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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공과
2024-06-07 제23과천국의 처소와 면류관(2) 로마서 7:21~25
읽을말씀 : 로마서 7:21~25  |  외울말씀 : 고린도전서 9:25 | 참고 말씀: 로마서 8:26
교육목표 : 믿음의 단계 중 자기와의 싸움이 가장 치열한 믿음의 2단계의 사람들이 들어가는 처소와 면류관에 대해 알아본다.


   천국은 하나님께서 사랑과 공의로 다스리시는 곳이므로 믿음으로 침노하는 자라야 들어갈 수 있고, 믿음의 행함에 따라 더 좋은 천국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즉 믿음의 1단계에 있는 사람이 들어가는 천국과 믿음의 2단계, 3단계, 4단계, 5단계에 있는 사람이 들어가는 천국은 각기 다르며 믿음의 분량이 클수록 더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처소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믿음의 2단계에 속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천국의 처소와 면류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며 행하려고 노력해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성령을 선물로 받으면 세상으로 향하던 발걸음이 교회로 향하고 말씀을 듣는 것이 기쁩니다. 예배에 참석하여 말씀을 통해 온전한 주일 성수와 십일조를 해야 함을 배웁니다. ‘사랑하라, 기도하라, 섬기라, 화평하라, 미워하지 말라, 판단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상대의 유익을 구하라’ 등의 말씀을 배우지요.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알게 되니 주님의 마음을 닮아가야겠다는 결심이 생깁니다.
   이때 마음 안에 계신 성령이 말씀을 떠올려 주시며 진리 가운데 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롬 8:26). 하나님의 자녀들이 말씀대로 살지 않고 불법을 행할 때는 성령이 탄식하시므로 곤고함을 느끼지만, 말씀에 순종해 진리 가운데 행하면 성령이 기뻐하시므로 평안과 행복이 임하며 성령 충만함을 입습니다.
   믿음의 1단계에서는 교회에 다니며 믿는다고 하지만 구습이 계속됩니다. 술, 담배를 끊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혈기를 내며 자기 유익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 등 세상 사람과 별 차이가 없지요. 아직 진리가 무엇인지, 비진리가 무엇인지 모르기에 죄를 지으면서도 죄인 줄 알지 못합니다. 마치 아기가 발가벗어도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것과 같지요. 이때는 성령의 탄식 소리도 듣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대로 행하려는 마음이 생기고 행하기 위해 노력하면 믿음의 2단계로 접어듭니다. 이 단계에서는 말씀을 알면서도 여전히 죄를 지으면 성령이 탄식하는 것을 느낍니다. “내가 이러면 안 되는데, 진리는 이것이 아닌데.” 하면서 마음이 곤고해지고 충만함이 떨어지지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것을 마음으로 깨닫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지식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말씀대로 행해야 한다는 것도 압니다. 그러나 아직 온전히 행하지는 못하지요. 행하려고 노력하지만 승리할 때도 있고 그렇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말씀대로 행하려고 무던히 힘쓰지만 정작 뜻대로 되지 않으니 신앙생활 하기가 가장 힘든 단계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 단계에 이르면 ‘교회에 괜히 나왔나?’ 하고 회의를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일을 지키려고 노력하지만 때로는 어떤 모임이나 약속 혹은 다른 이유로 온전히 지키지 못합니다. 또 십일조를 온전히 해야 한다는 말씀을 알지만 때로는 순종하지 못하고 미워하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여전히 미움이 있는 것을 발견하지요. 간음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기에 마음에 드는 이성을 보면 동요하기도 합니다. 시험을 만나면 감사하지 못하고 원망하고 불평하지요.
   그러나 이럴 때도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믿고 노력해 가야 합니다. 비록 말씀대로 온전히 행하지 못한다고 해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하나님께서 구원받을 믿음이 있다고 인정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기도하며 하나님 능력을 구하고 말씀대로 행하려고 노력하면 변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에는 한 달에 열 번 혈기를 내던 사람이 다섯 번, 세 번으로 줄다가 결국 범죄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변화될수록 믿음의 3단계로 가까이 가게 됩니다.
   
