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목표 : 하나님의 권능을 체험하는 방법을 알아 온전한 믿음을 소유하여 구하는 대로 응답받는 하나님의 참 자녀가 되게 한다.
성경 곳곳에는 창조주 하나님의 권능으로 걷지 못하던 사람들이 일어나 걷고 뜀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일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물론 베드로와 사도 바울을 통해서도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사람이 일어나 걷고 뛰었지요(행 3:1~10, 14:8~10). 이러한 하나님의 권능은 오늘날도 변함없이 주님의 이름으로 역사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본문에 나오는 중풍병자를 통해 어떻게 해야 일어나 걷고 뛰는 하나님의 권능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예수님 앞에 나온 중풍병자와 친구들
가버나움에 한 중풍병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중풍이 심해 남의 도움이 없이는 일어날 수도 없는 불쌍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라는 분이 걷지 못하던 사람을 일으키고 귀신을 쫓아내며 각색 병든 사람을 치료하신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나도 그분을 만나 치료받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마음으로 간절히 사모하게 되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친구들에게 자신을 예수님 앞에 데려다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의 친구들도 예수님의 권능의 소식을 듣고 잘 알고 있었기에 흔쾌히 허락합니다. 그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예수님이 계신 집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용신할 수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기 때문에 그 인파를 뚫고 예수님 앞까지 간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해 보였지요.
만일 그들의 믿음이 부족했다면 상황이 이러니 어쩔 수 없다며 돌아가 버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뵐 수 있을까?' 궁리하던 끝에 좋은 묘안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예수님이 계신 집의 지붕을 뜯고 중풍병자를 달아내리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전통 가옥은 집 옆으로 계단이 있어 지붕에 쉽게 올라갈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지붕은 갈대나 종려나무 가지로 덮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지붕을 벗겨낼 수 있었지요. 친구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중풍병자는 누구보다도 예수님 가까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믿음은 행함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겸비함으로 자신을 낮출 때 믿음의 행함을 내보일 수 있습니다. 만일 중풍병자가 집 안에 누워서 "주여, 제가 움직일 수가 없어 예수님께 나가지 못하는 거 아시지요? 그러니 치료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라고 했다면 이것이 믿음을 내보인 것일까요? 아니지요.
중풍병자는 치료받기 위해 요행을 바라거나 안일하게 있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동원하여 믿음의 행함으로 내보였지요. 예수님을 만나기만 하면 치료받을 수 있다는 믿음과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친구들의 도움으로 예수님 앞에 나갈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 역시 믿음이 있었기에 중풍병자를 위해 남의 집 지붕을 뜯어 가면서까지 도와줄 수 있었던 것입니다.
2.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응답받을 수 있어
예수님께서는 중풍병자와 친구들의 믿음의 행함을 기뻐하시며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막 2:5)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질병을 치료받으려면 먼저 죄 사함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죄로 인해 질병이 왔기에 중풍병자에게 먼저 죄 사함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지키지 않고 세상 정욕을 좇아 죄를 지어 나갔기 때문에 몸에 병이 온 것입니다.
출애굽기 15장 26절에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이란, 이 세상의 모든 질병을 총칭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그 말씀대로 살면 이 세상의 어떠한 질병도 틈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기 때문입니다.
신명기 28장에도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고 지켜 행하면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시며, 들어와도 나가도 복을 받게 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불순종하면 지킴받을 수 없을뿐더러 저주가 임하리라 말씀하셨지요.
요한복음 5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38년 된 병자를 치료하신 후에는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당부하십니다. 또다시 죄를 짓는다면 더 심한 병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죄를 지은 사람이 사함을 받으려면 반드시 회개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불의를 행하던 사람이 불의를 행치 않는 사람으로, 거짓말하던 사람은 거짓말하지 않는 사람으로, 미워하던 사람이 미워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으로 돌이켜야 하지요.
이렇게 말씀대로 순종하는 사람에게 죄를 용서해 주십니다. 입술로만 "믿습니다." 한다고 해서 용서하시는 것이 아니라, 어둠에서 빛 가운데로 나오면 자연히 주님의 보혈이 죄를 씻어 깨끗게 해 주십니다(요일 1:7).
3. 하나님의 권능으로 일어나 걷게 된 중풍병자
예수님이 중풍병자에게 죄 사함을 받았다고 하자 거기 있던 서기관들이 속으로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참람하도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하며 판단합니다(막 2:7). 그들이 가진 율법의 틀로 예수님을 바라보니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요. 예수님이 하나님을 모독한다고 여겼던 것입니다. 그들의 마음을 예수님께서 모르실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의논하느냐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막 2:8~10) 하시며, 하나님의 아들로서 구세주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오신 증거를 표적으로 나타내 보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중풍병자에게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명하시자 그가 즉시 일어나 자신의 침상을 가지고 걸어나갔습니다. 이에 모든 사람이 놀라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지요. 중풍병자가 치료받았다는 것은 죄 사함을 받았다는 의미이자,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말씀을 확실히 보장해 주신 것을 말합니다.
4. 믿음으로 일어나 걷고 뛰는 권능의 역사
예수님께서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을 인하여 나를 믿으라" 말씀하셨습니다(요 14:11). 예수님께서 중풍병자에게 말씀으로만 명하셨는데 그 자리에서 일어나 걸은 것만 보더라도 하나님과 예수님이 하나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놀라운 일들은 예수님이 구세주 되심을 믿고 하나님과 하나 된 사람들도 행할 수 있고, 이보다 큰 일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4장 12절에 예수님께서는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은 하나님의 놀라운 권능을 체험하고 주님을 영접했기에 성경 66권 말씀을 100% 믿었습니다. 또한 주의 종으로 부름받은 후에는 하나님의 권능을 받기 위해 무수한 금식과 기도를 쌓으셨습니다. 그래서 교회 개척 때부터 놀라운 기사와 표적, 권능의 역사들이 나타났습니다. 연탄가스 중독으로 죽어가던 사람이 살아나고 들리지 않던 귀가 들리며 보이지 않던 눈이 잘 보이고 앉은뱅이가 즉시 일어나 걷고 뛰는 등 놀라운 일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권능은 끝이 없습니다. 사람이 상상할 수 없는 일들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세상 의학이나 과학으로 치료할 수 없는 질병도 치료할 수 있고 그 밖에도 놀라운 역사를 나타내어 수많은 영혼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으로 창조주 하나님의 권능을 늘 체험하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예수님께서 중풍병자와 친구들의 믿음의 행함을 기뻐하시며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 )
2. 질병은 왜 오는 것일까요?
( )
3.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지킴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성경 구절을 인용하여 써보세요(출애굽기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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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 과제
[권능] 책자 161~175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 갑시다!
'가버나움'
갈릴리 호수 북쪽 끝에 있는 가버나움은 성경에 '본 동네'라고도 불렸다(마 9:1 ; 막 2:1). 예수님은 공생애 초기에 이곳을 근거지로 사역하셨으며 이곳에는 로마 군대가 주둔하고 있었다. 여기서 근무하던 백부장의 믿음을 예수님께서는 기뻐하시고 하인의 병을 즉시 고쳐 주셨다. 또 열병으로 누워 있는 베드로의 장모와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과 중풍병자와 많은 병자를 치료하셨다. 이 외에도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시는 등 예수님께서 많은 표적을 베푸셨지만 가버나움 사람들은 회개치 않으므로 소돔 땅이 이곳보다 더 견디기 쉬우리라는 심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