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목표 : 한 번 받은 은혜에 변치 않았던 사도 바울의 선을 본받아 마지막 때 성령의 도구로 귀히 쓰임 받는 성도가 되게 한다.
바울은 신약 시대 최고의 사도로 손꼽히는 인물입니다. 그는 예수 믿는 사람을 핍박하는 데 앞장섰던 자였지만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나 회심한 후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데 생명을 다했습니다. 특히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며 많은 교회를 세웠을 뿐 아니라, 신약 성경 27권 중 14권을 기록하는 등 세계 선교의 기반을 마련했지요.
1. 옳은 것을 깨우치면 변개치 않는 중심을 지닌 사도 바울
다소(터키의 타르수스) 출신인 바울은 율법에 정통한 바리새인이었습니다. 당대 최고의 석학인 가말리엘 문하에서 교육을 받은 독실한 유대교 신자였던 그는 의가 강하여 자신이 가진 지식과 의로써 상대를 누르고 변론하기를 즐겼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열심이 대단했던 그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자 구세주라는 기독교인들의 말을 도무지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이는 신성 모독이라고 생각했기에 그는 기독교인들을 핍박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이처럼 바울은 자신이 옳다는 생각이 강한 데다 우월의식과 자존심도 남달리 셌습니다. 하지만 한 번 옳은 것을 깨우치면 변치 않고 그 길을 가는 중심이었습니다. 이를 아셨기에 하나님께서는 일생일대 특별한 은혜의 체험을 허락하십니다. 바로 주님께서 직접 만나 주신 것입니다.
바울이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으러 다메섹까지 원정을 가던 길이었습니다. 갑자기 하늘로부터 찬란한 빛이 그를 둘러 비추더니 빛 가운데 음성이 들렸지요. “사울(바울의 히브리식 이름)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너무 놀라 땅에 엎드린 바울은 누구인지 물었습니다. 이에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하는 음성을 듣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 바울은 사흘 동안을 보지 못하고 식음을 전폐합니다. 그리고 아나니아라는 제자를 통하여 자신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전해 듣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해 자신이 선택되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참된 것을 깨달은 바울은 완전히 변화된 삶을 살아갑니다. 이제는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하여 이를 부인하는 유대인들을 굴복시켰습니다(행 9:22).
2. 주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가 변치 않은 사도 바울
사도 바울은 죄인들을 구원하려고 자신을 온전히 희생하신 주님의 크신 사랑을 깨닫자, 마치 자신이 ‘죄인 중에 괴수’처럼 여겨졌습니다. 자신의 모든 허물과 죄를 용서하고 구원해 주신 것은 물론, 귀한 사명까지 주신 주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감사의 마음은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모진 핍박과 어려움을 당할수록 더욱 깊고 진한 감사의 고백이 나왔던 것입니다. 그가 복음을 전하면서 받은 고난이 고린도후서 11장 23~27절에 보면 잘 나옵니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는 데 일 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에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이처럼 사도 바울은 죽도록 충성하며 많은 고난을 받으면서도 마음 중심에서는 주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한 감사가 끝없이 흘러나왔습니다. 아무리 깊은 감옥이나 파선의 위험도 그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채찍질로 여기며, 과거 예수 믿는 자들을 핍박하던 자신을 용서하시고 은혜를 갚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중심에서 감사했지요.
어떤 사람은 “나도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지금까지 그 마음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고백합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의 고백과 비교할 수 있을까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산다지만 과연 바울이 겪은 고난을 받는다면 그처럼 중심에서 감사할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사도 바울의 고난에 비하면 고난이라고 할 수 없는 사소한 어려움에도 이내 절망하고 낙심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또 하나님 나라에 충성하고 헌신했는데 막상 자신이 원하는 대로 축복이 오지 않을 때는 어떻습니까? 혹여 마음이 슬퍼지거나, ‘나는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인가 보다.’ 하며 자포자기하지는 않았는지요? 만일 이런 사람에게 사도 바울이 겪은 고난이 온다면 얼마나 감사의 고백을 할 수 있을까요?
사도 바울은 주님을 만난 이후로 한 번도 그 은혜에 감사한 마음이 변하지 않았고, 뜨거운 사랑이 식지 않았습니다. 오직 주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죽도록 충성하고, 종국에는 순교의 자리에 이를 때에도 감사의 고백만 나왔습니다. ‘내 생애를 이렇게 마감하는구나!’ 하고 착잡한 마음이나 회한이 든 것도 아니요, 두려움으로 인한 경직된 심정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너무도 그리운 주님을 이제 곧 뵈올 수 있다는 마음에 기쁨으로 가슴이 벅찼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죽음 앞에서 긴장하기 마련이지만 사도 바울은 소망으로 가득하여 기쁨과 감사가 넘쳐났던 것입니다. 이처럼 그가 모진 고난 중에나 생명을 잃는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감사의 고백을 드릴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마음이 참으로 선했기 때문입니다.
3. 범사에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믿고 감사한 사도 바울
사도 바울은 고난을 통해 자신을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께 항상 감사를 올렸습니다. 범사에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믿고 중심에서 감사했지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마음껏 연단하실 수 있었고, 결국 그는 대사도로서 무수한 영혼을 구원하며 하나님께 크게 영광 돌렸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8)는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이루셨는지요? 범사에 감사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든 궂은일이든 변함없이 감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것은 각 사람의 선과도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마음이 선한 사람은 지극히 작은 일에도 감사합니다.
감사할 조건이 있을 때 감사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현실에 어떤 어려움이 있다 해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믿고 기도하면 어떤 문제도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기에 감사할 수 있지요. 또한 내 뜻대로 되지 않고 고난을 받는다 해도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사랑함으로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일평생 감사해도 다 갚을 수 없는 큰 은혜와 사랑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세세토록 끔찍한 지옥 불에서 고통 받을 뻔했는데 예수 그리스도 보혈의 공로로 죄 사함 받고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얻었습니다. 영혼이 잘되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한 축복을 받으며, 아름다운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릴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베드로전서 1장 7절에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했습니다. 로마서 8장 18절에는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했지요. 사도 바울은 잠시 받는 믿음의 시련을 비교할 수 없는 영광으로 갚아 주실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이처럼 범사에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믿음으로 중심에서 감사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더욱 큰 감사의 조건을 만들어 주십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님께 대한 은혜와 감사가 변치 않으며, 생명 다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충성함으로 하나님께 선하다 인정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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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및 적용하기
1. ( ) 안에 알맞은 말을 써 보세요.
사도 바울은 주님을 만난 이후 한 번도 그 ( )에 감사한 마음이 변하지 않았고, 뜨거운 사랑이 식지 않았다. 오직 주의 ( )을 전하기 위해 죽도록 충성하고, 종국에는 ( )의 자리에 이를 때에도 감사의 고백만 나왔다.
2.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을 잡아가두며 핍박하는 데 앞장섰던 바울이 어떤 계기로 주님을 영접하게 되었을까요?
3.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하다 받은 고난이 어떠했는지 고린도후서 11:23~27을 통해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 금주 과제
<감추었던 만나 1> 책자 52~58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 갑시다!
‘바울 서신’이란?
신약 성경에서 사도 바울이 쓴 편지들을 말한다.
신약 성경 27권에는 사도 바울이 쓴 서신서 14권이 있다. 로마서,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후서, 디모데전.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히브리서가 있다. 그중에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는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기록한 것이기에 옥중서신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