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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공과
2024-04-05 제14과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하는 믿음의 4단계 빌립보서 3:7~9
읽을말씀 : 빌립보서 3:7~9  |  외울말씀 : 요한삼서 1:2 | 참고 말씀: 사도행전 16:19~26
교육목표 :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하는 믿음의 4단계의 특징과 축복에 대해 알아본다.


   믿음의 4단계는 주님을 지극히 사랑하기에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 하며 마음 중심에서 믿음의 고백과 함께 행함이 따릅니다. 주님을 지극히 사랑하는 믿음, 기쁨으로 계명을 지키는 믿음, 악한 자가 만지지도 못하고 구하는 대로 응답받는 믿음에 이어 믿음의 4단계 특징과 축복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영혼이 잘되어 만사형통한 축복이 임하는 단계
   
   원래 하나님께서 첫 사람 아담을 지으실 때는 생령으로 지으셨습니다. 생령인 아담은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영, 그리고 영의 지배를 받는 혼과 육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담이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음으로 범죄하자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영계의 법칙대로 아담의 영이 죽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영이 죽었다’는 것은 영이 소멸하였다, 없어졌다는 것이 아니라 영의 활동이 중지되었다는 뜻입니다. 영이 사람의 주인 역할을 해야 하는데 영이 죽으니, 영의 지배를 받던 혼이 사람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혼’이란 두뇌의 기억장치와 그 안에 담긴 모든 지식, 그리고 그것을 떠올리고 활용하는 작용과 이 모든 것을 총칭한 것입니다. 사람이 살면서 무엇을 체험할 때 그것을 기억하고 떠올려 생각하고 활용하는 것이 다 혼의 작용이지요.
   영이 주인 노릇 할 때는 영으로 하나님과 교통하며 진리의 지식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혼의 작용도 진리이며 몸도 영이 원하는 대로 했지만, 영이 죽어 하나님과 교통이 끊어지자 원수 마귀 사단이 혼을 통해 사람을 주관해 갔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마음에 심어 주신 진리의 지식이 빠져나가고 대신 원수 마귀 사단이 심어 주는 비진리가 심어졌지요. 세월이 흐를수록 사람의 마음은 비진리로 물들어갔습니다.
   그리하여 불순종한 아담의 후손들은 혼과 육으로 지어진 짐승과 다름없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온갖 거짓과 간음, 미움, 살인, 시기, 질투 등 하나님 말씀에 어긋나는 비진리 속에 살아가게 되었습니다(전 3:18). 하지만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길을 여시고, 그를 영접하는 자마다 죽었던 영이 살아나도록 성령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성령을 선물로 받으면 죽었던 영이 살아나며, 성령으로 영을 낳아 영의 사람이 되게 하셨지요. 이것이 바로 믿음이 성장하는 과정이며 영혼이 잘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을 받은 믿음의 1단계를 지나 성령의 소욕을 좇으려는 영과 육체의 소욕을 좇으려는 혼의 치열한 싸움을 통과하고 오직 하나님 뜻대로 행하면 믿음의 반석에 서게 됩니다. 더 나아가 지극히 주님을 사랑하는 믿음의 4단계에 들어가 영이 사람의 주인이 되지요. 이처럼 영이 사람의 주인으로서 혼을 지배하고, 혼은 종으로서 영의 지시에 순종하는 주종관계를 회복한 것이 바로 영혼이 잘된 상태입니다. 빌립보서 2장 5절에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말씀한 대로 주님의 마음을 닮아갑니다.
   영이 혼을 지배하면 말씀인 진리가 마음 전체를 사로잡으니 자기 생각이나 자기 뜻이 동원되지 않습니다. 성령께서 마음을 온전히 주관하시니 시험 환난을 피할 수 있고, 어떤 상황에서도 지킴을 받습니다. 즉 육신의 생각이 철저히 깨어지고 마음이 진리 자체가 되니 온전한 순종과 행함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니 영혼이 잘된 사람은 오직 전지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순종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마음과 생각을 주관하시며 인도해 주시므로 범사가 잘되고 강건한 축복이 임하게 됩니다. 또한 장차 천국에서 영생 복락을 누리는 것은 물론, 이 땅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건강, 물질, 자녀, 가정, 직장, 일터 등 모든 것에 복을 받습니다(신 28장).
   
