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목표 : 하나님의 마음인 일곱 영은 우리의 어떤 분야를 측정하는지 정확히 알아 공의에 맞는 응답과 축복을 받게 한다.
일곱 영은 영 자체이신 하나님의 마음을 말합니다(요 4:24). 우리가 응답을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 마음을 알아서 그 뜻에 맞게 구해야 하는데, 이러한 마음과 응답의 기준을 제시해 주는 것이 바로 일곱 영입니다. 여기서 '일곱'이란 숫자는 하나님의 영이 일곱이라는 뜻이 아니라, 영적으로 '완전하다'는 의미로서 완전하신 하나님의 영을 나타냅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땅의 모든 인생들을 두루 감찰하실 때 하나님의 마음인 일곱 영을 보내십니다(계 5:6). 일곱 영이 모든 사람의 마음과 행실을 살핌으로 하나님 마음에 합당한 사람에게 공의에 맞게 응답과 축복을 주시지요. 가령, 고기나 야채를 살 때 저울의 무게만큼 값을 치르듯이 일곱 영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응답을 주시기 위해 측정하시는 저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일곱 영이 측정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첫째로, 믿음을 측정합니다.
성경에는 분명히 '믿음대로 되라'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응답이 없다면 마음에서 믿어지는 영적인 믿음이 아니라 지식으로만 아는 육적인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머리로 알고 입술로 고백한다고 해서 믿음이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영적인 믿음은 현실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고 인간의 생각이나 지식에 맞지 않아도 마음에서 의심없이 믿는 믿음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유가 창조되는 것을 믿지요. 이러한 영적인 믿음은 내가 갖고 싶다고 해서 마음대로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죄악을 버리고 성결되는 만큼 위로부터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그러면 영적인 믿음을 갖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반드시 계명을 지키는 행함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라" 하신 것은 하고, "하지 말라" 하신 것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버리라" 하신 것은 버리고 "지키라" 하신 것은 지켜야 합니다. 이렇게 진리대로 준행할 때 하나님 앞에 책망할 것이 없으니 담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구하는 것마다 하나님께서 응답과 축복을 주십니다.
영적인 믿음은 반드시 행함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지 않으면 영적인 믿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 더구나 죄를 짓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입술로 "믿습니다." 해도 응답받을 수 있는 믿음이 오지 않지요. 죄를 회개하고 빛 가운데 행할 때만이 위로부터 영적인 믿음이 주어집니다.
그렇다면 일곱 영이 가장 먼저 믿음을 측정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각 사람의 믿음의 분량을 기준으로 다른 분야도 측정되기 때문입니다. 공의의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의 믿음의 분량에 맞춰 일곱 영이 측정하는 응답의 기준을 각각 다르게 정해 놓으셨습니다. 먼저 믿음을 측정한 후 나머지 여섯 가지 분야도 그 믿음의 분량에 맞는 기준을 적용하시지요. 그런데 큰 문제를 응답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믿음의 분량을 뛰어 넘는 행함이 필요합니다. 그럴 때 믿음도 한층 성장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기쁨을 측정합니다.
기쁨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 된 대표적인 증거입니다. 우리는 영원한 사망인 지옥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어 천국에 가게 되었으니 항상 기뻐할 수밖에 없지요. 주님을 믿기 전에는 세상의 온갖 문제로 인해 눈물, 슬픔, 근심, 걱정 가운데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그 사랑과 은혜를 입었으니 날마다 천국 소망과 기쁨이 넘쳐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저는 하나님을 믿기 전에도 기뻐하며 살았습니다." 고백하지만, 이는 기뻐할 만한 일이 있을 때만 기뻐한 것입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 오면 슬퍼하고 이내 마음에서 기쁨이 사라져 버리지요. 내 유익에 맞고 나 보기에 좋을 때 나오는 조건적이고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는 기쁨이었던 것입니다.
반면에 신앙 안에서 영적인 기쁨이 임한 사람은 상황과 조건에 상관없이 항상 기뻐합니다. 세상의 그 무엇보다 귀한 영생을 얻었고, 천국이 마음 가득하기에 중심에서 항상 기뻐하는 것입니다. 때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사망으로 가는 영혼들을 위해 애통할 때도 있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의 기쁨은 끊이지 않지요. 이런 영적인 기쁨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입니다. 그러니 세상 사람과 그리스도인을 구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기쁨은 곧 믿음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확실한 믿음과 응답 주실 것을 믿는 사람은 비록 현실은 어려워도 기뻐합니다. 이런 사람은 항상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 위해 힘쓰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찾아 행하지요. 그러니 하나님과 화평하고 주변 사람들과는 물론 자신과도 화평을 이룸으로 기쁨이 샘솟아 나는 것입니다.
