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5
제37과성령의 열매 (4)
갈라디아서 5:22~23
읽을말씀 : 갈라디아서 5:22~23 | 외울말씀 : 시편 126:5 l 참고 말씀: 마가복음 11:24 ; 고린도전서 13:4~7
교육목표 : 어떠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악으로 참는 것이 아니라 선으로 참음으로 모든 삶 속에서 평안과 행복을 누리는 성도가 되게 한다.
삶 속에서 ‘참느냐, 참지 못하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 자녀 간에, 부부나 형제, 친구 사이에 서로 참지 못하여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낳기도 합니다. 또 이에 따라 학업이나 직장생활, 사업 등의 성패가 좌우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오래 참는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삶의 요소입니다.
1. 참는다는 말 자체가 필요 없는 오래 참음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오래 참음과 영적인 의미의 오래 참음은 다릅니다. 세상 사람들도 참기는 하지만 대부분 육적인 인내를 합니다. 감정 상할 일이 생기면 참느라고 얼마나 고통받습니까? 이를 악물고 부들부들 떨기도 하고, 식음을 전폐하며 끙끙 앓다가 노이로제나 우울증 같은 병을 얻기도 하지요. 이렇게 억지로라도 참는 사람을 인내심이 강하다고 합니다.
영적인 오래 참음은 악으로 참는 것이 아니라 선으로 참는 것입니다. 선으로 참을 때는 힘든 일도 소망 중에 감사함으로 이겨 내며 결과적으로 더 큰 마음이 됩니다. 하지만 악으로 참으면 감정이 쌓여 병이 되거나 점점 심성이 거칠어지지요. 가령, 누가 애매하게 욕하며 고통을 주었을 때 자존심이 상하고 억울하지만 “하나님 말씀대로 참아야지.” 하면서 억지로 참습니다. 점점 얼굴이 상기되고 숨이 거칠어지며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입을 꾹 다물고 한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일로 한계에 부딪혔을 때 터지고 말지요. 이는 육적인 참음입니다.
주 안에서 영적인 오래 참음의 열매가 맺히면 어떤 일을 당해도 요동하지 않습니다. 애매히 비난을 받아도 “오해가 있나 보다.” 하며 어찌하든 상대의 마음을 풀어 주고자 하지요. 그러니 ‘참는다’거나 ‘용서한다’는 말이 필요 없는 것입니다.
2. 오래 참음의 열매란?
고린도전서 13장에 나오는 오래 참음은 ‘영적인 사랑을 이루기 위한 오래 참음’에 해당됩니다. 예를 들어, ‘사랑은 자기 유익을 구치 않는다’ 했는데, 이 말씀대로 자기가 원하는 것을 포기하고 상대의 유익을 구하려면 참아야 하는 상황들을 만납니다. 이렇게 사랑을 이루기 위해 참는 것이 사랑장에 나오는 오래 참음입니다.
반면 성령의 열매 중에 ‘오래 참음’은 모든 것에 대한 오래 참음으로 사랑장의 오래 참음보다 한 차원 더 높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든, 자신의 성결이나 소원을 위해서든 목적을 이룰 때까지는 고난이 있습니다. 애통도 있고 진액을 다하는 수고도 따르지요. 그러나 그 열매를 바라보는 소망이 있기에 믿음과 사랑으로 기다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령의 열매 중의 오래 참음을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1) 마음을 개조하기 위한 오래 참음입니다
마음에 악이 많을수록 오래 참기가 어렵습니다. 혈기, 교만, 욕심, 자기 의와 틀이 강하면 작은 일에도 분을 내고 감정과 서운함이 생깁니다. 우리가 성결된 만큼 오래 참는 것도 더 쉽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인내할 수 있지요.
누가복음 8장 15절에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말씀했습니다. 곧 옥토와 같은 좋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열매를 맺기까지 인내할 수 있다는 뜻이지요. 따라서 자기 마음 밭을 개간하여 옥토로 만들기 위해서는 노력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성결은 간절히 원한다고 해서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을 다해 불같이 기도하고 금식하며 철야하는 등 부단히 자신을 쳐서 복종시켜 나가야 하지요.
