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27
제4과악행에서 돌이키라
렘 25:1~5
읽을말씀 : 렘 25:1~5 | 외울말씀 : 살전 5:22 ㅣ 참고 말씀: 갈 5:19~21
교육목표 :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악행에서 떠나 오직 진리대로 행하여 응답과 축복을 받는 주인공이 되게 한다.
이스라엘 역사를 살펴보면 그들이 평안할 때에는 하나님 섬기기를 게을리하다가, 어려움이 닥치면 다시 하나님 찾기를 반복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른길로 이끄시기 위해 선지자들을 보내 악행에서 돌이키도록 일깨워 주셨습니다.
1. 악행에서 돌이키기 원하시는 하나님
남유다 왕국 말기 요시야 왕 때부터 활동한 예레미야는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하나님의 뜻을 전했습니다. 오랫동안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섬기며 율법을 무시해 온 백성을 향해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하고 백성은 포로로 잡혀갈 것을 예언했지요. 당시 북이스라엘 왕국은 이미 앗수르에 의해 멸망한 후였습니다. 그런데 남유다 왕국마저 그 악행 때문에 망하게 되었으니 예레미야가 이를 안타까워하며 악행에서 돌이켜야 할 것을 선포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왕국에 진노하신 것은 바로 간음 때문이었습니다. 영적으로 간음은 하나님의 자녀가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하고 섬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 외에도 남유다 백성은 갖가지 죄를 지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23년간 그들의 죄를 지적하고 돌이키라 했지만 그들은 오히려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했습니다(렘 38:4~6).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 중에도 말씀대로 행치 않고 자기 마음대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성경이나 설교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 수 있는데도 말씀대로 행하지 않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 하셨으니 악행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해야 합니다.
2. 우리가 왜 악행에서 돌이켜야 하는가?
우리는 많은 사람과 더불어 살아갑니다. 집에서는 가족과 일가친척, 학교에서는 선생님과 친구들, 직장에서는 상사와 동료들과 함께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서로 유익을 주며 행복하게 살기 원하십니다.
마태복음 5장 13~16절에 ‘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 하시고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하셨습니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서로에게 요구되는 사항이 있는데, 그것을 지키지 않으면 누군가 고통받는 사람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남편이 매일 술에 만취하여 귀가한다면 가족이 얼마나 고통받겠습니까? 학교에서 학생이 늘 소란을 피우며 수업을 방해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직장에서도 동료 간에 감정이나 불편한 마음이 있다면 서로 힘들고 업무 능률도 떨어질 것입니다. 더구나 법에 저촉받을 만큼 큰 죄에 해당하는 도둑질이나 사기 행각, 간음, 살인, 폭행 등은 더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줍니다.
주 안에서도 크고 작은 죄가 많습니다. 그중 하나님 앞에 큰 죄가 되는 악행이 있는데, 바로 육체의 일입니다(갈 5:19~21). 이 외에도 하나님의 자녀들이 쉽게 짓는 죄에는 시기, 비방, 판단, 정죄, 미움, 간음, 거짓 등이 있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것도 쉽게 짓는 죄 중의 하나입니다(삼상 12:23). 하나님께서는 “쉬지 말고 기도하라, 깨어 기도하라”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죄를 상세하게 열거하는 것은 죄를 짓지 않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혹 죄를 지었다 해도 돌이키기 원하시는 것이지요.
만일 이러한 죄에서 돌이키지 않으면 이런저런 고통과 연단, 시험 환난이 따릅니다. 그리고 현저한 육체의 일 곧 음행과 호색, 우상 숭배, 분쟁, 방탕함 등의 죄를 계속 지어 나가면 “죄의 삯은 사망”이라 한 대로 구원받지 못합니다. 이처럼 악행에서 돌이키지 않아 온갖 재앙을 겪은 대표적인 사람이 애굽의 바로 왕입니다.
3. 온갖 재앙을 겪은 애굽 왕 바로를 통해서 얻는 교훈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고 있었을 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백성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심으로 모세를 그들의 구원자로 보내십니다. 즉 모세를 지도자로 세워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 주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모세와 아론은 바로 왕에게 하나님의 이적을 보여 주며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보내셨음을 알려 줍니다(출 7:9~10). 그래도 모세의 말을 듣지 아니하므로 하나님께서는 바로 왕이 깨닫고 돌이킬 수 있도록 애굽에 열 재앙을 내립니다. 애굽의 하수 물이 피가 되게 하는 재앙으로 시작하여 개구리 재앙, 이의 재앙, 파리 떼의 재앙, 악질의 재앙, 독종의 재앙, 우박의 재앙, 메뚜기 재앙, 흑암의 재앙, 장자의 재앙으로 생명까지 거두어 가는 열 재앙을 당하였지요.
