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목표 : 구원의 도를 변질시키는 적그리스도의 영에게 미혹되지 않고 진리에 굳게 서서 영들을 잘 분별하는 복된 성도가 되게 한다.
구약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백성들에게 보내셔서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종종 어떤 사람들은 자기 유익을 위하여 거짓말을 지어내어 하나님의 뜻이라고 전하기도 하고, 혹은 악한 영에 미혹되어 거짓 예언을 하기도 했지요. 거짓 선지자들을 사주했던 어둠의 영은 오늘날도 성도들을 미혹해 나갑니다.
주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성령이 오셨습니다. 오늘날 하나님께 속한 영, 곧 성령의 가장 큰 사역은 바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게 하는 사역입니다. 반면에 어둠에 속한 영들은 구원의 도를 변질시켜 사람들을 미혹하고 그리스도를 부인하게 하는 것에 가장 힘을 쓰지요. 그래서 이를 ‘적그리스도의 영’이라고 표현합니다.
1. 적그리스도의 영
요한일서 4장 1~3절에 보면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 하나님의 영은 이것으로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말씀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받아 장차 되어질 일들을 자세히 기록한 사도 요한은 성도들에게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고 권면했습니다. 초대교회 당시에도 거짓 선지자들이 많이 나와 하나님의 자녀들을 미혹했기 때문입니다. 영에는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속한 선한 영과, 미혹하여 멸망으로 인도하는 악한 영이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악한 영인 적그리스도의 영에 대해 알려 주면서 하나님의 영과 적그리스도의 영을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을 세워 주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가’입니다.
이는 단지 예수님께서 육체로 오신 자체만을 믿는다는 말씀이 아니라 육체로 오셔야만 했던 이유와 구원의 섭리 전체를 믿는다는 의미이지요. 따라서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창조주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는 것과,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고 죽으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셨다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유일한 구세주가 되신다는 것 등을 시인합니다.
고린도전서 1장 18절에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감추어 두셨다가 펼치신 십자가 구원의 섭리는, 육의 사람의 생각으로는 믿을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 곧 하나님께 속한 영을 받은 사람은 예수께서 구세주 되심이 믿어집니다.
또한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 곧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을 선물로 받아 하나님의 자녀로 인침 받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진리를 깨달아 알며 진리대로 행해 나갑니다.
반면에 적그리스도는 하나님 말씀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해 나가는 사람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도를 부인합니다. 특히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 말씀을 가지고 교묘히 미혹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잘 분별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든 예수 그리스도를 시인하지 않는 것은 곧 주님을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요한이서 7절에 보면 “미혹하는 자가 많이 세상에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임하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것이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라고 말씀했습니다. 또 요한일서 2장 19절에 보면 “저희가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저희가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 말씀했지요.
적그리스도의 영은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적그리스도의 영이 사로잡은 경우와 적그리스도의 영이 생각을 통해 미혹하는 경우입니다. 이들은 성령이 있는 곳이면 어느 곳이든 틈타서 하나님 말씀과 정반대로 나가도록 사로잡거나 생각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미혹되도록 역사합니다.
요한일서 4장 5~6절에 “저희는 세상에 속한 고로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세상이 저희 말을 듣느니라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 말씀했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을 믿는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 성령을 받았다는 사람들 중에 성도들을 미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만나면 과연 그들이 하나님께 속해 있는지 시험해 보아야 합니다. 이는 그들의 말과 행동이 하나님 말씀에 비춰 합당한지 점검해 보라는 뜻입니다.
2.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분별하려면
요한일서 3장 7절에 “자녀들아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까요?
미혹의 영은 세상의 영으로서 믿음에서 떠나도록 마음을 흐리게 합니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진리의 말을 듣지만 세상에 속한 사람은 진리의 말을 듣지 않기 때문에 이를 분별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믿는다고 하면서 악한 궤계를 부리고 하나님 나라를 훼파하려고 한다면 이는 미혹의 영에게 역사를 받는 것입니다.
반면에 진리의 영 곧 성령은 하나님의 자녀들 마음 안에 내주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또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의 일을 알려 주십니다. 따라서 진리의 영을 받은 사람은 말씀을 듣고 순종할 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의가 이루어지고 확장되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그런데 믿는다 하면서 교회만 왔다 갔다 할 뿐 하나님 말씀을 즐거워하지 않으며 마음에 믿어지는 믿음을 지니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아직 세상에 속한 사람들로서 여전히 세상을 사랑하며 진리의 영을 받지 못하면 미혹의 영에 이끌려 하나님을 떠나게 됩니다.
디모데전서 4장 1~2절에 보면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 하셨으니 자기 양심이 화인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말씀했습니다. 마태복음 7장 15~16절에는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말씀했지요.
만약 믿음의 형제를 중상모략하거나 수군수군하는 등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을 시기 질투하며 훼방한다면 이는 진리의 영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아무리 행함이 충성스럽게 보여도 미움, 시기, 질투 등 악의 열매, 불법의 열매가 맺혔다면 하나님께 속한 진리의 영이 아님을 깨우쳐야 합니다.
물론 진리에서 벗어난 사람이라 해서 다 적그리스도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께서 인류 구원을 위해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는 것을 믿고 십자가 구원의 도를 시인한다면 적그리스도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적그리스도의 영을 받은 사람은 고의적으로 성경 말씀을 변질시키고 성령을 정면으로 대적하여 성령 훼방, 모독, 거역을 해 나가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진리에 굳게 서서 영들을 밝히 분별하여 미혹받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가 이단에 대하여 하나님 말씀을 기준으로 정확히 분별하지 못하면 자칫 성령을 훼방하고 거역하며 모독하는 일이 되어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오직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 영들을 정확히 분별하되 함부로 판단하거나 정죄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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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가 하나님의 영과 적그리스도의 영을 분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바로 ( )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가이다.
2. ( )는 하나님 말씀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해 나가는 사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도를 부인한다.
● 금주 과제
<신앙인의 기본> 책자 187~193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 갑시다!
‘사도 요한’
원래 ‘우레의 아들’이라고 불릴 정도로 급하고 불같은 성격이었지만 변화되어 ‘사랑의 사도’라 불렸다. 예수님의 중요한 사역 현장에 늘 함께 있었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실 때도 끝까지 곁에 있었다. 베드로와 야고보 등 다른 제자들과 더불어 초대교회 지도자로 사역했다. 말년에는 에베소를 비롯한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들을 섬기다가 서기 100년경 90살의 나이로 소천했다고 한다.
로마 황제 도미티안의 박해 당시에 끓는 기름 가마에 던져졌지만 전혀 해를 입지 않고 살아나와 밧모섬으로 유배되었다. 그곳에서 하나님과 깊은 교통 속에 기록한 것이 요한계시록이다. 이 외에도 요한복음과 요한일서, 요한이서, 요한삼서를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