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4
제34과불의 응답을 받은 엘리야
열왕기상 18:20~46
읽을말씀 : 열왕기상 18:20~46 | 외울말씀 : 마가복음 16:20 ㅣ 참고 말씀: 열왕기상 18:39
교육목표 : 우상숭배에 젖은 백성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한 엘리야의 순종과 믿음의 행함을 본받게 한다.
이스라엘 역사상 악한 왕으로 손꼽히는 아합은 백성들을 하나님에게서 등돌리게 만들고, 이방신들을 섬기면서도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시돈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을 왕비로 맞아들이기까지 하지요. 시돈 왕은 바알을 섬기는 제사장이기도 했는데, 그의 딸을 왕비로 맞아들였으니 이스라엘이 타락의 길로 빠져드는 것은 시간 문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죄악이 극에 달한 시대에 맞춰 하나님만이 참 신이심을 나타내며, 우상숭배에 빠진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할 하나님의 사람을 보냅니다. 그가 바로 엘리야 선지자입니다.
1. 오직 믿음으로 순종한 엘리야
엘리야는 하나님의 능력이 입혀지기 전에는 매우 유약한 성품이었습니다. 항상 자신은 부족하고 내세울 것이 없다고 생각했기에 자신감이 없는 모습이었지요.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를 주장하거나 화평을 깨는 일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그가 한 시대의 큰 선지자로 쓰임 받기 위해서는 유약한 성품이 영적으로 담대한 성품으로 변화되어야 했기에 하나님께서 연단을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온 나라를 우상의 소굴로 만들고 백성을 도탄에 빠뜨린 아합왕에게 무서운 심판이 임할 것을 전하게 하십니다. 이에 “나의 섬기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년 동안 우로가 있지 아니하리라” 전합니다(왕상 17:1).
그런 다음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아합을 피하여 숨을 곳을 지정해 주십니다. 마음이 악하여 하나님을 거역한 아합왕에게 가뭄의 저주를 선포한다면, 그는 회개하고 돌이키기보다는 오히려 엘리야를 죽이려고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그릿 시냇가로 숨게 하시고 까마귀를 통해 아침저녁으로 떡과 고기를 공급해 주셨습니다. 그릿 시내가 마르자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시돈에 있는 사르밧 과부에게 보냅니다. 엘리야는 과부에게 떡 한 조각을 공궤받고 가뭄이 끝날 때까지 양식이 끊이지 않는 축복을 내려 주기도 하고, 과부의 죽은 아들을 살리기도 했습니다.
2. 갈멜산에서 불의 응답을 받은 엘리야
하나님의 말씀대로 3년 반 동안 지독한 가뭄이 이스라엘 전역을 덮치자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말씀하십니다. 당시 아합왕은 엘리야를 잡아 죽이고자 혈안이 되어 있었기에 엘리야가 나타나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담대히 아합 앞에 나아갑니다.
아합은 엘리야를 보자마자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네냐” 하며 소리칩니다. 이에 엘리야는 두려움 없이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비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좇았음이라” 하지요. 즉 3년 반의 가뭄은 왕과 백성의 우상숭배로 인해 임한 재앙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합에게 “바알의 선지자 사백오십 인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 인을 갈멜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오게 하소서” 합니다. 엘리야는 이들과 대결할 때 살아 계신 하나님만이 불로 응답하실 것을 굳건히 믿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에게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고 외쳤지요.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들에게 “먼저 한 송아지를 택하여 잡고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그러나 불을 놓지 말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바알만이 하늘에서 불을 내리며 비, 바람, 폭풍을 일으킨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수백 명이 큰소리로 바알을 부르며 칼과 창으로 피가 나도록 자기 몸을 상하며 불로 응답해 달라고 외쳤습니다. 하지만 오정이 지나 저녁 소제 드릴 때까지 아무 소리도, 응답도 없었습니다.