바로 왕은 열 번째 재앙을 당한 후에야 출애굽을 허락하지만 이내 마음이 변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바로 왕의 마음이 또 변할 것을 다 아셨기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이 급히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 두셨습니다. 온 애굽 사람들도 이제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어서 떠나가 주기를 바랐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스라엘 자손이 다 떠나니 바로는 또다시 마음이 바뀌어 부랴부랴 병거를 타고 이스라엘 백성의 뒤를 쫓아갔습니다. 그 결과 홍해를 건너던 애굽 군대는 병거와 함께 모두 수장되고 말았지요.
만일 바로 왕이 하나님 말씀을 듣고 곧바로 이스라엘 백성을 놓아 주었더라면 화를 당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여러 재앙으로 고통받지도, 사랑하는 아들과 많은 생축, 재물과 병사를 잃지도 않았겠지요. 여기서 우리는 무엇을 깨우쳐야 할까요?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에 순종하면 축복이요, 그렇지 않으면 재앙이 임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돌이키라 하실 때에 금방 돌이키면 손실이 적지만 시간을 끄는 만큼 많은 손실을 입습니다.
4. 악행에서 돌이킬 때 임하는 축복
여기서 돌이킨다는 것은 잘못을 뉘우치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로 결심했다면 다시는 그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범죄하였다면 즉시 돌이키되 완전히 돌이켜야 합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동쪽으로 가라 하셨는데 서쪽으로 갔다면 완전히 돌이켜 동쪽으로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은혜와 긍휼, 용서를 베풀며 응답해 주십니다.
열왕기하 20장에 나오는 히스기야 왕은 처음에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교만해졌습니다. 결국 이사야 선지자에게서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는 하나님 말씀을 듣게 됩니다. 병으로 죽게 되자 그는 죄에서 돌이키고 통회자복하며 기도했습니다(왕하 20:3).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생명을 15년이나 연장해 주셨습니다. 지난날 그가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시고 기도를 들으셨지요.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선을 행하되, 죄에서 철저히 돌이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우쳐야겠습니다.
욥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자녀들이 모두 죽고 많은 재물이 사라졌을 때에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몸에 악창이 나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원망 불평이 나왔습니다. 심지어 ‘나의 의를 빼앗으신 하나님, 나의 영혼을 괴롭게 하신 하나님’이라고까지 합니다(욥 27:2). 그럴 때 하나님께서 폭풍 가운데 나타나 잘못을 하나하나 지적하십니다. 이에 욥이 자신의 잘못과 마음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악을 깨닫고 중심으로 회개하니 하나님께서는 이전보다 갑절로 축복해 주셨습니다.
사람들은 작심삼일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은 성령이 마음 안에 계시기 때문에 기도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받으면 온전히 말씀대로 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한 번 약속한 것은 변개하지 않고 지켜 행해야 합니다. 나아가 하나님 말씀을 통해 자신의 악행이 발견되면 즉시 돌이킬 때 응답이 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영혼을 언제 불러가실지, 주님께서 언제 강림하실지 모릅니다. 그러니 악은 모양이라도 버림으로 영과 혼과 몸을 흠 없게 보전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악에서 돌이켜 오직 진리로 행할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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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및 적용하기
1. 범죄한 유다 백성에게 23년간이나 그들의 죄를 지적하고 돌이키라고 호소한 눈물의 선지자는 누구일까요? ( )
2. 죽을병이 들었을 때 낯을 벽으로 향하여 여호와께 눈물로 통회자복하며 기도한 후에 15년이나 생명을 연장받은 왕은 누구일까요? ( )
3.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는 악행에 대해 써 보세요(갈 5:19~21).
* 금주 과제
<내가 시행하리니> 책자 61~71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갑시다!
애굽의 술객들은 어떻게 물을 피로 변하게 했을까?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린 첫 번째 재앙은 피의 재앙이다.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지팡이를 들어 하수를 치니 순식간에 물이 피로 변했다. 그런데 애굽의 술객들도 물이 피로 변하게 하니 바로가 모세의 요청을 들어주지 않는다.
애굽 궁중의 술객들은 갖가지 재주를 부리며 왕을 즐겁게 했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술법을 통해 벼슬길에 올랐으며 조상 대대로 이어온 가업이기 때문에 재질을 타고날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그들은 악한 영들과 접하였고 교묘한 눈속임과 자신들이 터득한 기법을 활용하여 물이 피로 변하게 했다. 물론 애굽 전역의 하수를 피로 변하게 한 모세와 달리 그들은 일부만을 피로 변하게 했을 뿐이다.
