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배안내
  • 설교요약
  • 구역공과
  • 공지사항
  • 주간성구
구역공과
2021-04-09 제15과하나님의 사랑 요한일서 4:16
읽을말씀 : 요한일서 4:16  |  외울말씀 : 이사야 49:15 | 참고 말씀: 로마서 8:26~27
교육목표 : 인간을 창조하시고 경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깨달아 비진리를 온전히 벗어버리고 알곡 신앙을 소유하게 한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생령 아담을 창조하신 뒤 동방의 에덴이라는 곳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를 이끌어 들이셨습니다. 에덴동산은 생령 아담을 위한 하나님의 배려였습니다. 아담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하와라는 사랑스런 배필도 주셨지요. 아담이 스스로 외롭다고 느껴서가 아니라 오랜 세월 홀로 계셨던 아버지 하나님께서 그의 형편을 미리 헤아려 베푸신 사랑이셨습니다.
   
   
   1. 인간을 경작하시며 참 자녀로 이끄시는 사랑
   
   하나님께서 주신 최상의 환경 속에서 아담은 무수한 세월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며 만물의 영장으로서 큰 권세를 누리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참 자녀가 되기에는 아직 부족한 것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편에서는 마음껏 사랑을 주셨지만 정작 그들은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을 가지고 누렸지만 자신들이 수고하여 얻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중함과 고마움을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죽음과 불행을 겪어 본 일이 없기 때문에 그 의미를 몰랐고, 미움을 체험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사랑의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없었습니다. 지식적으로는 알았다 하더라도 직접적인 체험이 없으니 진정 마음에서 느끼지는 못한 것입니다. 즉 상대성을 체험해 보지 못한 것이지요
   아담과 하와가 뱀의 유혹에 빠져 선악과를 먹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창 2:17) 말씀하셨지만 죽음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지요.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선악과를 먹을 줄 모르셨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다 알고 계셨지만 아담과 하와에게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여기에는 인간 경작이라는 섭리가 숨겨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경작을 통해 눈물, 슬픔, 고통, 사망 등을 체험함으로써 장차 천국에 이르면 자신이 누리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값진 것인지 깨달아 참된 행복을 누리기 원하셨습니다. 에덴동산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아름다운 천국에서 세세토록 하나님과 사랑을 주고받기를 원하셨지요.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 아담과 하와는 더는 에덴동산에 살 수 없었습니다. 천하 만물을 호령하던 아담이 권세를 잃으니 이 땅의 동식물까지도 저주를 받기에 이릅니다. 풍요롭고 아름답던 이 땅도 가시와 엉겅퀴가 자라며, 땀 흘려 수고하지 않으면 소산을 얻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비록 불순종한 아담과 하와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에덴동산과 전혀 환경이 다른 이 땅에서 살아가야 할 그들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습니다(창 3:21). 에덴동산을 떠나 지구에서 살게 될 그들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염려하며 걱정해 주셨지요. 이런 하나님의 마음과 달리 인간 경작이 시작된 이래 인류는 급속도로 죄로 물들어 하나님과 멀어져 갔습니다(롬 1:21~23).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어찌하든 사망의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바라며 무한한 사랑을 나타내 주셨습니다. 혹여 세상과 짝하며 잠시 하나님을 멀리한다 해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집 나간 자녀가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부모보다 더한 심정으로 기다리고 계시지요.
   
