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목표 :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구하여 무엇이든지 응답받는 성도가 되게 한다.
전지전능한 하나님은 자녀들의 소원에 응답하시며 자녀들과 참된 사랑을 나누기 원하십니다. 자녀에게 “무엇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물으시며 그 소원을 들어주기를 기뻐하시지요. 가장 좋은 것을 주기 원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면 응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들은 어려운 일이 닥쳐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대로 응답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해야 응답
마태복음 20장 20~21절을 보면 요한과 야고보의 어머니가 두 아들을 데리고 예수님께 나아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무엇을 원하느뇨?”라고 물으시지요. 그러자 여인은 “나의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라고 간청합니다. 그만한 권한을 가진 분이라고 믿었기에 높은 자리를 구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면 이들은 예수님의 어떠한 면을 보았기에 이러한 요구를 하는 것일까요? 예수님의 놀라운 가르침과 진실한 행하심을 보았고 또한 예수님이 베푸신 기사와 표적들은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이었기에 믿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은 갈릴리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으며(요 2장), 태어날 때부터 소경된 자의 눈을 뜨게 하셨고(요 9장), 간질을 하며 벙어리 되고 귀먹은 귀신 들린 아이를 고쳐 주셨습니다(막 9장). 또한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 무덤 속에 장사된 나사로를 살리시기도 하셨습니다(요 11장).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풀기도 하시고 물 위를 걷기도 하셨습니다(마 14장).
그렇다면 예수님이 기사와 표적을 행하신 진정한 목적은 무엇일까요? 바로 모든 사람에게 영생, 곧 영원한 나라 천국으로 인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누누이 천국에 대해 듣고 배웠으며 하나님 아들이신 예수님의 권세가 천국에서 얼마나 큰지도 알았고 예수님께 무엇이든지 구하면 응답받을 줄도 믿었습니다.
그래서 요한과 야고보의 어머니는 예수님께 나아가 두 아들이 천국에서 큰 자가 될 수 있도록 요청하면서 약속을 받고자 원했습니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나의 줄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누구를 위하여 예비하셨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답변하십니다. 즉 예수님께서 어떤 사람을 앉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아버지 뜻대로 행하여 합당한 자격을 갖추어야 앉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무엇을 구하든지 믿음으로 구해야 응답
오늘날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찾습니다. 어떤 사람은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하나님 앞에 나와 의지합니다. 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갈급하여 나오는가 하면 각종 질병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치료받고자 나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도를 받고 단순한 호기심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지요. 그러므로 주님께서 “무엇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물으시면 각자 구하는 것이 다릅니다. 하나님이 참 신이라는 증거를 보여 주기를 구하는 사람도 있고 “질병을 치료하여 주시기 원합니다.” 고백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성경에도 하나님이 참 신이라는 증거를 구한 사람이 있습니다. 사사기 6장을 보면 가나안 땅에 들어온 이스라엘 백성이 미디안 족속에게 약탈을 당하고 고통을 받자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이스라엘을 구원할 사명을 주십니다. 기드온은 미디안 사람이 무서워 몰래 밀 타작을 하던 자였는데 자신이 그러한 사명을 맡을 만한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러워 하나님께 두 가지 표징을 구합니다.
먼저 “양털 한 뭉치를 땅에다 두겠으니 밤새 이슬이 양털에만 내리고 주위 땅은 말라 있다면 믿을 수 있겠나이다” 기도하였는데 자고 일어나 보니 과연 양털에만 이슬이 내렸습니다. 기드온은 보다 확실히 하기 위해 이번에는 반대로 해 달라고 기도했는데 과연 양털만 말라 있고 주변 땅은 다 이슬에 젖어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구하는 대로 응답하시며 참 신이심을 증거하십니다.
사람으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각종 문제로 하나님을 찾는 경우에도 하나님께서는 응답으로 역사하십니다. 출애굽하여 홍해 앞에 선 모세는 완전무장한 애굽 군대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돌격해 오자 여호와께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지팡이 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었더니 홍해가 갈라지고 마른 땅이 되어 이스라엘 백성이 무사히 건널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전지전능한 분이므로 그의 자녀들이 믿음을 내보이고 기도하면 무엇이든지 역사해 주십니다.
