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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육적인 믿음과 영적인 믿음
설교자 강사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막 9:23 등록일자 2011.09.25
오늘 저녁예배는 아동주일학교 헌신예배로 드립니다. 우리 어린이들을 항상 지켜주시고 헌신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축복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이 예배를 준비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동화책을 보면 어떤 소원이든 들어 주는 신기한 보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어린아이 때는 ‘그런 보물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펴기도 하지요. 사실 우리에게는 그보다 훨씬 더 값진 보물이 있습니다. 그 보물은 바로 ‘믿음’이지요. 믿음만 있으면 동화에서처럼 불가능한 일도 현실이 됩니다.

본문 말씀 마가복음 9장 23절 말씀을 함께 읽어볼까요?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믿는 자, 곧 주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일이 없습니다.

어린이 여러분도 이 보배로운 믿음을 갖고 있지요? 믿음이 있으면 천국에 갈 수 있어요. 또 기도를 응답받을 수 있지요. 혹시 아프거나 다쳐도 하나님께 치료받을 수 있어요. 솔로몬처럼 믿음으로 지혜를 구하면 공부도 잘할 수 있고요. 단, 반드시 참 믿음으로 구해야 합니다.

진짜 돈과 가짜 돈이 있는 것처럼 믿음에도 진짜 믿음, 곧 ‘영적인 믿음’과 가짜 믿음, 곧 ‘육적인 믿음’이 있습니다. 가짜 돈으로는 아무것도 살 수 없지요? 마찬가지로 육적인 믿음으로는 아무것도 응답받을 수가 없어요. 오늘 말씀을 마음에 잘 새겨서 참 믿음, 곧 ‘영적인 믿음’을 갖기 바랍니다. 이 믿음으로 무엇이나 응답받는 어린이, 무엇보다 새 예루살렘을 응답받는 어린이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거울은 여러분의 얼굴을 보여 주지요? 마음을 보여 주는 거울도 있습니다. 그 거울은 바로 ‘말씀’이지요. 이 시간 ‘말씀’이라는 거울에 세 가지를 비춰보기 바래요. 그러면 ‘나는 영적인 믿음을 가졌는지 아니면 육적인 믿음을 가졌는지’ 알 수 있지요. 혹시 육적인 믿음이 발견되면 영적인 믿음으로 바꾸어 나가기 바랍니다.

첫째, 말씀의 거울에 ‘짜증’이 있는지 비춰보세요.

여러분이 부모님과 큰 마트에 갔다가 마음에 쏙 드는 장난감을 보았습니다. “엄마 이것 사 주세요.” 했더니 엄마가 안 된다고 하십니다. 이럴 때 여러분은 어떤 표정을 짓나요? 또 어떤 말을 하나요?

“꼭 갖고 싶은데 왜 안 사 주세요?” 불평하며 입술을 쑥 내밀지는 않겠지요? 우리 어린이들은 떼쓰거나 “엄마 미워!” 이런 말을 할 리도 없을 거예요. 만약 짜증이 나고 미운 마음이 든다면 검은 마음이 있는 거지요. 이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계속 짜증내고 미워하면 이는 육적인 믿음인 거예요.

영적인 믿음을 가진 어린이는 이럴 때 어떻게 할까요? ‘안 사 주시는 이유가 있을 거야.’ 이렇게 부모님 마음을 이해하려고 합니다. “엄마 알겠어요. 다음 생일날 멋진 선물 사 주세요. 그때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기도도 잘할게요.” 합니다.

물론 짜증이나 미움이 잠깐 올라오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영적인 믿음을 가진 어린이는 ‘검은 마음은 싫어. 하얀 마음이 좋아.’ 하고 짜증, 미움을 밀어냅니다. 이렇게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 버려 나가면 결국 짜증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지지요.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하실 때나 어른들이 “성전에서 뛰면 안 된다”고 하실 때도 “네!” 하고 환한 미소로 대답하지요. 아끼는 장난감을 동생이 빌려달라고 하거나 친구가 간식을 나눠 먹자고 하면 기쁘게 나누어 줍니다. 주님은 이런 어린이를 아주 많이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선물을 주세요. 그 선물은 새 예루살렘의 아름다운 집입니다.

