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목표 : 의를 위해 받는 핍박을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히 승리하여 하늘의 상급과 영광을 누리는 성도가 되게 한다.
핍박이란 ‘상대를 괴롭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영생을 얻고 천국에 들어가기 때문에 어둠의 세력인 원수 마귀 사단은 어찌하든 믿음을 갖지 못하도록 방해하며 핍박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핍박이 없으면 신앙생활을 더 잘할 것 같지만 오히려 신앙이 나태해지고 미지근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 역사를 보아도 믿음의 선진들이 의를 위해 핍박받고 순교할 때 더 많은 사람에게 복음이 전파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 로마제국이 기독교 국가가 되기까지
로마제국 당시 수많은 성도가 주를 믿는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아 원형극장에서 사자밥이 되었습니다. 굶주린 사자들이 덤벼들어도 믿음 있는 성도들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찬양하며 죽어 갔습니다.
그런데 로마 시민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두려움 없이 찬송하며 죽어 갈까? 그들이 믿는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이기에 죽음도 불사하고 믿음을 지키는가?’ 하는 궁금증을 갖게 됩니다. 차츰 기독교에 관심을 갖게 되고 복음을 받아들입니다. 로마 황제의 어머니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고 마침내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기독교를 공인합니다.
이처럼 의를 위해 핍박을 받아 성도들이 사자밥이 되는 피 흘림이 있었기에 당시 세계를 지배하던 로마제국이 기독교 국가가 되었고 전 세계에 신속하게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순교한 사람들에게 그들의 피가 헛되지 않도록 천국에서 큰 상으로 갚아 주시며 빛나는 영광 가운데 거하도록 축복해 주십니다.
2. 신앙생활을 하면서 핍박받는 경우들
디모데후서 3장 12절에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 했습니다. 만일 우리가 적당히 신앙생활하면 핍박을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을 지켜 행하기 위해 술을 마시지 않고 주일을 지키고자 하니 핍박을 받는 것입니다. 이러한 핍박을 통해 자신의 신앙이 점검되고 더욱 견고해지기 때문에 진리 가운데 믿음으로 승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신앙생활하면서 어떠한 경우에 핍박을 받게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하나님 일을 이루어 갈 때 시기 질투로 인해 핍박이 오기도 합니다.
누가 잘되는 것을 보면 시기가 일어나 왜곡하여 잘못된 소문을 퍼뜨리거나 악을 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소문을 듣고 직접 확인해 보지도 않은 채 ‘정말 그런가?’ 하며 동조하고 수군거리는 사람도 있지요.
예전에 우리 교회도 크게 부흥하니 시기 질투하는 사람들이 거짓 소문을 퍼뜨리며 훼방하였습니다. 아무 잘못도 없는 우리 교회를 몹시 핍박했지만 미워하지 않고 그들을 위해 기도했지요. 끝까지 의를 지키고 선 가운데 행하며 믿음으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드렸더니 하나님께서는 선한 방법으로 해결하시며 오히려 축복으로 갚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태복음 5장 44절에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말씀합니다. 그러니 믿음의 형제끼리 시기하고 미워해서는 안 됩니다. 미워하고 감정을 품는 것은 자신을 힘들게 할 뿐입니다.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면 마음에 평안이 임하고 진리 안에서 자유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뜻 가운데 허락하신 핍박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하나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뤄 주십니다. 가령 지혜가 부족한 사람을 더 지혜롭게 하기 위해 핍박을 허락하시기도 하지요. 핍박을 통해 하나님의 지혜를 터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악한 꾀를 동원하여 잘되는 것 같아도 결국은 무너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정도를 좇는 사람들은 그 순간에는 불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선한 지혜를 주시므로 세상의 악한 지혜를 이기고 오히려 더 크게 영광 돌리는 것을 볼 수 있지요.
그런가 하면 큰그릇을 만들어 축복을 주시기 위해 핍박을 허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윗은 블레셋 적장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이스라엘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울 왕의 시기 질투로 인해 곳곳으로 고달프게 피해 다니는 도망자의 신세가 되었지요. 1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사울 왕을 피해 다녔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다윗을 큰그릇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었지요.
이 외에도 하나님의 특별하신 뜻이 있어 핍박을 허락하신 경우가 있습니다. 초대교회 당시 예루살렘에 큰 핍박이 있었습니다. 이때 사도 외에는 주님을 믿는 사람들이 유대와 사마리아 곳곳으로 피해 흩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복음이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 이르기까지 널리 전파된 것을 볼 수 있지요.
사도 요한은 밧모섬에 유배당했지만 그곳에서 하나님과 깊은 교통을 이루며 요한계시록을 기록하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 뜻에 따라 허락하신 핍박을 잘 받으면 더 훌륭한 그릇이 되어 하나님의 뜻을 크게 펼치는 것을 봅니다.
셋째로, 자신의 실수나 잘못으로 받는 핍박이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 일을 한다고 하면서 집안 살림을 제대로 하지 않고 식사 준비도 적당히 한다면 가족들이 싫어할 것입니다. 또 직장에 다니면서 교회 일은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회사일은 소홀히 한다면 직장 상사나 동료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교회 다니면서도 덕이 되지 않고 오히려 손가락질 받는 것입니다.
이처럼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받지 않아도 될 핍박을 자초하고, “교회 다니는 사람이 왜 저러냐?” 하며 하나님 영광을 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본분을 다하지 못하고 지혜롭지 못하여 핍박받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할 것입니다.
3. 핍박을 이기고 축복을 받으려면
신앙생활을 하면서 핍박을 받는 사람은 왜 핍박을 받는지 깨우쳐 지혜롭게 행해야 합니다. 만일 자신의 잘못으로 핍박이 왔다면 당연히 부족한 부분을 고쳐 나가야 핍박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의를 위하여 기도하고 금식하며 하나님 말씀대로 행했는데도 핍박이 온다면 기뻐하고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면 됩니다.
우리가 주님을 영접한 다음에는 세상과 구별되게 살아야 하기 때문에 때로는 가족이나 친척에게 핍박을 받아 불화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얼마나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진리로 행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악으로 대항하지 않고 끝까지 선으로 대할 때 하나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시지요. 악을 버리고 마음을 깨끗하게 하면 어둠이 물러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일을 이루는 과정에 이런저런 분야에서 핍박을 받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것에 걸려 넘어지지 말고 진리 가운데 화평을 이루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충성하는 자신을 심히 핍박하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선으로 기도하며 축복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원수까지라도 사랑하고 용서하셨습니다. 자기를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을 위하여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고 기도하셨지요(눅 23:34). 우리도 선 가운데 용서하며 핍박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면서 자기 감정에 치우쳐 악을 악으로 갚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5장 10~12절에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 말씀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핍박 받는 일이 없도록 자기의 본분을 다하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핍박은 기쁨과 감사함으로 통과하여 하늘의 상급과 영광을 누리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