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1
제16과순종의 축복
삼상 15:22~23
읽을말씀 : 삼상 15:22~23 | 외울말씀 : 막 9:23 ㅣ 참고 말씀: 히 11:8
교육목표 : 명령하시는 의도를 마음으로 깨달아 사람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순종할 수 없는 일도 온전히 순종하는 성도가 되게 한다.
순종의 사전적 의미는 순순히 따르는 것을 말합니다. 순종의 유형을 보면 억지로 순종하는 경우, 자신의 마음과 생각에 맞지 않는 것은 순종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만 순종하는 경우, 무조건 순종하는 경우, 마음으로 깨달아 순종하되 도저히 순종할 수 없는 것에도 온전히 순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순종은 바로 순종할 수 없는 것에도 순종하는 것입니다.
1.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순종
사람들은 자기의 지식이나 경험과 맞지 않은 일을 시키면 잘 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순종할 수 없는 것을 순종했을 때 의로 여기고 축복을 주시며, 기사와 표적이 따르도록 역사하십니다.
모세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믿음으로 홍해를 향해 지팡이를 내밀었을 때 바다가 갈라졌습니다. 바다가 갈라진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일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믿음으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기 때문에 놀라운 일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만일 바다가 갈라지지 않으면 뒤쫓아오는 애굽 군대에게 죽임을 당하거나 성난 백성에게 맞아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모세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도무지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는 일에도 아무런 의심 없이 순종했지요. 이에 하나님께서는 홍해를 갈라 이스라엘 백성을 마른땅으로 건너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인데도 믿음으로 순종하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순종의 결과를 통해 우리의 믿음이 성장하고 더욱 담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사실 순종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도 우리의 관점이지, 하나님 편에서는 순종할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순종하지 못하는 것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 이론에 기준을 두고 그 한계를 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23) 하신 대로 하나님께는 한계가 없습니다. 따라서 순종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작음을 의미합니다. 생각 속에서 한계를 깨뜨리면 능히 순종할 수 있습니다.
2. 순종의 사람 아브라함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 명하시면서 순종하면 어떠한 축복을 받을 것인지 말씀하셨습니다(창 12:1~3). 그때 아브라함은 갈 바를 알지 못했으나 믿음으로 그대로 순종했습니다(히 11:8). 고대 씨족 사회에서 고향을 떠나 낯선 땅으로 떠난다는 것은 생명을 걸 만큼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 후 하나님께서는 또다시 아브라함에게 엄청난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그가 백 세에 낳아 애지중지 키운 외아들 이삭을 짐승처럼 잡아 각을 떠서 불로 태워 번제를 드리라는 것입니다(창 22:1~2). 이때도 아브라함은 곧바로 순종했습니다. 아침 일찍 두 사환과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하나님께서 지시하는 곳으로 갔던 것입니다(창 22:3).
사실 사람의 생각을 동원하면 도무지 순종할 수 없는 일입니다. 더구나 이삭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씨입니다(창 21:12). 그런데 이삭을 죽여 번제로 바친다면 그 약속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다 해도 백 세에 얻은 자녀를 번제로 바친다는 것은 부모 입장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지요.
그러나 아브라함은 아무 이유도 대지 않고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며 죽은 자도 능히 살릴 수 있음을 믿었기 때문입니다(히 11:17~19). 하나님께서 선하지 않은 일을 지시할 리가 없음을 온전히 믿었기에 생각을 동원하거나 염려하지 않았고 기쁨으로 순종했습니다.
마침내 칼을 들어 이삭을 잡으려는 순간, 하나님의 사자가 아브라함을 부르며 멈추게 하지요. 그의 믿음과 순종을 확인하고는 수풀에 걸린 숫양을 예비하였다가 제사드리게 합니다. 이렇게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드리기까지 믿음으로 순종하니 하나님께서 큰 축복을 주셨습니다(창 22:16~18).
