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목표 : 예수님만이 구세주의 자격 조건에 합당한 분임을 깨달아 구원의 기쁨을마음껏 누리는 성도가 되게 한다.
우리가 무조건 교회 다닌다고 구원받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통회자복한 후 성령을 받아야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회에 나와 통회자복하기 전까지 곧 성령 받기 전까지의 과정을 '구원받을 믿음'이라 하고, 죄를 통회자복하고 성령을 받은 상태를 '구원받은 믿음'이라 하지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천국에 가려면, 단순히 교회만 출석하는 교인이 아니라, '구원받은 믿음'을 소유하여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구원받을 믿음과 구원받은 믿음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구원을 향해 가는 과정인 '구원받을 믿음'
예수님께서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의 일입니다. 누가복음 23장 39절 이하를 보면, 예수님 좌우편에 십자가 처형을 당한 두 행악자가 있었습니다. 그때 한 편 강도가 예수님을 향하여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라고 조롱하였습니다. 그러자 다른 편 강도가 예수님을 힐난하는 강도를 꾸짖으며 주의 이름을 부르며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였습니다.
즉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라고 하였지요. 이에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셨습니다. 그에게 구원받아 낙원에 이를 것을 약속해 주셨지요. 이는 예수님께서 죄 사함을 주어 구원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메시아 곧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사실을 선포한 것입니다.
간혹 '회개한 강도처럼 내 마음대로 살다가 죽기 직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구원받을 수 있는 것 아닌가?' 하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 편 강도는 십자가에 달리기 전에 이미 '구원받을 믿음'이 있었기에 구원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다른 편 강도가 예수님을 조롱할 때 그를 책망하며 예수님은 아무 죄도 없이 십자가 처형을 받는 것이라고 역설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한 편 강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에 관한 소문을 듣고 이미 마음에 인정하였습니다. 그 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피 흘리시면서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고 기도하시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얼마나 민망했겠습니까. 그래서 십자가에 달려 극심한 고통을 받으면서도 예수님을 향해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하며 자신을 구원해 달라고 간절히 호소하였던 것입니다.
만일 한 편 강도가 십자가 처형을 당하지 않고 생명이 연장되었다면 어떻게 살았을까요? 결코 이전처럼 흉악한 죄를 지으며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자신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자 노력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한 편 강도의 고백을 들으시고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라고 구원에 이를 것을 확증해 주셨지요.
그렇다면 구원에 이른 강도가 예수님께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기 전에 갖고 있었던 '구원받을 믿음'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까요? 이는 아직 구원의 확신이 온전히 들지 않지만 열심히 구원을 향해 가는 과정에 있는 믿음입니다.
누구든지 구원의 확신을 가지려면 '구원받을 믿음'에서 '구원받은 믿음'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곧 믿음을 갖고자 노력할 때 하나님께서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할 수 있는 은혜와 구원의 확신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아직 구원의 확신이 없는 사람이 구원받을 믿음에서 구원받은 믿음으로 바뀌려면 열심히 하나님 말씀을 듣고 배우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듣고 배우면 무엇이 죄인지 깨달아집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만나려고 간절히 찾고 노력하면 하나님 은혜가 임합니다.
이전에 창조주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것이 얼마나 큰 죄인지 마음 중심에서 깨닫고 철저히 회개하게 되지요. 하나님은 살아 계시며,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바로 '나' 때문이라고 믿으니 "나는 죄인 중에 죄인이었다."는 고백이 저절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니 번복하여 죄를 짓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능력을 주시지요.
이처럼 통회자복을 하기까지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 있는 믿음이 '구원받을 믿음'입니다. 진정한 회개가 이루어지면 성령이 임하시고 마음이 시원해지면서 구원의 확신이 생깁니다. 누구도 해결할 수 없었던 죄의 짐을 내려놓으니 몸과 마음이 날아갈 듯 가볍고 기쁨이 샘솟아 나지요. 비로소 '구원받은 믿음'이 생긴 것입니다.
2. 구원의 확신이 있는 '구원받은 믿음'
우리가 죄 사함을 받고 성령을 선물로 받아 하늘나라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면 그것은 구원의 시작입니다. 그때부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구원의 완성을 이루어야 합니다. 성령을 선물로 받으면 구원의 확신 가운데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을 선물로 받아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얻은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원수 마귀의 종에서 하나님 자녀로 신분이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시험 환난과 고통 속에 의지할 곳 없이 살았습니다. 하지만 주님을 영접하고 나서는 창조주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천국 소망 가운데 기쁘고 행복하게 살아가지요.