   
   2. 대가를 바라지 않고 하나님을 그냥 사랑하는 단계
   
   믿음의 3단계에서는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깨우침으로 사랑하려고 애쓰지만, 믿음의 4단계는 주님을 지극히 사랑할 뿐 아니라 하나님을 그냥 사랑하는 단계입니다. 설령 어떤 시험 환난이 닥쳐도 마음 중심에서 기쁨과 감사의 기도가 우러나오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그냥 사랑한다는 것은 어떠한 조건을 제시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열심히 충성하면서도 어떤 축복이나 응답과 같은 대가를 바라지 않고 당연히 할 바를 했다고 여깁니다. 만일 부모가 자녀를 진정 사랑한다면 자녀에게 어떤 대가를 요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냥 사랑을 주는 것은 물론, 사랑을 줄 수 있는 자녀가 있음에 감사하고 기쁜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그냥 사랑하는 믿음의 4단계에서는 주님께서 구원해 주신 은총에 너무 감사하여 그 은혜를 무엇으로 갚을지 궁구할 뿐 아니라 무조건 하나님이 좋고 진리가 좋은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밤낮없이 기도하고 충성하고 봉사하면서도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습니다.
   
   
   3. 모든 것을 버리고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하는 단계
   
   지극히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되어 계명들을 온전히 지키며, 영혼이 잘되면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자기의 가진 모든 것을 해로 여기고 배설물처럼 버렸다고 고백했습니다(빌 3:7~9).
   예수님께서는 사복음서를 통해 사도 바울처럼 모든 것을 버리고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금세에 백배의 축복을 받고 내세에 영생의 축복을 받는다고 알려 주셨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막 10:29~30)
   우리가 사랑하는 부모와 자녀, 아내와 남편, 형제와 자매를 버리고 우리에게 유익을 주는 집과 전토를 버린다는 것은 이 세상을 바라보지 않으며 육을 끊고 영이신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한다는 의미입니다. 부모와 자녀, 아내와 남편, 형제자매보다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한다고 해서 가족에게 무정하게 대하고 도리를 하지 말라는 뜻이 절대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는 경우가 아니라면 오히려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욱 가족을 섬기며 가족의 일원으로서 온 집에 충성해야 하지요. 주를 믿지 않는 가족도 그러한 모습을 통해 감동받아 구원에 이를 수 있도록 잘 섬기는 것이 하나님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창조주시며 우리 영혼을 낳아 주고 지옥의 형벌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믿는다면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하면 범사에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니 모든 면에서 조금도 부족함이 없고 위로부터 주시는 충만함으로 진정한 행복이 마음 안에 임합니다. 마음에 악이 없으니 영원히 변치 않는 영적인 사랑을 끊임없이 제공하며 모든 사람을 사랑하게 되지요(고전 13:4~7). 그런데 하나님을 사랑하면 처음에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가족이나 친구들로부터 핍박이 올 수 있지만 계속되지는 않습니다. 영혼이 잘되어 믿음의 4단계에 이르면 오히려 핍박이 축복으로 바뀌며 핍박했던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받게 됩니다. 하늘나라에서도 상급이 쌓이고 이 땅에서도 백배의 축복을 받게 되지요.
   또한 믿음의 4단계에서는 성령의 열매가 맺히기는 하지만 열매 중에서도 어떤 것은 실하고 어떤 것은 좀 덜한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가령, 사랑의 열매는 승한데 절제의 열매는 좀 약하다거나, 충성의 열매는 승한데 온유는 약할 수도 있지요. 따라서 모든 성령의 열매가 100% 온전히 맺히게 되면 마침내 믿음의 5단계로 들어서는 것이며, 이러한 사람은 모든 분야에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믿음의 5단계에 들어가서 모든 열매가 100% 온전히 맺힐 때라야 아버지의 마음 깊은 것까지라도 밝히 깨닫고 온전히 순종할 수가 있지요.
   그러므로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하는 믿음의 4단계에 이르렀다 해도 성령의 열매를 100% 맺으며 하나님의 뜻대로 온전히 순종하는 장성한 그리스도의 분량에 이르기까지 믿음의 푯대를 향하여 멈추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요한삼서 1장 2절을 한목소리로 외워 보세요.
   
   2. 믿음의 4단계에 대한 설명 중 틀린 것은 무엇일까요?
   ① 영이 주인으로서 혼을 지배하고 혼은 종으로서 영에게 순종한다.
   ② 마음에 악이 없으므로 성령의 밝은 음성 인도 주관을 받는다.
   ③ 영적인 사랑과 성령의 열매, 팔복의 열매가 100% 맺힌다.
   
