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목표 :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순종함으로 기사와 표적이 따르고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축복을 받는 성도가 되게 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에게 응답과 축복을 주기 원하시는 분입니다. 순종할 수 있는 것을 명하시고 행함으로 나타낼 때 놀라운 역사를 베풀어 주시지요. 예를 들어,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리고 성을 7일 동안 돌라고 명하셨습니다. 여리고 성은 사람이 무너뜨릴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순종할 수 있는 것을 명하시고 하나님께서 무너뜨려 주셨습니다. 오늘은 순종의 축복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순종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인데도 이런저런 핑계와 이유를 대며 순종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물며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에 비추어 맞지 않은 일이라면 어찌 순종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순종은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당연히 하고,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여 믿음으로 행할 때 진정한 순종이라고 여기십니다. 이처럼 믿음으로 순종할 때 의로 여기시고 순종의 축복을 주시지요.
하나님께서는 순종의 행함을 통해 기사와 표적이 따르도록 역사하십니다. 견고한 여리고 성을 무너뜨릴 때도 순종함으로 놀라운 역사가 나타났지요. 이스라엘 백성은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하나님 말씀대로 7일 동안 그 성을 돌고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상식이나 지식과는 도무지 맞지 않는 일이었지요. 하지만 여호수아와 백성들이 하나님 말씀을 믿고 순종했기에 하나님께서 그 순종을 보시고 여리고 성을 무너뜨려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 하나하나를 순종할 때 믿음이 성장하고 더욱 담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사실 순종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도 사람 편에서 그렇지 하나님 편에서는 결코 순종할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순종하지 못하는 것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생각과 경험, 사고방식으로 한계를 짓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은 자신도 할 수 없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창조주 하나님은 한계가 없으시고 불가능이 없으신 분입니다.
마가복음 9장 23절에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순종하지 못하는 것은 믿음이 적어 행함이 따르지 않기 때문이며 사람의 생각 속에서 한계를 깨뜨리면 능히 순종할 수 있습니다.
2. 순종의 사람 아브라함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변함없이 무엇이든 하나님 앞에 순종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명하셨을 때에 어떻게 하였습니까? 히브리서 11장 8절에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 한 대로 갈 바를 알지 못했으나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이러한 순종으로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축복을 받았습니다.
아브라함이 여종 하갈과 사이에서 낳은 이스마엘을 내보낼 때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따랐습니다. 이스마엘이 이삭을 희롱하는 것을 본 사라가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으라고 요구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아브라함은 매우 근심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근심하지 말고 사라의 말대로 하면 이스마엘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시겠다고 말씀합니다. 이에 아브라함은 그대로 순종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섭리가 이삭을 통해 이루어졌고, 이스마엘도 한 민족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시험하시기 위해 엄청난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100세에 낳은 약속의 아들 이삭을 모리아 땅으로 데리고 가서 번제로 드리라는 것이었습니다(창 22:1~2). 인간의 생각을 동원한다면 자신의 생명보다 귀한 아들을 번제로 드린다는 것은 도저히 순종할 수 없는 일이지요.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아브라함의 씨라 칭할 것이라’ 하셨고(창 21:12), ‘자손이 심히 번성케 되며 나라들과 열왕들이 나오리라’(창 17:6)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하시니 하나님의 약속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그런데도 아브라함은 어떤 이유도 대지 않고 곧바로 순종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사환과 그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이 자기에게 지시하는 곳으로 갔지요(창 22:3).
아브라함은 어떻게 하나님 말씀에 조금도 주저하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신속히 행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하나님께서 이삭을 능히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히 11:17~19). 아버지 하나님께서 결코 선하지 않은 일을 지시하실 리가 없다는 믿음이 확고부동했지요. 아브라함은 이런 일을 명하신 하나님의 선과 사랑을 알았던 것입니다.
