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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공과
2023-12-22 제51과주님의 사랑 이사야 53:7
읽을말씀 : 이사야 53:7  |  외울말씀 : 이사야 53:7 | 참고 말씀: 요한복음 15:13
교육목표 :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부활하심으로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신 주님의 사랑에 보답하는 성도가 되게 한다.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드리는 성탄절은 우리에게 너무나 행복하고 기쁜 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생명의 빛으로 오셔서 사망의 길로 갈 수밖에 없었던 우리에게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의 길을 활짝 열어 주셨습니다.
   이사야 53장 7절에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말씀합니다. 이 안에는 예수님께서 육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궁극적인 목적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해 가장 잔혹한 십자가 처형을 당하시며 온갖 멸시와 핍박을 감내하셨습니다. 이러한 주의 사랑을 더 깊이 느끼기 위해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행하신 사역의 의미를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1. 공의의 측면에서 예수님의 사역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죄인 된 영혼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영계의 법칙에 따라 반드시 공의의 값을 치러야 했지요. 즉 ‘죄의 삯은 사망’(롬 6:23)이기에 죄를 지으면 반드시 사망, 곧 지옥으로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든 인류는 죄인으로서 영계의 법에 따라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율법의 저주를 끊어 주시고자 인간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공의의 값을 치른다는 것이 비단 십자가의 사건 하나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것부터가 그 모든 공의를 이루는 시작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근본 본체로서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입니다. 동일한 영광과 권능을 가지셨지요. 그럼에도 사람의 몸에 그 신성을 가두시고 육의 공간의 한계들을 철저히 겪어 가셨습니다. 호화로운 왕궁에서 태어나 안락한 침대에 누이신 것도 아니었고, 초라한 짐승의 우리에서 태어나 구유에 누이셨지요. 죄인들을 살리는 ‘참된 생명의 양식’이 되기 위해 오셨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영화를 가진 부유한 분이지만 인간의 가난을 대속하기 위해 가난하게 나셔야 했습니다. 육의 사람들처럼 굶주림과 피곤함, 슬픔과 고통도 느끼셔야 했지요. 자신이 언제 어떻게 십자가에 달려 죽임을 당할지 정확히 알고 계셨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니 십자가의 사역을 쉽게 감당하셨을 거야.” 하지만 죄 사함의 공의를 충족시키는 과정은 절대 쉽지 않았습니다.
   히브리서 5장 7절에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철저히 자신을 희생하심으로 값을 치르며 공의를 채워 가셨습니다. 장차 임할 십자가의 고난을 잘 아셨지만, 구원의 길이 열리는 그 영광의 순간을 마음에 그리며 온 생애를 헌신하시고 종국에는 생명까지 내어주셨습니다.
   