   3. 믿음의 4단계에 들어가면 성령의 열매, 영적인 사랑, 팔복이 임하게 됩니다.
   성경 어디 몇 장에 있는지 괄호 안에 써넣고 차례대로 외워 보세요.
   ▒ 성령의 열매 ( )
   ▒ 영적인 사랑 ( )
   ▒ 팔복 ( )
   
   
   ● 금주 과제
   
   <지난주 설교 요약, 구역공과> 읽고 복습하기.
   
   
   ● 알고 넘어갑시다!
   
   ◈ ‘생명의 면류관’이란?
   
   하나님께서 믿음의 4단계인 3천층에 들어온 영혼들에게 기본적으로 주시는 면류관이다. 이들은 주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드리는 시험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세상에서도 시험을 통과하면 자격증이 주어지듯이, 주를 위해 생명을 바치는 시험을 믿음으로 통과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면류관이다(약 1:12 ; 계 2:10).
지난 주 설교요약
2024-03-31 네가 내 잔을 마실 수 있겠느냐 - 이수진 목사 누가복음 22:39~44
종려주일을 맞아 과연 예수님께서 마신 고난의 잔은 어떠한 것이었는지, 그 잔을 마시는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하셨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실 때가 된 것을 아시고 제자들에게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려 주십니다(마 20:18~19). 하지만 그들은 예수님께서 다가올 고난에 대해 말씀하실 때 다가올 주의 나라에서 ‘누가 큰 자가 될 것인가’에만 마음을 쏟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관심사는 예수님의 ‘고난’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로서 누리실 영광’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자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아들들을 데리고 와서 주의 나라에서 주의 좌우편에 앉을 수 있기를 구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이 철없는 제자들에게 “너희 구하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나의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묻습니다.
   바로 주의 나라는 이 땅의 나라가 아니라 천국이기에 그곳에서 영화로운 지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고난의 잔을 함께 마셔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야고보와 요한은 이 질문의 의미를 깊이 깨닫지 못해 다만 그때는 어떤 일이 있어도 예수님과 함께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었기에 “주의 잔을 마실 수 있다”고 대답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의 잔을 함께 마실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자신을 점검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1. 예수님의 고난의 잔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놀라운 권능을 베푸시며 아무 소망이 없는 사람들의 삶 가운데 밝은 빛을 비추어 주셨습니다. 수많은 사람의 질병과 연약함을 고쳐주시고 귀신을 내어 쫓으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지요. 이에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붙좇았고 그중에서 뽑힌 열두 명의 제자들은 예수님과 더욱 깊은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셔야 할 때가 되어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셔야 했습니다. 때가 이르자 감람산으로 올라가서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며(눅 22:42) 한밤 간절하게 기도하셨지요. 이 기도는 죄 없으신 예수님 자신의 피 값으로 모든 영혼을 구원받게 하시려는 생명을 건 절규였고, 우리를 위해 참혹한 고난을 온전히 감당하시고자 능력을 구하는 기도였습니다. 한밤 동안 얼마나 힘쓰고 애써서 간절히 기도하셨던지 미세한 혈관들이 터져 그 피가 몸 밖으로 배어 나오니 땀과 함께 핏방울이 땅에 떨어질 정도였습니다.
   기도를 마치신 예수님께서는 가룟 유다가 이끌고 온 유대인들에게 잡혀 밤새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심문을 당하시고 마침내 사형선고를 받으셨습니다. 로마 군병들이 씌운 가시 면류관과 잔인한 채찍질로 인해 온몸에 피가 낭자했지요. 가시가 유달리 길고 단단한 이스라엘의 가시나무로 예수님의 머리보다 약간 작게 만든 관을 꽉 눌러 씌움으로 그 단단한 가시가 이마와 머리를 파고들었습니다. 군병들이 휘두른 채찍이 온몸을 휘감아 낚아채면 그 끝에 달린 뼛조각으로 파고든 살점이 떨어져 나가면서 찢기니 심할 때는 뼈가 드러날 정도였습니다.
   이때 머리와 얼굴을 비롯해 온몸이 피로 물든 예수님께서는 이제 사람의 키보다 더 큰 십자가를 지시고 처형 장소인 골고다 언덕을 향해 800미터가 넘는 길을 걸어가셔야 했습니다. 쓰러졌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며 힘겨운 걸음을 옮기는 예수님 곁에는 부축해 줄 제자들조차 남아 있지 않았지요. 무서워서 숨어 버린 것입니다. 이 외로운 고난의 길에 은혜 입은 여인들만이 뒤따르며 통곡합니다.
   마침내 언덕 위에 도착하자 군병들은 예수님의 옷을 벗기고 손과 발에 못 박기 시작했습니다. 한 번, 한 번 내리칠 때마다 연약한 살 속으로 못이 박혀 들면서 피가 흐르지만, 급소를 피해서 박기에 고통만 극심할 뿐 금방 죽지는 않습니다. 그 뒤 십자가를 세우니 못 박힌 손과 발에 몸 전체의 무게가 실려 그 찢기는 고통은 가중됩니다. 팔을 벌린 채 매달리면 심장이 압박되어 호흡이 곤란해져 몸을 뒤틀면 못 박힌 손에는 더 큰 고통이 가해지지요.
   이렇게 못 박힌 채로 예수님께서는 여섯 시간 동안을 한낮 사막의 강렬한 햇볕 아래 매달려 계셨습니다. 죽기까지 계속해서 피를 쏟아야 하니 그 타는 목마름은 말로 다할 수 없으며 사막지대의 독한 벌레들이 피 냄새를 맡고 달려들어도 못 박힌 몸으로는 쫓을 수가 없었습니다.
   군병들은 예수님의 옷을 벗겨 나눠 가졌고, 벌거벗은 몸으로 달리신 예수님을 향해 군중들은 저주하며 희롱하고 손가락질했습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했지요.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내려올 능력이 없으셨던 것은 아니었지만(마 26:53) 십자가를 지고 죽어야만 온 인류를 구원하실 줄을 아셨기에 결코 내려오실 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고 죽기까지 사랑의 간구만을 올리셨지요. 이렇게 많은 고통을 당하며 피와 물을 모두 흘리신 후 마침내 영혼이 떠나심으로 그 고난을 마치셨습니다.
   
