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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십계명(4)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출20:8-11 등록일자 2006.09.03
1. 안식일의 의미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두 가지는 ‘주일 성수와 온전한 십일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온전한 십일조와 헌물이 ‘하나님의 물적 주권을 인정해 드리는 믿음의 행함’이라면 주일, 곧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영적 주권을 인정해 드리는 믿음의 행함’이지요.

‘안식일’이란 ‘주 안에서 안식을 누리는 날’ 곧 ‘주 안에서 편히 쉬는 날’을 의미합니다. 안식일의 유래를 살펴보면, 창세기 2:1-3에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 만물을 창조하시고 칠 일째에 안식하셨으므로 이 날을 복 주시고 거룩하게 하시므로 우리에게도 안식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단지 일하지 않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날 하루, 세상일에 마음을 두지 않고 마음을 온전히 하나님 앞에 드림으로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 드리는 행함이지요. 그래서 에스겔 20:11-12에도 보면 “사람이 준행하면 그로 인하여 삶을 얻을 내 율례를 주며 내 규례를 알게 하였고 또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 하여 내가 내 안식일을 주어 그들과 나 사이에 표징을 삼았었노라” 하신 것입니다. 곧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증거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안식일을 지킨 하나님의 자녀들은 사고와 재앙에서 지킴을 받는데 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안식일을 지킨다는 자체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증거가 되므로 원수 마귀 사단이 시험 환난을 주고자 송사해도 하나님께서 지켜주실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때로는 안식일을 지킨 것 같은데 지킴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겉으로는 예배에 참석하고 안식일을 지켰다 하지만 졸음과 잡념에 사로잡혀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예배를 드리지 않은 경우이지요. 물론 아직 믿음이 연약하여 잠시 잡념이 틈탄 경우나 어쩌다 몸이 너무 피곤하여 잠시 졸았다면 하나님께서도 각 사람의 믿음의 분량과 중심을 아시므로 긍휼히 여겨 주십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다 하는 사람이 습관적으로 잡념과 졸음에 사로잡힌다면 하나님 앞에 무례히 행하여 담만 쌓는 것이니 지킴받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또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는 계명을 정녕 믿음으로 지키는 사람이라면 다른 하나님의 계명도 지키면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만약 믿음의 3단계에 있어야 할 사람이 믿음의 1단계에나 있을법한 육체의 일을 범했다면 그가 아무리 예배를 잘 참석했다 해도 이는 중심으로 안식일을 지킨 것이 아니라 행위적으로만 지킨 것이지요. 그러니 하나님께서 외면하시게 되고 사단의 송사를 받아도 지켜주실 수가 없는 것이며, 이런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주일을 성수하고 십일조를 드린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께 지킴을 받게 됩니다.



2. 구약의 안식일이 신약의 주일로 바뀐 이유

구약 시대의 안식일은 원래 토요일이었습니다. 오늘날도 유대인들은 여전히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지요.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우리는 일요일을 안식일로 지키며, 이 날을 주일(主日), 곧 주님의 날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면 왜 안식일이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바뀌게 되었을까요? 이는 바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 안식을 누릴 수 있게 된 날이 일요일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참된 안식을 누리게 되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아담 이후 죄인이 된 인류에게는 참된 안식이 없었습니다. 죄의 주관자인 원수 마귀 사단의 종이 되어 고달픈 삶을 살며 죄의 짐으로 인해 그 영혼이 눌려 있었지요. 이에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 모든 인류의 죄를 대속하게 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영원한 안식을 누릴 수 있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인류의 죄를 지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지만 장사된 지 사흘 만에 모든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셨지요.

이 사실을 믿는 자마다 죄사함을 받고 부활하신 주님과 연합하여 부활의 소망에 동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죄에서 자유함을 얻어 마음에 참 안식을 얻으며 장차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릴 소망을 갖게 된 것이지요. 이렇게 죄인 되었던 인류에게 소망을 주시고 참 안식과 기쁨을 주신 날이 바로 일요일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금요일에 십자가상에서 운명하셨고 삼일 만에, 곧 안식 후 첫날인 일요일 새벽 미명에 다시 살아나셨기 때문이지요. 이처럼 주님께서 구원의 사역을 완성하시고 우리에게 참되고 영원한 안식을 주신 날이 바로 일요일이기에,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구원받은 우리는 일요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백성에게 안식일을 지키게 하신 이유는 비록 세상에서 경작받으며 힘들게 살아가는 인생들이라도 영적인 신령한 것을 기억하게 하시려는 것이었지요. 썩어질 육의 세상에서 헛된 것만 바라고 사는 것이 아니라 천지만물과 모든 사람의 주인 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영원한 안식을 소망할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림자인 구약 시대가 지나고 말씀의 본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우리에게 참 안식을 주셨습니다. 마태복음 12:8에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셨지요. 안식일의 주인이란 어떤 의미입니까? 예수님께서 안식일을 명하시며 그 날을 주관하신 하나님과 근본 하나이며, 모든 영혼들에게 참 안식을 주시는 주인이시라는 말씀이지요. 그러니 안식일의 주인인 주님께서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참 안식을 주신 날, 바로 일요일이 참된 안식일이 되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마태복음 5:17을 보면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 하셨지요. 주님께서 사랑으로 율법을 완성하신 가운데, 우리가 일요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것은 그 안식의 축복을 온전하게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영적인 의미를 아는 주님의 제자들은 주님께서 부활하신 날을 주의 날, 곧 주일이라 부르며, 이 날을 참 안식의 날로 지켰습니다. 요한계시록 1:10에 보면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하여 주께서 부활하신 일요일을 주의 날이라 칭하고 있지요.

