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목표 :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신 주님의 사랑에 보답하는 성도가 되게 한다.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드리는 성탄절은 우리에게 너무나 행복하고 기쁜 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생명의 빛으로 오셔서 사망의 길로 갈 수밖에 없었던 우리에게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의 길을 활짝 열어 주셨습니다.
이사야 53장 7절에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 안에는 예수님께서 육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궁극적인 목적이 잘 나타나 있지요.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가장 잔혹한 십자가 처형을 당하시며 온갖 멸시와 핍박을 감내하셨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사랑을 더 깊이 느끼기 위해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행하신 사역의 의미를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1. 공의의 측면에서 예수님의 사역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죄인 된 영혼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영계의 법칙에 따라 반드시 공의의 값을 치러야 했지요. 즉 ‘죄의 삯은 사망’(롬 6:23)이기에 죄를 지으면 반드시 사망 곧 지옥으로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든 인류는 죄인으로서 영계의 법에 의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율법의 저주를 끊어 주시고자 인간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공의의 값을 치른다는 것이 비단 십자가의 사건 하나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것부터가 그 모든 공의를 이루는 시작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근본 본체로서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입니다. 하나님과 동일한 영광과 권능을 가지셨지요. 그럼에도 사람의 몸에 그 신성을 가두시고, 육의 공간의 한계들을 철저히 겪어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호화로운 왕궁에서 태어나 안락한 침대에 누이신 것도 아니었습니다. 초라한 짐승의 우리에서 태어나 짐승의 구유에 누이셨지요. 이는 예수님이 죄인들을 살리는 ‘참된 생명의 양식’이 되시기 위해 오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늘의 영화를 가진 부유한 분이셨지만 인간의 가난을 대속하기 위해 가난하게 나셔야 했습니다. 육의 사람들처럼 굶주림과 피곤함, 슬픔과 고통도 느끼셔야만 했지요. 예수님은 자신이 언제 어떻게 십자가에 달려 죽임을 당할지 정확히 알고 계셨습니다. 어떤 사람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 십자가의 사역을 쉽게 감당하셨을 거야.” 하지만 죄 사함의 공의를 충족시키는 과정은 예수님도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히브리서 5장 7절에 “그는(곧 예수님은)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철저히 자신을 희생하심으로 값을 치르시며 공의를 채워 가셨습니다. 장차 임할 십자가의 고난을 잘 아셨지만 구원의 길이 열리는 그 영광의 순간을 마음에 그리며 온 생애를 헌신하시고 종국에는 생명까지 내어주셨습니다.
2. 사랑의 측면에서 예수님의 사역
공의를 이룸에 있어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사랑입니다. 요한복음 15장 13절에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말씀했습니다. 예수님은 생명을 아낌없이 내어주실 만큼 영혼들을 사랑하셨기에, 십자가를 기꺼이 지실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사랑은 생명을 살리는 영적인 사랑이었다는 점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랑은 상대가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맞춰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그친다면 그 사랑은 육의 사랑에 머물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 주신 사랑은 심령에 변화와 생명을 주는 사랑 곧 영적 사랑이었습니다. 자기 소유로 예수님을 섬겼던 여인들이나 함께하는 제자들에게도 늘 자상하게만 대하신 것이 아니었지요. 때로는 사랑하는 이들을 외면하기도 하시고, 호되게 지적과 권면도 하셨습니다.
한 예로 마태복음 16장 21절 이하를 보면, 예수님께서 장차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여 제삼 일에 살아날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셨습니다. 그때 베드로가 예수님을 붙들고 간하여 가로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하지요.
이 말을 들으신 예수님께서 어떻게 답하셨을까요? “역시 베드로 네가 나를 사랑하는구나. 나를 사랑하는 마음은 알지만 그래도 나는 이 길을 가야 한다.” 하시며 베드로를 칭찬하셨을까요? 아니지요. 오히려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하시며 호되게 베드로를 꾸짖으셨습니다.