   
   2. 고난의 잔을 마시는 예수님의 마음
   
   십자가 고난을 받으시며 참혹한 고통 속에서도 예수님의 마음은 탄식이나 원망이 아니라 감사와 기쁨으로 충만하셨습니다. 그 고난을 통해 무수한 영혼을 구원하며 하나님의 섭리가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참 자녀를 얻기 위해서 태초에 예수님과 성령님과 함께 인간 경작의 계획을 서로 나누셨습니다. 그래서 인간 경작이 시작되고 때가 되면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태어나서 십자가에 달리셔야 하는 것을 미리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십자가에 달려 죽으셔야 했을까요?
   로마서 6장 23절에 “죄의 삯은 사망이요” 말씀한 대로 아담의 후손으로 범죄한 인류는 그 죄의 값으로 사망을 당해 지옥으로 가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한 대로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범죄한 우리를 대신해 사망을 감당해 주심으로 우리는 이를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육체로 행한 죄를 사하시기 위해 손과 발에 못 박히셔야 했고, 우리의 생각으로 범죄한 것을 사하시기 위해 가시관을 쓰셔야 했지요. 우리의 질병과 연약함을 감당하시기 위해 채찍에 맞으셔야 했고, 우리의 저주를 대속하기 위해 나무 십자가에 달리셔야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사실을 아시므로 피조물의 낮은 형상으로 태어나는 것도 순종하셨으며 때가 되어 십자가를 지고 죽기까지 아버지 하나님의 섭리를 이뤄드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지금 내 마음이 민망하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때에 왔나이다”(요 12:27) 하심은 십자가의 고난은 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은 일이지만 이를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이기에 기꺼이 그 고통을 감당하시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만큼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 모든 고난을 감내하셨음을 알 수 있도록 고백하신 것입니다. 또 고난받는 모습을 보시며 마음 아파하실 아버지를 생각하심으로 슬프고 민망한 마음이 드시니 감당하겠다고 고백하십니다.
   “십자가에 못 박아라!” 소리치는 군중들과 채찍으로 때리고 손발에 못을 박는 군병들을 보실 때도 오직 사랑과 긍휼만이 가득하셨습니다. 타락하고 범죄하며 악으로 나오는 무리라 할지라도 아버지께서 창조한 영혼들이며 구원의 길로 나올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았기에 그 사랑이 변함없으셨던 것입니다. 이렇게 사랑하는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 골고다 언덕을 오르시면서, 또 십자가에 달려 군중들을 바라보시면서 예수님의 마음에는 참으로 많은 일이 스쳐 갑니다.
   처음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신 이후로 하나님과 성령님과 함께 천국에서 지내셨던 때, 한없는 사랑과 기쁨을 서로 나누며 또 앞으로 참된 자녀들을 얻을 계획 속에 즐거워하셨던 일들이 떠오릅니다.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실 때, 아버지 하나님과 성령님과 나누었던 사랑의 말씀들과 다시 천국에서 만날 날을 기약했던 일들이 기억나지요.
   또 사람의 몸을 입고 태어나서 자라셨던 기억과 마지막 3년 동안 사랑을 나누셨던 제자들, 예수님을 섬겼던 선한 여인들을 떠올리십니다. 이들이 예수님의 죽음을 슬퍼하고, 부활하여 승천하신 후에도 고난 겪을 것을 생각하면 심히 애처롭지만,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실 것을 생각하며 위로받으시지요. 또 그들을 통해 무수한 영혼이 구원에 이르고 그중에서도 많은 영혼이 성결되어 하나님의 참 자녀로 나올 것을 생각하며 더욱 십자가의 고난을 이기실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와 같은 성정을 지닌 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신성과 권능을 가지셨지만 동시에 몸이 있는 사람으로서 피곤하고 배고픔도 느끼셨지요. 인성도 가지셨기에 슬픔과 아픔도 느끼셨습니다. 많은 사람이 자기 유익을 좇아 배신해 떠날 때 예수님의 마음은 심히도 슬프고 상하셨으며, 채찍에 맞고 십자가에 못 박히는 고통을 당하실 때도 덜 아픈 것이 아니었습니다. 더구나 잠시라도 죄인들을 대신해 죄인의 몸이 되어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외면당하는 십자가의 외로움은 참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었지요. 그러나 오직 아버지 하나님과 영혼에 대한 사랑으로 이 모든 고통을 감당해 주신 것입니다.
   
