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29
제48과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눅 18:41
읽을말씀 : 눅 18:41 | 외울말씀 : 렘 33:3 ㅣ 참고 말씀:눅 22:44
교육목표 : 하나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함으로 근본의 소리를 발하실 때 담대하게 소원을 고백하고 응답받는 성도가 되게 한다.
교회에 처음 온 사람이더라도 하나님을 마음 중심에서 믿기만 한다면 아무리 크고 어려워 보이는 문제도 능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7장 11절에 “…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에게 좋은 것을 주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1. 근본의 소리를 발하여 소경의 눈을 뜨게 한 예수님
누가복음 18장 35절 이하를 보면 예수님께서 근본의 소리를 발하시자 소경이 눈을 뜬 사건이 나옵니다. 길가에 앉아 구걸하던 소경은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는 소리를 듣고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크게 외쳤습니다. 사람들이 꾸짖으며 잠잠하라고 하자 그는 더욱 크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소경에게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라고 묻지요. 그러자 그는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대답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자 그가 눈을 떠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예수님을 붙좇았고,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신 말씀은 바로 근본의 소리입니다. 근본의 소리란 태초에 “빛이 있으라” 하시며 말씀으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소리를 뜻하지요. 이처럼 근본의 소리로 하나님의 응답을 받으려면 합당한 조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2. 근본의 소리를 발할 때 응답받으려면
1) 마음 중심에서 신뢰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각 성과 마을을 두루 다니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고 표적을 나타내며 말씀을 확증하셨습니다. 걷지 못하는 사람이 일어나 뛰고 문둥병이 치료되었으며, 눈먼 사람이 눈을 뜨고 말 못하는 사람이 말을 하며, 듣지 못하는 사람이 듣고 귀신이 나가는 등 갖가지 질병과 연약한 사람을 고치신 것입니다. 이러한 소문은 널리 퍼졌고 예수님이 어디를 가시든지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래서 소경은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소리를 듣고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부르짖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눈을 뜨게 해 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윗의 자손 예수여”라고 한 것은 예수님이 구세주로 오신 분임을 믿는다는 믿음의 고백이기도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라면 누구나 다윗의 자손에게서 구세주가 태어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을 구세주로 인정하고 눈을 뜨게 해 줄 수 있는 분임을 마음 중심에서 믿었다는 것이 하나님의 응답을 받은 첫 번째 이유입니다.
그는 비록 눈이 멀어서 앞을 볼 수 없지만 예수님에 대한 소문은 많이 들었습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분임을 알고 예수님 앞에 나가면 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롬 10:17)는 말씀처럼 마음이 선했기에 소문을 듣고 믿었던 것입니다.
2) 공의에 맞게 부르짖어 간구해야 합니다
눈먼 사람은 왜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큰 소리로 부르짖었을까요? 창세기 3장 17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하셨습니다.
사람의 시조인 아담이 선악과를 먹기 전에는 수고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는 것으로 풍족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불순종하여 선악과를 먹은 후에는 죄가 들어오고 육의 사람으로 전락하여 땀 흘려 수고해야 먹을 수 있게 되었지요.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정하신 공의이므로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응답받기 위해서도 땀을 흘려야 합니다. 즉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부르짖어 기도하는 수고를 해야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 33장 3절에 보면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하셨지요. 누가복음 22장 44절에는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 방울같이 되더라” 하였습니다.
아무런 죄가 없는 예수님도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왔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정하신 공의에 맞도록 부르짖어 기도하셨습니다. 하물며 사람의 능력으로 불가능한 문제를 응답받고자 한다면 어떠해야겠습니까. 따라서 소경이 응답받을 수 있었던 두 번째 이유는 공의에 맞게 부르짖어 구했기 때문입니다.
3) 변개하지 않는 온전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은 우리 중심을 아시기 때문에 소리 내어 기도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눈먼 사람도 사람들이 잠잠하라고 꾸짖었지만 더 큰 소리로 부르짖었습니다. 사람들의 말을 따른 것이 아니라, 간절한 심정으로 공의에 맞게 구하였지요. 따라서 소경이 눈을 뜰 수 있었던 세 번째는 어떤 상황에서도 변개하지 않는 온전한 믿음을 내보였다는 점입니다.