왜냐하면 베드로가 사단의 주관을 받고 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선한 말, 주님을 위해서 한다고 했지만 사단의 주관을 받아 말했던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은 그 사단을 향하여 물러가라고 말씀하셨지요.
진정한 사랑은 무조건 감싸주고 받아주며 주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에게 참으로 이로운 길을 제시해 주는 것이 참사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할 때, 때로는 아픔도 느낄 수 있고 희생이 따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감내하면서 참된 길을 알려 주고, 그 길을 스스로 걸을 수 있도록 믿음으로 상대를 기다려 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이 사랑이 있으셨기에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기꺼이 지셨습니다. 인생들을 너무 사랑하심으로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고자 책망과 권면의 말씀도 하셨던 것입니다.
여러분이 연단을 받을 때도 이 사랑을 기억한다면 능히 이기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영으로 들어가고자 노력하는 것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도 좌절하거나 낙망하지 않을 수 있지요. 잘하려고 했는데도 책망을 들었다 하여 힘들어하거나 지쳐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오히려 이것이 나를 온전하게 이끌어 가시는 주님의 사랑임을 느낌으로써 진리를 마음에 새기는 기회로 삼아 나가지요.
3. 영광의 측면에서 예수님의 사역
예수님께서는 공의와 사랑 이 두 가지로 십자가의 도를 완성시키셨습니다. 이를 통해 얻으신 열매가 바로 영광이지요. 예수님께서 사랑으로 공의를 완성하심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와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즉 죄인 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을 상승시켜 주셨고, 아버지 하나님께서도 큰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의 희생을 통해 원수 마귀 사단에게 속했던 자녀들을 무수히 건져 오심으로써 예수님의 사역이 하나님께 큰 영광이 되었지요.
예수님도 물론 큰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빌립보서 2장 10절에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또한 믿음의 자녀들이 세상을 이기고 승리할 때마다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하물며 영, 온 영의 자녀가 나온다면 아버지 하나님께서 얼마나 더 큰 영광을 얻으시겠습니까. 영의 사람, 온 영의 사람은 하나님께 능력, 권세, 권능을 받아 행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이 땅에 보이는 권능의 역사는 많은 영혼이 아버지 하나님의 존재를 믿게 하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이 증거로 인해 믿는 이들은 원수 마귀 사단의 핍박과 유혹 속에서도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빼앗기지 않을 수 있지요. 이처럼 믿음을 지켜 거듭 성장시켜 나가면 결국 영으로, 온 영으로 나와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사야 1장 18절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 말씀했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마치 온 세상을 새하얗게 덮은 흰눈과 같지요. 주님은 따스한 사랑으로 우리의 허다한 죄를 덮어 주셨습니다. 그러니 주님을 믿고 따르는 이들에게는 주님의 사랑이 마음에 쌓이고 그 사랑은 마음 안의 죄를 맑게 씻어 깨끗하게 정화시켜 주시지요. 성탄절을 맞이하여 이러한 사랑을 주신 주님께 감사의 고백을 맘껏 올려드려 보시기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 ) 안에 알맞은 답을 넣어 보시오.
1.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죄인 된 영혼들을 ( )하시기 위해서이다.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영계의 법칙인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 )의
값을 치러야 했다.
2. ( ) 안에 공통적으로 들어갈 단어는 무엇일까요?
공의를 이룸에 있어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 )이다. 요한복음 15장
13절에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 )이
없나니” 말씀했다.
3. 여러분에게 12월 25일은 왜 특별한지 함께 은혜를 나눠 보세요.
● 금주 과제
금주 주보에 실린 설교 요약, 구역공과 읽고 밑줄 쳐 오기.
● 알고 넘어 갑시다!
‘사단’
악한 영들의 우두머리인 루시퍼의 마음이라 할 수 있다. 사단은 사람의 생각을 통해 역사하며, 실질적인 형태는 없다. 루시퍼가 가진 어둠의 능력을 그대로 담고 있어 사람들로 하여금 악한 생각과 마음을 갖게 한다. 마치 공중에 수없이 퍼져 있는 전파와 같이 어둠의 능력을 공중에 퍼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