   
   2. 만세 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예비하신 사랑
   
   디모데전서 2장 4절에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말씀한 대로, 하나님의 사랑은 특정 시대, 특정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러 아름다운 천국에서 영원히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기를 원하십니다. 구원의 문을 열어 놓고 한 영혼이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마다 기뻐하시고 반갑게 맞아 주시지요.
   이처럼 끝까지 우리를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를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첫 사람 아담이 불순종의 죄를 지을 것을 아셨기에 만세 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예비하셨지요. 그리고 때가 이르자 예수님의 보혈로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죄인들이 치러야 할 죗값을 대신 지불해 주셨습니다.
   히브리서 9장 22절에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모든 죄를 속량하기 위해 예수님의 보혈을 흘리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진한 사랑이셨지요. 그래서 요한일서 4장 9절에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말씀합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죄악에 빠져 사망으로 달음박질해 가는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화목제물로 내주셨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예수님은 나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으나 아무 죄가 없으셨기에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삼 일 만에 부활하셨고, 이로써 우리에게 구원의 길이 열렸습니다.
   독생자 아들을 주신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녀는 자신의 생명보다 소중한 존재이므로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것은 사랑의 극치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3. 성령을 선물로 주시며 천국까지 인도하시는 사랑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죄를 용서받은 사람에게는 누구나 성령을 선물로 주십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님이 승천하신 후 우리 마음에 보혜사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로마서 8장 26~27절에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하셨습니다.
   성령은 우리가 죄를 지으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돌이키도록 이끄십니다. 믿음이 적은 이에게 믿음을 더하고, 소망이 없는 이에게는 천국 소망을 더해 주십니다. 어머니가 자녀를 섬세하게 양육하듯이 행여 넘어질세라, 다칠세라 때에 따라 성령의 음성을 들려 주시지요. 우리를 사랑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 주고 천국까지 인도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이러한 사랑을 깊이 깨우친다면 누구나 하나님을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면 하나님께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놀라운 사랑으로 되돌려 주십니다. 강건함의 축복뿐만 아니라 범사에 잘되고 형통한 복을 주십니다. 이는 영계의 법칙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축복과 응답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처음 하나님을 만나 갖가지 문제를 해결받았을 때 무엇을 느끼셨습니까? “나 같은 죄인도 용서해 주셨다.”는 사랑을 느꼈을 것입니다.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 다 기록할 수 없노라.” 하는 것이 진정한 고백이었을 것입니다.
   또 근심 걱정이 없고 질병이나 이별, 사망이 없는 영원한 천국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얼마나 가슴 벅차며 감격하였는지요?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먼저 찾아와 손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사랑받을 만한 자격이 있어 사랑하신 것이 아니지요. 죄인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독생자까지 내어주셨습니다.
   여인이 젖먹이 자녀를 한시도 잊지 못하는, 그 이상의 크신 사랑으로 우리 모두를 살피시고 천 년을 하루같이 기다리고 또 기다리시는 분이 바로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사랑은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진실한 사랑입니다. 장차 아름다운 천국에서 영광 중에 함께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 깊이 느낌으로 늘 감사가 넘치시기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을 줄 아셨는데도 막지 않으시고 스스로 선택하도록 놔두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2.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도록 하나님께서 사랑의 극치를 보여 준 사건은 무엇일까요?
   
   
   ● 금주 과제
   
   <지난주 설교 요약, 구역공과> 읽고 복습하기.
   
   
   ● 알고 넘어갑시다!
   
   가죽옷에 담긴 영적 의미
   
   1.가죽옷은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낸다.
   하나님께서는 풍요로운 에덴동산을 떠나 척박한 지구에서 살아갈 아담과 하와를 매우 안쓰러워하시며 사랑의 표현으로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다. 앞으로 변질된 땅에서 받게 될 충격과 몸소 겪어야 할 고통이 어떠함을 아셨기에 가죽옷으로 몸을 보호하게 하셨던 것이다.
   
