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목표 : 어느 누구와도 불화하지 않고 원수까지도 사랑하여 화목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되게 한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성격이 모가 나면 이리저리 많은 사람들과 부딪히게 되고 서로 고통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성격이 둥글둥글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며 서로 부딪히지 않고 화평한 가운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과는 대하기도 좋고 마음도 편안해서 화목을 이루기가 쉬울 뿐아니라 자신도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됩니다.
1. 화목의 중요성
사람들 사이에 종종 다툼이 일어나고 화목하지 못한 모습을 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부분 자기 생각이나 주장이 옳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선하고 옳은 분은 하나님 한 분뿐이며, 하나님과 하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만이 진리입니다(요 14:6).
사람이 태어나 진리로만 가르침 받고 진리 안에 산다면 주님의 마음을 닮아 모두와 화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부모나 스승, 이웃이나 친구들로부터 배웠고 그중에는 진리가 아닌 것이 많습니다.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정립한 이론이나 사고방식과 양심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화목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 잘 분별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긴다’(빌 3:8) 고백한 것과 같이 자신이 옳다 여기는 것을 깨뜨리고 하나님 말씀으로 변화되어야 화목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 12:14) 하셨고,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 5:9) 하셨습니다. 따라서 화평이 얼마나 중요하며 하나님께서 귀히 여기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2. 화목하지 못할 때의 고통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진리의 사람으로 변화되어 서로 섬기며 사랑하면 화목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 생각, 내 이론, 내 방식만이 옳다 고집하면 화목할 수 없고 서로 고통을 받습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75세 때에 자녀를 주겠다고 약속하셨지만 10년이 넘도록 사라에게는 잉태의 소식이 없었습니다. 기다리다 못한 사라는 아브라함에게 자기의 여종 하갈을 첩으로 주지요. 하갈이 잉태하자 여 주인 사라를 멸시합니다. 이에 사라가 아브라함을 원망하며 하갈을 학대하니 그녀는 도망가 버리지요. 하갈은 여호와의 사자를 만나 다시 돌아와 이스마엘을 낳았지만 하나님이 약속하신 아들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이스마엘이 태어난 지 14년 후에 이루어졌습니다.
사라가 90세가 되었을 때 마침내 아들 이삭을 낳았지요. 그런데 이삭이 태어나자 또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스마엘이 이삭을 희롱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본 사라가 참지 못하고 아브라함에게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으라고 하지요. 이로 인해 아브라함은 매우 근심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라의 말대로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보내라고 하지요. 비록 약속의 아들은 아니지만 이스마엘을 떠나 보내야 하는 아브라함의 심정이 어떠했겠습니까?
이처럼 사라가 하나님께서 자녀를 주실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결과 이러한 많은 고통이 따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다음으로 야곱의 아내 레아와 라헬의 경우입니다. 두 사람은 자매이지만 남편의 사랑을 얻기 위해 서로 투기하지요. 레아가 아들을 네 명이나 낳는 동안 아이를 낳지 못한 라헬은 자신의 여종을 야곱에게 첩으로 줍니다. 언니 레아도 지지 않고 자신의 여종을 첩으로 주지요.
이러한 관계가 그의 아들들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야곱에게는 네 명의 아내에게서 얻은 열두 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열한 번째 아들인 요셉은 야곱이 가장 사랑하는 아내 라헬의 소생으로서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합니다. 게다가 요셉이 형들의 과실을 아버지에게 알리곤 하여 형들은 그가 눈엣가시였지요. 결국 이복 형들에 의해 요셉은 타국으로 팔려가고 맙니다. 나를 주장하고 시기 질투하며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 화목하지 못하며 불행이 따르는 것을 봅니다. 진정한 행복은 진리 안에 살 때 누릴 수 있습니다.