교육목표 :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악행에서 떠나 오직 진리대로 행하여 응답과 축복을 받는 주인공이 되게 한다.
이스라엘 역사를 살펴보면 그들이 평안할 때에는 하나님 섬기기를 게을리하다가, 어려움이 닥치면 다시 하나님 찾기를 반복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른길로 이끄시기 위해 선지자들을 보내 악행에서 돌이키도록 일깨워 주셨습니다.
1. 악행에서 돌이키기 원하시는 하나님
남유다 왕국 말기 요시야 왕 때부터 활동한 예레미야는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하나님의 뜻을 전했습니다. 오랫동안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섬기며 율법을 무시해 온 백성을 향해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하고 백성은 포로로 잡혀갈 것을 예언했지요. 당시 북이스라엘 왕국은 이미 앗수르에 의해 멸망한 후였습니다. 그런데 남유다 왕국마저 그 악행 때문에 망하게 되었으니 예레미야가 이를 안타까워하며 악행에서 돌이켜야 할 것을 선포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왕국에 진노하신 것은 바로 간음 때문이었습니다. 영적으로 간음은 하나님의 자녀가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하고 섬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 외에도 남유다 백성은 갖가지 죄를 지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23년간 그들의 죄를 지적하고 돌이키라 했지만 그들은 오히려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했습니다(렘 38:4~6).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 중에도 말씀대로 행치 않고 자기 마음대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성경이나 설교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 수 있는데도 말씀대로 행하지 않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 하셨으니 악행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해야 합니다.
2. 우리가 왜 악행에서 돌이켜야 하는가?
우리는 많은 사람과 더불어 살아갑니다. 집에서는 가족과 일가친척, 학교에서는 선생님과 친구들, 직장에서는 상사와 동료들과 함께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서로 유익을 주며 행복하게 살기 원하십니다.
마태복음 5장 13~16절에 ‘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 하시고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하셨습니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서로에게 요구되는 사항이 있는데, 그것을 지키지 않으면 누군가 고통받는 사람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남편이 매일 술에 만취하여 귀가한다면 가족이 얼마나 고통받겠습니까? 학교에서 학생이 늘 소란을 피우며 수업을 방해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직장에서도 동료 간에 감정이나 불편한 마음이 있다면 서로 힘들고 업무 능률도 떨어질 것입니다. 더구나 법에 저촉받을 만큼 큰 죄에 해당하는 도둑질이나 사기 행각, 간음, 살인, 폭행 등은 더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줍니다.
주 안에서도 크고 작은 죄가 많습니다. 그중 하나님 앞에 큰 죄가 되는 악행이 있는데, 바로 육체의 일입니다(갈 5:19~21). 이 외에도 하나님의 자녀들이 쉽게 짓는 죄에는 시기, 비방, 판단, 정죄, 미움, 간음, 거짓 등이 있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것도 쉽게 짓는 죄 중의 하나입니다(삼상 12:23). 하나님께서는 “쉬지 말고 기도하라, 깨어 기도하라”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죄를 상세하게 열거하는 것은 죄를 짓지 않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혹 죄를 지었다 해도 돌이키기 원하시는 것이지요.
만일 이러한 죄에서 돌이키지 않으면 이런저런 고통과 연단, 시험 환난이 따릅니다. 그리고 현저한 육체의 일 곧 음행과 호색, 우상 숭배, 분쟁, 방탕함 등의 죄를 계속 지어 나가면 “죄의 삯은 사망”이라 한 대로 구원받지 못합니다. 이처럼 악행에서 돌이키지 않아 온갖 재앙을 겪은 대표적인 사람이 애굽의 바로 왕입니다.
3. 온갖 재앙을 겪은 애굽 왕 바로를 통해서 얻는 교훈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고 있었을 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백성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심으로 모세를 그들의 구원자로 보내십니다. 즉 모세를 지도자로 세워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 주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모세와 아론은 바로 왕에게 하나님의 이적을 보여 주며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보내셨음을 알려 줍니다(출 7:9~10). 그래도 모세의 말을 듣지 아니하므로 하나님께서는 바로 왕이 깨닫고 돌이킬 수 있도록 애굽에 열 재앙을 내립니다. 애굽의 하수 물이 피가 되게 하는 재앙으로 시작하여 개구리 재앙, 이의 재앙, 파리 떼의 재앙, 악질의 재앙, 독종의 재앙, 우박의 재앙, 메뚜기 재앙, 흑암의 재앙, 장자의 재앙으로 생명까지 거두어 가는 열 재앙을 당하였지요.