   
   2. 기도하면서 성령의 소욕을 좇으면 축복
   
   사도 바울은 로마서 7장 21~23절에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했습니다.
   이처럼 선과 악을 행하고자 하는 마음이 함께 있어 싸우므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2단계 중반쯤에서는 진리와 비진리의 세력이 대등하기에 갈등이 심해집니다. 사도 바울은 이에 대해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롬 7:24) 탄식하였습니다.
   그러나 계속 힘들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기도하면서 성령의 소욕을 좇아가는 만큼 비진리를 좇으려는 마음은 점점 세력을 잃습니다. 그러면 진리대로 행하는 것이 수월해지고 신앙생활이 점점 행복하게 느껴지지요. 그리하여 바울은 곤고한 단계에서 승리하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고백한 것입니다(롬 7:25).
   이렇게 해서 행할 수 있는 믿음이 되면 믿음의 3단계로 접어듭니다. 젖이나 죽을 먹는 단계를 벗어나 밥 먹는 단계의 신앙이 되는 것입니다.
   믿음의 1, 2단계에 있는 젖 먹는 신자는 말씀대로 살아가면서 밥 먹는 신자가 되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1, 2단계에 있는 사람이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자 힘쓰면 시험 환난에서 지켜 주십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계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말씀과 기도로써 부지런히 믿음을 성장시켜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때를 좇아 믿음의 3단계로 이끌기 위해 연단을 허락하고 승리하면 축복을 주시며 더 큰 믿음으로 인도하십니다.
   
   
   3. 1천층의 천국 집과 썩지 아니할 면류관
   
   믿음의 2단계 사람이 들어가는 천국의 처소는 1천층입니다. 믿음의 1단계 사람이 들어가는 낙원과는 달리 개인 집과 면류관과 상급이 있습니다. 믿음의 경주를 잘 마치고 승리하여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은 면류관을 받는데, 1천층의 면류관은 바로 썩지 아니할 면류관입니다. 고린도전서 9장 25절에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했습니다. 비록 비진리가 많이 남아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려고 한 것을, 썩지 않을 영원한 것을 바라보고 믿음의 경주에 참여한 것으로 인정하여 썩지 아니할 면류관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1천층의 천국 집은 궁전같이 크고 화려한 건물이 아닙니다. 이 땅의 다세대 주택이나 아파트에 비유할 수 있는 형태의 집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사람 중에 “천국에도 아파트가 있더라.”고 간증하는 경우가 바로 1천층을 본 것입니다.
   천국의 집은 정금과 보석 같은 천국의 재료로 지어져 있으며, 위층과 아래층 사이에 아름다운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원하는 층수를 손으로 누르지 않아도 원하는 곳에서 멈춥니다. 집 안으로 들어가면 생활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음악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연주할 수 있는 악기가 마련되어 있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의 집에는 책이 있으며 각자의 취향에 따라 편히 쉴 공간이 꾸며져 있지요. 집주인이 원하는 취향과 기호에 따라 아름답게 꾸며져 있으므로 1천층에 거한다 해도 큰 기쁨과 만족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1천층에서는 자기 집 외에는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시설이 없습니다. 대신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정원이나 골프장, 수영장, 운동시설 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종 드는 천사는 없지만, 필요한 장소마다 천사들이 배치되어 시설을 관리하며 하나님의 자녀가 사용하고자 할 때 편리하도록 도와줍니다.
   어떤 사람은 “천국에 가면 영원한 세월 동안 무엇을 하고 살까? 무수한 세월이 지나면 지루하지 않을까?” 합니다. 천국에는 이 땅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즐거운 것이 많이 있습니다. 화려한 연회를 즐길 뿐 아니라 운동 경기나 게임, 오락 시설과 영화관, 공연장 등 무수한 것이 갖추어져 있으며 신기하고 새로운 영의 세계를 끊임없이 탐구하며 배웁니다. 더구나 천국에는 육이 없기에 변질되는 것도, 지루함도 없으며 늘 새로운 기쁨과 행복으로만 가득합니다.
   우리는 1천층으로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선물로 주시며 주님의 마음을 닮아 가장 좋은 새 예루살렘까지 침노하여 들어오기를 고대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여 힘써 더 큰 믿음으로 성장해 가야 하겠습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 ) 안을 채워 보세요.
   “( )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 )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 )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고전 9:25)
   
   2. 1천층에 관한 설명 중 틀린 것은?
   ① 자기 집 외에는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시설이 없다.
   ② 썩지 아니할 면류관과 상급이 주어진다.
   ③ 수종 드는 개인 천사는 없지만, 천사들이 배치되어 시설을 관리한다.
   ④ 단독 주택이 주어진다.
   
   
   ● 금주 과제
   
   <지난주 설교 요약, 구역공과> 읽고 복습하기.
   
   
   ● 알고 넘어갑시다!
   
   ◈ ‘썩지 아니할 면류관’이란?
   