3. 진정한 행복을 얻는 길
잠언 16장 7절에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로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했습니다. 누군가와 화목하지 못하여 고통당한다면 여호와를 기쁘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원수까지라도 화목하게 하고 모든 문제들을 해결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을 기쁘게 한 사람으로는 솔로몬을 들 수 있습니다. 그는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 일천 번의 번제를 드려서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림으로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었습니다. 얼마나 기쁘게 해드렸던지 하나님으로부터 전무후무한 지혜를 응답받았을 뿐만 아니라 부귀와 영화도 덤으로 받았습니다.
다음으로는 에스더를 들 수 있습니다. 유다인으로서 바사 제국의 왕비가 된 에스더는 하만의 간계에 의해 자기 민족이 몰살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사촌 모르드개를 통해 들었습니다. 그때 왕과 자기 백성 유다인 사이에 화목을 이루기 위해 에스더는 먼저 여호와를 기쁘시게 했습니다. 수도인 수산 성에 사는 모든 유다인들과 함께 3일을 물도 마시지 않고 금식하며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죽음을 각오하고 왕 앞에 나아가 호소하였습니다. 이에 왕의 은총을 입지요. 하나님께서 에스더를 기뻐하시고 민족을 구원할 수 있도록 역사하신 것입니다.
룻기에 나오는 모압 여인 룻 역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여 축복을 받은 주인공입니다. 룻은 이스라엘 족속의 남편에게 시집을 왔으나 불행하게도 집안의 모든 남자가 죽고 말았습니다. 자기 살 길을 찾아 떠날 수도 있었지만 정한 마음으로 홀로 남은 시어머니를 모시며 며느리의 도리를 다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니 그 지역의 부유한 보아스의 아내가 되고, 결국 아들 오벳을 낳아 다윗의 족보에 오르는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4. 모든 것에 화목하여 축복을 받으려면
그러면 우리가 모든 것에 화목하여 축복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는, 솔로몬처럼 하나님 말씀 듣기를 사모하며 번제 곧 예배드리기를 즐겨해야 합니다. 잠언 8장 17절을 보면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여 말씀 듣는 것을 즐거워하며 열심히 예배에 참석하고 기도하며 찬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나님께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법도를 좇아 순종해 나감으로 마음이 깨끗한 의인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들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죄를 버리고 성결되어 참된 의인이 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믿음으로 열심히 전도하며 선을 행하고 열심히 덕을 베풀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행함 있는 믿음을 기뻐하시고 축복으로 갚아 주십니다. 구제와 선행을 많이 함으로 축복을 받은 사람으로는 고넬료와 다비다를 들 수 있습니다. 고넬료는 이방인이면서도 온 가족이 성령을 받았고, 다비다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축복을 받았습니다(행 9~10장).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으로 모든 것에 화목을 이루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먼저는,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고 다음으로, 하나님의 종들과 화목을 이루며, 믿음의 형제들과도 화목을 이루어야 합니다. 또한 부모 자녀 간에, 부부간에, 형제간에, 이웃 간에, 친구 간에 그리고 직장 동료나 상사 사이 등 모든 사람과 화목해야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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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및 적용하기
1. 다음 ( ) 안에 공통으로 들어갈 단어를 써보세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 )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 12:14) “( )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 5:9)
2. 다음 중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여 화목을 이룬 사람이 아닌 것은?
① 솔로몬 ② 룻
③ 에스더 ④ 사라
3. 사라, 하갈, 라헬, 레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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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러분은 모든 사람과 화평하기 위해 어떤 수고와 노력을 하고 있는지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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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 과제
<내가 시행하리니> 책자 99~108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 갑시다!
‘하만’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로 아하수에로 왕의 대신이었다. 왕이 그의 지위를 높이자 왕의 모든 신복들이 꿇어 절하는데 유다 민족인 모르드개만 거부하자 이에 분을 품고 모르드개를 포함한 유다 민족을 멸절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이에 에스더는 3일 금식을 하며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왕 앞에 나가 하만의 음모가 수포로 돌아가게 만든다. 결국 모르드개를 달아 죽이려던 나무에 하만과 그의 아들들이 달려 죽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