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목표 :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최고의 선을 이룬 사도 바울의 마음과 행함을 본받아 하나님 앞에 귀히 쓰임 받는 성도가 되게 한다.
사도 바울은 주님을 만나기 전, 끊임없이 탐구하는 성격으로 답을 얻을 때까지 집요하게 궁구하며 고민했습니다. 이로 인해 자아가 단단하게 형성되었습니다. 호탕한 성격도 있었지만 늘 계산과 생각이 앞섰지요. 그런데 주님을 만나 자신이 옳다 여기던 것이 참이 아님을 깨닫자 이를 단번에 깨뜨려 버렸습니다.
주님을 만나 변화된 후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최고로 여기며, 한 번 받은 주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변치 않았습니다. 모진 고난과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해도 오히려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의 향을 더욱 진하게 올렸습니다.
1. 자신의 생명까지 줄 수 있는 사랑을 지닌 사도 바울
주님을 사랑하면 날이 갈수록 주님처럼 영혼들을 사랑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주님의 마음으로 영혼들을 사랑하되 자신을 핍박하는 자들을 위해서도 생명을 줄 수 있는 사랑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신 이유가 죄인 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마음 깊이 깨우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사람들을 위해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고 기도하셨습니다(눅 23:34). 또한 “내가 목마르다” 말씀하시며 영혼 구원에 대한 간절한 심정을 호소하셨습니다(요 19:28). 그러니 진정 주님을 사랑하면 죄로 인해 사망을 향해 가는 영혼들을 긍휼과 사랑의 눈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영혼 사랑이 얼마나 컸던지 빌립보서 1장 8절에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어떻게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고백합니다. 그는 복음을 전파하면서 모진 핍박과 환난을 당할 때에도 자신에 대한 염려와 근심이 아니라 오직 교회와 성도들을 염려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고린도후서 11장 28~29절에 “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오히려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 누가 약하면 내가 약하지 아니하며 누가 실족하게 되면 내가 애타하지 않더냐”라고 잘 나와 있지요.
그리고 성도들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면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하며 애통하였지요(빌 3:18). 또한 여러 지역의 교회를 다니면서 어찌하든지 성도들이 진리 안에 살도록 밤낮 눈물로 훈계하기를 쉬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것은 주님의 피 값으로 사신 영혼들을 너무도 사랑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사랑은 복음을 받아들인 성도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복음을 배척하고 핍박하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항상 빚진 자의 심정으로 어떻게 하면 복음을 배척하고 핍박하는 사람들도 구원으로 인도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도 바울의 심정이 로마서 9장 1~3절에 잘 나와 있습니다. “내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로 더불어 증거하노니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했지요.
여기서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이란 사도 바울의 육적인 일가친척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유대인들과 바리새인들, 곧 바울을 핍박하고 훼방했던 사람들을 가리키지요. 유대인 중에는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겠다고 동맹한 자들도 있었습니다(행 23:12~13).
그런데도 바울은 자신이 구원받지 못할지언정 그들이 구원받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이처럼 바울은 자신을 핍박하고 훼방하는 사람들을 위해 생명까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을 이루었습니다. 그는 중심에서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고백했습니다.
누구보다 지옥의 참혹함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그가 영혼들이 구원받을 수만 있다면 자신이 대신 지옥에 가기를 원한다 말하고 있지요. 이를 통해 영혼들을 향한 그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2.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리는 마음을 지닌 사도 바울
사도 바울은 큰 권능과 깊은 계시를 받았다 해도 모든 영광을 온전히 주님께 돌렸습니다. 이처럼 선한 마음을 지녔기에 하나님께서는 사도 바울의 믿음을 인정하시고 큰 권능으로 축복하신 것입니다.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앉은뱅이였던 사람을 걷게 하는가 하면, 독사에 물리고도 아무런 해를 받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는 희한한 능이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권능을 행하면서도 그는 결코 자신을 드러내거나 높이지 않았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 10절에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겸손히 고백합니다.
