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목표 : 하나님 자녀로서 항상 기도하되 응답이 더딜 때 낙망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원인을 알아 응답을 끌어내리게 한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항상 기도하되 응답이 더디다고 해서 포기하거나 낙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 제목에 따라 하나님께서 즉시 응답해 주시는 것도 있지만, 응답받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도 있습니다.
누가복음 18장에는 과부와 불의한 재판관 비유가 나옵니다. 아무리 불의한 재판관이라 할지라도 과부처럼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며 간구하였을 때 응답해 준다는 내용입니다. 하물며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기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녀들이 부르짖는 기도에 어찌 응답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1. 과부의 기도에 응답해 준 불의한 재판관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안하무인인 재판관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가난한 과부가 그를 찾아와 자기의 원한을 풀어 달라고 애원합니다. 그러나 재판관은 부자가 돈을 싸들고 와서 부탁하면 모를까 가난한 과부의 원한이니 안중에도 없었고 무시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하루, 이틀, 사흘 늘 찾아와 자기의 원한을 풀어 달라고 사정했지요.
불의한 재판관은 과부가 몇 번 저러다가 포기하겠지 했는데 끈질기게 찾아와 귀찮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재판관은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그 원한을 풀어 주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며 결국 그 원한을 풀어 주지요.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해 불의한 재판관도 자기를 귀찮게 하는 과부의 원한을 들어 주는데, 하물며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에게 어떠하시겠냐고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 18장 7~8절에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저희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말씀하지요.
혹여 여러분 중에 기도했는데도 응답이 없습니까? 아니면 응답이 더딥니까? 반드시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인내하며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불의한 재판관과 과부의 비유를 통해 끈기와 인내를 가지고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 주셨습니다.
2.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하는 이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하는 것마다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마태복음 7장 7~8절에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말씀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1장 24절에는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당부하셨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왜 기도해도 응답이 없다고 하는 것일까요?
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하나님과 막힌 죄의 담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응답을 받으려면 무엇보다 먼저 죄의 담을 헐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행함을 내보여야 합니다.
요한일서 3장 21~22절에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의 응답을 받으려면 책망 받을 일이 없어야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 말씀대로 살면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말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주고 싶듯이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기쁨으로 계명을 지켜야 합니다. 결코 계명이 무겁다, 버겁다고 느끼지 않으며 설령 응답이 더뎌도 낙망하지 않아야 합니다. 반드시 응답해 주실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응답이 더딘 이유는 기도 양이 부족하거나 아직 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는 기도 양을 채우고 그때를 감사함으로 기다려야 하지요. 어떤 경우는 믿음으로 구하지 못하고 의심해서 응답을 받지 못하기도 합니다.
야고보서 1장 6~7절에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말씀했지요. 우리가 기도할 때 명심해야 할 점은 응답에 대한 확실한 기대와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이것이 과연 이루어질까?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으실까?'라고 의심한다면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이 아니지요. 당장 기도의 열매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반드시 응답해 주실 하나님을 믿어드리는 것이 응답의 비결입니다. 그래서 빌립보서 4장 6절에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하신 것입니다.
3.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라디아서 6장 9절에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말씀하셨습니다.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뜻이니 항상 기도하되 낙심하지 않으면 때가 이르러 거두게 됩니다. 만약 농부가 씨앗을 심어 놓고 왜 싹이 나지 않느냐고 수시로 땅을 파헤친다면 열매를 따기 어렵습니다. 기도 역시 응답 받기까지 정성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다니엘 선지자는 조국의 장래를 이상 중에 보고 21일 동안 애통하며 기도했습니다. 그 이상을 깨닫고자 좋은 떡이나 고기와 포도주를 먹지 않고 기름도 바르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겸비한 자세로 작정하여 기도하였더니 하나님께서 첫날에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천사를 보내 주셨습니다. 그런데 공중 권세 잡은 악한 영들이 응답을 가지고 가는 천사를 방해하여 21일째가 돼서야 응답을 가져 올 수 있었지요(단 10:12~14).
이처럼 다니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여 마침내 응답받았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인내를 가지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도울 자를 보내 응답하십니다. 그러므로 다니엘에게 응답을 가져온 천사도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 이제 내가 말일에 네 백성의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고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지요.
여러분은 지금 어떠한 기도를 올리시는지요? 다니엘처럼 하나님께 상달되는 기도를 하시는지요? 다니엘은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그 이상을 풀기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첫날 듣고 응답해 주셨습니다(단 10:1~12). 그러나 악한 영들의 방해로 응답이 오기까지는 21일이 걸렸습니다.
많은 사람이 어떤 문제가 있을 때 하루, 이틀, 사흘 자신이 원하는 만큼만 기도해 놓고 응답이 없으면 쉽게 포기하고 낙심해 버립니다. 이는 그만큼 믿음이 적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이 어느 때에 응답을 해 주실지 모르지요. 따라서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를 듣고 분명히 응답해 주신다는 사실을 믿고 끝까지 인내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때에 따라 주시며 우리를 위하여 추수 기한을 정하는 분이십니다. 예레미야 5장 24절에 "또 너희 마음으로 우리에게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때를 따라 주시며 우리를 위하여 추수 기한을 정하시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자" 하신 대로이지요.
다니엘은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인내하며 기도를 쉬지 않았습니다. 만일 응답이 없다고 낙망하고 포기한다면 믿음이 아니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믿음이 있으면 현실을 보지 않고 반드시 응답해 주실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심은 대로, 행한 대로 갚아 주시기 때문입니다.
야고보서 5장 7~8절에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 하신 대로 전능하신 하나님께 믿음을 가지고 인내하며 간구함으로 항상 열매 맺고 응답받는 복된 삶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불의한 재판관이 왜 가난한 과부의 간청을 들어 주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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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음 성경 구절 중 다른 내용을 고르시오.
① 마가복음 11:24 ② 야고보서 1:6~7
③ 갈라디아서 6:9 ④ 요한복음 1:1
3. 다니엘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였을 때 며칠 만에 응답받을 수 있었나요?
( )
4. 여러분은 하나님께 응답받을 기도제목이 있나요? 어떻게 해야 응답받을 수 있는지
함께 나누어 봅시다.
● 금주 과제
[신앙인의 기본] 책자 116~119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 갑시다!
'미가엘 천사장'
영의 세계에서 이 땅의 장관과 같은 역할을 하는 천사를 천사장이라 한다. 특별히 천사장들 중에서 몇은 그 이름까지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바로 가브리엘과 미가엘 천사장이다. 가브리엘 천사장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주로 감당했다. 이와 달리 미가엘 천사장은 하늘의 군대장관으로서 악한 영의 세계가 만들어진 후 악한 영들과의 싸움을 지휘하며 때로는 직접 나서서 어둠의 진을 깨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