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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요한일서 강해(23)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요일 3:4-6 등록일자 2011.06.19
요한일서 강해 스물세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말씀을 증거합니다.

본문 요한일서 3장 4절에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했습니다.

이 말씀대로 죄를 짓고 불법을 행하면 반드시 공의에 따라 심판을 받습니다. 그런데 공의에 따라 심판이 임한다 해도 그 심판의 양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지요. 각 사람의 중심과 마음, 환경과 믿음의 분량 등 수많은 조건들에 따라 공의의 법이 복합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서만 연단과 징계를 받는 것이 아니라 조상이나 부모 대에 쌓은 악행에 대해서까지 보응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상이 우상을 심하게 섬겼다거나 하나님을 크게 대적한 경우,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큰 악을 행하여 많은 원한을 쌓은 경우 등 이런 경우는 죄를 지은 당사자뿐 아니라 그 후손들까지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주님을 영접하는 과정에서 사단의 훼방을 더 크게 받기도 하고 주님을 영접했다 해도 진리를 깨우치거나 영적인 믿음을 갖는 데 남들보다 방해를 많이 받는 경우가 있지요.

가령, 조상대로부터 악이 많이 쌓인 어떤 사람이 성결의 말씀을 들었을 때 ‘참 선하다. 좋다’ 하고 은혜받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선을 쉽게 이루지는 못합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금식하고 기도하고 뜨겁게 충성하며 말씀 무장도 하지만 변화의 속도가 느리지요. 그 선의 가치가 깊이 깨달아지거나 마음에 새겨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유를 들어 종이에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 보면 종이의 재질에 따라 물이 흡수되는 상태가 다릅니다. 휴지나 화선지 같은 경우는 작은 물방울이라도 금방 빨아들이고 깊이 머금지요.

반면, 어떤 종이에는 물방울이 잘 스며들지 않고 표면에 맺혀 있다가 굴러떨어져 버립니다. 이런 것처럼 사람이 선이나 진리의 가치, 사랑, 은혜 등을 느낄 때도 깨우치고 마음에 새기는 데 차이가 납니다.

선대로부터 받은 영향에 따라 심령이 두꺼운 가죽이나 굳은살로 덮인 것 같아서 진리를 깊이 느끼거나 새기기 어려운 경우가 있지요.

죄를 짓고 회개를 할 때도 나름대로 진리에 비춰 깨달으면 ‘내가 악했구나.’ 하고 뉘우치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 죄가 얼마나 악한 것인지, 하나님께서 죄악을 얼마나 싫어하시는지, 이런 깨우침이 중심에 와 닿지를 않아서 깊이 있는 회개가 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선대로부터 악을 쌓았을 뿐 아니라 자신도 오랜 세월 강퍅한 마음을 더 굳혀 와서 회개할 마음이 되지 못하므로 징계조차 임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했습니다. 자신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다 생각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외면하고 계시는 것이지요.

지난 여러 시간에 걸쳐 다양한 사례들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과 행함이라 했습니다. 아무리 영적인 끈으로 매여 있다 해도 그 끈을 끊는 방법은 바로 자신이 영으로 들어가는 것이지요.

에스겔 18장 19-20절에 “그런데 너희는 이르기를 아들이 어찌 아비의 죄를 담당치 않겠느뇨 하는도다 아들이 법과 의를 행하며 내 모든 율례를 지켜 행하였으면 그는 정녕 살려니와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을지라 아들은 아비의 죄악을 담당치 아니할 것이요 아비는 아들의 죄악을 담당치 아니하리니 의인의 의도 자기에게로 돌아가고 악인의 악도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였지요.

비록 조상이 악을 행했을지라도 자신이 선을 쌓아 영으로 들어가면 조상의 죄에 더 이상 매이지 않습니다. 반대로 자신이 악을 계속 쌓아간다면 조상이 아무리 선을 행했다 해도 자신은 죄악에 대한 심판을 받아야 하지요. 모든 것이 자기가 마음먹고 노력하기에 달려 있다는 사실입니다.

더구나 이 제단에 역사하는 근본의 빛은 어떤 어둠도 능히 물리칠 힘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진심으로 믿고 겸비한 마음으로 진리를 행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구해 나가면 분명히 응답과 축복을 주십니다.

과거에 하나님을 크게 진노하시게 했다가 은혜로 용서받은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죄에 대해 이미 용서는 받았다 해도 범죄하기 전과 같은 은혜를 회복하여 충만하게 신앙생활 하고 영으로 들어가려면 그만큼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분명히 회개했다고 해도 순간순간 사단이 흔들어보려고 할 때도 있지요. ‘내가 정말 용서받았나? 용서받지 못한 것이 아닌가?’ 의심을 주거나 충만함을 빼앗아 가려하고, 다시 범죄하도록 미혹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미혹을 물리치고 굳게 서려면 전보다 더 힘써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며 진리 안에 거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더 불같은 기도와 금식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회복해 나가고 신속하게 영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너무나 섬세하고 복잡하지만 결코 어그러지는 일이 없습니다. 사람이 은밀한 가운데 행한 일도, 심지어 자기는 잊어버린 행위나 말조차도 선악 간에 모든 것이 심판의 근거가 됩니다.

비록 시기와 방법에는 차이가 있지만 진리를 행할 때는 반드시 축복의 열매로, 불법을 행할 때는 반드시 징계의 열매로 맺히는 것입니다.

또 여러분이 믿음으로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믿음으로 구하는데도 응답이 지체될 때는 분명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거나 특별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 것이지요.

저는 지금까지 목회하면서 공의의 적용에 있어 다양한 사례들을 무수히 겪어 왔습니다. 그때마다 고통받는 성도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 힘쓰고 애써 간구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깊은 공의의 법칙들을 하나하나 알려 주셨습니다.

그 알려 주신 바에 따라 말씀을 증거할 때 성도들이 듣고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셨지요. 여러분도 이런 공의의 법칙들을 듣는 대로 잘 양식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여러분 자신도 응답과 축복의 길을 밝히 보며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일꾼으로서 맡은 영혼들을 인도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도 얻을 수 있지요. 범사에 믿음으로 구하되 변함없이 선을 쌓고 또 쌓아 응답과 축복 가운데 거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1-06-20 오후 11:38:32 Posted
2011-06-23 오전 9:08:37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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