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목표 :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행함으로 응답과 축복을 받는 주인공이 되게 한다..
사전에서 선(善)이란 ‘착하다, 좋다, 또는 사람의 좋고 나쁨과 마땅하고 마땅하지 않음을 가리는 일’이라고 정의합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막연한 기준에 맞추어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만들어 놓은 선의 기준, 즉 지금까지 자신이 쌓은 지식이나 상식, 이론들로 만들어진 ‘양심’이라는 틀 속에 맞추어 ‘선하다’, ‘선하지 않다’라고 말하지요. 그렇다면 절대적인 선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1. 절대적인 선의 기준이란?
로마서 7장 21절을 보면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했습니다. 이는 곧 사람의 마음 안에 선을 행하기 원하는 진리의 속성이 있는가 하면, 불의와 불법을 행하기 원하는 비진리의 속성도 있음을 말해 줍니다.
이어지는 22~23절에는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하며 사람의 마음을 세 가지로 분류하고 있지요.
먼저 ‘속사람’이란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는 ‘진리의 마음’ 즉 하얀 마음을 말합니다. 이 안에는 하나님께로부터 가르침 받은 생명의 지식이 들어 있으며 ‘선 자체의 마음’입니다.
다음으로 ‘마음의 법’이 나오는데 이것은 바로 사람들이 말하는 ‘양심’입니다. 이는 내 안에 있는 본성에다 새롭게 받아들인 진리와 비진리를 혼합하여 만들어 낸 마음입니다. 양심은 진리와 비진리, 즉 하얀 마음과 검은 마음이 혼합된 것으로서 나름대로 진리에 대한 새로운 가치 판단 기준이 되지요. 그런데 양심은 각 사람의 자라온 환경이나 조건에 따라 매우 다르게 형성됩니다. 어떤 부모, 어떤 스승을 통해 배웠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요.
예를 들어, 어린아이가 밖에서 놀다가 다른 아이한테 맞고 들어왔습니다. 만일 이때 엄마가 “아이구, 바보야! 왜 너는 맞고 다녀!”라고 야단을 쳤다면 그 아이는 ‘맞고 오면 바보구나. 때려야 하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악한 양심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반면에 부모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진리 가운데 살아간다면 먼저 진리로 잘 분별해 준 다음 “얘야, 아프겠구나. 그렇지만 네가 참고 용서해 주렴!” 할 것입니다. 이 아이는 ‘누가 나를 때린다고 해서 같이 때리는 것은 악한 것이야. 차라리 내가 맞고 용서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이야!’ 하며 선한 양심을 만들어가게 되지요. 따라서 양심은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인 선의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의 마음에는 명백한 비진리의 마음이 있습니다. 곧 세상을 좇아 들어온 비진리가 사람의 마음에 자리 잡아 굳어진 것으로 확연히 드러나는 비진리의 마음을 말합니다. 로마서 7장 23절에 말씀한 ‘죄의 법’이 바로 이 마음에 해당됩니다. 어떤 사람이 상대에게 악을 품고 심한 욕을 했다거나, 살인이나 도적질을 했다면 이는 악한 마음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기준에 맞춰야 선과 악을 바로 구분할 수 있을까요? 각 사람이 자라온 환경과 배움이 다르고 지식과 교양이 다르니 사람마다 선과 악, 진리와 비진리를 판단하는 기준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똑같은 상황도 바라보는 각 사람의 생각이 천차만별입니다. 따라서 사람마다 다른 상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절대적인 기준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 66권입니다.
2. 사랑과 공의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사랑이시라 모든 사람이 구원받고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아 누리기 원하십니다. 사람을 차별하셔서 누구는 구원하시고, 누구는 버리시거나 누구는 축복하시고 누구는 저주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오직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공의 가운데 역사하시지요.
예를 들어, 구원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나 문제는 복음을 듣는 사람 편에서 믿느냐, 믿지 않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잠언 8장 17절에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말씀했습니다. 즉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만큼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되지요.