   이 땅의 면류관과 달리 그 가치가 영원함을 나타내며 그 빛이 절대 흐려지지 않는다. 금빛, 은빛, 붉은빛, 푸른빛 등 보석의 단순한 빛을 띠는 몇 가지 종류가 있으며, 그 모양이나 형태도 면류관으로서 기본적인 것만으로 단순하게 갖추어져 있다.
지난 주 설교요약
2024-06-02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1) - 이수진 목사 이사야 58:6~9
오늘부터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도해도 응답받지 못하는 경우
   
   먼저 죄를 품고 하는 기도입니다. 여전히 혈기 내고 미워하는 등 육체의 일을 행하면서 민망히 여기며 회개하는 마음 없이 기도한다면 응답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구하기에 앞서 먼저 회개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것은 영혼이 잘되는 것이기에 기도할 때도 죄를 품고 하는 기도가 아니라 죄를 버리고 또 버려가며 하는 간구는 응답과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형제와 불목한 상태에서 하는 기도입니다. 성경에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형제와 불목한 것이 떠오르거든 그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가서 형제와 화목한 후에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라 했습니다(마 5:23~24). 상대와 화목해지고자 기도하고 행하면서 자신의 변화를 위해 기도하며 필요한 것을 구할 때 하나님께서 들으시는 것입니다.
   또 욕심으로 하는 기도입니다. 예를 들어, 동종업계의 옆 가게를 놓고 “우리 가게는 잘되고 옆 가게는 잘되지 않게 해 주세요. 손님도 우리 가게로 다 오게 해 주세요.” 한다면 욕심의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이시요, 사랑이시요, 진리이시니 그 가운데 행하면서 기도할 때 신속히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또 중요한 것은 우상 숭배자를 위한 기도를 오랫동안 올린다고 해도 응답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복을 구하는 기도는 응답되지 않으니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의심하며 하는 기도는 응답받을 수 없습니다.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서 하는 기도도 응답받지 못하지요.
   그리고 심지 않고 하는 기도도 응답받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축복해 주세요.” 하면서 물질을 심지 않으면 어찌 축복받겠습니까? 물질뿐만 아니라 충성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것도 심음이지요. 이러한 심음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응답과 축복이 신속히 임하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기도들이 응답받지 못하는 것은 그것이 바로 하나님과의 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는 먼저 하나님과의 사이에 막힌 담이 있는지를 돌아보아 혹여 담이 있을 때는 이것을 먼저 헐어야 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을 좇아 기도했을 때, 응답받지 못할 기도가 없고 무엇이나 구하는 바를 응답받으므로 하나님께 마음껏 영광 돌릴 수 있습니다.
   
   
   2.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응답받기 위해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 기도와 함께 따라다니는 것이 바로 금식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금식기도이지요.
   한 끼부터 하루, 3일, 일주일, 21일, 길게는 40일에 이르기까지 금식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마음의 소원에 응답받기 위해, 질병이나 문제를 해결 받기 위해, 또는 회개하는 금식을 드리기도 합니다. 죄악을 신속히 벗어버리기 위해, 능력 받아 영광 돌리기 위해 금식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금식하기도 하지요.
   성경에 보면 금식은 절박한 상황에서 반드시 응답받아야 할 것이 있을 때 하나님 앞에 드려졌습니다. 곡기, 바로 음식물 섭취를 끊고 기도하는 것이므로 자신의 생명을 걸고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입니다.
   육의 아버지라도 자녀에게는 좋은 것으로 주고 싶고 간절히 구하는 소원이 있다면 어려움을 당한다고 해도 그 소원을 들어주려고 합니다. 자신이 몇 끼 굶어서라도, 내 쓸 것을 줄여서라도 자녀가 원하는 것이라면 해 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지요. 하물며 사랑이 많으신 우리 영의 아버지 하나님께서 자녀들이 생명을 걸고 금식까지 하며 기도하는 소원에 응답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현실을 보면 안타까운 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힘들게 장기 금식을 하고도 응답을 못 받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무리한 금식을 하므로 오히려 몸이 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능력이 없으셔서 기도를 못 들어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장기 금식을 한다 해도 몸이 상하지 않게 능히 붙들어 주실 수 있고, 몸이 좋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강건하게 만들어 주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금식하고도 응답이 없고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면 여기에는 분명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내 편에서는 금식했다고 하지만 하나님 앞에 합당한 금식이 아니었기 때문에 응답이 막혀 있는 것이지요. 장기 금식은 말할 것도 없고 단 한 끼 금식을 한다 해도 반드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금식을 해야 응답이 속히 되는 것입니다. 바로 기도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첫째, 금식 기간과 목적이 잘 맞아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40일, 21일, 3일 금식 등이 나오는데 각각 거기에 맞는 금식의 제목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40일 금식을 한 경우는 그 목적이 하나님의 큰 역사적인 뜻을 이루고자 하는 경우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예수님과 모세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에 들어가시기 전, 인류의 구세주로서 큰 사명을 이루기 위해 40일 금식을 하셨습니다. 모세의 금식은 하나님의 모든 백성을 위해 십계명을 받아 내리는 큰 사명을 위한 것이었지요. 이렇게 어떤 사사로운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크신 섭리를 이루기 위한 중요한 시점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서 했던 금식이 40일 금식인 것입니다.
   21일 금식의 경우도 개인적인 유익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주로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밝히 알기 위해, 또 그 섭리를 이루기 위한 큰 목적을 두고 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니엘의 21일 동안의 절식이 바로 그러했지요(단 10장). 마지막 때의 이상을 풀어 받기 위해 21일간 절식하며 간구하니, 천사장이 와서 영계의 비밀한 것들을 알려주며 마지막 때의 일들을 밝히 풀어주었던 것입니다.
   