3. 순종의 복과 불순종의 고통
아브라함이 오직 믿음으로 모든 일에 순종했기 때문에 받은 축복은 참으로 컸습니다. 왕들이 그를 영접하며 육축과 은금이 풍부하였지요. 물이 귀한 팔레스타인 땅에서도 항상 물이 있었고, 자녀의 복, 건강, 장수의 복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믿음의 조상이요, 하나님의 벗이 되었으며 복의 근원이 되는 실로 엄청난 축복까지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하나님께서 앞으로 하실 일을 자상하게 설명해 주실 정도로 영적인 축복까지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400년간 종살이할 것을 미리 말씀해 주셨지요(창 15:13). 하나님께서 순종하는 사람을 얼마나 기뻐하시며 축복하시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하나님께서 불순종을 얼마나 싫어하며, 그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고통을 가져다주는지 알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은 블레셋과 전쟁을 해야 하는데 사무엘 선지자가 정해진 기한까지 오지 않자 하나님의 규례를 어기고 자기가 직접 번제를 드렸습니다. 뒤늦게 도착한 사무엘은 사울에게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그 백성의 지도자를 삼으셨느니라”(삼상 13:13~14) 책망하지요.
이때라도 깨닫고 돌이켰으면 좋으련만 사울은 다시 불순종의 죄를 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말렉을 쳐서 그들과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라 명하셨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서 좋은 가축들을 보니 죽이기가 아까운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께서 “죽이라” 하셨으니 일단 좋지 않은 가축만 다 죽였고, 좋은 가축은 살려서 끌어옵니다.
이러한 모습에 대해 사무엘 선지자가 책망하자, 사울은 순종해서 다 죽였고 제사 드리기에 좋은 가축만 하나님을 위해서 가져온 것이라 말합니다. 심지어 백성이 원해서 그렇게 한 것이라 핑계를 댔지요(삼상 15:21). 물론 백성들 중에서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울이 하나님께 순종할 마음이라면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결국 사울은 돌이킬 기회를 주셨는데도 회개하지 않고 계속 불순종한 결과 하나님께서 외면하시니 악신이 들려 고통받기도 했고 끝내는 전쟁 중에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4. 자기 이론과 생각을 깨뜨려야 순종
사람들은 간혹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결코 힘들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는 아이가 집에 일찍 들어오기 원합니다. 아이가 그 말에 순종하면 부모에게 기쁨이 되고 사랑을 받을 수 있지만 그러지 않으면 부모에게 근심을 안겨 줍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부모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순종하는 것이 쉬운 일이며 이는 하나님께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기 생각과 마음, 계산에 따라 행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조건을 따지는 사람은 ‘이것은 가능하니까, 저것은 불가능하니까’ 하면서 이유와 핑계를 댑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유익이 되면 순종하고 유익이 되지 않으면 순종하지 않지요.
마태복음 19장에 보면 부자 청년이 나옵니다. 그가 예수님께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질문했을 때 그는 자신이 원하던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하시자 고민하다가 결국 순종하지 못했지요. 그가 비록 좋은 마음으로 예수님 앞에 나왔다 해도 처음부터 자기가 할 수 있는 한계선까지만 순종할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니 그 한계선을 넘는 상황에서는 결국 자기 유익을 좇아가고 말지요.
그러나 오직 순종할 자세를 가진 사람은 자기에게 해가 되는지 이익이 되는지, 지금 상황이 어떠한지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려는 마음뿐입니다. 그러니 진리가 아닌 모든 이론과 생각을 깨뜨리고 오직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축복받아 영광 돌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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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및 적용하기
1. 순종의 네 가지 유형을 말해 보세요.
2. 순종하면 축복인 줄 알면서도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3.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 했을 때 어떠한 믿음으로 순종했을까요? (히브리서 11:19)
* 금주 과제
<내가 시행하리니> 책자 197~206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갑시다!
‘번제’란?
구약 시대 제사법 중 하나로 제물이 되는 짐승을 불에 태워 그 향기로운 냄새를 하나님 앞에 드리는 제사이다(레 1:6~9). 희생되는 짐승은 흠이 없는 수컷에만 한하여 주로 소 · 양 · 염소 등을 드렸다. 가난한 이는 산비둘기 둘이나 집비둘기 새끼 둘을 바치기도 했다(레 5:7). 짐승을 잡아 번제로 드리는 것은 우리의 생명 자체를 하나님께 드린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번제의 영적인 의미는 하나님 말씀 가운데 온전히 거하여 거룩하게 살며 모든 삶을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이다.