예전에 좋아하던 것도 영적으로 유익이 되지 않으면 끊어 버려야 합니다. 힘들다고 중간에 쉬어서는 안 되고 몇 번 해 보고 그쳐서도 안 되지요. 성결의 열매를 온전히 거둘 때까지 부단히 수고하고 절제하며 말씀대로 행해야 합니다. 죄성의 근본 뿌리까지 뽑지 않으면, 참지 못할 상황이나 억울한 일을 당하면 예전의 모습이 다시 나옵니다. 이때 열심히 기도하여 버린 줄 알았는데 동일한 비진리가 다시 발견되면 실망이 되고 지치기도 하지요. 그럴지라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변화될 자신의 모습을 소망하면서 끝까지 인내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죄성의 근본 뿌리를 뽑기 전까지는 전과 같은 비진리의 모습이 다시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영적 발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양파 껍질을 벗기고 벗겨도 또 나오지만 계속 벗기다 보면 완전히 벗겨지는 것과 같습니다. 죄성이 아직 다 버려지지 않았다 해도 실망하지 말고 온전히 변화될 자신의 모습을 소망하면서 끝까지 인내하고 노력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사람에 대한 오래 참음입니다
사람들은 자라 온 환경, 배움, 성격, 교양이 각기 다릅니다. 그러니 똑같은 것을 보아도 서로 생각과 의견이 다를 수밖에 없지요. 특히 자기 의가 강한 사람은 상대와 의견이 안 맞으면 사사건건 걸리고 분쟁이 일어납니다. 그러니 상대 탓하며 “저 사람은 사고방식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성격이 안 맞아서 도저히 같이 일을 못하겠다.”고 합니다. 부부 사이라 할지라도 성격, 생활 습관, 취향이 맞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서로 양보하고 오래 참으며 맞춰 가는 것이지요.
성결을 사모한다면 어떤 상황에서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난다 해도 참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항상 상대의 유익을 구하며 설령 그가 악을 행한다 할지라도 악으로 갚지 않고 선으로 대해 줄 수 있어야 하지요.
특히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영혼들을 전도하고 심방할 때도 오래 참아야 합니다. 오랜 세월 진리로 가르쳐도 변화가 더딘 영혼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혹여 세상과 짝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다 할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언젠가 변화되리라는 소망으로 참고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일꾼을 키울 때도 많은 세월을 참고 인내해야 하지요. 당장 일이 더딘 것 같고 열매가 부족하다 해도 “당신은 안 되겠으니까 그만두세요.” 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능력 있는 사람이 혼자 감당하면 훨씬 신속하게 진행될 일도 그렇게 하지 않고 기다려 주지요. 한 영혼이라도 실족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더 온전히 이루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오래 참음의 씨를 심어 나가면 반드시 하나님의 공의 가운데 열매를 맺습니다. 영혼들이 변화되기까지 눈물로 기도하면서 오래 참으면 결국 그들을 품을 수 있는 큰마음이 되고, 많은 영혼을 살릴 수 있는 권세와 능력이 주어지지요. 인내의 씨로 심었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축복의 열매로 거두게 하십니다.
3) 하나님께 대한 오래 참음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오래 참음은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간구한 것을 응답받기까지의 오래 참음을 말합니다. 마가복음 11장 24절에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말씀합니다. 참 믿음이 있으면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받은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구하는 것을 응답받기 위해서는 기도뿐 아니라 하나님 말씀대로 행해야 합니다.
가령, 학교 성적이 중간쯤 되는 학생이 전교 1등을 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면서 수업 시간에는 딴청을 부리면 결코 1등 할 수 없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며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이루게 하시지요.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수많은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사람 편에서 오래 참지 못하므로 응답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편에서는 너무 급한데 바로 응답이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지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에 가장 합당할 때 응답을 주십니다. 만일 기도 제목이 크고 중요하다면 공의에 맞게 그만큼 기도의 양을 채워야 하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간절히 기도하고 금식하며 매달리다가도 금방 응답이 없으면 쉽게 포기해 버립니다. 응답받았다고 믿고 기도했다면 포기하거나 낙담하지 않습니다. 다만 얼마나 내가 믿고 기도했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응답받을 믿음이 있다면 열매를 얻기까지 변함없이 기도하며 믿음으로 행해야 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 126:5) 했습니다. 씨를 뿌리고 가꾸는 과정에는 수고와 눈물과 애통이 따르지만 그 끝에는 반드시 공의의 법칙에 따라 수확의 기쁨이 있음을 믿고 기쁨으로 행하시기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고린도전서 13장에 나오는 오래 참음과 갈라디아서 5장에 나오는 성령의 열매의 오래 참음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2. 성령의 열매 중 오래 참음을 크게 세 분야로 나눠 보세요.
① ( )을 ( )하기 위한 오래 참음입니다.
② ( )에 대한 오래 참음입니다.
③ ( )께 대한 오래 참음입니다.
* 금주 과제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책자 111~127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갑시다!
오래 참음을 의미하는 ‘녹옥’
하나님의 영광이 드리운 새 예루살렘 성곽의 여덟 번째 기초석인 녹옥은 파란색 혹은 연한 청록색의 보석으로 바다의 물빛을 연상할 수 있다.
영적인 의미로는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범사에 오래 참는 것을 말한다.