셋째로, 기도를 측정합니다.
일곱 영은 우리가 "쉬지 않고 기도하는지, 하나님 뜻에 합당하게 기도하는지" 등을 측정합니다. 무조건 많이 기도한다고 합격하는 것이 아니라, 짧은 시간 기도해도 하나님의 마음에 맞게 기도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기도는 먼저, 하나님께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 하신 대로 매일 습관을 좇아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영적으로 깨어 있어 어떤 시험에도 들지 않습니다. 설령 시험이 와도 신속히 통과할 수 있지요.
또한 무릎을 꿇고 기도해야 합니다. 성경상의 선지자들은 물론 예수님께서도 무릎을 꿇고 기도하셨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것을 구하면서 겸비하게 무릎을 꿇고 아뢴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음으로, 내 뜻대로 하는 기도가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따라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누가복음 22장 42절에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셨듯이, 기도는 자기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맞춰 해야 합니다.
야고보서 4장 2~3절에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 하신 대로, 욕심이나 정욕으로 구하는 것은 하나님 뜻에 맞지 않기 때문에 응답받을 수 없습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에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말씀하셨듯이 자신의 유익이 먼저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해 먼저 구해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 기도는 힘쓰고 애써 간절히 부르짖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얼마나 힘쓰고 애써 기도하셨던지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셨다 했습니다(눅 22:44). 우리는 핏방울까지는 아니더라도 땀이 날 정도로 힘써서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이 응답받는 영계의 법칙입니다.
창세기 3장 19절에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말씀하셨습니다. 육적으로도 땀 흘리며 일을 해야 양식을 얻는 것처럼, 영적으로도 응답을 받기 위해서는 땀 흘리는 수고가 반드시 따라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성경 곳곳에 부르짖어 기도해야 할 것을 기록해 두셨습니다(렘 29:12, 33:3).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잘 아셨기에 큰소리로 기도하셨습니다. 죽은 지 나흘이 된 나사로를 살리실 때도 큰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라고 부르셨지요. 심지어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에도 큰소리로 기도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3장 46절에 "예수께서 큰소리로 불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운명하시다" 했지요. 이처럼 예수님께서도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좇아 늘 부르짖어 기도하셨습니다.
또한 중심 기도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않고 중심을 보십니다. 중심 기도란 마음에서 간절히 바라는 바를 입술로 내어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무리 거룩한 모습으로, 유창한 말로 기도해도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은 중심의 진실함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도는 반드시 믿음과 사랑으로 해야 합니다. 야고보서 1장 6~7절에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말씀했습니다. "정말 응답받을 수 있을까? 안 되면 어떡하지?" 의심하면서 하는 기도는 응답받을 수 없습니다. 정녕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응답하심을 믿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해야 기뻐 받으시지요.
만일 기도할 때 믿음과 사랑이 없이 드린다면 하나님께서 흠향하실 만한 향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짧은 시간을 기도한다 해도 반드시 믿음과 사랑을 가지고 마음 중심을 다해 기도함으로 구하는 것마다 신속히 응답받으시기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 ) 안에 알맞은 답을 넣어보세요.
일곱 영은 영 자체이신 ( )의 ( )을 말한다. 우리가 응답받는 데 있어 하나님의 마음과 응답의 기준을 제시해 주는 것이 바로 ( )이다.
2. 일곱 영이 첫 번째로 믿음을 측정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
3. 일곱 영이 두 번째로 측정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 )
4. 일곱 영이 세 번째로 측정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 )
● 금주 과제
[신앙인의 기본] 책자 156~159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 갑시다!
'공의'란
선악 간에 공평하게 상벌(賞罰)을 집행하시는 하나님의 성품, 또는 속성을 일컫는다. 이때 '선악'을 가르는 기준은 진리 자체인 성경 66권 말씀이다. 하나님은 참으로 의로우시기에 불법, 불의, 편벽, 거짓, 어둠이 전혀 없으시다. 하나님은 태초에 정하신 법과 질서에 따라 공의롭게 세상을 다스리신다. 인간을 경작하실 때도 인생들을 선악 간에 공정하게 심판하여 각 사람에게 상벌을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