   
   2. 사랑의 측면에서 예수님의 사역
   
   공의를 이룸에 있어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사랑입니다. 요한복음 15장 13절에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말씀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생명을 아낌없이 내어주실 만큼 영혼들을 사랑하셨기에, 십자가를 기꺼이 지실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사랑은 생명을 살리는 영적인 사랑이었다는 점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랑은 상대가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맞춰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그친다면 그 사랑은 육의 사랑에 머물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이신 사랑은 심령에 변화와 생명을 주는 사랑, 곧 영적인 사랑이었습니다. 자기 소유로 예수님을 섬겼던 여인들이나 함께하는 제자들에게도 늘 자상하게만 대하신 것이 아니었지요. 때로는 사랑하는 이들을 외면하기도 하시고, 호되게 지적과 권면도 하셨습니다.
   한 예로, 마태복음 16장 21절 이하를 보면 예수님께서 장차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여 제삼 일에 살아날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셨습니다. 그때 베드로가 예수님을 붙들고 간하여 가로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하지요.
   이 말을 들으신 예수님께서 어떻게 답하셨을까요? “역시 베드로 네가 나를 사랑하는구나. 나를 사랑하는 마음은 알지만 그래도 나는 이 길을 가야 한다.” 하시며 베드로를 칭찬하셨을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하시며 호되게 베드로를 꾸짖으셨지요.
   왜냐하면 베드로가 사단의 주관을 받고 말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선한 말, 주님을 위해서 한다고 했지만 사단의 주관을 받은 것이지요. 그러니 예수님께서는 그 사단을 향하여 물러가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무조건 감싸주고 받아주며 주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에게 참으로 이로운 길을 제시해 주는 것이 참사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할 때, 때로는 아픔도 느낄 수 있고 희생이 따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감내하면서 참된 길을 알려 주고, 그 길을 스스로 걸을 수 있도록 믿음으로 상대를 기다려 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이 사랑이 있으셨기에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기꺼이 지셨습니다. 인생들을 너무 사랑하심으로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고자 책망과 권면의 말씀도 하셨던 것입니다.
   여러분이 연단 받을 때도 이 사랑을 기억한다면 능히 이기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영으로 들어가고자 노력하는 것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도 좌절하거나 낙망하지 않을 수 있지요. 잘하려고 했는데도 책망을 들었다 하여 힘들어하거나 지쳐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오히려 이것이 나를 온전하게 이끌어 가시는 주님의 사랑임을 느낌으로써 진리를 마음에 새기는 기회로 삼아 나가게 됩니다.
   
   
   3. 영광의 측면에서 예수님의 사역
   
   예수님께서는 공의와 사랑 이 두 가지로 십자가의 도를 완성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얻으신 열매가 바로 영광이지요. 예수님께서 사랑으로 공의를 완성하심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와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즉 죄인 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을 상승시켜 주셨고, 아버지 하나님께서도 큰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의 희생을 통해 원수 마귀 사단에게 속했던 자녀들을 무수히 건져 오심으로써 예수님의 사역이 하나님께 큰 영광이 되었지요.
   예수님께서도 물론 큰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빌립보서 2장 10절에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말씀한 대로입니다.
   또한 믿음의 자녀들이 세상을 이기고 승리할 때마다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하물며 영, 온 영의 자녀가 나온다면 아버지 하나님께서 얼마나 더 큰 영광을 얻으시겠습니까? 영의 사람, 온 영의 사람은 하나님께 능력, 권세, 권능을 받아 행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이 땅에 보이는 권능의 역사는 많은 영혼이 아버지 하나님의 존재를 믿게 하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이 증거로 인해 믿는 이들은 원수 마귀 사단의 핍박과 유혹 속에서도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빼앗기지 않을 수 있지요. 이처럼 믿음을 지켜 거듭 성장시켜 나가면 결국 영으로, 온 영으로 나와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사야 1장 18절에 “…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 말씀했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마치 온 세상을 새하얗게 덮은 흰 눈과 같지요.
   주님께서는 따스한 사랑으로 우리의 허다한 죄를 덮어 주셨습니다. 그러니 주님을 믿고 따르는 이들에게는 주님의 사랑이 마음에 쌓이고 그 사랑은 마음 안의 죄를 맑게 씻어 깨끗하게 정화해 주지요. 성탄절을 맞이하여 이러한 사랑을 주신 주님께 감사의 고백을 맘껏 올려드려 보시기를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 ) 안에 알맞은 답을 넣어 보세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죄인 된 영혼들을 ( )하시기 위해서 이다.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영계의 법칙인 “죄의 삯은 사망”이라 는 ( )의 값을 치러야 했다.
   
   2. ( ) 안에 공통으로 들어갈 단어는 무엇일까요?
   공의를 이룸에 있어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 )이다.
   요한복음 15장 13절에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 서 더 큰 ( )이 없나니” 말씀했다.
   
   3. 여러분에게 12월 25일은 왜 특별한지 함께 은혜를 나눠 보세요.
   
   
   ● 금주 과제
   
   <지난주 설교 요약, 구역공과> 읽고 복습하기.
   
   
   ● 알고 넘어갑시다!
   