이를 지켜본 엘리야는 먼저 여호와의 무너진 단을 수축합니다. 그런 다음 번제물 위에 많은 물을 붓게 하지요. 엘리야가 번제물 위에 물을 붓게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오직 하나님께서 역사하셨음을 누구도 의심하지 않고 믿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3년 반 동안 계속된 가뭄 속에서 무엇보다 귀한 것은 물입니다. 그 물을 통 넷에 세 번씩이나 제단에 부었습니다. 이는 가장 귀한 것을 하나님께 드리면 반드시 행한 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제물을 불살랐을 때 눈속임 없이, 오직 하나님께서 역사하셨다는 사실을 모든 사람에게 각인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우상에 불과한 바알은 신도 아니요, 오직 하나님만이 응답하시는 참 신이심을 역력히 보여 주고자 했던 것입니다.
마침내 엘리야가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 이 백성으로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저희의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시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라고 부르짖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웠고 도랑의 물을 다 핥았습니다. 이 광경을 지켜본 백성들은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말하며 하나님만이 참 신임을 인정하였습니다. 엘리야는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없이 하나님을 믿고 신뢰했기에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들 앞에서도 담대히 살아 계신 하나님을 증거할 수 있었습니다.
3. 큰비가 내리기까지 오직 믿음으로 행한 엘리야
엘리야는 오직 믿음으로 거짓 선지자 850명과 대결하여 불의 응답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을 철저히 회개시킵니다. 뿐만 아니라 거짓 선지자들을 하나도 도망치지 못하게 하여 기손 시내에서 다 죽입니다(왕상 18:40). 그리고 아합왕에게 가서 오직 믿음으로 “큰비의 소리가 있나이다” 고백한 후, 다시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갑니다. 이는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한 믿음의 행함이었습니다.
갈멜산 정상에 오른 엘리야는 땅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얼마나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했던지 창자가 꼬이고 배가 뒤틀려 허리가 구부러지면서 얼굴이 무릎 사이로 들어갈 정도였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께로부터 응답을 받을 때까지 쉬지 않고 간구했습니다.
그리고 사환에게 “올라가 바다 편을 바라보라”고 합니다. 사환이 올라가 보고 나서 “아무것도 없나이다” 하자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고 하지요. 바다 편에서 사람의 손만 한 작은 구름이 일어날 때까지 사환에게 일곱 차례나 바라보게 했습니다.
간절한 엘리야의 기도는 하늘 보좌를 움직이며 하나님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3년 반 동안 닫힌 하늘을 열어 비를 오게 하는 기도이니 얼마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했겠습니까. 엘리야는 응답받을 때까지 오직 믿음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비를 내리리라고 약속하셨어도 구해야 한다는 영계의 법칙을 알았기 때문입니다(겔 36:37). 아무리 하나님께서 응답하겠다고 언약하셨어도 구하지 않는다면 응답받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엘리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기에 믿음의 행함과 함께 믿음의 고백으로 하나님의 응답을 끌어내렸습니다. 손만 한 작은 구름만 일어났을 뿐, 아직 비가 내리지도 않는데 사환에게 “올라가 아합에게 고하기를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소서 하라” 합니다. 그러자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하여지고 큰비가 내렸습니다.
그러므로 엘리야처럼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마음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을 내보여야 합니다. 기쁨으로 예배드리고 정성껏 예물도 준비하여 드려야 하지요. 또한 의심 없이 끝까지 구하되 입술로 시인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창조주 하나님께는 못 이루실 일이 없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어떠한 문제도 의심 없이 믿음으로 구할 때 해결해 주십니다. 엘리야처럼 오직 믿음의 고백을 하며, 응답받을 때까지 간절히 기도함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기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이스라엘에 3년 반 동안 가뭄이 든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2. 엘리야 선지자는 왜 번제물 위에 물을 붓게 했을까요?
3. 엘리야 선지자는 3년 반 동안 닫힌 하늘 문을 열어 비를 오게 하기 위해 어떠한 기도를 올렸을까요?
* 금주 과제
<엿새 동안의 만나(하)> 책자 80~87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갑시다!
‘아합왕’은 어떤 인물일까?
아합은 북이스라엘 왕조 가운데 가장 악명을 떨친 인물이다.
바알을 숭배하는 이세벨과 결혼하여 바알의 단을 쌓고 섬기며, 아세라 목상을 만들어 하나님의 노를 격발하였다. 결국 우상숭배로 인해 이스라엘에 3년 6개월 동안 가뭄과 기근이 임했다. 또한 궤계를 써서 나봇을 죽이고 그의 포도원을 빼앗는 등 수많은 악을 행한다.