   
   3. 주님의 잔을 함께 마실 수 있어야
   
   제자들은 예수님께 고난의 잔을 능히 마실 수 있다고 고백했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앞두고 ‘누가 크냐’ 다투었던 철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에서 처절하게 기도하실 때는 피곤을 이기지 못하고 곁에서 잠드는 연약한 모습이었지요. 같이 죽기까지 하겠다고 말했으면서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는 두려워 숨었으며 주를 아는지 물었을 때는 세 번이나 부인하던 부끄러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부활 후 성령 받고 변화된 제자들은 능히 주님의 잔을 마실 수 있었습니다(롬 8:17~18). 예수님께서 지신 십자가에 거꾸로 달리거나 칼에 베이고 창이나 화살에 찔리며 톱으로 켜고 펄펄 끓는 기름 가마에 던져지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세상에 더러운 것과 찌끼같이 멸시받을지라도 주의 이름 까닭에 즐거워했지요. 관제와 같이 형체도 없이 희생하고 헌신하게 될지라도 하나님 뜻을 이룰 수만 있다면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였던 것입니다. 이는 어떤 핍박과 죽음보다 가치 있고 복된 하늘나라에 상급과 영광이 있기에 기뻐하고 감사하며 넉넉히 주어진 사명을 감당한 것입니다.
   우리도 능히 이 같은 마음으로 주님의 잔을 마실 수 있는지 돌아보아야겠습니다. 누구보다도 주님을 더욱 사랑하는가? 부귀영화 모든 것을 잃어버릴지라도 하나님 말씀을 굳게 지켜 행할 수 있는가? 하나님 나라를 이루고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내 것을 다 내어주고 생명이라도 줄 수 있는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모든 사람 앞에 빛과 소금의 삶을 살아가는가? 이러한 질문에 “그러합니다. 주의 잔을 마시는 삶을 살아가나이다.” 답할 수 있다면 하나님께서도 지극히 사랑하는 증거를 나타내실 것입니다. 영혼이 잘 됨같이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하며 마음의 소원마다 응답받게 하시며 여러분을 통해 영광 받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땅에서 우리의 삶이 끝나는 날까지 항상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여 감사함으로 능히 주님의 잔을 마시며 또한 주님의 영광에도 동참할 수 있는 모든 성도님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금주 예배 안내
주일 대예배 (2024년 3월 31일 주일) 부활주일
* 사회: 이미경 목사
개회찬송 150장 1절
성시교독 62번
찬송 159장
기도 정진영 목사
성경봉독 요한복음 11:25~26
찬양 부활하신 주님께
임마누엘성가대 · 닛시오케스트라
설교 부활의 소망
당회장 이수진 목사
찬송 만민 찬양 192장
주일 저녁예배 (2024년 3월 31일 주일 오후 3시) 성찬예식
* 사회: 임학영 목사
대표기도 최종태 장로
성경봉독 요한복음 17:11
특송 서승원 찬양선교사
설교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
당회장 이수진 목사
수요 예배 (4월 3일 수요일 오후 7시)
* 사회: 박광현 목사
대표기도 권순희 지도교사
성경봉독 로마서 5:8
설교 사랑의 마음
임학영 목사
금요 철야예배 (4월 5일 금요일 오후 11시)
* 사회: 차전환 목사
대표기도 채윤석 장로
성경봉독 창세기 1:1
찬양 샬롬성가대 · 닛시오케스트라
설교 창세기 강해(7) - 영의 분리④
이재록 원로목사
새벽 예배
인도 최영신 전도사
시간 매일 오전 5시(토요일은 제외)
장소 3층 성전
온라인헌금 안내(예금주 : 만민중앙교회)
우리은행 1005-501-353157
국민은행 547801-04-030598
신한은행 140-008-226641
농협 064-01-184095
기업은행 318-039172-04-031
SC제일은행 353-20-488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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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 홍길동1감사, 홍길동1십일조)
알려드리는 말씀
2024-03-31 2024년 3월 다섯째주 교회 공지
본 교회에 새로 나오셔서 등록해 주신 분들과 인터넷으로 등록하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교회 소식