3. 순종의 복과 불순종의 고통
아브라함이 온전히 하나님을 믿고 순종했기에 믿음의 조상이요, 하나님의 벗이 되었으며 복의 근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받은 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컸습니다. 다른 나라 왕들조차도 그 권세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육축과 은금이 풍부하였고, 주변에 물이 없을 때에도 그에게는 물이 있었습니다. 소돔에 살던 조카 롯이 포로로 잡혀갔을 때 집에서 길린 가신 318명을 거느리고 가서 구출할 정도로 많은 종이 있었으며, 자녀의 복과 건강, 장수의 축복도 받았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앞일에 대해 자상하게 설명해 주실 정도로 친밀한 관계였습니다(창 18:17). 우리는 아브라함이 받은 복을 통해 하나님께서 순종하는 사람을 얼마나 기뻐하시며 축복하시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어렵고 힘들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왜 이런 사람은 어렵고 힘들다고 하는 것일까요? 바로 자기 생각과 자기 유익에 따라 행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할 자세를 가진 사람은 자기 유익이나 현실을 보지 않습니다. “내가 어떻게 하면 순종해 드릴까?”를 생각하며 행하고자 합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생각과 한계를 깨뜨림으로 순종하여 결국 놀라운 하나님 역사를 체험하게 되지요. 그러나 현실을 보고 여전히 자기 생각을 동원하면 불순종을 낳기 마련입니다. 그 결과는 무엇입니까? 시험 환난과 고통의 연속입니다.
아담의 아들 가인은 하나님께 피의 제사를 드려야 함을 알면서도 자기 생각 속에 땅의 소산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동생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기름으로 피의 제사를 드렸지요. 이에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사만 흠향하셨습니다. 이에 가인은 아벨을 시기하여 쳐 죽이고 말지요. 즉 불순종이 살인을 불러오고 결국 저주를 받게 되었습니다.
사울 왕은 어떠하였습니까? 블레셋과의 전쟁을 앞두고 사무엘 선지자가 정한 기한에 오지 않자 제사장만이 드릴 수 있는 번제를 자기가 드리는 만용을 부렸습니다. 이는 율법을 어기는 행위였기에 사무엘이 책망하자 오히려 핑계만 대지요. 사울은 자기 생각이 앞서니 불순종하여 월권한 줄도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또 하나님께서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모든 소유를 진멸하라 하셨는데도 가장 좋은 것은 살려 두지요. 이에 사무엘이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라고 책망하지요(삼상 15:22~23).
사울 왕처럼 거듭거듭 불순종하면 멸망으로 치닫거나 각종 시험 환난을 당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순종하면 놀라운 역사가 따릅니다. 사르밧 과부만 봐도 알 수 있지요(왕상 17장). 그녀는 아들과 먹을 마지막 양식을 엘리야가 자신에게 공궤하라고 했을 때 그대로 순종함으로 가뭄이 끝날 때까지 통의 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육적으로 생각하면 도저히 순종할 수 없는 일이지만, 사르밧 과부는 하나님의 종 엘리야의 말씀을 믿었기에 오직 순종함으로 놀라운 역사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순종하면 놀라운 역사와 축복이 따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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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및 적용하기
1.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순종은 물론 어떠한 차원까지 순종하기를 원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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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순종하면 축복인 줄 알면서도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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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떻게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했을 때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순종할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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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음 중 순종하여 축복받은 사람이 아닌 것은?
① 사르밧 과부 ② 나아만 장군 ③ 아브라함 ④ 사울 왕
● 금주 과제
<내가 시행하리니> 책자 197~206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 갑시다!
번제란?
구약 시대 제사법 중에 하나로서 제물이 되는 짐승을 불에 태워 그 향기로운 냄새를 하나님 앞에 드리는 제사이다(레 1:6~9). 희생되는 짐승은 흠이 없는 수컷에만 한하여 주로 소·양·염소 등을 드렸으며, 가난한 이들은 산비둘기·집비둘기 등을 바치기도 했다(레 5:7). 짐승을 잡아 번제로 드리는 것은 우리 생명 자체를 하나님께 드린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번제의 영적인 의미는 하나님 말씀 가운데 온전히 거하여 거룩하게 살며 모든 삶을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