   ◈ 사단
   
   악한 영들의 우두머리인 루시퍼의 마음이라 할 수 있다.
   사단은 사람의 생각을 통해 역사하며, 실질적인 형태는 없다.
   루시퍼가 가진 어둠의 능력을 그대로 담고 있어 사람들에게 악한 생각과 마음을 갖게 한다. 마치 공중에 수없이 퍼져 있는 전파와 같이 어둠의 능력을 공중에 퍼뜨린다.
지난 주 설교요약
2023-12-17 십자가의 도(18) - 이 비밀이 크도다 - 이재록 목사 마태복음 27:51~54, 에베소서 5:31~32
오늘은 예수님께서 운명하신 뒤 일어난 일들과 영원한 생명을 얻는 과정이 기록된 “이 비밀이 크도다” 말씀의 영적 의미에 대해 전하겠습니다.

   1. 예수님께서 운명하신 뒤 일어난 일들
   
   마태복음 27장 51~54절에는 예수님께서 운명하신 뒤 발생한 놀라운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예수의 부활 후에 저희가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되는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가로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했지요.
   먼저 예수님께서 운명하신 후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진 것은 죄인들과 하나님 사이에 막혀 있던 죄의 담이 헐린 것을 의미합니다. 원래 구약의 성전에는 성소 안에 지극히 거룩한 성소, 곧 지성소가 있고 지성소 앞에는 휘장이 드리워져서 이 안으로는 아무도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오직 일 년에 한차례, 대제사장만이 속죄의 제물을 가지고 휘장 안으로 들어가서 죄인들을 위해 제사를 드릴 수 있었지요. 죄인들은 하나님과 교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속죄의 제물이 되신 후에는 성소의 휘장이 갈라진 것처럼 하나님과 하나님의 자녀들 사이에 막힌 죄의 담이 헐렸습니다. 주님 보혈의 공로를 인하여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히 10:19~20).
   바로 예수님께서 피 흘려 죄를 속하셨기에 우리가 성전에 들어와서 예배할 수 있고, 직접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교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운명하신 후 휘장이 찢어졌을 뿐 아니라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졌다’ 하여 지진이 일어난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생명이 없는 단단한 바위조차도 터졌을 정도이니 천하 만물이 함께 요동했음은 당연한 사실이지요.
   이는 천지의 주재인 하나님께서 심히 애통하고 탄식하셨기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무려 세 시간 동안이나 해조차 빛을 잃었지요(눅 23:44). 하나님께서 흠 없는 독생자를 속죄의 제물로 내어 주신 아픔과 인간의 악함으로 인해 예수님께서 돌아가셨는데도 이를 알지 못하고 여전히 죄 가운데 살아가는 인생들로 인해 심히 애통하심으로 이와 같은 현상들이 나타났던 것입니다.
   
   또한 52~53절에는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예수의 부활 후에 저희가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했습니다. 구원받은 사람들은 이 땅에서의 수명이 다하면 ‘죽었다’ 하지 않고 ‘잔다’ 합니다. 장차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는 깊은 잠에서 깨어나는 것처럼 부활하여 주님의 영광에 동참하기 때문입니다.
   구약 시대에 살았던 사람 중에도 성경에 예언된 구세주를 간절히 사모함으로 오실 주님을 바라보고 믿은 사람이 있었고, 안나 여 선지자나 시므온 같은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 아기일 때 뵈옵고도 구세주이신 줄을 알았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구원의 사역을 완성하시기 전에 죽었다 해도 구원받을 믿음이 있기에 ‘잔다’라고 할 수 있지요.
   ‘자던 성도’는 바로 이처럼 믿음으로 구원받을 수 있는 사람 중에서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육의 수명이 다해 죽은 사람을 말하며, 이들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이후에는 부활에 동참할 수 있게 됩니다(고전 15:20).
   