새 예루살렘 집에는 여러분이 갖고 싶어 하는 것이 다 있지요. 이렇게 착한 어린이에게는 하나님께서 천국에 가기 전 이 땅에서도 때를 따라 소원을 이루어 주시고 선물도 주십니다. 여러분 모두 이처럼 주님께 사랑받는 어린이, 영적인 믿음을 가진 어린이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 말씀의 거울에 ‘아플 때의 마음’을 비춰보세요.

우리 어린이 여러분들은 대부분 병에 걸리거나 다치는 일 없이 건강하게 지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여러분이 친구들과 뛰어 놀다가 실수로 넘어졌습니다. 큰 상처가 났지요. 다친 곳이 너무너무 아파서 당회장님에게 기도를 받습니다.

‘당회장님은 권능이 크시니까 곧 괜찮아질 거야.’ 생각하며 기다렸지요. 그런데 계속 아픕니다. ‘당회장님께 기도를 받았는데도 낫지를 않네. 이젠 어떡하지?’ 걱정이 됩니다. ‘부모님께 약을 달라고 할까?’ 고민도 되고요. 이는 영적인 믿음일까요? 육적인 믿음일까요? 육적인 믿음이지요.

야고보서 1장 6-7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그렇다면 영적인 믿음을 가진 어린이는 아플 때 마음이 어떨까요? 대부분 기도받으면 바로 낫지만 금방 낫지 않는다 해도 마음이 불안하지 않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꼭 치료해 주실 거야. 다 나을 때까지 회개할 게 있나 찾아 봐야겠다. 내 마음을 예쁘고 하얗게 만들어 주시려나 보다.’ 하며 감사하고 기뻐합니다.

아픈데도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요?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지기 때문에 아파도 감사할 수 있지요. 여러분이 많이 아플 때는 부모님께서 밤새 간호해 주기도 하시지요? 아버지 하나님은 부모님보다 여러분을 더 많이 사랑하십니다. 여러분이 아프기라도 하면 빨리 치료해 주고 싶어 하시지요. 영적인 믿음을 가진 어린이는 이런 하나님의 사랑이 믿어집니다. 그래서 아파도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지요.

그런데 왜 육적인 믿음을 가진 어린이는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지지 않을까요? 청개구리처럼 행동할 때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이 ‘성전에서 뛰지 말거라.’ 하시면 뛰고 ‘눈 감고 기도해라.’ 하시면 눈 뜨고 장난합니다. ‘숙제해라’ 하시면 밖에 나가 뛰놀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아무리 “누구야 사랑한다.” 하셔도 ‘하나님이 이런 나를 사랑하실까? 치료해 주실까?’ 자신이 없지요. 치료받을 수 있다는 믿음, 곧 하나님이 위로부터 내려주시는 영적인 믿음이 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나는 청개구리처럼 행동해서 치료받을 수 없어.” 하고 포기해야 할까요? 아니지요.

“하나님, 이러이러한 행동 용서해 주세요.” 하나하나 떠올리며 중심으로 회개하면 영적인 믿음을 주십니다. 치료도 해 주시고요. 이런 중심의 회개를 ‘통회자복’이라고 하지요. 만민매거진을 통해 ‘김선’ 어린이 간증을 들었을 거예요. [자료화면-성전에서 엄마와 회개기도 하는 모습]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랑받는 어린이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여러분 모두 영적인 믿음이 쑥쑥 자라서 어떤 일을 만나든지 변함없이 하나님을 믿는 어린이, 사랑하는 어린이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 말씀의 거울에 ‘지옥에 대한 마음’을 비추어 보세요.

여름성경학교 때나 다니엘철야 때 ‘희동이네 집 이야기’ 잘 보셨지요? [자료화면] 지옥이 너무 무섭고 원수 마귀 사단이 너무 무서워서 울음을 터뜨린 어린이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옥은 정말 무서운 곳이지요. “이제 세상 만화영화 보지 않을래요. 세상 가요 부르지 않을래요.” 다짐한 친구들도 많을 거예요. 지금도 그 다짐 잘 지키고 있나요?

혹시 아직 세상 만화가 좋고 게임이 좋아서 끊지 못한 친구들이 있다면 지옥이 너무너무 무서운데 왜 끊지 못할까요? 육적인 믿음으로 지옥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육적인 믿음을 가진 어린이도 지옥에 대해 알기 때문에 무서워하긴 해요.