또 사도행전 20:7 전반절에 보면 “안식 후 첫 날에(곧 주일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기록하고 있는데, 여기서 떡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일요일에 제자들이 모여 사도 바울의 설교를 듣고 은혜를 나누며 영혼의 안식을 누리고 있는 장면이지요.



안식일의 참된 의미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은 지금도 여전히 토요일을 안식일로 고집합니다. 그런데 구약에서도 이렇게 안식 후 첫날인 일요일이 안식일로 지켜질 것을 이미 암시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레위기 23:10-12에 보면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물을 거둘 때에 위선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 갈 것이요 제사장은 너희를 위하여 그 단을 여호와 앞에 열납되도록 흔들되 안식일 이튿날에 흔들 것이며 너희가 그 단을 흔드는 날에 일 년 되고 흠 없는 수양을 번제로 여호와께 드리고” 했습니다. 곧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안식할 때, 처음 수확한 곡식으로 제사를 드리는 날이 바로 안식일 다음 날입니다.

여기서 처음 수확한 곡식은 부활의 첫 열매이신 주님을 의미합니다. 일 년 되고 흠 없는 수양 또한 영적으로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지요. 그러니 이 구절은 바로 안식 후 첫날, 화목제물로 드려지신 우리 주님께서 부활의 첫 열매로 나오심으로 주를 믿는 모든 이들에게 부활과 안식을 주실 것을 나타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3.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방법

출애굽기 20:9-10을 보면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했습니다. 즉 안식일에는 자신은 물론 자신의 종이나 짐승, 자기 집에 머무는 나그네조차도 어떠한 노동도 하지 말라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음식을 만들거나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것, 장거리를 여행하는 것 등을 모두 안식을 범하는 노동이라 여겼고, 물건을 매매하는 것도 당연히 안 되는 일이지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안식은 단순히 노동하지 않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령, 세상 사람들이 직장에 나가지 않고 야외에 놀러가거나 집에서 쉬며 오락을 즐기는 것을 안식한다고 말하지는 않지요. 이런 것은 육체적인 쉼에 불과한 것이며 육적으로 안식을 한다고 해서 우리에게 참 생명을 주지는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사야 58:13-14에는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하셨습니다.

이 말씀처럼 ‘영적인 안식’을 누리는 것은 그 날을 하나님의 성일(聖日)로 여기므로 하나님 안에서 즐거움을 얻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안식일 하루는 세상일에 얽매이지 않고 성전에 나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며 성도의 교제를 나누어야 하지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열심히 일하며 온집에 충성해야 하지만 주일만은 온전히 하나님께 드려야 하며, 그럴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기쁨과 평안이 임하게 되고 영적인 믿음이 성장하게 됩니다.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알게 되고 다 같이 한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가운데 성령의 충만함을 입게 됩니다.

사실, 주교사나 봉사대 등 주일에 충성하고 봉사하시는 분들 중에는 육으로는 주중에 세상에서 일할 때보다 더 많은 일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아무리 몸이 곤하다 해도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와 중심으로 드리는 충성 봉사를 통해, 그 영혼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과 참된 안식을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안식일과 관련하여 보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분야들은 다음 시간에 이어 증거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사망에서 건지시고자 십자가를 지셨고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을 영접하여 성령을 선물로 받은 사람은 죽었던 영이 다시 살아나 장차 눈물, 슬픔, 고통이 없고 행복만 있는 천국에서 영원한 삶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안식으로서 이 땅에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며 하나님의 말씀 안에 사는 사람들에게 약속된 크고 영원한 축복이지요. 매주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하며 안식할 때, 여러분 안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러한 소망이 더욱 온전해지며 감사와 기쁨이 날마다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마지막 날,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안식 가운데로 여러분 모두가 들어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6-09-05 오전 9:33:53 Posted
2018-12-02 오후 4:24:41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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