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목표 : 말씀을 스스로 행할 수 있는 밥 먹는 신자가 되어 열심히 마음에 할례하여 성결한 하나님의 참 자녀가 되게 한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영적인 믿음에는 분량이 있어서 성장 과정에 따라 자녀들의 믿음, 아이들의 믿음, 청년들의 믿음, 아비들의 믿음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기가 태어나면 젖을 먹다가 성장하면서 밥을 먹는 것처럼, 젖 먹는 신자와 밥 먹는 신자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젖 먹는 신자와 밥 먹는 신자의 믿음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볼까요?
1. 믿음의 1, 2단계는 ‘젖 먹는 신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성령을 받고 천국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면 믿음의 1단계입니다. 하나님과 자녀 관계가 성립되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지요. 하지만 이제 막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기에 영적으로는 갓난아기와 같은 상태입니다. 이때는 아직 진리가 무엇이며 비진리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여 죄를 지어도 죄인 줄 깨닫지 못합니다. 갓난아기가 발가벗고 있어도 부끄러움이나 수치를 느끼지 못하는 것과 같지요.
이 단계에서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지식이 없어 진리로 분별할 수 없으니 설령 죄를 지어도 하나님께서 크게 책망하시지 않습니다. 마치 아기가 기어다니다가 물그릇을 엎거나 깨어도 야단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오히려 부모나 가족들 편에서 그릇을 치우지 않고 주의하지 못한 것이 잘못이라고 여기지요.
믿음이 성장하여 2단계가 되면 성령 충만함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사모하며, 들은 말씀대로 행하려고 노력합니다. 죄를 지을 때는 성령의 탄식 소리를 듣게 되고 곤고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아직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말씀을 들어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할 뿐 아니라 행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마음에 비진리가 많으므로 신앙생활이 힘들게 느껴집니다.
이처럼 아직은 연약한 믿음의 1, 2단계에 있는 사람을 ‘젖 먹는 신자’라고 합니다. 아무리 중한 사명과 직분을 받았다 해도 여전히 말씀대로 행치 못하고 비진리 가운데 살아간다면 그는 믿음의 2단계요, 어린아이의 신앙에 불과합니다. 주의 종이나 장로, 권사라 해도, 구역장이나 교사라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각 사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직분이 무엇인지, 신앙생활한 지 오래되었는지, 성경 말씀을 많이 알아서 잘 가르칠 수 있는지, 이런 것을 보고 “믿음이 크다”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얼마나 순종하여 행하는지, 얼마나 진리 가운데 거하는지를 보시지요.
2. 젖 먹는 신자를 양육하는 방법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1, 2단계에 있는 사람이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한다 해서 무조건 징계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 사람의 믿음의 분량에 맞추어 이해하고 인도해 가시지요.
고린도전서 3장 1~2절에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치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말씀했습니다. 이처럼 아직 믿음이 연약해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어린아이에게 젖을 먹이듯이 부드럽게 권면하며 하나하나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만일 젖 먹이에게 젖을 먹이지 않고 밥을 먹인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장에 소화불량에 걸릴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젖 먹는 신자를 갈무리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무조건 하나님 말씀을 지키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분량에 따라 지혜롭게 권면해야 합니다.
아직 술 담배를 하는 사람에게 “술, 담배를 끊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싫어하십니다.” 하면 교회에 나오기를 꺼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술 담배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면 쉽게 끊을 수 있습니다. 믿음이 성장하면 자연히 버릴 수 있으니 하나님께 기도하세요.”라고 가르쳐야 합니다.
또한 주일 오전 예배만 드리고 가게 문을 여는 사람에게는 “주일을 온전히 지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6일만 일해도 주일에 얻는 수입보다 더 큰 수입으로 축복하시는 것을 체험할 거예요.”라고 믿음을 심어 주면서 부드럽게 권면해 주면 좋습니다.
