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30
제48과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요한복음 21:15~17
읽을말씀 : 요한복음 21:15~17 | 외울말씀 : 요한복음 6:53 ㅣ 참고 말씀: 요한복음 1:29
교육목표 : 주님께서 수제자 베드로에게 당부하신 대로 영혼 구원에 힘쓰는 일꾼이 되게 한다.
예루살렘에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주님을 뵙고 고향 갈릴리로 돌아온 일곱 제자들은 마땅히 할 일을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베드로가 물고기를 잡으러 가겠다고 하자 함께 따라 나섭니다.
제자들은 밤새 그물을 던졌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나타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하십니다. 그대로 순종하자 그물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고기가 잡혔습니다. 그날 디베랴 바닷가에서 주님과 함께 맞는 아침은 여느 때보다 행복했습니다.
1.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아침 식사를 한 후 주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십니다. 이는 시몬 베드로에게 질문한 것이지만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믿음의 반석 위에 선 모든 사람들, 곧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주의 종들과 일꾼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씀이지요.
주님은 베드로에게 세 번에 걸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주님께서 베드로의 마음을 모르셔서 세 번씩이나 물으신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베드로가 주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부인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경고라고도 합니다. 결코 주님은 이미 회개하고 돌이킨 일로 찌르시는 분이 아닙니다. 이는 베드로가 얼마나 주님을 사랑하는지, 그 마음에 열정이 어떠했는지 잘 아셨지만, 스스로 고백하게 함으로써 온전히 마음에 각인되게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주님께서 물으실 때 어떻게 고백할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육신의 생각이 있는 만큼 주님의 마음에 맞는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베드로는 이미 많은 연단을 받았기 때문에 주님께서 세 번 물으실 때에 본문과 같이 답을 할 수 있었습니다. 훗날 그는 주님께서 왜 자신에게 이같이 질문하셨는지를 깨우치고, 그때 자신이 어떻게 답하였는지를 떠올리며 사도의 길을 충만하게 달려갔지요. 주님의 마음, 하나님의 마음으로 영혼들을 돌보며 구원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 힘쓰다가 기쁨으로 순교의 자리에까지 이르렀습니다.
2. 내 어린양을 먹이라
부활하신 주님께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신 첫 번째 질문에 베드로는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내 어린양을 먹이라” 말씀하시지요.
여기서 어린양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혹자는 하나님께서 성도를 양이라고 표현하셨으니 어린양은 초신자를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문자적으로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어린양은 예수님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장 29절에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가리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 표현했지요. 레위기에는 어린양을 제물로 드리는 장면이 곳곳에 나옵니다. 어린양은 영적으로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화목제물로 오시는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출애굽기 12장 1~11절에도 ‘흠 없고 일 년 된 수컷으로 어린양을 취하여 불에 구워 먹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 6장 51~54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 …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했습니다.
바로 어린양인 예수님의 살을 먹고 예수님의 피를 마셔야만 구원을 받아 영생을 얻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분’입니다(요 1:14). 따라서 예수님의 살을 먹고 예수님의 피를 마신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잘 양식 삼고 그것을 지켜 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론적으로,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내 어린양을 먹이라” 하신 것은 주님의 살과 피 곧 진리인 성경 66권의 말씀을 먹이라는 의미입니다. 바로 복음을 전하라는 뜻이지요.
3. 내 양을 치라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다시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물으십니다. 이때도 베드로는 동일하게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대답하지요. 그러자 이번에는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내 양을 치라”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여 기도하며 죄를 싸워 버리고 계명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달려가면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일꾼이 됩니다. 그럴 때 주님께서는 “내 양을 치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양은 누구를 의미하는 것일까요? 베드로전서 5장 2~3절에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함으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 말씀합니다. 즉 양이란 하나님의 자녀 된 성도를 가리킨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러므로 “내 양을 치라”는 말씀은 성도들을 열심히 심방하고 말씀을 가르쳐 주며 기도하여 진리 가운데 인도해 주라는 뜻입니다. 맡겨진 양 떼에게 꼴을 잘 먹여서 예수 그리스도를 더 밝히 알고 믿음이 성장하도록 해 주며 또 시험 환난을 피할 수 있도록 말씀으로 알려 주고 기도해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시에는 교회 건물이나 양 떼가 없었으므로 예수님의 제자들은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해서 교회를 세우고 양 떼를 만들어 갔습니다. 오늘날은 교회를 세워 양 무리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면서 정성껏 갈무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 종뿐 아니라 장로, 집사, 교사 등 직분을 받아 양 무리를 치는 사람들도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함으로, 영혼을 사랑하며 넘어진 양 떼를 일으켜 주고 치료해 주는 등 바른길로 인도해 줘야 합니다. 이렇게 열심과 의욕을 가지고 성령 충만한 가운데 최선을 다하며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곧 양을 치는 것입니다.