우리가 믿음 안에 들어와 하나님과 사랑을 나누는 단계에 이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음 중심에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입술로만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중심에서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그것이 행함과 진실함으로 나타날 때 진정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증거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축복 주시고자 정해 놓은 테두리 안에 들어오는 사람은 누구나 동일하게 축복을 받습니다. 고넬료는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었는데도 하나님께서 만나 주시고 일가와 가까운 친구들까지 구원에 이르도록 축복해 주셨습니다. 선민이 아니라 이방인인데도 이런 축복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여 열심히 기도하고 구제하며 선을 행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누구든지 믿음으로 구원의 테두리 안에 들어오면 구원받을 수 있음을 알려 주시는 것이지요.
3. 응답과 축복의 기준이 되는 선
사람들은 자기의 양심에 따라 선과 악을 구분하지만 이것은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다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로마서 12장 2절에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하셨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란,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뜻하며 하나님의 뜻과 생각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는 믿음을 의미합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에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이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좇아 행함으로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밝히 분별하여 선 가운데 믿음으로 행하여 축복된 삶을 영위해야 하겠습니다.
마가복음 10장 17~18절을 보면,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나아와 “선한 선생님이여”라고 했을 때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예수님께 선하지 않은 모습이 있어서가 아니라, 인류의 모든 죄를 진 죄인의 몸으로 십자가에 달리셔야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피조물인 사람의 형상을 입고 온 자신을 부인하고,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만이 모든 선의 기준임을 알려 주시기 위해서였지요.
하나님의 사랑과 인정을 받던 다윗 왕이 죄를 범하자 하나님께서는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뇨” 책망하셨습니다(삼하 12:9). 즉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죄를 범한 것은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것임을 알려 주셨지요. 또한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뇨”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선악의 분별 기준이 되심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
훌륭한 피아니스트가 되려면 피아노 교본만 백 번, 천 번 읽고 외운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는 이론을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온전히 내 것으로 삼았을 때 가능하지요. 마찬가지로 우리가 비진리를 버리고 성결되기 위해서는 불같은 기도와 선의 행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럴 때 성령이 도와주시고,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와서 쉽게 죄를 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적극적으로 선을 행할 때 신속히 성결을 이룰 수 있습니다. 미움을 버리고자 할 때 사랑이라는 적극적인 행함으로 상대를 품으면 더 신속히 버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자녀들은 선 자체이신 하나님을 닮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말씀을 통해 정해 놓으신 선의 기준과 테두리 안에 얼마나 들어가느냐에 따라 응답과 축복을 주십니다. 그러니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따라 행함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모든 기도와 간구에 응답받으시기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로마서 7:22~23에 보면 사람의 마음을 세 가지로 분류해 놓았습니다.
해당되는 마음을 ( ) 안에 넣어 보세요.
( )은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는 진리의 마음 즉 하얀 마음을 말한다.
( )은 내 안에 있는 본성에다 새롭게 받아들인 진리와 비진리를 혼합하여 만들어 낸 마음을 말한다. ‘양심’으로 불린다.
( )은 명백한 비진리의 마음이다.
2. 다음 ( ) 안을 채워 보세요.
( )이란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뜻하며 하나님의 뜻과 생각 그 자체를 의미한다.
( )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는 믿음을 의미한다. 히브리서 11장 6절에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 하셨다.
( )이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좇아 행함으로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 금주 과제
<하나님의 선하신 뜻> 책자 45~71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 갑시다!
‘본성’과 ‘양심’의 차이
‘본성’은 각 사람이 갖고 있는 마음의 근본된 성질을 말한다. 곧 마음 밭의 토질이라 할 수 있다.
‘양심’은 각 사람이 태어나서부터 갖고 있던 본성에다 이후 새롭게 받아들인 진리와 비진리를 혼합하여 만들어 낸 가치 판단 기준이다. 다시 말해 본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선과 악을 분별하는 기준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