이처럼 믿음의 1, 2단계에 있는 신자를 양육할 때는 죄를 지으면 징계하시는 두려움의 하나님으로 받아들이게 해서는 안 됩니다. ‘할 수 있다.’며 힘과 능력을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으로 느낄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3. 믿음의 3단계는 ‘밥 먹는 신자’
믿음이 성장하여 말씀을 이해하고, 스스로 행할 수 있다면 ‘밥 먹는 신자’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믿음의 3단계에 해당합니다. 믿음의 1, 2단계에 있는 사람이 나름대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자 힘쓰면, 하나님께서 시험 환난으로부터 지켜 주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믿음의 2단계에 계속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됩니다. 어린아이가 무럭무럭 자라야 부모의 마음이 흐뭇한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다면 말씀과 기도를 통해 부지런히 믿음을 성장시켜 나가야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믿음의 3단계에 있어야 할 사람이 여전히 1, 2단계에 해당하는 삶을 산다면 원수 마귀 사단이 송사하므로 하나님의 징계가 따릅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영적인 잠에서 깨어나 믿음이 성장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지요.
어린 자녀가 성장하면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도 밥을 먹지 않고 젖만 찾는다면 아무래도 건강에 지장이 있지요. 부모가 자녀를 사랑한다면 어찌하든 젖을 떼고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 말씀을 알면서도 행치 않으면 영적으로 파리해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간섭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과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참 자녀를 얻고자 독생자 예수님을 처참한 십자가에 내어주셨는데, 자녀들이 오랜 세월 믿음의 성장이 멈춰 있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그러니 하나님께서는 안타깝지만 사단의 송사를 허락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히브리서 12장 6~8절에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비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 하신 대로입니다.
그러니 믿음의 3단계에 있어야 할 사람이 2단계 행함을 내보이고 있다면 하나님의 응답이나 축복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문제가 생겨도 위로부터 믿어지는 영적인 믿음이 오지 않기 때문에 세상 방법을 동원하거나 시험 환난을 당하기도 합니다.
혹여 죄를 지었는데도 징계가 없다면 자신을 점검해야 합니다. 계속 범죄함으로 성령이 완전히 소멸되면 하나님 자녀라고 할 수 없기에 사생자요, 다시금 원수 마귀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께서 외면하시기 때문에 징계마저도 오지 않습니다. 원수 마귀 사단에게 사로잡혀 종노릇을 하며 죄를 짓다가 결국 지옥에 갈 수밖에 없지요.
그렇다고 해서 “나는 죄를 지어도 징계가 없으니 완전히 버림받았구나!” 자포자기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마음 중심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철저히 회개하며 죄 사함 받을 때까지 간절히 매달려야 합니다. 한편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징계가 임했다면 하나님께서 사랑하신다는 증거임을 깨닫고 철저히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형식적으로 대충 하는 회개가 아니라, 마음을 찢는 통회자복이 나와야 합니다.
하나님께 간절히 은혜를 구하면 눈물, 콧물과 함께 마음을 찢는 회개가 나옵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막힌 죄의 담이 헐어져 마음이 가벼워지고 성령 충만함이 임하여 다시금 믿음의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자신의 믿음이 아직도 젖 먹는 신자에 머물러 있다면 부지런히 하나님 말씀을 듣고 행함으로 밥 먹는 신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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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에 알맞은 말을 써 보세요.
1. 믿음의 2단계가 되면 죄를 지을 때 성령의 탄식 소리를 듣게 되고 곤고함을 느낀다. 그러나 아직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말씀을 들어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행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마음에 비진리가 많으므로 신앙생활이 힘들게 느껴진다.
이처럼 아직은 연약한 믿음의 1, 2단계에 있는 사람을 ( )라 한다.
2. 믿음이 성장하여 말씀을 이해하고 스스로 행할 수 있다면 ( )라 할 수 있다.
* 금주 과제
<감추었던 만나 1> 책자 181~186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갑시다!
믿음의 2단계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다면?
신앙생활한 지 얼마 안 된 성도라면 2단계의 믿음 안에서도 노력하는 만큼 하나님께서 은혜와 능력을 주시며 나름대로 성령의 충만함을 입을 수 있다.
그러나 신앙생활을 한 지 오래되었고 직분도 있으면서 믿음의 2단계에 머물러 있다면 하나님 앞에 계속 담을 쌓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마음의 할례하여 신속히 믿음의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
금주 과제
<감추었던 만나 1> 책자 181~186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