자신을 핍박하고 저주하거나 미워하고 욕하는 사람에게 맞대응하지 않고 미워하거나 욕하지 않으며 사랑으로 오래 참는 것을 뜻한다.
교육목표 : 어떠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악으로 참는 것이 아니라 선으로 참음으로 모든 삶 속에서 평안과 행복을 누리는 성도가 되게 한다.
삶 속에서 ‘참느냐, 참지 못하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 자녀 간에, 부부나 형제, 친구 사이에 서로 참지 못하여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낳기도 합니다. 또 이에 따라 학업이나 직장생활, 사업 등의 성패가 좌우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오래 참는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삶의 요소입니다.
1. 참는다는 말 자체가 필요 없는 오래 참음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오래 참음과 영적인 의미의 오래 참음은 다릅니다. 세상 사람들도 참기는 하지만 대부분 육적인 인내를 합니다. 감정 상할 일이 생기면 참느라고 얼마나 고통받습니까? 이를 악물고 부들부들 떨기도 하고, 식음을 전폐하며 끙끙 앓다가 노이로제나 우울증 같은 병을 얻기도 하지요. 이렇게 억지로라도 참는 사람을 인내심이 강하다고 합니다.
영적인 오래 참음은 악으로 참는 것이 아니라 선으로 참는 것입니다. 선으로 참을 때는 힘든 일도 소망 중에 감사함으로 이겨 내며 결과적으로 더 큰 마음이 됩니다. 하지만 악으로 참으면 감정이 쌓여 병이 되거나 점점 심성이 거칠어지지요. 가령, 누가 애매하게 욕하며 고통을 주었을 때 자존심이 상하고 억울하지만 “하나님 말씀대로 참아야지.” 하면서 억지로 참습니다. 점점 얼굴이 상기되고 숨이 거칠어지며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입을 꾹 다물고 한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일로 한계에 부딪혔을 때 터지고 말지요. 이는 육적인 참음입니다.
주 안에서 영적인 오래 참음의 열매가 맺히면 어떤 일을 당해도 요동하지 않습니다. 애매히 비난을 받아도 “오해가 있나 보다.” 하며 어찌하든 상대의 마음을 풀어 주고자 하지요. 그러니 ‘참는다’거나 ‘용서한다’는 말이 필요 없는 것입니다.
2. 오래 참음의 열매란?
고린도전서 13장에 나오는 오래 참음은 ‘영적인 사랑을 이루기 위한 오래 참음’에 해당됩니다. 예를 들어, ‘사랑은 자기 유익을 구치 않는다’ 했는데, 이 말씀대로 자기가 원하는 것을 포기하고 상대의 유익을 구하려면 참아야 하는 상황들을 만납니다. 이렇게 사랑을 이루기 위해 참는 것이 사랑장에 나오는 오래 참음입니다.
반면 성령의 열매 중에 ‘오래 참음’은 모든 것에 대한 오래 참음으로 사랑장의 오래 참음보다 한 차원 더 높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든, 자신의 성결이나 소원을 위해서든 목적을 이룰 때까지는 고난이 있습니다. 애통도 있고 진액을 다하는 수고도 따르지요. 그러나 그 열매를 바라보는 소망이 있기에 믿음과 사랑으로 기다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령의 열매 중의 오래 참음을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1) 마음을 개조하기 위한 오래 참음입니다
마음에 악이 많을수록 오래 참기가 어렵습니다. 혈기, 교만, 욕심, 자기 의와 틀이 강하면 작은 일에도 분을 내고 감정과 서운함이 생깁니다. 우리가 성결된 만큼 오래 참는 것도 더 쉽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인내할 수 있지요.
누가복음 8장 15절에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말씀했습니다. 곧 옥토와 같은 좋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열매를 맺기까지 인내할 수 있다는 뜻이지요. 따라서 자기 마음 밭을 개간하여 옥토로 만들기 위해서는 노력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성결은 간절히 원한다고 해서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을 다해 불같이 기도하고 금식하며 철야하는 등 부단히 자신을 쳐서 복종시켜 나가야 하지요.