   
   2. “이 비밀이 크도다” 말씀의 영적 의미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성도들은 마지막 때 육으로도 부활하게 될 뿐 아니라 주를 믿는 순간 먼저 영적인 부활을 합니다. 곧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지요. 에베소서 5장 31~32절에는 바로 그 영원한 생명을 얻는 과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했지요.
   사람이 결혼하면 부모를 떠나 남편과 아내가 한 몸이 됩니다. 이는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인데 왜 “이 비밀이 크도다” 말씀하셨을까요? 바로 결혼에 대한 말씀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교회, 곧 성도들에 대해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세 전에 숨겨진 영적인 비밀, 곧 십자가 구원의 섭리를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사람이 죄악 된 세상에 속하여 마음과 행함으로 범죄해 나갈 때는 죄에 순종하는 죄의 종이요, 원수 마귀의 주관을 받게 됩니다. 그러니 죄를 짓는 사람에게 ‘너희 아비 마귀’라 하시는 것입니다(요 8:44 ; 요일 3:8).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은 그 소속이 변해 하나님께 속한 자녀들이 됩니다. 또 신랑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믿음으로 결합하게 되지요. 이렇게 주님과 연합하여 하나가 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 안에 성령을 선물로 보내 주십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오시면 죽었던 영을 살아나게 하며 성령으로 계속 영을 낳아 가게 하지요(요 3:6). 성령으로 영을 낳아 간다는 말은 마음에 진리의 지식을 채워 나간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성령으로 영을 낳아 가는 사람들은 영이신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어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나라인 천국을 기업으로 받을 수 있지요.
   
   이처럼 하나님의 자녀들이 마음에 성령을 받아 성령으로 영을 낳아 가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사람의 마음에 대해 잠깐 설명하겠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먼저 명백한 진리의 마음과 명백한 비진리의 마음, 곧 하얀 마음과 까만 마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맨 처음 사람을 지으실 때 하나님의 생기를 불어넣으심으로 사람에게 생명의 씨가 생겼습니다. 그 후로 진리를 심어 주심으로 생명의 씨를 중심으로 진리가 감싸져 있는 것이 바로 첫 사람 아담의 영이요, 아담의 마음이 되었지요. 이렇게 맨 처음 아담의 마음은 오직 진리로만 채워진 하얀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아담이 범죄함으로 하나님과의 교통이 끊어지자, 원수 마귀 사단이 역사하여 죄와 악, 불의, 불법 등 비진리를 심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아담은 원래 있던 하얀 마음과 함께 원수 마귀가 심어 준 까만 마음이 공존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또 하나의 새롭게 만들어진 마음이 있습니다. 바로 양심으로서 이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본성을 기초로 하여 자신이 보고 듣고 배우면서 스스로 입력한 것들이 더해져서 형성됩니다. 진리와 비진리가 섞여서 자기 나름대로 가치 판단의 기준을 만들어 낸 것이 양심이지요. 그러니 사람마다 양심이 다를 뿐 아니라 사람 보기에는 선한 양심이라 해도 하나님께서 보실 때는 선하다 하실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결과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면 진리의 마음, 비진리의 마음, 양심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세 마음 중에 하나님께서 처음 심어 주신 진리의 마음은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또한 마지막 때가 될수록 세상이 악해지므로 사람들의 양심도 점점 더 악해지지요.
   