만일 소경이 사람들이 잠잠하라고 꾸짖었을 때 기분이 상하여 낙심해 버렸다면 결코 응답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소경은 예수님을 만나면 볼 수 있다는 믿음이 확고했기에 거기에 굴하지 않고 간절히 부르짖어 응답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 앞에 나왔으면서도 사소한 일로 감정이 상하여 돌아가 버리거나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뢰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진정 어떤 어려운 문제라도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면 변함없이 겸비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게 됩니다.
4) 겉옷을 내버리는 순종의 행함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여리고로 들어가실 때에 소경이 치료받았는데 마가복음 10장 46~52절을 보면 여리고를 떠나실 때에도 예수님께서 눈먼 사람을 치료해 주신 장면이 나옵니다. 소경 거지 바디매오가 그 주인공이지요. 바디매오는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크게 소리 질러 자신을 불쌍히 여겨 달라 간구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불러오게 하시자 그는 겉옷을 내버리고 왔습니다. 그가 겉옷을 버리고 예수님께 나왔기에 응답받을 수 있었습니다.
겉옷을 내버린 데에는 어떤 영적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거지의 옷은 더럽고 역한 냄새가 나지만 자신의 몸을 지켜 줄 수 있는 유일한 재산입니다. 그러나 바디매오는 추하고 냄새나는 옷을 입고는 도저히 예수님 앞에 나갈 수 없었습니다.
자신이 만나고자 하는 예수라는 분은 매우 거룩하고 깨끗하신 분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은혜를 주고 치료해 주며, 가난한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고, 병든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좋은 분임을 알았지요. 그러니 냄새나고 추한 옷을 입고는 예수님 앞에 나갈 수 없다는 양심의 소리를 듣고 즉시 순종하여 겉옷을 내버린 것입니다.
바디매오는 성령받기 전이었으나 선한 양심의 소리를 듣고 순종하였습니다. 자신의 유일한 재산이자 가장 소중한 겉옷이라도 즉시 내버린 것입니다. 여기서 겉옷은 영적으로 우리의 추하고 냄새나는 마음을 뜻합니다. 자존심, 교만 등 온갖 더러운 비진리의 마음입니다. 여기에는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려면 추하고 냄새나는 모든 죄를 벗어 버려야 한다는 영적 의미가 있습니다.
진정 응답받기 원한다면 성령의 음성에 순종하여 성령께서 떠올려 주시는 죄목을 낱낱이 회개해야 합니다. 또한 거지 바디매오처럼 성령의 음성으로 주관해 주시는 것에 주저함 없이 순종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께서는 소경의 소원이 번연히 눈을 뜨는 것인 줄 알면서도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라고 물으셨던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응답을 받으려면 반드시 믿음의 고백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입술로 믿음을 고백할 때 비로소 응답받을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이지요.
눈먼 사람이 응답받을 수 있는 합당한 자격을 갖추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응답을 주고자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물으신 것입니다. 이에 “보기를 원하나이다” 고백하니 그대로 응답이 된 것입니다. 이처럼 전지전능한 하나님의 공의에 맞게 합당한 자격을 갖추면 무엇을 구하든지 그대로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거지 바디매오의 겉옷은 영적으로 무엇을 의미할까요?
( )
2.“겉옷을 내버리고”에 담긴 영적인 의미는 무엇일까요?
( )
3. 예수님께서는 소경 바디매오의 소원이 눈 뜨는 것인 줄 아시면서도 왜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라고 물으셨던 것일까요?
( )
● 금주 과제
[근본의 소리를 발하라] 책자 181~195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 갑시다!
‘여리고’
요단강 서쪽, 예루살렘 동북쪽에 위치한 여리고는 요단 계곡에 위치한 성읍이다. 기후가 온화하고 샘이 있어서 주민들이 정착하기 좋은 요소들을 갖추고 있었기에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첫 번째로 점령한 곳이다. 당시 출애굽의 지도자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와 백성들은 여리고 성을 정복하기 위해 오직 믿음으로 순종하였다.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6일 동안은 매일 성을 한 바퀴씩 돌고 7일째에는 일곱 바퀴를 돌았다. 총 13바퀴를 돌고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 백성들이 함께 소리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렸다(수 6장).