   이런 성경 상의 예를 봐도 장기 금식은 임의로 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자기 유익을 좇아, 개인적인 일을 위해, 육적인 제목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하는 것이고, 성령의 강한 역사 속에 순종하여 하는 것입니다.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들과 대항해 참 하나님을 증거하기 위해 불의 응답을 구했을 때나 삼 년 반의 가뭄을 풀고 비를 내려 달라고 기도할 때, 이처럼 큰일을 이루면서도 금식을 드린 것이 아니었습니다(왕상 18장). 하나님께서 먼저 명하신 일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간절히 부르짖으므로 그 기도가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일 때 그 기도만으로도 능히 응답받았던 것입니다.
   에스더의 경우를 보아도, 자기 민족이 멸절될 위기에 처했으니 장기 금식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에스더는 그 민족과 더불어 단 3일 금식했을 뿐입니다. 여러분이 응답받을 문제가 있을 때도 그저 불같이 기도하는 것만으로도 족할 때가 있고, 어떤 때는 3일만 금식하거나 길어야 7일 정도면 족하다는 사실입니다.
   회개 금식을 할 때도 분별을 잘해야 합니다. 회개해서 돌이키면 족한 것이 있고 금식을 해서라도 자신을 복종시켜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도를 쉬었다고 해서 회개 금식을 하는데 10일이나 21일을 금식한다면 합당하지 않습니다. 기도 쉬었던 것을 정녕 회개한다면 이제 돌이켜서 앞으로 쉬지 않고 기도하면 되는 것이지, 장기 금식을 할 일은 아닙니다.
   또한 반드시 기억할 것은, 범죄했으면 먼저 철저히 통회자복을 한 뒤에 회개 금식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 여전히 죄 가운데 있으면서 마음에 죄를 품고 금식하는 것은 하나님과 상관이 없습니다. 단 3일을 금식해도 회개하여 잘못에서 완전히 돌이켰다면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것이고, 21일 금식을 해도 돌이키지 않고 금식만 했다면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시는 것이지요.
   마음 중심에서 돌이킬 수만 있다면 굳이 금식하거나 금식한다 해도 길게 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물론 다시는 범죄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자신을 이기지 못해 자꾸 범죄하게 될 때, 죄를 버릴 수 있도록 능력 주시라고 금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도 3일이나 5일, 길게는 7일이면 어지간한 죄성은 벗어버릴 수 있지요. 어찌하든 변화되려고 애쓰고, 불같이 기도하면서 금식까지 하는 중심이라면 그 정도 금식으로도 능히 죄에서 돌이킬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금식을 드리므로 응답받기 위해서는 금식의 기간뿐만 아니라 그 시기도 중요합니다.
   특히 장기 금식은 반드시 성령의 주관하시는 때를 좇아서 드려야 합니다. 주의 종들이나, 또 종이 아니라 해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큰일을 이루고자 권능을 사모하는 분 중에는 금식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정녕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권능을 받고자 하는 것이라면 장기 금식을 드릴 수 있지요.
   그런데 문제는 그 시기에 관한 것입니다. 은사를 구할 때도 “사랑을 따라 구하라” 하여 자기 생각이나 욕심에 따라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가운데서 사랑을 따라 구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고전 14:1). 하물며 권능을 받는다는 것은 먼저 그 사람의 그릇이 권능 받기에 합당하도록 준비된 다음에 가능한 일이지요. 마음에 정녕 악이 없도록 성결을 이룬 다음에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때를 좇아 21일이든, 40일이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비록 그 중심이 하나님 앞에 합당하여 장차는 권능 받을 수 있는 일꾼이라 해도, 마음이 아무리 뜨겁고 열심이 있다 해도 먼저는 깨끗한 그릇을 준비해야 합니다. 아직 준비되지 못한 상태에서 단순히 뜨거움과 열심으로 작정한 것이라면 하나님께서 응답을 주실 수가 없지요. 