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목표 : 자신을 희생하여 사람과 하나님 사이를 화목케 하신 예수님을 닮아 모든 사람과 화평을 이루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한다.
화평은 상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낮추며 상대를 섬기고 높이는 마음을 말합니다. 그러니 무례히 행치 않고, 설령 내가 옳다 하더라도 비진리가 아니면 상대에게 맞춰 줄 수 있지요. 또한 모든 사람의 유익을 좇으며 나를 드러내지 않을뿐더러 편벽됨 없이 진리 안에서 양면성 있는 마음입니다.
따라서 화평케 하는 사람이 되려면, 나 자신을 희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상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되 생명까지 내어주는 것이 바로 영적인 의미의 화평이기 때문입니다.
1. 자신을 희생하여 화평케 하신 예수님
첫 사람 아담이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과를 먹음으로 죄가 들어오자, 아담과 그의 후손들은 모두 죄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과 인간들 사이에 죄의 담으로 가로막히게 되었지요. 즉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다'는 말씀처럼 죄로 인해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습니다(골 1:21).
로마서 6장 16절에는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말씀했습니다. 즉 인류의 조상 아담이 원수 마귀에게 순종하여 죄를 범함으로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되고 말았지요.
이처럼 죄로 인해 원수 된 모든 인류와 하나님 사이에 화평을 이루시고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그래서 골로새서 1장 20절에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말씀했지요. 즉 예수님께서 화목제물이 되셔서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심으로 하나님과의 화평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인 된 인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기까지 자신을 온전히 희생하셨습니다. 이로써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시고, 수많은 하나님의 자녀를 얻으셨지요. 우리도 가정과 일터, 교회 등 자신이 속해 있는 모든 분야에서 희생하고 섬겨 줄 때 아름다운 화평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옳다고 하는 자기 의가 있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화평을 깨게 됩니다. 이는 내가 다른 사람에게 맞춰 주는가, 아니면 남들이 나에게 맞추어 주는가를 보면 알 수 있지요. 가령, 아내는 싱겁게 먹는데 남편은 짜게 먹습니다. 짜게 먹는 것에 길들여진 남편의 식습관을 단번에 바꾸기란 쉽지 않지요. 만일 아내가 자기주장만 내세운다면 다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범사에 화평하려면 최대한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히브리서 12장 14절에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말씀했습니다. 즉 나를 사랑하는 사람뿐 아니라, 나를 미워하고 괴롭게 하는 사람과도 화평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화평케 하는 자가 되려면
1)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어야 합니다
이사야 59장 1~2절에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죄를 지으면 하나님과 사이에 죄의 담으로 가로막히게 됩니다.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기 위해서는 죄가 없어야 하지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주님의 보혈의 공로로 인해 모든 죄를 용서받게 됩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과 가로막혔던 죄의 담이 허물어져 화평을 이루게 되지요. 그런데 죄를 사함 받았는데 또다시 죄를 짓는다면, 하나님과 화평을 깨뜨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갈 때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축복받을 수 있습니다. 질병이 있으면 치료받아 강건해지고, 물질의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 부요해지는 등 마음의 소원들을 응답받게 되지요.
2) 자기 자신과 화평을 이루어야 합니다
마음 안에 미움, 시기, 질투 등 악이 있으면, 환경과 조건에 따라 악이 발동하기 때문에, 자기 자신과 화평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스스로 고통을 받기 때문에 평안할 수가 없지요. 옛말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남이 잘되는 것을 싫어하는 시기심 때문에 스스로 고통받는다는 뜻이지요.
이처럼 시기, 질투, 교만, 다툼, 간음 등 마음에 악이 있으면 참 평안을 누릴 수 없고,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 탄식하시니 마음이 곤고해질 뿐입니다. 그러니 자기 자신과 화평을 이루기 위해서는 마음의 악을 벗고 성령의 소욕을 좇아 나가야 합니다.
