교육목표 : 태초에 말씀으로 계셨던 하나님의 근본을 바로 알아 아비의 믿음을 소유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참 자녀가 되게 한다.
오늘날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는 천지 만물이 어떻게 생겨났고 광활한 우주 공간을 주관하시는 분이 누구며, 참 신이 누구신지를 모르기 때문에 헛된 것을 좇아 방황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자기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왜 이 땅에 살고 있는지, 참된 삶의 목적과 가치를 모르니 자신의 뜻대로 이 세상을 살아갑니다. 마치 뿌리 없는 나무같이 사람의 근본에 대해 모른 채 하루 하루를 의미 없이 살아갑니다.
그러나 창조주 하나님의 근본을 알고 사람이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 깨우친다면 누구나 살아 계신 하나님을 믿고 사람의 본분을 좇아 살아갈 수 있습니다.
1. 태초에 말씀으로 계셨던 하나님의 근본
요한복음 1장 1절을 보면 태초의 하나님 곧 하나님의 근본에 대해 알려 줍니다. 태초란 언제를 말하는 것일까요? 바로 영원 전을 의미하며, 우주 모든 공간 속에 오직 창조주 하나님 한 분만 계실 때를 말합니다. 여기서 우주 모든 공간이란 우리가 아는 거대한 우주 공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사는 우주 공간 외에 이보다 크고 넓은 공간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러한 공간에 창조주 하나님 한 분만이 영원 전부터 계셨습니다. 이 땅의 모든 것이 유한하며 시작과 끝이 있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은 영원 전이라는 개념 자체가 쉽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태초에 하나님이 계시니라" 해도 되는데 왜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라고 하신 것일까요? 이는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계신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보고 만질 수 있는 실질적인 형상을 추구합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우상을 만드는 등 늘 형상화된 신을 찾지요. 하지만 어찌 사람이 만든 우상이 천지 만물을 창조하는 신이 될 수 있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며 인류 역사를 주관할 수 있겠습니까.
태초에 말씀으로 계셨던 하나님께서는 때가 이르러 사람이 하나님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 형상을 입으셨습니다. 과연 태초에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존재하셨을까요? 어떤 이름이나 형상도 필요 없는 아름다운 빛과 소리로 존재하셨습니다. 바로 소리를 머금은 빛으로 계시면서 모든 우주 공간을 다스리셨지요.
요한일서 1장 5절에 "하나님은 빛이시라" 말씀하신 대로 빛으로 모든 우주 공간을 두르고 그 빛 가운데 소리를 머금으셨습니다. 그 소리가 바로 '말씀'입니다.
2. 인간 경작을 계획하신 근본 하나님
태초에 말씀으로 계시던 근본 하나님께서는 때가 이르자 한 가지 계획을 세우십니다. 그것이 바로 인간 경작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이 땅에 인간을 창조하고 번성하게 하셔서 그들 중에 하나님을 닮은 참 자녀로 나온 영혼들을 아름다운 천국으로 들여 영원토록 사랑을 나누며 행복하게 사시려는 계획'입니다.
이처럼 인간 경작의 계획을 세우신 하나님께서는 준비 작업을 하나하나 이루십니다. 첫 번째가 공간을 나누는 것이었지요. 본디 모든 공간이 하나였는데 인간 경작을 위해 필요에 따라 여럿으로 나누신 것입니다. 그런데 공간을 분리한 뒤 매우 중요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태초에 근본의 빛과 소리로 존재하시던 근본 하나님이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존재하시게 된 것입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을 낳으신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 예수님에 대해 하나님의 아들 또는 독생자라 표현한 것입니다. 히브리서 5장 5절에도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날 너를 낳았다" 말씀했지요.
이처럼 성자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은 근본 하나님 한 분으로부터 나오셨고 마음도, 능력도 모든 것이 하나입니다. 빌립보서 2장 6~7절을 보면 예수님에 대해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말씀합니다.