교육목표 : 하나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함으로 근본의 소리를 발하실 때 담대하게 소원을 고백하고 응답받는 성도가 되게 한다.
교회에 처음 온 사람이더라도 하나님을 마음 중심에서 믿기만 한다면 아무리 크고 어려워 보이는 문제도 능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7장 11절에 “…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에게 좋은 것을 주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1. 근본의 소리를 발하여 소경의 눈을 뜨게 한 예수님
누가복음 18장 35절 이하를 보면 예수님께서 근본의 소리를 발하시자 소경이 눈을 뜬 사건이 나옵니다. 길가에 앉아 구걸하던 소경은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는 소리를 듣고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크게 외쳤습니다. 사람들이 꾸짖으며 잠잠하라고 하자 그는 더욱 크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소경에게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라고 묻지요. 그러자 그는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대답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자 그가 눈을 떠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예수님을 붙좇았고,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신 말씀은 바로 근본의 소리입니다. 근본의 소리란 태초에 “빛이 있으라” 하시며 말씀으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소리를 뜻하지요. 이처럼 근본의 소리로 하나님의 응답을 받으려면 합당한 조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2. 근본의 소리를 발할 때 응답받으려면
1) 마음 중심에서 신뢰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각 성과 마을을 두루 다니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고 표적을 나타내며 말씀을 확증하셨습니다. 걷지 못하는 사람이 일어나 뛰고 문둥병이 치료되었으며, 눈먼 사람이 눈을 뜨고 말 못하는 사람이 말을 하며, 듣지 못하는 사람이 듣고 귀신이 나가는 등 갖가지 질병과 연약한 사람을 고치신 것입니다. 이러한 소문은 널리 퍼졌고 예수님이 어디를 가시든지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래서 소경은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소리를 듣고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부르짖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눈을 뜨게 해 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윗의 자손 예수여”라고 한 것은 예수님이 구세주로 오신 분임을 믿는다는 믿음의 고백이기도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라면 누구나 다윗의 자손에게서 구세주가 태어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을 구세주로 인정하고 눈을 뜨게 해 줄 수 있는 분임을 마음 중심에서 믿었다는 것이 하나님의 응답을 받은 첫 번째 이유입니다.
그는 비록 눈이 멀어서 앞을 볼 수 없지만 예수님에 대한 소문은 많이 들었습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분임을 알고 예수님 앞에 나가면 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롬 10:17)는 말씀처럼 마음이 선했기에 소문을 듣고 믿었던 것입니다.
2) 공의에 맞게 부르짖어 간구해야 합니다
눈먼 사람은 왜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큰 소리로 부르짖었을까요? 창세기 3장 17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하셨습니다.
사람의 시조인 아담이 선악과를 먹기 전에는 수고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는 것으로 풍족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불순종하여 선악과를 먹은 후에는 죄가 들어오고 육의 사람으로 전락하여 땀 흘려 수고해야 먹을 수 있게 되었지요.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정하신 공의이므로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응답받기 위해서도 땀을 흘려야 합니다. 즉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부르짖어 기도하는 수고를 해야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 33장 3절에 보면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하셨지요. 누가복음 22장 44절에는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 방울같이 되더라” 하였습니다.
아무런 죄가 없는 예수님도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왔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정하신 공의에 맞도록 부르짖어 기도하셨습니다. 하물며 사람의 능력으로 불가능한 문제를 응답받고자 한다면 어떠해야겠습니까. 따라서 소경이 응답받을 수 있었던 두 번째 이유는 공의에 맞게 부르짖어 구했기 때문입니다.
3) 변개하지 않는 온전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은 우리 중심을 아시기 때문에 소리 내어 기도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눈먼 사람도 사람들이 잠잠하라고 꾸짖었지만 더 큰 소리로 부르짖었습니다. 사람들의 말을 따른 것이 아니라, 간절한 심정으로 공의에 맞게 구하였지요. 따라서 소경이 눈을 뜰 수 있었던 세 번째는 어떤 상황에서도 변개하지 않는 온전한 믿음을 내보였다는 점입니다.
