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목표 : 이단의 특징과 적그리스도의 영에 대해 바로 알아 미혹받지 않고 능력있는 신앙생활을 하게 한다.
오늘날 한국 기독교는 사소한 교리 차이를 놓고 이단이라고 정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님을 부인하지도 않고 신앙고백을 할 뿐 아니라, 성경의 핵심 교리가 같은데도 이단이라고 판단해 버리지요. 그러나 예수님이 우리의 구세주가 되신 것과 부활과 재림, 심판을 가르치며 삼위일체 하나님을 인정한다면 결코 이단이라 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단을 바르게 분별할 수 있을까요?
1. 이단의 특징
초대교회 당시 '영지주의'라는 이단 사상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만 있으면 도덕적으로 살지 않아도 되고, 영혼과 육체는 별개이므로 육체로 죄를 지어도 영혼은 구원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예수님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부활하셔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을 부인했지요.
이처럼 이단에 속한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것 외에 또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베드로후서 2장 2~3절에 기록된 대로 이들은 대부분 호색하므로 진리의 도, 곧 하나님 말씀을 훼방합니다. 또 탐심으로 인해 거짓말을 지어내어 자기 이익을 취해 나갑니다. 천국이 없다고 부인하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예수님은 사람일뿐 결코 하나님과 하나일 수 없다며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인하지요.
예컨대, '여호와의 증인'은 예수님이 삼위일체 하나님으로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을 부인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지 않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믿습니다. 영혼은 죽음과 함께 소멸되고 지옥이 없다 주장하며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후 육체는 썩고 영만 부활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통일교라 불리는 '세계 기독교 통일 신령협회'가 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기 때문에 인류 구원에 실패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다른 구세주가 필요한데 바로 그들의 교주가 구세주라고 했지요. 이들은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며 성경 외에 '원리강론'이라는 경전을 만들어 가르칩니다.
이처럼 이단들은 자기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성경을 왜곡시키고 다른 경전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참된 신앙인에게는 성경 66권 외에 어떤 경전도 있을 수 없습니다. 십자가의 구속 외에는 죄 사함과 구원에 이를 수 있는 그 어떤 길도 없습니다. 따라서 주님을 대적하는 가짜 복음을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2. 이단 사상에 물든 사람들에게 미혹받지 않으려면
디도서 3장 10절에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말씀하셨습니다. 한두 번 말해서 상대가 듣지 않을 때는 계속 변론해도 소용 없습니다. 믿음이 약한 사람이 이단과 변론하다 보면 오히려 미혹될 수 있기 때문에 삼가 주의해야 합니다. 성경은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말라"(요이 1:10)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단 사상에 물든 사람에게 미혹받지 않으려면 교만하지 말고 하나님 말씀 위에 굳게 서야 합니다. 이단들이 주장하는 교리를 단번에 꺾어 버리겠다고 하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다만 하나님 말씀 위에 굳게 서서 좌로나 우로나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 말씀을 담대히 증거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적으로 성령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이단에 속한 사람이 접근해 오면 자신의 경험에 의지하여 물리치려고 하지 말고, 전적으로 성령님을 의지하여 물리쳐야 합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소속을 분명히 해야지요. "나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나는 하나님께 속한 사람입니다."라고 고백하며 우리의 소속을 분명히 할 때 원수 마귀 사단은 물러갈 수밖에 없습니다.
3. 적그리스도의 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받아 장차 될 일들을 자세히 기록한 사도 요한은 성도들에게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요일 4:1)라고 권면했습니다. 초대교회 당시에도 거짓 선지자들이 많이 나와 하나님의 자녀들을 미혹했기 때문입니다.
영에는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속한 선한 영과 미혹하여 멸망으로 인도하는 악한 영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과 적그리스도의 영을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가'입니다(요일 4:2~3). 이는 단지 예수님께서 육체로 오신 것만 믿는 것이 아니라, 육체로 오셔야만 했던 이유와 구원의 섭리 전체를 믿는다는 의미이지요.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시고, 십자가를 지고 죽으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셨으며,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구세주가 되신다는 것을 시인합니다. 또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 곧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으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진리대로 행해 나갑니다.