마침내 아람과의 전쟁에서 한 병사가 우연히 쏜 화살에 죽어, 그 피를 개들이 핥는 비참한 종말을 맞이했다.
교육목표 : 우상숭배에 젖은 백성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한 엘리야의 순종과 믿음의 행함을 본받게 한다.
이스라엘 역사상 악한 왕으로 손꼽히는 아합은 백성들을 하나님에게서 등돌리게 만들고, 이방신들을 섬기면서도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시돈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을 왕비로 맞아들이기까지 하지요. 시돈 왕은 바알을 섬기는 제사장이기도 했는데, 그의 딸을 왕비로 맞아들였으니 이스라엘이 타락의 길로 빠져드는 것은 시간 문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죄악이 극에 달한 시대에 맞춰 하나님만이 참 신이심을 나타내며, 우상숭배에 빠진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할 하나님의 사람을 보냅니다. 그가 바로 엘리야 선지자입니다.
1. 오직 믿음으로 순종한 엘리야
엘리야는 하나님의 능력이 입혀지기 전에는 매우 유약한 성품이었습니다. 항상 자신은 부족하고 내세울 것이 없다고 생각했기에 자신감이 없는 모습이었지요.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를 주장하거나 화평을 깨는 일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그가 한 시대의 큰 선지자로 쓰임 받기 위해서는 유약한 성품이 영적으로 담대한 성품으로 변화되어야 했기에 하나님께서 연단을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온 나라를 우상의 소굴로 만들고 백성을 도탄에 빠뜨린 아합왕에게 무서운 심판이 임할 것을 전하게 하십니다. 이에 “나의 섬기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년 동안 우로가 있지 아니하리라” 전합니다(왕상 17:1).
그런 다음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아합을 피하여 숨을 곳을 지정해 주십니다. 마음이 악하여 하나님을 거역한 아합왕에게 가뭄의 저주를 선포한다면, 그는 회개하고 돌이키기보다는 오히려 엘리야를 죽이려고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그릿 시냇가로 숨게 하시고 까마귀를 통해 아침저녁으로 떡과 고기를 공급해 주셨습니다. 그릿 시내가 마르자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시돈에 있는 사르밧 과부에게 보냅니다. 엘리야는 과부에게 떡 한 조각을 공궤받고 가뭄이 끝날 때까지 양식이 끊이지 않는 축복을 내려 주기도 하고, 과부의 죽은 아들을 살리기도 했습니다.
2. 갈멜산에서 불의 응답을 받은 엘리야
하나님의 말씀대로 3년 반 동안 지독한 가뭄이 이스라엘 전역을 덮치자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말씀하십니다. 당시 아합왕은 엘리야를 잡아 죽이고자 혈안이 되어 있었기에 엘리야가 나타나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담대히 아합 앞에 나아갑니다.
아합은 엘리야를 보자마자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네냐” 하며 소리칩니다. 이에 엘리야는 두려움 없이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비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좇았음이라” 하지요. 즉 3년 반의 가뭄은 왕과 백성의 우상숭배로 인해 임한 재앙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합에게 “바알의 선지자 사백오십 인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 인을 갈멜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오게 하소서” 합니다. 엘리야는 이들과 대결할 때 살아 계신 하나님만이 불로 응답하실 것을 굳건히 믿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에게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고 외쳤지요.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들에게 “먼저 한 송아지를 택하여 잡고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그러나 불을 놓지 말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바알만이 하늘에서 불을 내리며 비, 바람, 폭풍을 일으킨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수백 명이 큰소리로 바알을 부르며 칼과 창으로 피가 나도록 자기 몸을 상하며 불로 응답해 달라고 외쳤습니다. 하지만 오정이 지나 저녁 소제 드릴 때까지 아무 소리도, 응답도 없었습니다.
이를 지켜본 엘리야는 먼저 여호와의 무너진 단을 수축합니다. 그런 다음 번제물 위에 많은 물을 붓게 하지요. 엘리야가 번제물 위에 물을 붓게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오직 하나님께서 역사하셨음을 누구도 의심하지 않고 믿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3년 반 동안 계속된 가뭄 속에서 무엇보다 귀한 것은 물입니다. 그 물을 통 넷에 세 번씩이나 제단에 부었습니다. 이는 가장 귀한 것을 하나님께 드리면 반드시 행한 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제물을 불살랐을 때 눈속임 없이, 오직 하나님께서 역사하셨다는 사실을 모든 사람에게 각인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우상에 불과한 바알은 신도 아니요, 오직 하나님만이 응답하시는 참 신이심을 역력히 보여 주고자 했던 것입니다.