● 이재록 원로 목사님의 저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것은」 불가리아어(793번째), 「근본의 소리를 발하라」 태국어(794번째), 「일곱 교회」 케냐 국가의 공용어인 스와힐리어(795번째)가 종이책으로 발간되었습니다.

● 당회장 이수진 목사님의 신앙칼럼이 「기독선교신문」, 「서울뉴스통신」 등에 정기 게재되고 있습니다.

● 만민뉴스 우르두어(108호) 신문을 온라인으로 발행하였습니다.
(만민뉴스 홈페이지 www.manminnews.com)

● 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저녁예배 시 성찬예식이 있사오니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녁예배 후에는 부활절 공연 「순교, 주님을 향한 사랑」이 상영됩니다.

● 부활절을 맞이하여 여선교회에서는 달걀 꾸미기 콘테스트 국내외 작품을 사택 예배실에서 전시합니다. 성도님들의 많은 관람 바랍니다.
시상식은 4월 7일(주일) 저녁예배 시 있습니다.
※ 전시 기간: 3월 29일(금) ~ 4월 7일(주일)
오늘 대예배 후에 성도님들께 부활절 달걀을 나누어 드리오니 맛있게 드시고, 행복한 부활절 되시기 바랍니다.

● 「3월 은사집회」에 치료하시고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은사집회를 인도해 주신 당회장님께 감사드리며 은사집회를 통해 치료받거나 응답받으신 성도님들은 해당 교구장, 지도교사 또는 교회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 간증 접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 "2024년 7가지 기도제목, 은사집회"를 위한 작정 다니엘 철야를 인도해 주신 만민기도원 이복님 원장님께 감사드리며, 동참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작정 다니엘 철야 마지막 날로 만민기도원 이복님 원장님의 인도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준비찬양은 오후 8시 40분부터 시작합니다.

●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행복한 신앙생활을 위해 만민라디오 「좋으신 하나님」 2회가 만민중앙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저녁예배 후 업로드 됩니다.
※ 2회 라디오 진행자: 임학영 목사

● 원로 목사님의 저서를(주보 맨 뒷장 참고) 교보문고, 영풍문고, 북스리브로, 예스24, 인터파크, 알라딘 등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자책(e-book) 및 오디오북으로 발간하여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도 판매합니다.
성도님들의 신앙 성장과 전도 및 문서 선교를 위해 널리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이수경10 성도(3청년/ 19교구, 2-2남 이기훈2 집사·2-3여 차정숙2 권사의 자녀)
※ 4월 6일(토) 오후 3시 30분, 인천 서구 염곡로 725 「인천 아시아드웨딩컨벤션 1층 브릴리에홀」


● 감사드립니다.

강단헌화/ 허정옥2 권사(3교구) (꽃꽂이 봉사: 예배국 꽃꽂이부, 시설관리국)
주간 성경구절
2024-03-31
[주일]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요 11:25]
2024-04-01
[월요일]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 11:26]
2024-04-02
[화요일]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롬 6:5]
2024-04-03
[수요일]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고전 15:21]
2024-04-04
[목요일]
죽은 자의 부활도 이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며 [고전 15:42]
2024-04-05
[금요일]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벧전 1:3]
2024-04-06
[토요일]
이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노릇 하리라 [계 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