바로 왕은 열 번째 재앙을 당한 후에야 출애굽을 허락하지만 이내 마음이 변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바로 왕의 마음이 또 변할 것을 다 아셨기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이 급히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 두셨습니다. 온 애굽 사람들도 이제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어서 떠나가 주기를 바랐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스라엘 자손이 다 떠나니 바로는 또다시 마음이 바뀌어 부랴부랴 병거를 타고 이스라엘 백성의 뒤를 쫓아갔습니다. 그 결과 홍해를 건너던 애굽 군대는 병거와 함께 모두 수장되고 말았지요.
만일 바로 왕이 하나님 말씀을 듣고 곧바로 이스라엘 백성을 놓아 주었더라면 화를 당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여러 재앙으로 고통받지도, 사랑하는 아들과 많은 생축, 재물과 병사를 잃지도 않았겠지요. 여기서 우리는 무엇을 깨우쳐야 할까요?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에 순종하면 축복이요, 그렇지 않으면 재앙이 임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돌이키라 하실 때에 금방 돌이키면 손실이 적지만 시간을 끄는 만큼 많은 손실을 입습니다.
4. 악행에서 돌이킬 때 임하는 축복
여기서 돌이킨다는 것은 잘못을 뉘우치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로 결심했다면 다시는 그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범죄하였다면 즉시 돌이키되 완전히 돌이켜야 합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동쪽으로 가라 하셨는데 서쪽으로 갔다면 완전히 돌이켜 동쪽으로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은혜와 긍휼, 용서를 베풀며 응답해 주십니다.
열왕기하 20장에 나오는 히스기야 왕은 처음에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교만해졌습니다. 결국 이사야 선지자에게서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는 하나님 말씀을 듣게 됩니다. 병으로 죽게 되자 그는 죄에서 돌이키고 통회자복하며 기도했습니다(왕하 20:3).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생명을 15년이나 연장해 주셨습니다. 지난날 그가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시고 기도를 들으셨지요.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선을 행하되, 죄에서 철저히 돌이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우쳐야겠습니다.
욥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자녀들이 모두 죽고 많은 재물이 사라졌을 때에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몸에 악창이 나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원망 불평이 나왔습니다. 심지어 ‘나의 의를 빼앗으신 하나님, 나의 영혼을 괴롭게 하신 하나님’이라고까지 합니다(욥 27:2). 그럴 때 하나님께서 폭풍 가운데 나타나 잘못을 하나하나 지적하십니다. 이에 욥이 자신의 잘못과 마음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악을 깨닫고 중심으로 회개하니 하나님께서는 이전보다 갑절로 축복해 주셨습니다.
사람들은 작심삼일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은 성령이 마음 안에 계시기 때문에 기도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받으면 온전히 말씀대로 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한 번 약속한 것은 변개하지 않고 지켜 행해야 합니다. 나아가 하나님 말씀을 통해 자신의 악행이 발견되면 즉시 돌이킬 때 응답이 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영혼을 언제 불러가실지, 주님께서 언제 강림하실지 모릅니다. 그러니 악은 모양이라도 버림으로 영과 혼과 몸을 흠 없게 보전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악에서 돌이켜 오직 진리로 행할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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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및 적용하기
1. 범죄한 유다 백성에게 23년간이나 그들의 죄를 지적하고 돌이키라고 호소한 눈물의 선지자는 누구일까요? ( )
2. 죽을병이 들었을 때 낯을 벽으로 향하여 여호와께 눈물로 통회자복하며 기도한 후에 15년이나 생명을 연장받은 왕은 누구일까요? ( )
3.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는 악행에 대해 써 보세요(갈 5:19~21).
* 금주 과제
<내가 시행하리니> 책자 61~71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갑시다!
애굽의 술객들은 어떻게 물을 피로 변하게 했을까?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린 첫 번째 재앙은 피의 재앙이다.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지팡이를 들어 하수를 치니 순식간에 물이 피로 변했다. 그런데 애굽의 술객들도 물이 피로 변하게 하니 바로가 모세의 요청을 들어주지 않는다.
애굽 궁중의 술객들은 갖가지 재주를 부리며 왕을 즐겁게 했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술법을 통해 벼슬길에 올랐으며 조상 대대로 이어온 가업이기 때문에 재질을 타고날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그들은 악한 영들과 접하였고 교묘한 눈속임과 자신들이 터득한 기법을 활용하여 물이 피로 변하게 했다. 물론 애굽 전역의 하수를 피로 변하게 한 모세와 달리 그들은 일부만을 피로 변하게 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