이처럼 성령을 받은 후 구원의 확신 가운데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믿음을 '구원받은 믿음'이라고 합니다. 구원받을 믿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려고 노력하여 통회자복을 하기 전까지의 믿음이라면, 구원받은 믿음은 통회자복한 후에 성령을 받아 하나님 말씀을 행해 나가는 믿음입니다. 즉 구원받을 믿음과 구원받은 믿음을 구분하는 기준은 바로 성령을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구원받은 믿음'이 주어지면 세상을 좇아 살아왔던 잘못된 구습을 버리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 싶어집니다. 억지로가 아니라 하나님 사랑에 감사하여 마음 중심에서 우러나와 말씀을 지켜 행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성령을 받은 즉시 술과 담배를 끊기도 하고 설교 말씀을 통해 배우는 대로 기쁨으로 순종해 나갑니다. 처음에는 겨자씨만 한 믿음에서 출발하지만 하나님 말씀을 듣고 지켜 행해 나가면서 어떤 비바람에도 끄떡없는 나무처럼 큰 믿음으로 성장하여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
자녀가 태어나면 아이, 청년의 과정을 거쳐 아비가 되듯이 믿음도 점점 성장해 갑니다. 갓 태어난 자녀와 같이 믿음이 작다 해도 성장 과정을 거치면 청년을 지나 아비와 같은 큰 믿음이 될 수 있습니다. 자녀들의 믿음은 이제 막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성령 받은 단계를 말합니다. 자녀들의 믿음이 자라면 아이들의 믿음이 됩니다.
아이들의 믿음이란, 하나님 아버지를 아는 믿음입니다. 즉 부모에 대해 깊이까지는 모르고 일부분 조금 아는 단계이지요. 그러니 진리를 알고 체험하지만 말씀대로 행하는 것도 있고 행치 못하는 것도 있지요. 아이들의 믿음이 자라면 청년의 믿음이 됩니다.
청년의 믿음이란, 완전히 성숙하지는 않았다 해도 말씀이 마음에 임해 있으므로 능히 원수 마귀 사단의 궤계를 깨뜨리고 승리하는 단계를 말합니다. 말씀 위에 굳게 서서 천국에 소망을 두며, 세상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어떤 시험을 만나도 요동하지 않을 힘이 있습니다. 쉬지 않고 기도하는 가운데 오히려 감사하고 찬송하며 시험을 거뜬하게 이겨내지요.
청년의 믿음이 자라면 아비의 믿음이 됩니다. 이는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아는 믿음' 곧 근본 하나님을 아는 믿음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아이의 믿음에서 아는 것과는 전혀 차원이 다릅니다. '자녀를 낳아 봐야 부모의 심정을 안다'고 하듯이, 아비의 믿음이 되어야 비로소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온전히 알 수 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깊은 것, 근본까지도 알 수 있지요.
아비의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모든 사람의 본이 되고 겸손하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라도 포용하며, 좌우로 치우치거나 흔들림이 없이 진리 안에 온전히 서게 됩니다. 덕과 사랑을 갖추고 성령의 열매를 풍성히 맺는 성숙한 믿음이기에 천국에서 해와 같이 빛나는 자리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구원받을 믿음과 구원받은 믿음을 구분하여 설명해 보세요.
구원받을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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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받은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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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음 설명 중 틀린 것을 고르시오.
① 자녀들의 믿음(믿음의 1단계)- 성령을 받고 구원받을 수 있는 믿음이다.
② 아이들의 믿음(믿음의 2단계)- 말씀대로 행하려고 노력하는 믿음이다.
③ 청년들의 믿음(믿음의 3단계)- 말씀대로 행할 수 있는 믿음이다.
④ 아비들의 믿음(믿음의 반석 이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이다.
● 금주 과제
[신앙인의 기본] 책자 69~75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 갑시다!
'낙원'
간신히 구원받은 믿음을 지닌 영혼들이 들어가는 처소이다. 하나님 보좌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으로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약하며 천국의 처소 중 가장 낮은 단계에 속한다. 낙원의 가장자리는 백보좌 대심판 때까지 천국의 대기 장소로 활용된다. 온 영을 이루어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수 있는 영혼들을 제외하고 창세 이래 구원받은 무수한 영혼이 낙원의 가장 자리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