3) 모든 사람과 화평을 이루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악해서 화평을 깨기보다는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포용하지 못하므로 화평을 깨기도 합니다. 가령, 열정적으로 일을 추진하다가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데도 본인은 모릅니다. 반대 의견이 나와도 나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더 좋은 쪽을 택했으니까 하며 그냥 계획대로 추진해 갑니다. 이런 사람을 주님께서 보실 때, 하나님 나라를 위하는 열심은 기특하지만 실족하고 상처받는 영혼들에 대해서는 마음 아파하실 것입니다.
비진리가 아니라면 상대의 연약한 믿음도 고려하여 화평을 좇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몇몇 사람이 뜨거워 많은 일을 이루는 것보다, 모두가 화평함 속에 적은 일을 이루었어도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는 축복
마태복음 5장 9절에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말씀합니다. 만일 내 안에 짜증이나 혈기 다툼, 의견대립, 불편함이 생긴다면, 화평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면 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는 뜻일까요? 아니지요.
여기에는 영적으로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남자만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남자와 여자가 포함된 '하나님의 자녀'를 뜻합니다. 바로 악은 모양도 없고 하나님의 선과 사랑을 이룬 하나님을 쏙 빼닮은 자녀를 의미하지요. 일반적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과는 현격히 다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성령을 받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만, 믿음의 분량은 각 사람마다 차이가 납니다. 가령, 겨우 구원받을 만한 '자녀들의 믿음'이 있는가 하면, 이제 막 하나님에 대해 알아가는 '아이들의 믿음'이 있습니다. 또 원수 마귀 사단을 물리칠 수 있는 '청년들의 믿음'이 있는가 하면, 장성한 믿음의 분량으로 태초부터 계신 하나님을 아는 '아비들의 믿음'도 있지요.
따라서 '화평케 하는 자'란 아비들의 믿음을 이룬 하나님의 자녀를 말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선과 사랑을 이룬 하나님의 마음을 쏙 빼닮은 사랑받는 자녀이지요. 이런 사람들은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받고 축복이 임하며, 하나님으로부터 권세와 권능도 받아 원수 마귀가 두려워 떨며 물러갑니다.
이 외에도 화평케 하는 자가 되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으면 장차 하나님 보좌가 있는 새 예루살렘에 들어가 참 아들로서 존귀와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왕위를 계승할 왕자라면 그 영화로움이 얼마나 대단하겠습니까. 하물며 만물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꼭 닮아 그분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는다면 그 영광과 존귀함은 엄청나지요. 천군 천사들의 호위와 수종을 받으며, 수많은 천국 백성에게 세세토록 칭송을 받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새 예루살렘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웅장한 황금 보석 집과 온갖 아름다운 것들을 누리며, 존귀와 영광 가운데 영원히 살아가게 되지요.
따라서 자신을 희생하여 화목제물이 되어 주신 주님을 닮아 더 낮아지고 섬기심으로 모든 사람과 화평을 이루는 복된 하나님의 자녀가 되시기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마태복음 5장 9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가리키는 대상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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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화평케 하는 자가 되기 위한 3가지 조건을 써보세요.
첫째,----------------------------------------------------------
둘째,----------------------------------------------------------
셋째,----------------------------------------------------------
● 금주 과제
매주 주보에 나오는 『지난주 설교 요약, 구역공과』 읽고 밑줄 쳐 오기
● 알고 넘어 갑시다!
'아비들의 믿음'(요한일서 2:14)
창조주 하나님의 근본까지 아는 믿음이다. 하나님의 깊은 섭리를 깨닫고, 태초부터 계신 하나님을 아는 차원이다. 모세는 하나님의 근본을 알았기에 천지 창조를 비롯하여 무수한 비밀을 계시 받아 모세 오경을 기록했다. 아브라함도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아는 단계'에 이르렀기에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 했을 때 기쁨으로 순종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