   사람에게는 맨 처음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의 씨가 있습니다. 생명의 씨는 하나님과 교통하여 진리를 공급받아야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지요. 그런데 아담의 범죄로 인해 하나님과 교통이 끊기고 비진리가 들어오니 세 가지 마음이 생명의 씨를 점점 감싸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비진리가 생명의 씨를 감싸서 활동하지 못하게 하므로 생명의 씨는 점점 활동이 위축되고 꼼짝 못 하게 되어 죽은 것과 마찬가지가 되었지요.
   이러한 상태를 ‘사람의 영이 죽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생명의 씨가 완전히 죽은 것은 아닙니다. 마치 식물의 씨앗이 딱딱하게 죽은 것같이 보여도 그 안에 생명이 남아 있으면 언젠가는 싹이 나고 자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사람의 영이 언제 다시 살아날까요? 바로 성령을 받을 때입니다. 사람이 전도돼 복음을 듣게 되면 하나님의 빛, 생명과 진리의 빛이 마음속에 비췹니다. 이때 마음에 남아 있는 진리의 마음, 선한 마음이 이 빛을 받아들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마음에 성령을 보내 주시고, 성령은 마음 안에 생명의 씨와 결합합니다.
   이렇게 성령과 결합하면 생명의 씨가 꿈틀거리며 활동을 시작합니다. 아담의 범죄 이후 끊겼던 하나님과의 교통이 시작되며 다시 진리의 지식을 공급받기 시작하지요. 비진리로 가득 차 있던 마음에 진리가 채워져 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성령으로 영을 낳아가는 과정인데, 이 과정에서 꼭 필요한 것이 기도입니다. 힘쓰고 애써 기도하는 만큼 위로부터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받아서 마음의 비진리를 버려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 만큼 진리의 마음이 점점 더 힘을 얻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아무리 기도를 열심히 한다고 해도 자기 생각과 이론을 깨뜨리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성령은 진리의 마음을 주관하여 성령의 소욕을 좇아 행하도록 하지만 사단은 혼을 통해, 곧 생각을 통해 마음속의 비진리를 주관합니다. 비진리가 많으면 마음으로 성령의 역사를 받기 전에 먼저 생각을 통해 사단의 역사를 받게 되므로 육체의 소욕을 좇아 멸망의 길로 가게 되지요.
   비록 진리를 많이 들었고, 오랜 시간 기도한다고 해도 육신의 생각과 이론을 버리지 않으면 성령의 역사를 좇아 행할 수가 없습니다. 기도해도 마음이 곤고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밝히 체험할 수도 없지요. 그래서 고린도후서 10장 5절에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기도하고 변화되어 세 가지의 마음 중 비진리의 마음을 벗어버렸다고 해도 그것으로 연단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다음에는 양심의 악, 다시 말해 깊은 본성 가운데 숨겨진 죄성들을 발견해 벗어버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양심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본성을 기초로 하여 자신이 보고 듣고 배우면서 스스로 입력한 것들이 더해져서 형성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양심이 다시 자신만의 깊은 본성을 만들게 되는데, 이것은 자기 자신도 알지 못하는 깊은 속마음입니다. 본성 속의 비진리는 하나님의 의와는 맞지 않지만, 자신이 보기에는 너무나 옳고 정당하기 때문에 스스로 발견해서 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연단 중에 사람의 본성 속에 있는 비진리를 발견하게 하심으로 온전히 거룩하게 만들어 가시는 것입니다.
   성령의 감동함 가운데 말씀을 듣고 열심히 자신을 발견하고 깨달아 나가면 본성 속의 비진리도 신속하게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설교를 들어도 남에게 해당하는 말씀으로만 생각하고 자기 모습을 깨우치지를 못하는 사람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신앙의 발전이 더딥니다.
   비진리의 마음을 버리고 본성 속의 비진리도 발견해 벗어버리고 나면 진리의 마음만 남아 하나님 앞에서 영의 사람이라 인정받고 신령한 영의 세계를 항상 체험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요일 3:21~22 ; 빌 4: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성령을 받아 생명의 씨와 결합한 진리의 마음이 커진 만큼 주님과 온전히 하나 되고 천국에서도 하나님의 보좌 더 가까운 곳에 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으로 온전히 영을 낳아 신속하게 주님과 하나요, 아버지 하나님과 하나를 이루시므로 장차 영원한 천국, 그중에서도 가장 영화로운 새 예루살렘을 유업으로 받으실 수 있기를 우리 신랑 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금주 예배 안내
주일 대예배 (2023년 12월 17일 주일)
* 사회: 장성식 목사
개회찬송 32장 1절
성시교독 41번
찬송 125장
기도 노영진 목사
성경봉독 마태복음 7:21, 요한일서 5:16~17
찬양 참 귀한 선물 주 예수
임마누엘성가대 · 닛시오케스트라
설교 십자가의 도(19) - 영생①
당회장님
찬송 만민 찬양 44장
주일 저녁예배 (2023년 12월 17일 주일 오후 3시)
* 사회: 김영석 목사
대표기도 김영순 전도사
성경봉독 욥기 26:5~8
특송 차평화 형제(만민찬양제 대상)
설교 욥기 강해(71) - 영혼의 소리
당회장 직무대행 이수진 목사
수요 예배 (12월 20일 수요일 오후 7시)
* 사회: 성기용 전도사
대표기도 심정주 권사
성경봉독 히브리서 4:12
설교 만민에게 주신 “성결의 복음”
황금란 목사
금요 철야예배 (12월 22일 금요일 오후 11시)
* 사회: 조혁희 목사없음
대표기도 정철수 목사
성경봉독 고린도전서 13:4~6
찬양 샬롬성가대 · 닛시오케스트라
설교 사랑장(16)
당회장님
새벽 예배
인도 조수열 목사
시간 매일 오전 5시(토요일은 제외)
장소 3층 성전
온라인헌금 안내(예금주 : 만민중앙교회)
우리은행 1005-501-353157
국민은행 547801-04-030598
신한은행 140-008-226641
농협 064-01-184095
기업은행 318-039172-04-031
SC제일은행 353-20-488363
하나은행 118-890064-10004
※ 입금 시 송금자명에 반드시
이름+동명번호+헌금의종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예 : 홍길동1감사, 홍길동1십일조)
알려드리는 말씀
2023-12-17 2023년 12월 셋째주 교회 공지
본 교회에 새로 나오셔서 등록해 주신 분들과 인터넷으로 등록하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교회 소식

