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목표 : 영적인 빛이 무엇인지 알아 어둠을 버리고 빛 가운데 행함으로 하나님의 응답과 축복을 받는 빛의 자녀가 되게 한다.
빛에는 참으로 신비한 능력이 담겨 있습니다. 어둠을 밝혀 주며 따뜻하게 하고 몸에 해로운 세균과 곰팡이를 소멸시키며, 식물이 광합성 작용을 하여 생명을 유지하도록 돕지요. 이처럼 우리가 볼 수 있는 육적인 빛이 존재하는가 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빛도 실존합니다. 영적인 빛에서는 무한한 능력이 나타나지요.
캄캄한 밤에 빛이 비취면 어둠이 순간에 사라지듯이, 영적인 빛이 임하면 원수 마귀 사단에게 속한 어둠이 물러가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임합니다.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해결되고 마음의 소원을 응답받습니다.
1. 영적인 빛이란?
요한일서 1장 5절에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 했고, 요한복음 1장 1절에는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하셨습니다. 바로 빛은 하나님 자체요, 진리, 선, 사랑 자체이신 하나님 말씀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태초에 천지 만물이 창조되기 이전, 광활한 우주 공간에 홀로 존재하셨습니다. 이때에는 어떤 형상을 입고 계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빛과 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진 상태에서 모든 우주를 품고 계셨지요. 찬란하고 아름다운 빛이 온 우주를 감싸고 그 빛으로부터 청아하고 우렁찬 소리가 울려 나왔습니다.
빛과 소리로 계셨던 하나님께서는 참 자녀를 얻기 위해 인간 경작의 섭리를 계획하시고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존재하셨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형상을 입으신 후 창조 사역을 시작하셨지요. 비록 사람과 같은 형상을 입고 계시지만 그 안에는 무한한 능력이 담긴 빛과 소리로 존재하십니다.
이러한 영적인 빛에는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과 선, 진리가 담겨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 말씀은 빛이신 하나님께서 진리를 소리로 발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빛이란 성경에 기록된 선과 의, 사랑에 관한 모든 진리의 말씀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을 만나려면 빛 가운데 행해야
성경에는 사랑하라, 기도하라, 감사하라, 기뻐하라 등 "하라" 하신 것들과 안식일을 지키라, 십계명을 지키라 등 "지키라" 하신 말씀들이 있습니다. 또한 미워하지 말라, 우상을 섬기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등 "하지 말라"는 말씀과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 탐심을 버리라 등 "버리라"는 말씀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바로 빛 가운데 거하는 것이며, 주님과 하나님을 닮는 것입니다. 반대로 하나님께서 "하라" 하신 것을 하지 않고 "지키라" 하신 것을 지키지 않으며 "하지 말라"는 것을 하고, "버리라" 하신 것을 버리지 않는 것은 어둠에 거한다는 증거입니다.
빛의 세계는 하나님께서 주관하시지만 어둠의 세계는 원수 마귀 사단이 주관합니다. 원수 마귀 사단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존재이므로 어둠의 세계에 사는 사람은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빛이신 하나님을 만나 인생의 문제를 해결받으려면 신속히 어둠에서 나와 빛 가운데 거해야 합니다. 요한일서 1장 7절에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하신 대로 우리가 빛 가운데 행해야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할 수 있습니다.
3. 빛 가운데 행하면 하나님과 사귐이 있고
아버지와 자녀 사이에 사귐이 있는 것이 당연하듯이 영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과 사귐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빛이신 하나님과 사귐이 있으려면 반드시 죄를 버리고 빛 가운데 행해야 합니다. 만일 어둠에 있으면서 빛이신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고 한다면 이는 거짓말입니다(요일 1:6).
여기서 사귐이란 일방적인 것이 아닙니다. 내 편에서 누구를 안다고 해서 그와 사귐이 있다 할 수는 없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알고 서로 믿고 대화할 수 있는 친밀한 사이를 말합니다. 아무리 내 편에서 대통령에 대해 잘 안다 해도 대통령이 나를 모른다면 사귐이 있다 할 수 없습니다. 사귐에도 얼굴만 아는 정도와 서로 안부를 묻는 사이가 있고, 나아가 깊은 비밀까지 나누는 친밀한 관계도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사귐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정한 사귐이 되려면 하나님 편에서도 나를 알고 인정해 주셔야 합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과 깊은 사귐이 있다면 병들고 연약하거나 가난할 리 없고 응답받지 못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성경에 보면 다윗은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인정해 주실 정도로 하나님과 사귐이 깊었습니다. 다윗은 범사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의지하였지요. 사울 왕에게 쫓겨다닐 때나 전쟁에 나가 싸울 때도 "올라가리이까? 어디로 가리이까?" 하며 일일이 어린아이처럼 하나님께 여쭈었습니다. 이런 다윗에게 하나님께서는 상세히 알려 주심으로 전쟁마다 승승장구했지요. 다윗이 하나님과 아름다운 사귐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렸기 때문입니다.