예전에 좋아하던 것도 영적으로 유익이 되지 않으면 끊어 버려야 합니다. 힘들다고 중간에 쉬어서는 안 되고 몇 번 해 보고 그쳐서도 안 되지요. 성결의 열매를 온전히 거둘 때까지 부단히 수고하고 절제하며 말씀대로 행해야 합니다. 죄성의 근본 뿌리까지 뽑지 않으면, 참지 못할 상황이나 억울한 일을 당하면 예전의 모습이 다시 나옵니다. 이때 열심히 기도하여 버린 줄 알았는데 동일한 비진리가 다시 발견되면 실망이 되고 지치기도 하지요. 그럴지라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변화될 자신의 모습을 소망하면서 끝까지 인내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죄성의 근본 뿌리를 뽑기 전까지는 전과 같은 비진리의 모습이 다시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영적 발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양파 껍질을 벗기고 벗겨도 또 나오지만 계속 벗기다 보면 완전히 벗겨지는 것과 같습니다. 죄성이 아직 다 버려지지 않았다 해도 실망하지 말고 온전히 변화될 자신의 모습을 소망하면서 끝까지 인내하고 노력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사람에 대한 오래 참음입니다
사람들은 자라 온 환경, 배움, 성격, 교양이 각기 다릅니다. 그러니 똑같은 것을 보아도 서로 생각과 의견이 다를 수밖에 없지요. 특히 자기 의가 강한 사람은 상대와 의견이 안 맞으면 사사건건 걸리고 분쟁이 일어납니다. 그러니 상대 탓하며 “저 사람은 사고방식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성격이 안 맞아서 도저히 같이 일을 못하겠다.”고 합니다. 부부 사이라 할지라도 성격, 생활 습관, 취향이 맞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서로 양보하고 오래 참으며 맞춰 가는 것이지요.
성결을 사모한다면 어떤 상황에서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난다 해도 참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항상 상대의 유익을 구하며 설령 그가 악을 행한다 할지라도 악으로 갚지 않고 선으로 대해 줄 수 있어야 하지요.
특히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영혼들을 전도하고 심방할 때도 오래 참아야 합니다. 오랜 세월 진리로 가르쳐도 변화가 더딘 영혼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혹여 세상과 짝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다 할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언젠가 변화되리라는 소망으로 참고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일꾼을 키울 때도 많은 세월을 참고 인내해야 하지요. 당장 일이 더딘 것 같고 열매가 부족하다 해도 “당신은 안 되겠으니까 그만두세요.” 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능력 있는 사람이 혼자 감당하면 훨씬 신속하게 진행될 일도 그렇게 하지 않고 기다려 주지요. 한 영혼이라도 실족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더 온전히 이루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오래 참음의 씨를 심어 나가면 반드시 하나님의 공의 가운데 열매를 맺습니다. 영혼들이 변화되기까지 눈물로 기도하면서 오래 참으면 결국 그들을 품을 수 있는 큰마음이 되고, 많은 영혼을 살릴 수 있는 권세와 능력이 주어지지요. 인내의 씨로 심었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축복의 열매로 거두게 하십니다.
3) 하나님께 대한 오래 참음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오래 참음은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간구한 것을 응답받기까지의 오래 참음을 말합니다. 마가복음 11장 24절에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말씀합니다. 참 믿음이 있으면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받은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구하는 것을 응답받기 위해서는 기도뿐 아니라 하나님 말씀대로 행해야 합니다.
가령, 학교 성적이 중간쯤 되는 학생이 전교 1등을 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면서 수업 시간에는 딴청을 부리면 결코 1등 할 수 없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며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이루게 하시지요.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수많은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사람 편에서 오래 참지 못하므로 응답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편에서는 너무 급한데 바로 응답이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지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에 가장 합당할 때 응답을 주십니다. 만일 기도 제목이 크고 중요하다면 공의에 맞게 그만큼 기도의 양을 채워야 하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간절히 기도하고 금식하며 매달리다가도 금방 응답이 없으면 쉽게 포기해 버립니다. 응답받았다고 믿고 기도했다면 포기하거나 낙담하지 않습니다. 다만 얼마나 내가 믿고 기도했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응답받을 믿음이 있다면 열매를 얻기까지 변함없이 기도하며 믿음으로 행해야 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 126:5) 했습니다. 씨를 뿌리고 가꾸는 과정에는 수고와 눈물과 애통이 따르지만 그 끝에는 반드시 공의의 법칙에 따라 수확의 기쁨이 있음을 믿고 기쁨으로 행하시기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고린도전서 13장에 나오는 오래 참음과 갈라디아서 5장에 나오는 성령의 열매의 오래 참음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2. 성령의 열매 중 오래 참음을 크게 세 분야로 나눠 보세요.
① ( )을 ( )하기 위한 오래 참음입니다.
② ( )에 대한 오래 참음입니다.
③ ( )께 대한 오래 참음입니다.
* 금주 과제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책자 111~127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갑시다!
오래 참음을 의미하는 ‘녹옥’
하나님의 영광이 드리운 새 예루살렘 성곽의 여덟 번째 기초석인 녹옥은 파란색 혹은 연한 청록색의 보석으로 바다의 물빛을 연상할 수 있다.
영적인 의미로는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범사에 오래 참는 것을 말한다.
자신을 핍박하고 저주하거나 미워하고 욕하는 사람에게 맞대응하지 않고 미워하거나 욕하지 않으며 사랑으로 오래 참는 것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