반면에 적그리스도는 하나님 말씀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해 나가는 사람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도를 부인합니다. 특히 주님을 믿는다 하면서 교묘히 미혹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잘 분별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든 예수 그리스도를 시인하지 않는 것은 곧 주님을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과 같습니다(요이 1:7).
적그리스도의 영은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적그리스도의 영이 사로잡은 경우와 적그리스도의 영이 생각을 통해 미혹하는 경우입니다. 적그리스도의 영들은 사람들이 하나님 말씀과 정반대로 나가도록 사로잡거나 생각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미혹되도록 역사합니다(요일 4:5~6).
오늘날도 하나님을 믿는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 성령을 받았다는 사람들 중에 성도들을 미혹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만나면 과연 그들이 하나님께 속해 있는지 시험해 보아야 합니다. 이는 그들의 말과 행동이 하나님 말씀에 비춰 합당한지 점검해 보라는 뜻입니다.
4.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분별하려면
요한일서 3장 7절에 "자녀들아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라고 말씀합니다. 미혹의 영은 세상의 영으로서 믿음에서 떠나도록 마음을 흐리게 합니다. 혹 믿는다 하면서 악한 궤계를 부리고 하나님 나라를 훼파하려고 한다면 이는 미혹의 영에게 역사를 받는 것입니다.
반면에 진리의 영 곧 성령은 하나님의 자녀들 마음 안에 내주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또 자의로 말하지 않고 하나님께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의 일을 알려 주십니다. 따라서 진리의 영을 받으면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하나님 나라와 의가 이루어지고 확장되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그런데 믿는다 하면서 교회만 왔다갔다 할 뿐 하나님 말씀을 즐거워하지 않으며 믿음을 갖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아직 세상에 속한 사람들로서 여전히 세상을 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리의 영을 받지 못하면 미혹의 영에 이끌려 하나님을 떠나게 됩니다(딤전 4:1~2).
만약 믿음의 형제를 중상모략하거나 수군수군하는 등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을 시기 질투하며 훼방한다면 이는 진리의 영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아무리 행함이 충성스럽게 보여도 미움, 시기, 질투 등 악의 열매, 불법의 열매가 맺혔다면 하나님께 속한 진리의 영이 아님을 깨우쳐야 합니다.
그렇다고 진리에서 벗어난 사람이라 해서 다 적그리스도는 아닙니다. 예수님이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는 것을 믿고 십자가 구원의 도를 시인한다면 적그리스도라고 할 수 없지요. 적그리스도의 영을 받은 사람은 고의적으로 성경을 변질시키고 성령을 정면으로 대적하여 성령 훼방, 모독, 거역을 해 나갑니다. 따라서 진리에 굳게 서서 영들을 밝히 분별하여 미혹받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이단에 대한 특징으로 맞지 않은 것을 고르시오.
① 초대교회 당시 영지주의자들은 영혼과 육체는 별개이므로 육체로 죄를 지어도
구원받는다고 주장했다.
②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우리의 구세주 되심을 부인한다.
③ 성경을 왜곡하고 다른 경전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④ 여호와의 증인은 예수님을 구세주로 인정한다.
2. 하나님의 영과 적그리스도의 영을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 )
3. ( ) 안에 알맞은 답을 쓰시오.
진리의 영 곧 ( )은 하나님의 자녀들 마음 안에 내주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 ) 가운데로 인도한다. 또 자의로 말하지 않고 하나님께 듣는 것을
말씀하시며 ( )의 ( )을 알려 주신다.
● 금주 과제
[신앙인의 기본] 책자 187~193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 갑시다!
'사도 요한'
예수님의 제자로 아버지 세베대와 어머니 살로메 사이에서 야고보의 동생으로 태어났다. 그는 우레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성격이 급했다. 예수님을 매우 사랑한 그는 최후의 만찬상에서 예수님의 품에 의지하여 누울 정도로 예수님의 총애를 받았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요한은 곁에서 예수님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았다. 이때 동정녀 마리아를 돌보아 달라는 예수님의 부탁을 받는다. 그는 요한복음과 요한서신(1,2,3서) 그리고 요한계시록을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