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목표 : 하나님의 마음인 일곱 영은 우리의 어떤 분야를 측정하는지 정확히 알아 공의에 맞는 응답과 축복을 받게 한다.
하나님은 모든 응답과 축복을 반드시 영계의 법칙에 맞춰 공의에 따라 주십니다. 여기에 적용되는 공의의 법칙이 바로 일곱 영입니다. 이는 사람의 마음과 생각, 행실 등 모든 분야를 한 치의 오차 없이 일곱 가지 측면에서 측정하지요. 지난주에는 세 가지 측면 곧 믿음, 기쁨, 기도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나머지 일곱 영의 측정 기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넷째로, 감사를 측정합니다.
참 믿음이 있는 사람은 어떤 상황과 조건 속에서도 중심에서 감사의 고백이 나옵니다.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받을 영혼이 값없이 주신 주님의 은혜로 영생을 얻었고, 천국에 가게 되었으니 중심에서 감사가 나올 수밖에 없지요.
더구나 사랑의 하나님께서 우리 아버지가 되셔서 우리의 삶을 한 걸음씩 인도해 가신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범사에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면 특별한 감사의 조건이 없다 해도 범사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믿음이 성장할수록 하나님께서 더 많은 것으로 축복해 주시기 때문에 감사의 조건도 점점 많아집니다. 하루에도 감사의 조건이 참으로 많습니다. 사건 사고 많은 세상에서 지켜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니 염려 걱정할 것이 전혀 없지요. 또 악한 세력으로부터 지켜 주시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이 세상에 무수한 질병이 있지만 하나님 앞에 범죄만 하지 않는다면 한 가지도 걸리지 않게 지켜 주시니 참으로 감사하지요. 이 외에도 세어 보면 감사의 조건이 무궁무진합니다.
여러분은 범사에 얼마나 감사하며 살아가시는지요? 당장 눈앞에 어떤 어려움이 있다 해도 오직 하나님을 믿음으로 감사하여 일곱 영의 기준에 합격하시기 바랍니다. 만일 감사한 일이 있을 때만 감사하고,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는 원망 불평한다면 일곱 영이 측정할 때 불합격 판정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빌립보서 4장 6절에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했습니다. 환경과 조건이 아무리 나쁘다 해도 하나님을 믿음으로 범사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한 믿음의 행함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모든 일에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다섯째로, '계명을 얼마나 잘 지키는지'를 측정합니다.
성경을 보면 무엇을 "하라, 하지 말라, 지키라, 버리라"는 말씀이 많습니다. 그중에 십계명은 성경의 모든 말씀을 함축하고 있는 열 가지 항목입니다. 하나님의 일곱 영은 성도들이 십계명을 얼마나 잘 지키는지 정확하게 측정하여 잘 지킨 성도에게 응답을 주십니다.
그렇다면 '계명을 잘 지키는지'가 왜 기도 응답의 조건에 들어갈까요? 하나님께 응답과 축복을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다는 뜻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공의 가운데 역사하시며, 아무에게나 응답과 축복을 주시지 않습니다. 계명을 지키고 공의 가운데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라야 하나님께서 은혜와 사랑을 주시지요(출 20:6). 그래서 잠언 8장 17절에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장 명확한 증거는 바로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4장 21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말씀하셨지요. 이처럼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기쁘고 행복하게 하나님의 계명을 지킵니다.
하지만 믿음이 어린 성도들은 계명대로 사는 것을 힘들게 느끼기도 하고 온전히 지키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모습 그대로를 믿음으로 인정해 주십니다. 계명을 지키지 못할 때가 있다 할지라도 다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한다면 그 모습을 사랑스럽게 여기셔서 응답해 주시지요.
여섯째로, 충성을 측정합니다.
일곱 영은 각 사람에게 맡겨진 직분과 사명을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충성되이 감당하는지 측정합니다. 이때 충성은 교회에서 받은 사명뿐만 아니라, 가정과 일터에서의 충성을 포함하여 온 집에 충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만일 주의 일과 세상 일 중에 하나만 택하라고 한다면 믿음 있는 성도는 주의 일을 택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세상 일은 소홀히 해도 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궁극적으로는 어느 한 편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일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진리 안에서 합당하게 행해야 합니다.
때때로 신앙의 연수가 오래되고 직분 있는 일꾼인데도 지킴받지 못하고 큰 문제를 만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보면 전에는 뜨겁게 사명 감당하며 충성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사명을 놓고 미지근해졌다는 고백을 하기도 합니다.