질병을 치료받기 위해 예수님 앞에 나온 경우로는 자기 하인의 중풍병을 고침받기 위해 예수님 앞에 나온 백부장(마 8장), 열두 해 동안이나 혈루증으로 고생하다가 예수님을 찾아 나온 여인(마 9장), 자기 딸에게 들린 흉악한 귀신을 내쫓아 달라고 예수님을 찾아온 수로보니게 여인(막 7장)을 들 수 있습니다. 이들은 믿음을 행함으로 나타내어 그 즉시 응답을 받았는데 백부장은 믿음의 고백만으로도 응답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하인을 사랑하는 백부장의 아름다운 마음을 보시고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하시자 백부장은 놀라운 믿음의 고백을 합니다.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라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마 8:8~9) 하지요. 예수님을 온전히 신뢰하여 그 앞에 순종하려는 믿음을 지닌 백부장의 고백을 들으신 예수님은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하인이 그 시로 나았습니다. 이처럼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오면 무엇을 구하든지 응답을 받습니다.
3. 무엇을 구해도 응답받지 못하는 이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나왔는데도 응답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온전히 믿지 못하고 의심하며 두 마음을 품기 때문입니다. 야고보서 1장 6~8절에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응답을 받으려면 의심하지 않는 믿음을 내보여야 하며, 어떠한 일을 만난다 해도 오직 하나님 뜻대로 기뻐하고 감사하며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사람은 어떤 시험 환난이 오면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부인하고 탄식하면서, 끝까지 믿음을 내보이지 못합니다. 그리고 “내가 기도하고 금식해도 하나님께서 응답을 안 해 주시니까 불평하고 원망하는 것이지 응답해 주시면 내가 왜 원망하고 탄식하며 불평하겠느냐?”고 변명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그러했습니다. 원망하고 불평한 출애굽 1세대들은 믿음을 내보이지 못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결국 광야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믿음이 적어 보이는데도 응답을 받습니다. 그것은 응답해 주어도 그 마음이 변치 않을 중심인 것을 하나님께서 아시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하나님을 배신할 줄 알면서도 응답을 주시기도 합니다. 그것은 훗날에 그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변명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께서 심판 날에 “내가 너에게 이렇게 응답을 주었지만 너는 이러한 응답을 보고도 나를 부인하는 사람이 되었으니 어찌 구원을 얻을 수 있겠느냐?” 하며 공의의 심판을 내리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사람에 따라 응답을 주는 방법이 다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단번에 주고 어떤 사람에게는 조금씩 주십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하여 믿음의 반석 위에 설 수 있도록 해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단번에 응답해 주면 그 사람의 마음이 변질될 수도 있기 때문에 깨달을 수 있도록 변화된 만큼 조금씩 주십니다. 그래서 믿음이 자라가는 만큼 믿음대로 응답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엇이든지 해 줄 수 있는 전지전능한 분이십니다. 단지 응답을 받느냐, 받지 못하느냐 하는 문제는 우리의 중심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믿되 참된 믿음을 가지고 행함을 나타내 보여야 하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평가 및 적용하기
믿음을 내보여 하나님 역사를 나타낸 성경 인물의 이름을 ( ) 안에 쓰세요.
1. 자신이 개 취급을 당해도 끝까지 겸비한 마음과 믿음을 내보임으로 마침내 흉악한 귀신 들린 딸이 치료받았다.( )
2. 3백 명 군사로 메뚜기의 중다함과 같고 해변의 모래가 수다함 같은 미디안과 아말렉 연합군과 싸워 승리한 사사이다.( )
3. 예수님께 다만 말씀으로 명하기만 해도 하인이 낫겠다는 놀라운 믿음의 고백을 하여 중풍에 걸린 하인이 치료를 받았다.( )
● 금주 과제
<내가 시행하리니> 책자 133~143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 갑시다!
‘기드온’
미디안은 사사 시대에 이스라엘을 7년 동안 압제했던 민족이다. 하나님께서는 미디안 사람들이 무서워서 몰래 밀 타작을 하고 있던 기드온을 불러 이스라엘을 구원하려고 하신다. 이에 기드온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부르셨다는 표징을 두 번에 걸쳐 받고 확신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기드온과 그의 3백 명 군사로 하여금 메뚜기의 중다함과 같고 해변의 모래가 수다함 같은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의 연합군을 쳐 승리케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