‘지옥 가면 안 되니까 세상 TV 보면 안 돼. 친구들과 싸우면 안 돼.’ 무서운 마음으로 말씀을 지키려고 하지요. 그런데 마음먹은 대로 안 될 때가 많아요. 만화영화가 보고 싶어요. 친구들이 미워지면 싸우게 돼요. 왜 그럴까요? ‘지옥이, 천국이 정말 있을까?’ 나도 모르게 의심이 들기 때문이에요.

반대로 영적인 믿음을 가진 어린이들은 지옥이 무서워서 말씀을 지키기보다는 하나님을 사랑해서 말씀을 지킵니다. 우리 예수님은 너무 끔찍한 십자가 형벌을 받으셨어요. 우리가 지옥 가지 않고 아름다운 천국에 갈 수 있게 해 주시려고요.

‘주님, 저의 죄 때문에 많이 아프셨죠. 무서운 지옥에 가지 않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검은 마음을 열심히 버릴게요.’ 영적인 믿음을 가진 어린이는 이처럼 주님의 은혜가 감사해서 말씀을 지킵니다. 죄를 지으면 주님께 너무 죄송하기 때문에 죄를 짓지 않으려고 노력하고요. 천국에 너무 가고 싶어서 검은 마음을 버려 나가지요.

천국에는 우리를 아주 많이 사랑하시는 주님이 계십니다. 지옥에는 무서운 지옥사자와 활활 타오르는 불 연못, 유황 연못도 있지요. 우리는 어디에 가야 할까요? 주님이 계신 천국에 가야지요. 두 팔을 벌리고 “어서 오렴” 부르시는 주님 품을 떠올려보세요. 얼마나 따뜻하고 포근할까요? 주님 사랑을 생각하면 만화영화나 게임의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다. 이제는 지옥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주님이 너무 좋아서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말씀을 지키는 어린이들이 되기 바래요.

사랑하는 아동주일학교 어린이 여러분, 영적인 믿음을 가진 어린이와 육적인 믿음을 가진 어린이는 무엇이 다를까요? 영적인 믿음을 가진 어린이는 주님을 사랑해서 말씀을 지키지만 육적인 믿음을 가진 어린이는 지옥이 무서워서 말씀을 지키려 한다는 거예요.

그럼 주님의 사랑을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매일매일 주님을 생각해 보세요. 또 감사의 고백을 자주 해 보세요. “십자가를 져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도 “주님 맛있는 음식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께 칭찬 받으면 “주님 지혜 주시고 착한 마음 주셔서 칭찬받게 하심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매일매일 간절히 기도해 보세요. “주님 사랑해요. 검은 마음 다 버리고 주님 닮도록 도와주세요.” 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면 조금씩 주님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그런 만큼 영적인 믿음을 가질 수 있고요. 지옥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주님이 너무 좋아서, 천국 소망이 가득해서 예배와 찬양, 기도를 드리는 시간이 좋아져요. 열심히 공부하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일이 너무 즐겁고 행복해져요.

이렇게 육적인 믿음을 영적인 믿음으로 매일매일 바꾸면 결국 무엇만 남을까요? 영적인 믿음만 남지요. 영적인 믿음을 가지고 날마다 하얀 마음, 사랑 가득한 마음을 만들면 어디에 갈까요? 새 예루살렘에 가지요. 어린이 여러분, 당회장님과 새 예루살렘 꼭 가요!

우리 지도교사님들, 주교사님들, 부장님들께서는 우리 어린이들이 비진리의 마음을 버리고 영적인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잘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이럴 때 꼭 기억하실 점은, 아이들이 말씀에서 벗어난 행동을 보일 때 무조건, “그런 행동을 하면, 그런 검은 마음 버리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 이렇게 겁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아동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잘못했을 때 강압적인 말과 행동으로 훈육하면 잘못했다는 생각보다는 무섭다는 생각을 먼저 한다’고 말합니다. 아이들을 변화시킬 유일한 열쇠는 ‘사랑’입니다. 아이들은 ‘하나님이 나를 아주 많이 사랑하셔’ 이렇게 느끼면 스스로 즐거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요.

그러므로 아이들의 믿음의 분량에 맞게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주님 사랑을 느낄까?’ 기도하며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느끼셔서 아이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을 가득 채워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2011-09-26 오후 10:40:45 Posted
2011-09-27 오전 11:41:46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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