4. 내 양을 먹이라
부활하신 주님께서 세 번째로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질문하십니다. 그러자 시몬 베드로는 똑같은 질문에 근심하여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대답하지요. 그러자 주님께서는 “내 양을 먹이라”고 부탁하십니다.
베드로가 근심한 것은 어떤 악한 마음이나 서운한 마음이 들어서가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했고 중심에서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이 아시지만 자신의 부족함을 스스로 인정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내 양을 먹이라”는 말씀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 중에는 믿음이 잘 성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많습니다. 변화가 더디고 시험에 드는 사람도 있지요. 이런 사람들을 더 큰 사랑과 섬김으로 돌보는 것이 양을 먹이는 것입니다.
병들고 상한 양을 치료하여 건강하게 하고, 길 잃은 양을 바른길로 인도해 주는 것이지요. 진리 안에 바로 서지 못하고 당을 지으며, 시기 질투하는 등 목자를 시험하는 양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힘입어 생명의 양식을 먹임으로 순한 양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하면 양을 먹일 수 있는 능력이 하늘로부터 임하여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세 번에 걸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물으신 후, “내 어린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내 양을 먹이라”고 부탁하심으로 그 중요성을 명심하게 하셨습니다. 베드로처럼 주님의 사랑과 인정을 받으며 더욱 믿음과 순종, 겸손과 섬김으로 주어진 사명을 능력 있게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 )는 말씀은, 주님의 살과 피 곧 진리인 성경 66권의 말씀을 먹이라는 의미이다. 바로 복음을 전하라는 뜻이다.
2. ( )는 말씀은, 성도들을 열심히 심방하고 말씀을 가르쳐 주며 기도하여 진리 가운데 인도해 주라는 뜻이다.
3. ( )는 말씀은, 변화가 더디고 시험에 드는 사람, 병들고 상한 영혼들을 더 큰 사랑과 섬김으로 돌보는 것을 말한다.
* 금주 과제
<엿새 동안의 만나(하)> 책자 192~199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갑시다!
‘천국 열쇠를 받은 베드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물으셨을 때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믿음의 고백을 한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믿음을 의로 여기고 그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며 천국 열쇠를 주셨다(마 16:19). 베드로는 성령을 받고 권능을 받아 생명 다해 주님을 증거하다가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한다.
교육목표 : 주님께서 수제자 베드로에게 당부하신 대로 영혼 구원에 힘쓰는 일꾼이 되게 한다.
예루살렘에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주님을 뵙고 고향 갈릴리로 돌아온 일곱 제자들은 마땅히 할 일을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베드로가 물고기를 잡으러 가겠다고 하자 함께 따라 나섭니다.
제자들은 밤새 그물을 던졌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나타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하십니다. 그대로 순종하자 그물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고기가 잡혔습니다. 그날 디베랴 바닷가에서 주님과 함께 맞는 아침은 여느 때보다 행복했습니다.
1.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아침 식사를 한 후 주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십니다. 이는 시몬 베드로에게 질문한 것이지만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믿음의 반석 위에 선 모든 사람들, 곧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주의 종들과 일꾼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씀이지요.
주님은 베드로에게 세 번에 걸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주님께서 베드로의 마음을 모르셔서 세 번씩이나 물으신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베드로가 주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부인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경고라고도 합니다. 결코 주님은 이미 회개하고 돌이킨 일로 찌르시는 분이 아닙니다. 이는 베드로가 얼마나 주님을 사랑하는지, 그 마음에 열정이 어떠했는지 잘 아셨지만, 스스로 고백하게 함으로써 온전히 마음에 각인되게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주님께서 물으실 때 어떻게 고백할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육신의 생각이 있는 만큼 주님의 마음에 맞는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베드로는 이미 많은 연단을 받았기 때문에 주님께서 세 번 물으실 때에 본문과 같이 답을 할 수 있었습니다. 훗날 그는 주님께서 왜 자신에게 이같이 질문하셨는지를 깨우치고, 그때 자신이 어떻게 답하였는지를 떠올리며 사도의 길을 충만하게 달려갔지요. 주님의 마음, 하나님의 마음으로 영혼들을 돌보며 구원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 힘쓰다가 기쁨으로 순교의 자리에까지 이르렀습니다.
2. 내 어린양을 먹이라
부활하신 주님께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신 첫 번째 질문에 베드로는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내 어린양을 먹이라” 말씀하시지요.