만일 소경이 사람들이 잠잠하라고 꾸짖었을 때 기분이 상하여 낙심해 버렸다면 결코 응답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소경은 예수님을 만나면 볼 수 있다는 믿음이 확고했기에 거기에 굴하지 않고 간절히 부르짖어 응답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 앞에 나왔으면서도 사소한 일로 감정이 상하여 돌아가 버리거나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뢰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진정 어떤 어려운 문제라도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면 변함없이 겸비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게 됩니다.
4) 겉옷을 내버리는 순종의 행함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여리고로 들어가실 때에 소경이 치료받았는데 마가복음 10장 46~52절을 보면 여리고를 떠나실 때에도 예수님께서 눈먼 사람을 치료해 주신 장면이 나옵니다. 소경 거지 바디매오가 그 주인공이지요. 바디매오는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크게 소리 질러 자신을 불쌍히 여겨 달라 간구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불러오게 하시자 그는 겉옷을 내버리고 왔습니다. 그가 겉옷을 버리고 예수님께 나왔기에 응답받을 수 있었습니다.
겉옷을 내버린 데에는 어떤 영적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거지의 옷은 더럽고 역한 냄새가 나지만 자신의 몸을 지켜 줄 수 있는 유일한 재산입니다. 그러나 바디매오는 추하고 냄새나는 옷을 입고는 도저히 예수님 앞에 나갈 수 없었습니다.
자신이 만나고자 하는 예수라는 분은 매우 거룩하고 깨끗하신 분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은혜를 주고 치료해 주며, 가난한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고, 병든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좋은 분임을 알았지요. 그러니 냄새나고 추한 옷을 입고는 예수님 앞에 나갈 수 없다는 양심의 소리를 듣고 즉시 순종하여 겉옷을 내버린 것입니다.
바디매오는 성령받기 전이었으나 선한 양심의 소리를 듣고 순종하였습니다. 자신의 유일한 재산이자 가장 소중한 겉옷이라도 즉시 내버린 것입니다. 여기서 겉옷은 영적으로 우리의 추하고 냄새나는 마음을 뜻합니다. 자존심, 교만 등 온갖 더러운 비진리의 마음입니다. 여기에는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려면 추하고 냄새나는 모든 죄를 벗어 버려야 한다는 영적 의미가 있습니다.
진정 응답받기 원한다면 성령의 음성에 순종하여 성령께서 떠올려 주시는 죄목을 낱낱이 회개해야 합니다. 또한 거지 바디매오처럼 성령의 음성으로 주관해 주시는 것에 주저함 없이 순종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께서는 소경의 소원이 번연히 눈을 뜨는 것인 줄 알면서도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라고 물으셨던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응답을 받으려면 반드시 믿음의 고백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입술로 믿음을 고백할 때 비로소 응답받을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이지요.
눈먼 사람이 응답받을 수 있는 합당한 자격을 갖추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응답을 주고자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물으신 것입니다. 이에 “보기를 원하나이다” 고백하니 그대로 응답이 된 것입니다. 이처럼 전지전능한 하나님의 공의에 맞게 합당한 자격을 갖추면 무엇을 구하든지 그대로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거지 바디매오의 겉옷은 영적으로 무엇을 의미할까요?
( )
2.“겉옷을 내버리고”에 담긴 영적인 의미는 무엇일까요?
( )
3. 예수님께서는 소경 바디매오의 소원이 눈 뜨는 것인 줄 아시면서도 왜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라고 물으셨던 것일까요?
( )
● 금주 과제
[근본의 소리를 발하라] 책자 181~195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 갑시다!
‘여리고’
요단강 서쪽, 예루살렘 동북쪽에 위치한 여리고는 요단 계곡에 위치한 성읍이다. 기후가 온화하고 샘이 있어서 주민들이 정착하기 좋은 요소들을 갖추고 있었기에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첫 번째로 점령한 곳이다. 당시 출애굽의 지도자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와 백성들은 여리고 성을 정복하기 위해 오직 믿음으로 순종하였다.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6일 동안은 매일 성을 한 바퀴씩 돌고 7일째에는 일곱 바퀴를 돌았다. 총 13바퀴를 돌고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 백성들이 함께 소리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렸다(수 6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