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목표 : 선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만들어 오직 믿음으로 순종하며 무엇이든 구하는 대로 응답받는 복된 성도가 되게 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응답과 축복을 주시고 영광 받으시기 원하십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의 자녀들이 영광 돌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만나 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응답의 비결을 살펴보겠습니다.
1. 만나 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민족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애굽, 지금으로 말하면 이집트에서 400년간 종살이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자손이 그 고역으로 탄식하며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됩니다(출 2:23).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지도자로 삼으시고 그들을 출애굽시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십니다. 출애굽하는 과정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목전에서 각종 기사와 표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길을 인도하시며, 반석을 쳐서 강같이 물을 흐르게 하여 마시게 했고, 먹을 것이 없을 때에는 하늘 문을 열어 만나라는 하늘 양식을 먹이셨지요.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이 종살이하던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 땅으로 가는 여정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이는 우리가 이 세상 죄 가운데 살던 생활에서 나와 천국에 들어가기까지 이 땅에서의 믿음생활과 연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만히 뒷짐 지고 지켜보시는 분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역사하신 것처럼 우리 삶의 과정에서 만나 주고 함께하시며 구하는 것에 응답하고 천국에까지 인도하십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7장 7절에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말씀하시며 응답의 비결을 알려 주십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만나 주시고 응답하신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죽은 자를 살려 주신 경우도 있습니다. 열왕기하 4장에 보면 엘리사 선지자가 수넴 여인의 죽은 아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 후 아이 위에 올라가 엎드리니 그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하고 살아납니다. 요한복음 11장에는 예수님께서 나사로의 무덤을 향해 “나사로야! 나오라!” 하시자 죽은 지 나흘이 되어 썩은 냄새가 나던 나사로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 걸어 나왔습니다. 누가복음 7장에는 예수님께서 나인 성 과부의 죽은 아들을 향해 “청년아! 일어나라” 하시니 그가 살아나지요. 성경을 보면 예수님뿐만 아니라 사도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런 역사를 베풀었습니다(행 20:7~12).
이 외에도 성경에는 이미 경수가 끊어진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90세에 아들 이삭을 낳은 것이나,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분벽에 글자를 쓴 대로 나라를 빼앗기고 죽임을 당한 벨사살 왕의 경우도 있습니다(단 5장).
마태복음 11장 5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자신이 하는 일을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하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행적을 기록한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을 마감하면서 “예수의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요 21:25) 했지요. 이처럼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는 구약 시대나 예수님 당시뿐만 아니라 어제나 오늘도 하나님의 사랑받는 종이나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변함없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 하나님의 응답은 어떤 사람에게 임하는가
그러면 하나님의 응답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에게 임하는 것일까요? 아브라함은 변함없는 믿음으로 응답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죽은 자도 살려 주실 수 있는 전지전능한 분이라는 것을 믿었기 때문에 어떤 것을 요구하시더라도 순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생각에 맞지 않으면 의심하고 원망하며 불평합니다. 이처럼 두 마음을 품으면 응답받을 수 없지만(약 1:6~8) 어떠한 상황에 처한다 해도 변함없는 믿음을 소유하면 하나님의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하나님의 응답은 기도하는 사람에게 임합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응답받기 위해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기도하였다 했습니다(왕상 18:42). 얼굴이 무릎 사이에 들어갈 정도니 얼마나 간절히 기도하였는가를 알 수 있지요. 그러한 기도를 통해 3년 반 동안 한 방울의 비도 내리지 않던 땅에 큰 비가 내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어떠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응답이 임하였나요? 고넬료는 경건하여 온 집안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였습니다(행 10:2). 이러한 고넬료의 기도와 구제가 상달되어 그를 기억하시고 베드로를 보내 그와 그 자리에 참석한 일가친척, 친구까지도 모두 성령 받고 구원받으며 방언의 은사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행 10장).