   2.가죽옷은 ‘구원의 끈’을 의미한다.
   가죽옷은 하나님과 두 사람 사이를 연결해 주는 구원의 끈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끝까지 놓지 않으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범죄한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 사랑의 징표요, 구원의 끈인 가죽옷이 있었기에 이 땅의 삶을 견디며 자신들의 죄를 회개함으로 결국 구원에 이를 수 있었다.
지난 주 설교요약
2021-04-04 천국 ( 35 ) - 새 예루살렘 ④ - 이재록 목사 요한계시록 21:19~20
오늘은 새 예루살렘 성곽의 다섯째 기초석인 홍마노와 여섯째 기초석인 홍보석, 일곱째 기초석인 황옥, 여덟째 기초석인 녹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다섯 번째 기초석 ‘홍마노’
   
   ‘홍마노’는 보통 ‘붉은 줄무늬 마노’로 불리는데, 이것이 상징하는 영의 마음은 ‘충성’입니다. 만일 어떤 분야에서 자신이 맡은 것만 해놓고 손을 뗀다면, 충성이라 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맡은 것 이상을 감당할 때 충성이라 할 수 있지요.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충성은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마음과 뜻과 정성과 목숨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충성이 그가 속한 모든 곳에서 이뤄질 때, 온 집에 충성한다고 인정하십니다.
   이러한 충성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의로운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의로운 마음이란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기를 원하는 마음, 교회가 부흥하고 발전하기를 원하는 마음, 직장이 번창하기를 원하는 마음, 가족이 행복하기를 원하는 마음 등 나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공동체도 잘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러한 의로운 마음과 함께 나를 희생하는 마음이 있을 때라야 충성하는 행함이 나옵니다.
   충성이 온 집에 충성이 되기 위해서는 선(善)한 마음이 더해져야 합니다.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여러 사명을 맡았더라도 그 모든 분야에 충성합니다.
   마음에 선함이 적으면 자신이 소홀한 분야가 마음에 걸리지도 않습니다. 조금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매우 선한 사람은 마음에 걸리는 일은 그냥 무시하거나 지나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선인 줄 알면서 행하지 않고 있으면 스스로 견디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 대해 민수기 12장 7절에 “그는 나의 온 집에 충성됨이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애굽에서 종노릇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는 큰 사명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애굽의 백성을 죽이고 도망쳐 나왔기 때문에 돌아갔다가 붙잡히면 어떤 형벌을 받을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광야에서 40년 동안 양을 치다가 갑자기 이렇게 큰 사명을 맡을 자신감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맡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의 명에 순종하여 충성하는 마음으로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200만 명이 훨씬 넘는 백성들은 마치 철없는 어린아이처럼 툭하면 모세에게 불평했고, 때론 대들기까지 했습니다. 그럼에도 모세는 끝까지 믿음과 사랑으로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했습니다.
   한번은, 백성들이 큰 죄를 범하자 하나님께서 그들을 진멸하고 모세의 자손으로 큰 나라를 이루겠다 하셨습니다. 이때 모세는 마치 자신이 잘못한 것과 같이 하나님께 회개하며 용서를 구했고, 백성들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간절한 기도를 올렸습니다(출 32:31~32).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고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마음이었지요.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러한 충성의 마음을 ‘홍마노’라는 보석의 빛깔로 나타내셨습니다.
   
   
   2. 여섯 번째 기초석 ‘홍보석’
   
   ‘홍보석’은 홍옥수나 루비처럼 진한 붉은 빛이 나는 보석입니다. 홍보석에 담긴 영적인 의미는 ‘열심과 정성’,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이루기 위한 열정적인 사랑’입니다.
   홍보석과 같은 뜨거운 열정으로 하나님 나라에 헌신한 대표적인 성경의 인물은 사도 바울입니다. 사도 바울은 주님을 만난 이후로 그 생명이 끝날 때까지 변함없이 주님을 사랑하는 행함을 보였습니다.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 받아 1차, 2차, 3차에 걸친 전도 여행을 통해 많은 영혼을 구원하며 여러 교회를 세웠고, 로마에서 순교당하던 마지막 순간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습니다.
   사람으로서 견디기 힘든 수많은 고난을 당하는 가운데에서도, 사도 바울은 그 길을 택한 것을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어렵다, 잠시만 쉬고 싶다’ 생각하지도 않았고, 마음이 요동하거나 두려워 떤 적도 없었습니다. 자신보다는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염려할 뿐이었습니다(고후 11:28~29).
   영혼 구원에 대한 사도 바울의 뜨거움이 얼마나 컸는지는 로마서 9장 3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한 것입니다. 여기서 ‘골육의 친척’이란 혈연으로 이루어진 사람들만이 아니라, 사도 바울을 핍박하는 유대인들을 포함한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으로 영혼 구원을 위해 열심과 정성을 다하는 마음을 홍보석의 붉은 빛으로 비유하셨습니다.
   