이처럼 겸손한 마음을 지닌 바울은 날마다 죽어지는 삶을 통해 성결을 이루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밝히 교통하며 하늘의 신령한 것들을 체험했습니다. 천국의 낙원을 보았고, 영의 깊은 계시를 받아 하나님과 주님과 성령님, 그리고 천국에 대해 밝히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신령한 체험을 하고 충만하다고 해서 자랑하고자 하지 않았지요. 깊은 영의 말씀들을 마음에 간직하였다가 은혜 받을 만한 사람에게는 주님을 더 사랑할 수 있도록 들려주고, 이해하지 못할 사람들에게는 전하지 않았습니다.
마음에 악이 있으면 어떤 영적인 깨달음을 받거나 환상을 보고, 비밀한 말씀을 들으면 자신을 들레려고 합니다. ‘나는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다. 특별한 사람이다.’ 자랑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선한 사람은 기도 중에 어떤 깨달음이 왔다면 그것을 마음에 두고 ‘왜 이러한 영적인 비밀을 알려 주셨을까?’ 하고 자신에게 적용합니다. 영안이 열려 무엇을 보아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더 영으로 정진해 들어가려 하지요. 깊고 비밀한 영의 말씀을 들으면 그 말씀을 붙들고 어찌하든 자신이 변화되고자 노력합니다.
사도 바울은 “내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이처럼 깊은 계시를 받으며 하나님과 깊이 교통을 이룬다.” 하지 않았습니다. 선한 마음의 바탕 위에 오래 참음과 절제의 열매가 맺혔기 때문입니다. 받지 못할 사람에게는 말하지 않았고, 얼마든지 말할 수 있는 것도 혹여 실족당할 사람이 있을까 하여 절제했습니다.
천국에 대해 알려 줌으로 성도들에게 소망을 주고자 하되 자신을 자랑하는 마음은 추호도 없었습니다. 또한 그는 성령에 대한 마음이 각별했습니다. 여러 은사와 은혜가 자신이 기도하여 얻은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안에 계신 성령의 역사로 인한 것임을 늘 중심에서 인정했지요.
혹여 여러분은 “내가 기도해 보니 성령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 쉽게 말하지는 않습니까? 물론 성령의 음성과 주관, 인도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당연히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마치 자신만 특별한 것처럼 들레는 마음으로 행동하지 않았는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마음이 선한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지 않습니다. 결코 자신의 능력이 아님을 중심에서 인정하기에 온전히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립니다. 사도 바울도 자신의 의를 철저히 깨뜨린 후에는 아무리 크고 놀라운 역사를 베풀어도 늘 중심에서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되, 하나님의 능력으로 할 수 있었나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니 권능을 행할수록 자신은 더 낮아지고 하나님의 영광은 커져만 갔지요.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선한 중심을 찾아 은사도 주고, 권능도 주셔서 크게 사용하십니다. 고린도전서 11장 1절에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 한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최고의 선을 이루어 마지막 때 영광의 도구로 귀히 쓰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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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및 적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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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도 바울은 주님의 마음으로 ( )을 사랑하되 자신을 핍박하는 자들을 위해서 ( )을 줄 수 있는 사랑이 있었다.
2. 사도 바울은 큰 ( )과 깊은 계시를 받았다 해도 모든 ( )을 온전히 주님께 돌렸다. 하나님께서는 사도 바울의 믿음을 인정하여 큰 권능을 내려 주셨다.
* 금주 과제
<감추었던 만나 1> 책자 59~65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 갑시다!
예수님께서 “내가 목마르다” 하신 영적 의미
하나님 섭리 가운데 아무 죄 없이 나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서는 피를 다 쏟아 탈진하신 상태였기에 심한 갈증을 겪으셔야 했다. 그러나 갈증을 참지 못해 “내가 목마르다” 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피를 흘림으로 목이 마르니 내 피 값을 찾아 목마름을 해소해 달라”는 간절한 외침이다.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영혼들을 찾기 위한 목마름을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호소하고 계신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구원받은 성도들은 마땅히 주님의 피 값을 찾아 드려야 한다. 예수님의 피 값을 찾아 목마름을 해소해 드린다는 것은 바로 사망의 길로 가는 영혼을 구원하여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