4. 빛 가운데 행할 때 임하는 축복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오직 진리를 가르치시고 천국 복음을 증거해 주셨지만 어두움을 좇는 사람들은 원수 마귀에 속하므로 빛을 설명해 주어도 깨닫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빛을 싫어하고 대적함으로 구원에 이르지 못하고 멸망의 길로 갔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선한 사람들은 진리의 빛을 통해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함으로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 성령의 소욕을 좇아 날마다 성령으로 영을 낳아감으로 어두움에서 나와 빛 가운데 행하며, 이러한 사람은 설령 지혜가 부족하고 능력이 모자란다 해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바로 빛이신 하나님과 교통을 이루고 성령의 음성과 주관을 받아 나감으로 범사에 형통한 길로 인도받을 수 있고 하늘의 지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미줄같이 얽히고설킨 문제라 해도 성령께서 친히 갈 길을 알려 주시니 막힐 것이 없고, 혹 장애물이 있더라도 능히 피해 갈 수 있지요.
우리가 성결을 이루고 빛으로 들어가면 하늘로서 지혜와 명철이 옵니다.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어 늘 마음에 평강이 넘치고 기쁨이 샘솟지요. 어떤 사람과도 다투거나 불목하지 않고 사랑과 은혜가 넘쳐납니다.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며 강건한 축복을 받지요(요삼 1:2). 나아가 만사형통의 축복은 물론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 권능까지도 받을 수 있습니다.
5. 과연 나는 빛 가운데 살고 있는가?
우리가 빛 가운데 행할 때 임하는 축복을 받아 누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가 빛 가운데 살고 있는가?"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미지근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면 신속히 영적인 잠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어느 정도 악의 모양을 버렸다고 해서 그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되지요. 어린아이가 자라 어른이 되는 것처럼 우리의 신앙도 성장하여 장성한 아비의 분량에까지 이르러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있는 세세한 악의 모양까지도 철저히 발견하여 뽑아 버려야 합니다. 윗사람이 되고 권세가 생길수록 더욱 마음을 낮추며 소자의 말이라 할지라도 무시하지 않고 겸손히 귀기울일 수 있어야 합니다. 설령, 상대가 나에게 악을 행한다 해도 감정을 품지 않고 덕과 사랑으로 포용할 수 있어야 하지요. 더구나 상대를 무시하거나 자신의 의 가운데 화평을 깨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이룸에 있어서도 스스로 공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함께 수고한 사람들에게 공을 돌리며 그들이 칭찬받고 인정받는 것을 더 기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빛 가운데 행하여 주님의 마음을 닮아갈수록 하나님의 사랑을 입기 마련입니다. 범사에 형통함과 축복을 받고 온전히 성결되어 하나님 마음에 합하면 권능까지 받아 크게 쓰이게 되지요. 따라서 나는 얼마나 빛 가운데 행하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아 하나님과 깊은 사귐을 갖는 참 자녀가 되시기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 ) 안에 알맞은 단어를 쓰세요.
"우리가 저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이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 )이시라 그에게는 ( )이 조금도 없으시니라"(요한일서 1:5)
"태초에 ( )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 )이시니라"(요한복음 1:1)
2. 다음 설명 중 맞지 않은 것을 고르시오.
① 하나님은 빛이시요, 진리, 선, 사랑 자체가 되신다.
② 하나님께서는 태초에 천지 만물이 창조되기 전 광활한 우주 공간에 빛과 소리로 계셨다.
③ 하나님과 사귐이 있으려면 반드시 죄를 버리고 빛 가운데 행해야 한다.
④ 요한복음 1장 2절에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 말씀하고 있다.
● 금주 과제
[권능] 책자 97~116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 갑시다!
말씀과 하나님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했다(요 1:1). 여기서 '태초에 계셨던 말씀'은 바로 근본의 빛 속에서 울려나오는 근본의 소리를 뜻한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을 '소리'라는 형태보다 소리의 본질인 '말씀'으로 표현하였다. 그리고 말씀이 내용이라면, 하나님은 그 내용에 붙여진 이름이다. 하나님의 본질은 말씀이요, 그 말씀은 빛과 소리라는 형태로 근본의 우주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