솔로몬은 하나님 앞에 일천번제를 정성껏 드림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솔로몬의 꿈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하고 그에게 무엇이나 응답받을 수 있는 권한을 주신 것입니다. 구약의 제사는 오늘날의 예배를 의미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면 솔로몬처럼 축복받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소년 다윗은 어떠하였습니까? 그는 하나님께서 믿음을 기뻐하신다는 것을 알고 믿음을 내보임으로 응답을 받았습니다. 바로 블레셋 사람 골리앗이라는 거인을 물맷돌로 쓰러뜨린 것입니다(삼상 17:32~49). 골리앗의 죽음을 본 블레셋 군대는 놀라서 혼비백산 달아나기 시작하였고, 이스라엘은 이 싸움에서 크게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일개 소년 목동에 지나지 않던 다윗이지만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이렇게 엄청나게 컸기에 하나님께 응답받아 영광도 돌리고 위기에 처한 나라도 구한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앞에 큰 문제,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가 있다 해도 다윗처럼 담대한 믿음을 가지고 나가면 무엇이나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을 신속히 만나는 사람들의 중심
요셉은 마리아와 정혼한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마리아가 잉태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침한 적이 없으니 구약의 율법에 의하면 간음한 여인은 돌로 쳐 죽이도록 내놓아야 합니다. 그러나 요셉은 어찌 하였습니까? 마태복음 1장 19절을 보면, 그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저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였다 했습니다. 그 여인을 위해서 끝까지 선을 베풀었던 것입니다. 요셉은 이런 착하고 의로운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만나고 그 음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마 1:20).
마리아 또한 그 중심이 곧고 선했습니다. 마리아는 사내를 알지 못하는 처녀인데도 가브리엘 천사가 나타나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합니다(눅 1:31~32). 이때 마리아는 두려워하거나 염려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기쁨으로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며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바랐습니다.
또한 엘리사벳이나 사가랴 같은 이들은 어떠하였습니까? 누가복음 1장 6절을 보면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하였습니다. 이들은 늙도록 자식이 없었으나 하나님 앞에 그 기도가 상달되어 세례 요한을 낳는 큰 축복을 누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나는 하나님 앞에 서원을 갚는 마음 중심이었으므로 응답을 받을 수 있었지요. 소원대로 아들을 얻은 후 아이의 젖을 떼자 곧 그를 데리고 여호와의 집이 있는 실로로 나아가 엘리 제사장에게 그 아이 사무엘을 하나님의 종으로 드렸던 것입니다. 한나는 서원을 지켰으므로 그 이후로 세 아들과 두 딸을 더 낳을 수 있었고, 또한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대선지자가 되었으니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이처럼 좋으신 하나님, 기적을 베푸시고 능치 못하실 것이 없는 하나님을 만나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마음의 소원을 응답받으니 부족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막힌 죄의 담을 헐고 믿음으로 순종하며 선한 마음으로 간절히 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는 대로 응답받으시기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 ) 안에 알맞은 인물을 보기에서 골라 쓰세요.
<보기 : 한나, 요셉, 고넬료, 엘리야, 아브라함>
1. 죽은 자도 살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었기에 독자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 하실
때도 온전히 순종했다. ( )
2. 왕과 백성들의 극심한 우상 숭배로 나라에 3년 반 동안 가뭄이 들었을 때 머리가
무릎 사이로 들어가는 간절한 기도로 비를 내리게 하였다. ( )
3. 하나님을 경외하고 백성을 많이 구제하며 항상 기도하였고, 베드로를 통해 일가
친척, 친구까지 성령을 받고 구원에 이르게 되었다. ( )
4. 정혼한 여인이 동침한 적이 없는데 배가 불러왔을 때 허물을 알리려 하거나 해를
끼치려는 마음이 전혀 없이 가만히 끊고자 하였다. ( )
5. 하나님께 서원한 것을 변개치 않고 온전히 이행함으로 이스라엘의 대선지자 사무
엘을 탄생하게 하였다. ( )
● 금주 과제
<내가 시행하리니> 책자 31~43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 갑시다!
‘만나’란?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으로 가던 도중, 광야에서 먹을 음식이 없을 때에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내려 주신 양식이다. 작고 둥글며 희고 모양은 깟씨(고수씨) 또는 진주와 같았다(민 11:7). 맷돌에 갈거나 절구에 찧기도 하고 가마에 삶아 과자를 만들어 먹었는데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았다(출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