   
   3. 일곱 번째 기초석 ‘황옥’
   
   새 예루살렘 성벽에 있는 일곱 번째 기초석은 ‘황옥’입니다. ‘황옥’은 영어로 ‘Chrysolite(크리솔라이트 : 귀감람석)’인데, 올리브빛을 내는 ‘Olivine’(올리빈 : 감람석)도 황옥에 해당합니다. 황옥이 상징하는 영의 마음은 ‘자비(慈悲)’입니다. 자비의 사전적인 의미는 ‘남을 깊이 사랑하고 가엾게 여기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풀어주신 영적인 뜻은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도 진리 안에서 능히 이해하는 마음’, ‘사람으로서는 용서할 수 없는 사람도 진리 안에서 능히 용서하는 마음’입니다.
   ‘진리 안에서’ 이해하고 용서한다는 것은 ‘선으로 이해하고 사랑으로 용서한다’는 뜻입니다. 어떤 사람이라도 선으로 이해할 수 있고 사랑으로 포용할 수 있는 마음, 그것이 황옥이 상징하는 ‘자비’의 영적인 의미입니다.
   이러한 자비가 마음에 임한 사람은 편견이 없습니다. ‘누구는 이래서 좋고, 누구는 저래서 싫다’ 하지 않습니다. 싫은 사람도 없고, 미운 사람도 없습니다. 걸리거나 불편한 사람도 없고, 당연히 원수도 없습니다. 모든 것을 좋게 생각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명백히 드러난 큰 죄를 지은 사람을 대할 때도 긍휼히 대합니다. 이처럼 죄는 미워하되 그 사람은 미워하지 않고, 오히려 모든 것을 이해해 주며 포용하여 포근히 감싸주는 마음이 바로 자비입니다.
   
   이러한 자비가 가장 크신 분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룟 유다가 자신을 배반하고 팔아넘길 사람이란 것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그렇지만 그를 배척하거나 멀리하지 않으셨습니다. 마음으로도 싫어하거나 미워하지 않으셨고, 끝까지 사랑하는 마음으로 깨닫고 돌이킬 기회를 주셨습니다. 또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에도 오히려 자신을 해치려는 사람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하셨습니다(눅 23:34). 이와 같이 도무지 용서할 수 없는 사람도 능히 용서하는 마음이 바로 자비입니다.
   초대교회 스데반 집사에게도 이 같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악한 사람들의 돌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그들을 위해 기도한 것입니다(행 7:60). 스데반 집사의 마음에는 어떤 미움도 없었고, 오히려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자비의 열매가 온전히 맺혀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아름다운 자비의 마음을 황옥이라는 보석의 빛깔로 나타내셨습니다.
   
   
   4. 여덟 번째 기초석 ‘녹옥’
   