가령, 사업터를 확장하는 데 마음을 빼앗겨 주의 일을 소홀히 합니다. 또 생활이 어렵거나 가족의 핍박을 피해 보고자 타협하다 보니 사명에 대한 충성이 식어졌지요. 결국 사명을 억지로 힘들게 감당하는가 하면, 자리를 지키지 못하거나 겨우 자리만 지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면 한때는 충성했는데 왜 마음이 변개한 것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열심을 냈다고 하지만 영적인 충성을 등한히 했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충성은 꾸준히 마음의 할례, 곧 마음의 악을 버리는 작업입니다. 영적인 충성을 한 사람은 사명을 감당하는 충성도 변함없이 해 나가며, 어떤 어려움이 와도 사명을 놓지 않지요.
그런데 마음의 할례를 하지 않으면 육적으로 힘든 일이 생길 때 자신의 마음에 남아 있는 육의 속성, 악의 모양이 발동되어 스스로 마음을 지킬 수 없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기도 하지요. 그러므로 변함없이 온전한 충성을 하려면 반드시 영적인 충성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일곱째로, 사랑을 측정합니다.
여기서의 사랑은 영원히 변치 않는 영적인 사랑입니다. 사랑은 여섯 가지 전체를 온전하게 매는 띠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곧 믿음, 기쁨, 기도, 감사, 계명 지킴, 충성을 사랑이 하나로 엮어서 온전하게 하지요. 이것이 무슨 뜻일까요? 바로 사랑이 없는 믿음이나 기도, 감사, 충성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3장 3절에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다고 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이 잘못되는 것을 보고 기뻐한다면 이 얼마나 악한 마음입니까? 기도할 때도 사랑으로 기도해야 하지요. 사랑 없는 기도는 하나님께 향으로 상달되기 어렵습니다. 사랑 없는 감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심을 보시는 아버지 하나님께는 물론이요, 사람에게도 감동을 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때도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즐거이 지키는 것이 참입니다. 충성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기를 하나님께서는 원하십니다.
이처럼 사랑이 다른 여섯 가지를 온전하게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랑이 맨 마지막에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곱 영은 우리가 모든 것을 행할 때 얼마나 진실한 사랑의 마음으로 하는지를 두루 감찰하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사랑으로 모든 것을 행하여 일곱 영의 측정에 온전히 합격함으로 모든 마음의 소원을 응답받으시기 바랍니다.
일곱 영이 측정하는 일곱 가지 항목들은 전자제품의 부품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 부품 중에 하나라도 빠지면 스위치를 켜도 작동하지 않지요. 이처럼 일곱 영이 측정하는 일곱 가지 항목 중 어느 한 가지라도 부족하면 기도 응답이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공의와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가장 먼저 측정하셔서 각각의 믿음의 분량에 따라 합격 기준을 정하신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통과하지 못할 높은 기준을 정해 놓고 응답하지 않으려는 것이 아닙니다. 각자의 믿음의 분량을 고려하여 그 수준에 맞게 합격 기준을 정하고 그에 합당하면 응답하시고자 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일곱 영을 통해 세밀하게 기도 응답의 기준을 정하신 것은 어찌하든 더 많은 응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믿음, 기쁨, 기도, 감사, 계명 지킴, 충성, 사랑을 측정하는 일곱 영의 기준에 모두 합격하셔서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받고 풍성한 축복을 받아 누리시기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하나님의 마음인 일곱 영을 순서대로 써보세요.
( 믿음 ) → ( ) → ( 기도 ) → ( ) → ( 계명 지킴 )→ ( ) → ( 사랑 )
2. 다음 설명 중 옳은 것을 고르시오.
① 일곱 영이 마지막으로 측정하는 것은 충성이다.
② 일곱 영은 믿음, 기쁨, 기도, 감사, 충성, 온유, 절제를 측정한다.
③ 일곱 영은 하나님의 영이 일곱이라는 뜻이다.
④ 일곱 영은 영 자체이신 하나님의 마음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뜻과 마음에
맞게 구하도록 응답의 기준을 제시해 준다.
● 금주 과제
[신앙인의 기본] 책자 163~173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 갑시다!
'육적인 사랑'과 '영적인 사랑'
육적인 사랑- 자기의 유익을 구하며 환경과 조건에 따라 변질되는 사랑이다.
영적인 사랑- 상대의 유익을 구해 주며 어떤 상황에도 변함없고 자신의 생명까지 줄 수 있는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