공의의 법칙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릇을 준비하지 못하고 자의로 작정했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그 금식을 붙들어 주시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 뜨거운 마음을 받으시고 금식을 잘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실 수는 있지만, 금식을 마치고도 응답의 열매가 맺히지 않는 것이지요. 정작 권능이 나타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중심을 다해 권능 받기 위해 기도했다면 그 마음을 받으시고 긍휼히 여기시므로 권능 받을 깨끗한 그릇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은혜와 능력을 더해 주십니다.
   그러니 아무리 사모함이 있다 해도 먼저는 자신을 돌아보아 그릇을 준비하는 기도와 금식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 후에 성령께서 주관하시는 대로 순종하여 권능 받기 위해 금식하면 그때는 반드시 응답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장기 금식의 시기에 관해 참고로, 주의 종이나 성도님들이 장기 금식을 계획할 때는 반드시 담당 주의 종과 상담하시고 교회에 알려주셔야 합니다.
   장기 금식은 생명을 걸고 하는 것인데 먼저 그 목적과 기간, 시기가 하나님 앞에 합당한지를 점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마음에 준비 없이 시작했다가 변개하면 이 또한 담이 되기에 장기 금식은 쉽게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의 주관을 받은 것도 아닌데 욕심으로 금식했다가 응답받지 못함은 물론 육의 몸이 상한다면 도리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 되지요.
   우리는 1하늘에 살고 있으므로 그 공의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무절제하게 몸을 혹사할 때는 자칫 질병에서 지킴 받지 못하는 것처럼 금식도 절제 없이 무리하게 할 때는 몸을 상하게 하므로 충분히 기도해 성령의 주관에 따라 해야 합니다. 특히 장기 금식은 금식해야겠다는 주관이 왔다 해도 먼저는 건강을 잘 관리하여 충분히 준비된 상황에서 영적으로도 기도를 잘 쌓고 들어가야 하지요. 남들이 한다고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주관 가운데서 하는 것이며 성령의 주관을 받았을 때도 신중히 행하여 하나님 앞에 준비된 자세로 해야 합니다.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모든 분야에서 합당한 질서를 좇아 드려야 그만큼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온전한 금식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금주 예배 안내
주일 대예배 (2024년 6월 2일 주일)
* 사회: 임학영 목사
개회찬송 37장 1절
성시교독 41번
찬송 369장
기도 이성숙 목사
성경봉독 이사야 58:6~9
찬양 은혜의 단비
임마누엘성가대 · 닛시오케스트라
설교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2)
당회장 이수진 목사
찬송 만민 찬양 61장
주일 저녁예배 (2024년 6월 2일 주일 오후 3시)
* 사회: 조혁희 목사
대표기도 김영순 전도사
성경봉독 욥기 30:16~20
특송 송영헌 장로
설교 욥기 강해(86) - 축복 주기 원하시는 하나님
당회장 이수진 목사
수요 예배 (6월 5일 수요일 오후 7시)
* 사회: 박광현 목사
대표기도 오상록 권사
성경봉독 신명기 8:2
설교 마음 중심
김상휘 목사
금요 철야예배 (6월 7일 금요일 오후 11시)
* 사회: 조대희 목사
대표기도 노영진 목사
성경봉독 창세기 1:1
찬양 샬롬성가대 · 닛시오케스트라
설교 창세기 강해(15) - 영적인 존재들④
이재록 원로목사
새벽 예배
인도 황미경 전도사
시간 매일 오전 5시(토요일은 제외)
장소 3층 성전
온라인헌금 안내(예금주 : 만민중앙교회)
우리은행 1005-501-353157
국민은행 547801-04-030598
신한은행 140-008-226641
농협 064-01-184095
기업은행 318-039172-04-031
SC제일은행 353-20-488363
하나은행 118-890064-10004
※ 입금 시 송금자명에 반드시
이름+동명번호+헌금의종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예 : 홍길동1감사, 홍길동1십일조)
알려드리는 말씀
2024-06-02 2024년 6월 첫째주 교회 공지
본 교회에 새로 나오셔서 등록해 주신 분들과 인터넷으로 등록하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당회장님 동정