   ‘녹옥’은 영어로 ‘Beryl(베릴 : 녹주석)’이라고 하는 연한 청록색의 보석입니다. ‘녹옥’이 상징하는 영의 마음은 하나님 나라와 의를 이루기 위해 범사에 ‘오래 참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오래 참음’이란 힘들게 억지로 눌러 참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오래 참음은, 악이 없고 오직 선만 가득하여 ‘참음’이라는 단어 자체도 필요 없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사랑장(고전 13장)의 오래 참음은 ‘개인적으로 상대를 사랑하기 위해 참는 것’인 반면, 성령의 열매(갈 5장) 중의 오래 참음은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하나님 나라와 의를 이루기 위해 범사에 오래 참는 것’입니다. 즉 성령의 열매의 오래 참음이 사랑장의 오래 참음을 포함하는 더 큰 의미의 오래 참음이지요. 녹옥에 담긴 ‘오래 참음’은 성령의 열매 중의 ‘오래 참음’과 같습니다. 이러한 오래 참음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오래 참음이 있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한 번 하신 말씀은 반드시 실행하시며, 변함이 없으십니다. 따라서 하나님께 어떤 약속을 받았다면 그것이 이뤄지기까지 오래 참아야 합니다. 또한 우리 편에서 하나님께 무엇을 구했다면 응답이 올 때까지 오래 참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 축복을 주어야 가장 좋을지까지도 아십니다.
   농부는 좋은 열매를 얻기 위해 잡초를 뽑아 주고 해충을 막아주는 등 땀 흘리며 가꾸는 수고를 합니다. 이처럼 우리 편에서도 기도한 것을 하나님께 응답받기 위해 할 일이 있습니다. 믿음, 기쁨, 기도, 감사, 계명, 충성, 사랑이라는 일곱 영에 합당한 분량을 채워야 하지요.
   
   둘째, 사람 사이의 오래 참음이 있습니다.
   어떤 상대라도 사랑하기 위해서는 오래 참음이 필요합니다. 상대를 믿어 주고, 참아 주며, 잘될 것을 바라봐 주려면 오래 참아야 합니다. 내가 기대했던 것과 반대로 행동해도 그 모든 것을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이해해 주고, 감싸 주며, 용서해 주고, 양보해 주려면, 결국 오래 참아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 자신의 마음을 개조하기 위한 오래 참음이 있습니다.
   ‘마음을 개조한다’는 것은 마음에서 비진리와 악을 뽑아내고 진리와 선을 심는 것입니다. 이처럼 마음을 개조할수록 믿음이 성장하는데, 마음을 개조하는 작업은 장성한 믿음의 분량에 이르기까지 꼭 필요합니다.
   이 작업은 밭을 개간하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돌을 골라내고, 잡초를 뽑아내고, 때에 따라 흙을 갈아엎어 줘야 합니다. 사람의 마음도 악을 발견하여 벗어버리는 만큼 좋은 마음 밭이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씨가 심어질 때 금방 싹을 내고 잘 자라나 좋은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그리 쉽지만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힘들어하고 때론 낙심하며 좌절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래 참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자신의 변화가 더디게 보일지라도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음 밭을 온전히 개간했을 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바라보며 더욱 감사함으로 일궈 가야 하겠습니다. 아홉 번째 기초석부터는 다음 시간에 이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금주 예배 안내
주일 대예배 (2021년 4월 4일 주일) 부활주일
* 사회: 이미경 목사
개회찬송 154장 1절
성시교독 62번
찬송 155장
기도 김진홍 장로
성경봉독 요한복음 20:19~23
찬양 부활하신 주님께(영상)
임마누엘성가대 · 닛시오케스트라
설교 부활의 주(영상설교)
당회장님
찬송 만민 찬양 192장
주일 저녁예배 (2021년 4월 4일 주일 오후 3시) 성찬예식
* 사회: 임학영 목사
대표기도 임학영 목사
성경봉독 요한복음 6:53~55, 출애굽기 12:8~10
특송 서승원 집사
설교 어린양을 먹는 법
이수진 목사(당회장 직무대행)
수요 예배 (4월 7일 수요일 오후 7시)
* 사회: 임학영 목사
대표기도 김진주 전도사
성경봉독 사무엘상 2:30
설교 존중하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박형렬 목사(광주만민교회 담임)
금요 철야예배 (4월 9일 금요일 오후 11시)
* 사회: 문태규 목사없음
대표기도 서진범 목사(공주만민교회 담임)
성경봉독 요한일서 3:4
찬양 샬롬성가대 · 닛시오케스트라(영상)
설교 요한일서 강해( 17)(영상설교)
당회장님
새벽 예배
인도 당분간 없습니다.
시간 매일 오전 5시(토요일은 제외)
장소 3층 성전
온라인헌금 안내(예금주 : 만민중앙교회)
우리은행 1005-501-353157
국민은행 547801-04-030598
신한은행 140-008-226641
농협 064-01-184095
기업은행 318-039172-04-031
SC제일은행 353-20-488363
하나은행 118-890064-10004
※ 입금 시 송금자명에 반드시
이름+동명번호+헌금의종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예 : 홍길동1감사, 홍길동1십일조)
알려드리는 말씀
2021-04-04 2021년 4월 첫째주 교회 공지
본 교회에 새로 나오셔서 등록해 주신 분들과 인터넷으로 등록하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당회장님 소식