교육목표 : 명령하시는 의도를 마음으로 깨달아 사람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순종할 수 없는 일도 온전히 순종하는 성도가 되게 한다.
순종의 사전적 의미는 순순히 따르는 것을 말합니다. 순종의 유형을 보면 억지로 순종하는 경우, 자신의 마음과 생각에 맞지 않는 것은 순종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만 순종하는 경우, 무조건 순종하는 경우, 마음으로 깨달아 순종하되 도저히 순종할 수 없는 것에도 온전히 순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순종은 바로 순종할 수 없는 것에도 순종하는 것입니다.
1.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순종
사람들은 자기의 지식이나 경험과 맞지 않은 일을 시키면 잘 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순종할 수 없는 것을 순종했을 때 의로 여기고 축복을 주시며, 기사와 표적이 따르도록 역사하십니다.
모세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믿음으로 홍해를 향해 지팡이를 내밀었을 때 바다가 갈라졌습니다. 바다가 갈라진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일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믿음으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기 때문에 놀라운 일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만일 바다가 갈라지지 않으면 뒤쫓아오는 애굽 군대에게 죽임을 당하거나 성난 백성에게 맞아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모세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도무지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는 일에도 아무런 의심 없이 순종했지요. 이에 하나님께서는 홍해를 갈라 이스라엘 백성을 마른땅으로 건너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인데도 믿음으로 순종하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순종의 결과를 통해 우리의 믿음이 성장하고 더욱 담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사실 순종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도 우리의 관점이지, 하나님 편에서는 순종할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순종하지 못하는 것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 이론에 기준을 두고 그 한계를 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23) 하신 대로 하나님께는 한계가 없습니다. 따라서 순종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작음을 의미합니다. 생각 속에서 한계를 깨뜨리면 능히 순종할 수 있습니다.
2. 순종의 사람 아브라함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 명하시면서 순종하면 어떠한 축복을 받을 것인지 말씀하셨습니다(창 12:1~3). 그때 아브라함은 갈 바를 알지 못했으나 믿음으로 그대로 순종했습니다(히 11:8). 고대 씨족 사회에서 고향을 떠나 낯선 땅으로 떠난다는 것은 생명을 걸 만큼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 후 하나님께서는 또다시 아브라함에게 엄청난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그가 백 세에 낳아 애지중지 키운 외아들 이삭을 짐승처럼 잡아 각을 떠서 불로 태워 번제를 드리라는 것입니다(창 22:1~2). 이때도 아브라함은 곧바로 순종했습니다. 아침 일찍 두 사환과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하나님께서 지시하는 곳으로 갔던 것입니다(창 22:3).
사실 사람의 생각을 동원하면 도무지 순종할 수 없는 일입니다. 더구나 이삭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씨입니다(창 21:12). 그런데 이삭을 죽여 번제로 바친다면 그 약속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다 해도 백 세에 얻은 자녀를 번제로 바친다는 것은 부모 입장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지요.
그러나 아브라함은 아무 이유도 대지 않고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며 죽은 자도 능히 살릴 수 있음을 믿었기 때문입니다(히 11:17~19). 하나님께서 선하지 않은 일을 지시할 리가 없음을 온전히 믿었기에 생각을 동원하거나 염려하지 않았고 기쁨으로 순종했습니다.
마침내 칼을 들어 이삭을 잡으려는 순간, 하나님의 사자가 아브라함을 부르며 멈추게 하지요. 그의 믿음과 순종을 확인하고는 수풀에 걸린 숫양을 예비하였다가 제사드리게 합니다. 이렇게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드리기까지 믿음으로 순종하니 하나님께서 큰 축복을 주셨습니다(창 22:16~18).