마침내 엘리야가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 이 백성으로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저희의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시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라고 부르짖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웠고 도랑의 물을 다 핥았습니다. 이 광경을 지켜본 백성들은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말하며 하나님만이 참 신임을 인정하였습니다. 엘리야는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없이 하나님을 믿고 신뢰했기에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들 앞에서도 담대히 살아 계신 하나님을 증거할 수 있었습니다.
3. 큰비가 내리기까지 오직 믿음으로 행한 엘리야
엘리야는 오직 믿음으로 거짓 선지자 850명과 대결하여 불의 응답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을 철저히 회개시킵니다. 뿐만 아니라 거짓 선지자들을 하나도 도망치지 못하게 하여 기손 시내에서 다 죽입니다(왕상 18:40). 그리고 아합왕에게 가서 오직 믿음으로 “큰비의 소리가 있나이다” 고백한 후, 다시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갑니다. 이는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한 믿음의 행함이었습니다.
갈멜산 정상에 오른 엘리야는 땅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얼마나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했던지 창자가 꼬이고 배가 뒤틀려 허리가 구부러지면서 얼굴이 무릎 사이로 들어갈 정도였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께로부터 응답을 받을 때까지 쉬지 않고 간구했습니다.
그리고 사환에게 “올라가 바다 편을 바라보라”고 합니다. 사환이 올라가 보고 나서 “아무것도 없나이다” 하자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고 하지요. 바다 편에서 사람의 손만 한 작은 구름이 일어날 때까지 사환에게 일곱 차례나 바라보게 했습니다.
간절한 엘리야의 기도는 하늘 보좌를 움직이며 하나님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3년 반 동안 닫힌 하늘을 열어 비를 오게 하는 기도이니 얼마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했겠습니까. 엘리야는 응답받을 때까지 오직 믿음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비를 내리리라고 약속하셨어도 구해야 한다는 영계의 법칙을 알았기 때문입니다(겔 36:37). 아무리 하나님께서 응답하겠다고 언약하셨어도 구하지 않는다면 응답받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엘리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기에 믿음의 행함과 함께 믿음의 고백으로 하나님의 응답을 끌어내렸습니다. 손만 한 작은 구름만 일어났을 뿐, 아직 비가 내리지도 않는데 사환에게 “올라가 아합에게 고하기를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소서 하라” 합니다. 그러자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하여지고 큰비가 내렸습니다.
그러므로 엘리야처럼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마음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을 내보여야 합니다. 기쁨으로 예배드리고 정성껏 예물도 준비하여 드려야 하지요. 또한 의심 없이 끝까지 구하되 입술로 시인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창조주 하나님께는 못 이루실 일이 없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어떠한 문제도 의심 없이 믿음으로 구할 때 해결해 주십니다. 엘리야처럼 오직 믿음의 고백을 하며, 응답받을 때까지 간절히 기도함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기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이스라엘에 3년 반 동안 가뭄이 든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2. 엘리야 선지자는 왜 번제물 위에 물을 붓게 했을까요?
3. 엘리야 선지자는 3년 반 동안 닫힌 하늘 문을 열어 비를 오게 하기 위해 어떠한 기도를 올렸을까요?
* 금주 과제
<엿새 동안의 만나(하)> 책자 80~87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갑시다!
‘아합왕’은 어떤 인물일까?
아합은 북이스라엘 왕조 가운데 가장 악명을 떨친 인물이다.
바알을 숭배하는 이세벨과 결혼하여 바알의 단을 쌓고 섬기며, 아세라 목상을 만들어 하나님의 노를 격발하였다. 결국 우상숭배로 인해 이스라엘에 3년 6개월 동안 가뭄과 기근이 임했다. 또한 궤계를 써서 나봇을 죽이고 그의 포도원을 빼앗는 등 수많은 악을 행한다.
마침내 아람과의 전쟁에서 한 병사가 우연히 쏜 화살에 죽어, 그 피를 개들이 핥는 비참한 종말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