● 당회장님의 저서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폴란드어(748번째), 「권능」 케냐, 탄자니아 국가의 공용어인 스와힐리어(749번째), 「근본의 소리를 발하라」 우간다 국가의 공용어인 루간다어(750번째)가 종이책으로 발간되었습니다.

● 당회장님 신앙칼럼이 「기독선교신문」, 「서울뉴스통신」 등에 정기 게재되고 있습니다.

● 만민뉴스 한국어(1008호), 영어(756호), 말레이시아어(31호) 신문을 온라인으로 발행하였습니다.
(만민뉴스 홈페이지 www.manminnews.com)

● 교회 전도지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 12월호가 발간되었습니다. 교회 안내실 앞과 구로 지성전에 비치되어 있으니 성도님들께서는 전도에 많은 활용 바랍니다.

● 「2024년도 교회 기도제목」
1)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롬 1:17)
2) 깨어 있으라 (벧전 5:8~9)
3) 성전 이전 (수 14:12)
4) 재창조의 권능 100% (요 14:11~12)

● 성탄 전야예배가 12월 24일(주일) 오후 3시 저녁예배 시에 있으며, 2부에는 축하공연이 있습니다.
(제목: Merry Christmas with Manmin)

● 성탄 축하예배가 12월 25일(월) 오전 11시에 있습니다.
※ 설교: 당회장 직무대행 이수진 목사

● 2024년 정기 사무연회는 대표자가 참석하여 12월 29일(금) 오후 8시 3층 성전에서 있습니다.
성도님들께서는 교회에서 보내 드린 사이트로 2024 정기 사무연회 출석 및 의결권을 대표자에게 위임하는 투표에 참여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투표기간: 12월 17일(주일) ~ 24일(주일)

● 신대방2동 주최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 나눔」 행사에 본 교회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을 기부하였습니다.

● 당회장님 저서를(주보 맨 뒷장 참고) 교보문고, 영풍문고, 북스리브로, 예스24, 인터파크 등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자책(e-book) 및 오디오북으로 발간하여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도 판매합니다.
성도님들의 신앙 성장과 전도 및 문서 선교를 위해 널리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교구 소식

여조장연합회 월례회/ 12월 18일(월) 오후 1시 사택예배실


● 감사드립니다.

강단헌화/ 해외 지교회(꽃꽂이 봉사: 예배국 꽃꽂이부, 시설관리국)
주간 성경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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