● 당회장님 저서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슬로바키아어(637번째)가 종이책으로 발간되었고,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이탈리아어, 슬로바키아어,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네덜란드어, 루간다어가 전자책으로 발간되었습니다.


● 교회 소식

● 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저녁예배 시 온라인으로 성찬예식이 진행됩니다.
(집례: 당회장 직무대행 이수진 목사)
성도님들께서는 각 가정에서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성찬식에 사용되는 떡과 포도즙은 각자 가정에서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떡은 카스테라 빵으로 각자 한 사람당 가로, 세로 약 1.5cm 크기로 준비하시고, 포도즙은 포도주스 원액으로 준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성찬식에 사용되는 잔은 작년 추수감사절 성찬식 때 나누어 드린 잔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성찬식 때 사용한 잔은 소중하게 보관해 주시기 바랍니다.

● 교역자회/ 「2021 부활절 기념 가족찬양대회」가 오늘 대예배 후 오후 1시 30분에 있습니다. GCN방송과 모바일앱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KT 올레TV 882번에서도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가족찬양대회 인기상 투표가 있으며 참여한 투표자 가운데 30명을 추첨하여 선물을 드립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인기상 투표 방법은 교구와 선교회에서 보내 드린 링크 이용)

● 기도원/ 오늘 작정 다니엘철야 마지막 날 직무대행님의 축복기도를 받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동안 당회장님과 성전 이전을 위한 작정 다니엘철야 및 릴레이 금식에 동참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우림북/ 4월 추천도서는「믿음의 분량」입니다.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우림북 홈페이지 www.urimbooks.com)

● 당회장님 저서를(주보 맨 뒷장 참조)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 앤 루니스, 북스리브로, 예스24, 인터파크 등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자책(e-book) 및 오디오북으로 발간하여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도 판매합니다.
성도님들의 신앙 성장과 전도 및 문서 선교를 위해 널리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교구 및 선교회별 현장예배(저녁예배) 참석 일자

날짜          초청 대상
4월 4일     현장예배 없음
4월 11일     3대대교구, 해외교구
4월 18일     중국대교구, 빛과소금선교회
4월 25일     1대대교구


●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지명주 자매(3청년/ 14교구, 지후근1 성도·박금숙3 권사의 자녀)
※ 4월 10일(토) 오전 11시 30분 「빌라드지디 강남 더그레이스켈리홀」


● 감사드립니다.

강단 헌화/ 중국 1교구 허정옥2 권사(꽃꽂이 봉사: 예배국 미화부, 시설관리국)
주간 성경구절
2024-04-07
[주일]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롬 4:25]
2024-04-08
[월요일]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지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시 121:3]
2024-04-09
[화요일]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시 121:4]
2024-04-10
[수요일]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시 121:5]
2024-04-11
[목요일]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 [시 121:6]
2024-04-12
[금요일]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시 121:7]
2024-04-13
[토요일]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시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