3. 순종의 복과 불순종의 고통
아브라함이 오직 믿음으로 모든 일에 순종했기 때문에 받은 축복은 참으로 컸습니다. 왕들이 그를 영접하며 육축과 은금이 풍부하였지요. 물이 귀한 팔레스타인 땅에서도 항상 물이 있었고, 자녀의 복, 건강, 장수의 복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믿음의 조상이요, 하나님의 벗이 되었으며 복의 근원이 되는 실로 엄청난 축복까지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하나님께서 앞으로 하실 일을 자상하게 설명해 주실 정도로 영적인 축복까지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400년간 종살이할 것을 미리 말씀해 주셨지요(창 15:13). 하나님께서 순종하는 사람을 얼마나 기뻐하시며 축복하시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하나님께서 불순종을 얼마나 싫어하며, 그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고통을 가져다주는지 알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은 블레셋과 전쟁을 해야 하는데 사무엘 선지자가 정해진 기한까지 오지 않자 하나님의 규례를 어기고 자기가 직접 번제를 드렸습니다. 뒤늦게 도착한 사무엘은 사울에게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그 백성의 지도자를 삼으셨느니라”(삼상 13:13~14) 책망하지요.
이때라도 깨닫고 돌이켰으면 좋으련만 사울은 다시 불순종의 죄를 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말렉을 쳐서 그들과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라 명하셨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서 좋은 가축들을 보니 죽이기가 아까운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께서 “죽이라” 하셨으니 일단 좋지 않은 가축만 다 죽였고, 좋은 가축은 살려서 끌어옵니다.
이러한 모습에 대해 사무엘 선지자가 책망하자, 사울은 순종해서 다 죽였고 제사 드리기에 좋은 가축만 하나님을 위해서 가져온 것이라 말합니다. 심지어 백성이 원해서 그렇게 한 것이라 핑계를 댔지요(삼상 15:21). 물론 백성들 중에서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울이 하나님께 순종할 마음이라면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결국 사울은 돌이킬 기회를 주셨는데도 회개하지 않고 계속 불순종한 결과 하나님께서 외면하시니 악신이 들려 고통받기도 했고 끝내는 전쟁 중에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4. 자기 이론과 생각을 깨뜨려야 순종
사람들은 간혹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결코 힘들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는 아이가 집에 일찍 들어오기 원합니다. 아이가 그 말에 순종하면 부모에게 기쁨이 되고 사랑을 받을 수 있지만 그러지 않으면 부모에게 근심을 안겨 줍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부모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순종하는 것이 쉬운 일이며 이는 하나님께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기 생각과 마음, 계산에 따라 행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조건을 따지는 사람은 ‘이것은 가능하니까, 저것은 불가능하니까’ 하면서 이유와 핑계를 댑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유익이 되면 순종하고 유익이 되지 않으면 순종하지 않지요.
마태복음 19장에 보면 부자 청년이 나옵니다. 그가 예수님께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질문했을 때 그는 자신이 원하던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하시자 고민하다가 결국 순종하지 못했지요. 그가 비록 좋은 마음으로 예수님 앞에 나왔다 해도 처음부터 자기가 할 수 있는 한계선까지만 순종할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니 그 한계선을 넘는 상황에서는 결국 자기 유익을 좇아가고 말지요.
그러나 오직 순종할 자세를 가진 사람은 자기에게 해가 되는지 이익이 되는지, 지금 상황이 어떠한지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려는 마음뿐입니다. 그러니 진리가 아닌 모든 이론과 생각을 깨뜨리고 오직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축복받아 영광 돌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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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및 적용하기
1. 순종의 네 가지 유형을 말해 보세요.
2. 순종하면 축복인 줄 알면서도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3.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 했을 때 어떠한 믿음으로 순종했을까요? (히브리서 11:19)
* 금주 과제
<내가 시행하리니> 책자 197~206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갑시다!
‘번제’란?
구약 시대 제사법 중 하나로 제물이 되는 짐승을 불에 태워 그 향기로운 냄새를 하나님 앞에 드리는 제사이다(레 1:6~9). 희생되는 짐승은 흠이 없는 수컷에만 한하여 주로 소 · 양 · 염소 등을 드렸다. 가난한 이는 산비둘기 둘이나 집비둘기 새끼 둘을 바치기도 했다(레 5:7). 짐승을 잡아 번제로 드리는 것은 우리의 생명 자체를 하나님께 드린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번제의 영적인 의미는 하나님 말씀 가운데 온전히 거하여 거룩하게 살며 모든 삶을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