● 지난주 금요 철야예배 시 은사집회를 인도하셨습니다.

● 당회장님의 신앙칼럼이 「기독선교신문」, 「서울뉴스통신」 등에 정기 게재되고 있습니다.


● 교회 소식

● 원로목사님의 저서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하여」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가의 공용어인 보스니아어(820번째), 「권능」이 아르메니아, 아르차흐 공화국 국가의 공용어인 아르메니아어 (821번째), 「거역된 삶과 순종의 삶」 태국어(822번째)가 종이책으로 발간되었습니다.

● 만민뉴스 영어(763호), 스페인어(306호) 신문을 온라인으로 발행하였고, 힌디어(53호) 신문을 인도 현지에서 발행하였습니다.
(만민뉴스 홈페이지 www.manminnews.com)

● 전도지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 6월호가 발간되었습니다. 교회 안내실 앞과 구로 지성전에 비치되었으니 성도님들께서는 전도에 많은 활용바랍니다.

● 「5월 은사집회」에 치료하시고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은사집회를 인도해 주신 당회장님께 감사드리며 은사집회를 통해 치료받거나 응답받으신 성도님들은 해당 교구장, 지도교사 또는 교회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 간증 접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 "죽어지는 밀알이 되자"를 위한 주제로 작정 다니엘 철야를 인도해 주신 만민기도원 이복님 원장님께 감사드리며, 동참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작정 다니엘 철야 마지막 날로 만민기도원 이복님 원장님의 인도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준비찬양은 오후 8시 40분부터 시작합니다.

● 2024 만민하계수련회가 7월 29일(월) ~ 31일(수)까지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있습니다.
※ 강사: 당회장 이수진 목사, 만민기도원 이복님 원장

● 맥추감사절(7월 7일)을 맞이하여 학습문답 및 세례문답을 실시합니다.
문답 내용을 숙지하시고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답 책자는 우림북에서 구입 가능)
※ 학습문답: 6월 9일(주일) 오후 2시, 3층 성전 단 앞쪽
※ 세례문답: 6월 16일(주일) 오후 2시, 3층 성전 단 앞쪽

● 제23회 말씀퀴즈대회 모의 1차 시험이 오늘 밤 12시까지 교회 홈페이지 및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진행됩니다. 모의 1차 시험에 동참하는 모든 성도님들 및 지교회 성도님들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드립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시험범위 : 2023년 7월 ~ 2024년 6월 365구절 중 현재까지

●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행복한 신앙생활을 위해 만민라디오 「좋으신 하나님」 11회가 만민중앙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저녁예배 후 업로드 됩니다.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청취 바랍니다.
※ 11회 라디오 진행자: 임학영 목사

● 총회에 납부할 세례인 부담금(1인당 5천원)을 6월 9일(주일)까지 각 교구장(남·여선교회) 및 지도교사(학생 이상)에게 납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원로목사님의 저서를(주보 맨 뒷장 참고) 교보문고, 영풍문고, 북스리브로, 예스24, 인터파크, 알라딘 등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자책(e-book) 및 오디오북으로 발간하여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도 판매합니다.
성도님들의 신앙 성장과 전도 및 문서 선교를 위해 널리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지교회 소식

아산만민교회(담임 오환준 목사) 창립 16주년 기념예배
※ 일시: 6월 2일(주일) 오후 3시, 강사: 이미경 목사

전주만민교회(담임 강승표 목사) 창립 30주년 기념예배
※ 일시: 6월 9일(주일) 오후 3시 30분, 강사: 박형렬 목사


● 감사드립니다.

강단헌화/ 맹영선 집사(중국2교구) (꽃꽂이 봉사: 예배국 꽃꽂이부, 시설관리국)
주간 성경구절
2024-06-02
[주일]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롬 8:15]
2024-06-03
[월요일]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롬 8:16]
2024-06-04
[화요일]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계 3:12]
2024-06-05
[수요일]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치 아니함이거니와 [요일 1:6]
2024-06-06
[목요일]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고 굳게 잡아 [히 10:23]
2024-06-07
[금요일]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히 10:24]
2024-06-08
[토요일]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마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