3. 삼위일체 하나님의 형상
태초에 빛 가운데 소리를 머금고 계셨던 근본 하나님께서는 인간 경작을 위해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형상을 입으셨습니다. 과연 어떠한 형상을 입으셨을까요?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할 때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창세기 1장 26절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말씀합니다. 여기서 '우리'란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을 의미하며, 사람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라는 말씀을 통해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어떤 형상을 입고 계신지도 능히 깨달을 수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사람을 만들었다는 말씀이 단지 겉모습만 그대로 본떴다는 의미는 아니지요. 사람의 근본 마음까지도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 진리가 충만한 영적 존재로 지으신 것입니다.
그런데 첫 사람 아담의 불순종의 죄로 인해 사람은 창조될 때의 형상을 잃고 점점 죄와 악으로 물들어 갔습니다. 사람의 몸과 마음이 하나님 형상에 따라 지음받은 존재임을 안다면 잃어 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되찾아야 할 것입니다.
4. 참 자녀를 얻고자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분리하신 공간 안에 필요한 것을 하나하나 창조하셨습니다. 예를 들면, 태초에 빛과 소리로 계실 때에는 처소가 필요하지 않았지만, 형상을 입은 뒤에는 처소를 비롯하여 수종드는 천군과 천사 등 많은 것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영의 공간 안에 우선 영의 존재들을 창조하고 루시퍼 배반 이후에 비로소 지구를 창조하시고 우리가 사는 우주 공간 안에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과 천군 천사들이 영의 공간에서 셀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세월을 함께 지낸 뒤 마침내 육의 공간에도 천지창조가 이루어졌습니다(창세기 강해 참조).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모든 환경을 만드신 뒤 맨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면 수많은 천군과 천사가 있는데도 굳이 사람을 만드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참 자녀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참 자녀'란 하나님을 닮은 자녀로서 하나님과 참사랑을 나눌 수 있는 존재를 말합니다. 천군과 천사는 특별한 몇몇을 제외하고는 로봇과 같이 하나님 말씀에 무조건 복종하고 섬기는 존재입니다. 반면에 사람은 자유 의지 가운데 중심에서 우러나오는 순종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존재이지요. 아무리 자신의 뜻대로 움직인다 해도 자녀보다 로봇을 더 좋아할 부모는 없을 것입니다. 진정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자녀가 더 사랑스럽고 좋지요. 사람은 자유 의지 가운데 중심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며 사랑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물론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라면서 온갖 삶을 체험하며 오직 참이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사람으로서의 본분을 깨달은 사람만이 하나님을 마음 중심에서 사랑하며 그분의 뜻에 순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누가 시켜서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이 두려워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도 아닙니다. 자유 의지 가운데 중심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감사하며 그러면서도 변함이 없지요.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마음에서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참 자녀를 얻고자 인간 경작을 계획하고, 이를 위해 첫 사람 아담을 창조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인간을 경작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근본을 밝히 깨닫고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참 자녀로 나와 아버지의 기쁨이 되시기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다음 설명 중 틀린 것을 고르시오.
① 창세기 1:1의 '태초'는 하나님께서 천지 창조를 시작하신 시점이다.
② 요한복음 1:1의 '태초'는 천지 창조 이전 사람의 시간 개념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아득히 오래전의 시점을 말한다.
③ 하나님은 홀로 완전하신 분이기에 누가 하나님을 낳은 것이 아니며 원래부터 스스로 계셨다.
④ 하나님은 처음부터 사람과 같은 모습으로 계셨다.
2. 사람과 같은 형상을 입기 전, 근본의 하나님은 어떤 모습으로 계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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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근본의 소리와 근본의 빛을 통해 응답받고 치료받은 간증을 나눠 보세요.
● 금주 과제
[근본의 소리를 발하라] 책자 17~28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 갑시다!
'근본의 소리'
창조주 하나님께서 발하시는 소리이다. 시편 68편 33절에 보면 "옛적 하늘들의 하늘을 타신 자에게 찬송하라 주께서 그 소리를 발하시니 웅장한 소리로다" 했는데, 주께서 발하시는 이 웅장한 소리가 근본의 소리이다. 이는 하나님의 능력 자체로서 이 소리가 발하여질 때 천하 모든 우주 만물이 순종하며 발해진 소리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명하시자 그 말씀대로 천지 만물이 창조되었는데 이때 발하셨던 하나님의 소리가 창조의 근본의 소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