여기서 어린양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혹자는 하나님께서 성도를 양이라고 표현하셨으니 어린양은 초신자를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문자적으로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어린양은 예수님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장 29절에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가리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 표현했지요. 레위기에는 어린양을 제물로 드리는 장면이 곳곳에 나옵니다. 어린양은 영적으로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화목제물로 오시는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출애굽기 12장 1~11절에도 ‘흠 없고 일 년 된 수컷으로 어린양을 취하여 불에 구워 먹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 6장 51~54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 …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했습니다.
바로 어린양인 예수님의 살을 먹고 예수님의 피를 마셔야만 구원을 받아 영생을 얻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분’입니다(요 1:14). 따라서 예수님의 살을 먹고 예수님의 피를 마신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잘 양식 삼고 그것을 지켜 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론적으로,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내 어린양을 먹이라” 하신 것은 주님의 살과 피 곧 진리인 성경 66권의 말씀을 먹이라는 의미입니다. 바로 복음을 전하라는 뜻이지요.
3. 내 양을 치라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다시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물으십니다. 이때도 베드로는 동일하게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대답하지요. 그러자 이번에는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내 양을 치라”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여 기도하며 죄를 싸워 버리고 계명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달려가면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일꾼이 됩니다. 그럴 때 주님께서는 “내 양을 치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양은 누구를 의미하는 것일까요? 베드로전서 5장 2~3절에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함으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 말씀합니다. 즉 양이란 하나님의 자녀 된 성도를 가리킨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러므로 “내 양을 치라”는 말씀은 성도들을 열심히 심방하고 말씀을 가르쳐 주며 기도하여 진리 가운데 인도해 주라는 뜻입니다. 맡겨진 양 떼에게 꼴을 잘 먹여서 예수 그리스도를 더 밝히 알고 믿음이 성장하도록 해 주며 또 시험 환난을 피할 수 있도록 말씀으로 알려 주고 기도해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시에는 교회 건물이나 양 떼가 없었으므로 예수님의 제자들은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해서 교회를 세우고 양 떼를 만들어 갔습니다. 오늘날은 교회를 세워 양 무리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면서 정성껏 갈무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 종뿐 아니라 장로, 집사, 교사 등 직분을 받아 양 무리를 치는 사람들도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함으로, 영혼을 사랑하며 넘어진 양 떼를 일으켜 주고 치료해 주는 등 바른길로 인도해 줘야 합니다. 이렇게 열심과 의욕을 가지고 성령 충만한 가운데 최선을 다하며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곧 양을 치는 것입니다.
4. 내 양을 먹이라
부활하신 주님께서 세 번째로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질문하십니다. 그러자 시몬 베드로는 똑같은 질문에 근심하여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대답하지요. 그러자 주님께서는 “내 양을 먹이라”고 부탁하십니다.
베드로가 근심한 것은 어떤 악한 마음이나 서운한 마음이 들어서가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했고 중심에서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이 아시지만 자신의 부족함을 스스로 인정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내 양을 먹이라”는 말씀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 중에는 믿음이 잘 성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많습니다. 변화가 더디고 시험에 드는 사람도 있지요. 이런 사람들을 더 큰 사랑과 섬김으로 돌보는 것이 양을 먹이는 것입니다.
병들고 상한 양을 치료하여 건강하게 하고, 길 잃은 양을 바른길로 인도해 주는 것이지요. 진리 안에 바로 서지 못하고 당을 지으며, 시기 질투하는 등 목자를 시험하는 양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힘입어 생명의 양식을 먹임으로 순한 양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하면 양을 먹일 수 있는 능력이 하늘로부터 임하여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세 번에 걸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물으신 후, “내 어린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내 양을 먹이라”고 부탁하심으로 그 중요성을 명심하게 하셨습니다. 베드로처럼 주님의 사랑과 인정을 받으며 더욱 믿음과 순종, 겸손과 섬김으로 주어진 사명을 능력 있게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 )는 말씀은, 주님의 살과 피 곧 진리인 성경 66권의 말씀을 먹이라는 의미이다. 바로 복음을 전하라는 뜻이다.
2. ( )는 말씀은, 성도들을 열심히 심방하고 말씀을 가르쳐 주며 기도하여 진리 가운데 인도해 주라는 뜻이다.
3. ( )는 말씀은, 변화가 더디고 시험에 드는 사람, 병들고 상한 영혼들을 더 큰 사랑과 섬김으로 돌보는 것을 말한다.
* 금주 과제
<엿새 동안의 만나(하)> 책자 192~199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갑시다!
‘천국 열쇠를 받은 베드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물으셨을 때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믿음의 고백을 한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믿음을 의로 여기고 그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며 천국 열쇠를 주셨다(마 16:19). 베드로는 성령을 받고 권능을 받아 생명 다해 주님을 증거하다가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