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배안내
  • 설교요약
  • 구역공과
  • 공지사항
  • 주간성구
구역공과
2024-06-28 제26과천국의 처소와 면류관(5) 요한일서 3:21~22
읽을말씀 : 요한일서 3:21~22  |  외울말씀 : 요한계시록 21:11 | 참고 말씀: 디모데후서 4:8 ; 요한계시록 4:4
교육목표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5단계 사람들이 들어가는 천국의 처소와 면류관에 대해 알아본다.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는 4단계의 믿음이 성장하면 5단계의 믿음이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하나님을 사랑해 계명에 순종하는 차원이 아니라, 하나님 마음과 뜻을 헤아려 순종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차원이지요. 믿음의 5단계 사람들이 들어가는 천국의 처소와 면류관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헤아려 넘치도록 순종하는 단계
   
   부모 자녀 간에 사랑한다고 하지만 부모님 말씀에 100퍼센트 순종하는 자녀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순종하는 것도 있고 못 하는 것도 있으며, 어떤 자녀는 순종은커녕 아예 반항하거나 빗나가기도 하지요. 반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순종은 아니지만 부모님 말씀이므로 도리를 좇아 복종하는 자녀도 있습니다.
   선한 자녀는 부모님을 사랑하여 마음 아프지 않도록 말씀에 오직 순종만 합니다. 말씀하는 대로 100퍼센트 순종하여 부모의 마음을 편케 해 드리는 것이지요. 이보다 더 사랑이 승한 자녀는 부모님이 무엇을 명하실 때 왜 그 말씀을 하셨는지 마음까지 헤아려 부모님이 원하시는 그 이상으로 이뤄 드립니다. 또한 시키지 않은 것까지 찾아서, 부모님의 마음에 꼭 맞게 미리미리 해 놓습니다.
   부모님은 모든 자녀를 다 사랑하지만, 특히 부모를 사랑하여 중심에서 순종하는 아들이 있다면 그를 더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그가 부모의 좋은 점들을 쏙 빼닮았고 부모의 마음 깊은 것까지 하는 일마다 마음에 꼭 들게 해 준다면 부모님은 참으로 기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하라, 하지 말라, 지키라, 버리라’ 기록된 성경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자녀를 지극히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깊은 마음과 뜻까지 헤아려 행한다면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바로 믿음의 5단계에 이른 사람이 이러합니다.
   믿음의 4단계에서는 마음에 죄악이 없고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무엇을 명하시면 무조건 순종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깊은 마음까지 헤아려서 순종하기에는 아직 부족하지요. 반면 믿음의 5단계는 명하신 대로 순종할 뿐 아니라 ‘왜 그런 것을 명하시는지’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헤아려서 명하신 것보다 넘치도록 순종합니다.
   그것도 어느 한순간에만 넘치는 행함을 보이거나 가끔가다가 진한 사랑을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하루 24시간 매분, 매초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살아가지요. 이러한 모습이 10년이 가도, 100년이 가도 변함이 없으며 오히려 승해지기만 하는 것이 믿음의 5단계입니다.
   
   
   2. 믿음의 5단계가 들어가는 새 예루살렘 성
   
   천국의 처소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좋은 곳이 바로 새 예루살렘 성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사랑의 결정체이지요. 참 자녀를 얻기 위해 오랜 세월을 기다려 오신 하나님께서 참 자녀들과 영원히 사랑을 나누며 살고자 정성을 다해 마련하신 보금자리입니다. 이곳에는 꽃잎 하나, 장식된 보석 하나에도 하나님의 사랑과 권능이 담겨 있으며 그분의 영광이 가득합니다.
   
   1) 새 예루살렘 성의 크기와 모양
   새 예루살렘 성의 모양은 정육면체로 가로, 세로, 높이가 동일하며 일만 이천 스다디온(약 2,400km)입니다(계 21~22장). 성곽은 맑고 투명한 푸른빛이 감도는 벽옥이고, 성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지요. 사면 성벽에는 각각 세 개씩 총 열두 개의 아치형 진주 문이 있고, 문 위에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 이름이 쓰여 있습니다. 새 예루살렘 성의 기초석은 열두 보석으로 되어 있고, 열두 보석의 영적인 의미를 종합하면 하나님의 온전한 마음이며 주님의 마음입니다. 진주 문을 통과하여 성안으로 들어가면 해나 달이 없지만 하나님의 영광이 온통 두르고 있어 항상 낮처럼 밝고 눈이 부십니다. 찬란한 영광의 구름 사이로 집을 장식한 각종 보석빛이 어우러져 마치 성 전체가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요.
   3천층과 새 예루살렘 성의 집은 복층이며 정금과 보석으로 화려하게 지어져 있습니다. 연못, 정원, 동물원, 골프장, 무도회장 등 원하는 시설을 모두 개인적으로 가질 수 있지요. 그런데 3천층 집도 정금과 보석으로 되어 있지만 그 종류와 빛이 새 예루살렘 성과는 차이가 납니다. 새 예루살렘 성에는 매우 다양한 종류의 보석이 있으며 각 보석에서 이중, 삼중으로 빛을 발산하기도 하지요.
   또한 새 예루살렘 성의 집마다 주인이 영으로 들어간 깊이와 충성한 공로에 따라, 행적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특색이 있습니다. 집에 영광의 빛이 얼마나 둘려 있는지, 어떤 보석으로 장식되었는지만 보아도 주인이 얼마나 성결되었으며 이 땅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2) 새 예루살렘의 상급
   새 예루살렘에 들어가면 소망하는 것은 무엇이나 이뤄지고 상상조차 하지 못한 크고 아름다운 처소와 상급을 받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건축자재와 시설 하나하나가 이 땅에서 하나님께 드린 사랑과 인내, 충성과 헌신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이 땅에서 사랑하는 것이나 원하는 것을 주님을 위해 헌신하고 드리면 새 예루살렘에서는 이 모든 것에 대한 위로와 상급을 받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애통할 때 흘린 눈물 한 방울도 헛되이 사라지지 않고 집을 만드는 자재와 장식이 됩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살았기에 천국에서는 모든 것을 누리게 하시지요. 이곳의 옷은 가장 아름답고 선명하며, 광채가 나고 하늘하늘한 옷감에 화려한 보석이 달려 있고 다양한 문양이 수놓아 있습니다.
   이 땅에서 얼마나 감사했는지에 따라 감사의 문양이 새겨져 있고, 찬양의 문양, 기쁨, 기도 등 다양한 문양이 있습니다. 특히 그중에 영광의 문양은 하나님께 특별히 영광 돌린 사람이 받습니다. 다른 문양과 확연하게 구별되며 이러한 문양을 단 사람은 더욱 존귀한 대접을 받습니다.
   머리에 쓰는 면류관에는 기본적으로 의의 면류관(딤후 4:8)과 금 면류관(계 4:4)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꽃으로 장식한 화관과 진주관, 크리스털 관을 비롯하여 온갖 보석이 섬세하고 화려하게 장식된 면류관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때에 맞게 바꾸어 사용합니다. 또 여인에게는 특별한 머리 장식이 있습니다. 낙원에는 면류관이 없고 장식도 없는 맨머리이지만 위 단계로 갈수록 아름답고 화려한 장식을 합니다. 새 예루살렘 여인들은 각종 보석과 함께 특별히 아름다운 색을 발하는 실과 같은 장식으로 머리를 꾸밉니다. 반짝거리는 아름다운 장식한 줄이 마치 머리카락 일부처럼 길게 드리워져 황홀한 광채를 발산합니다.
   이렇게 천국에서는 각 사람이 입은 옷 색깔이나 빛, 옷에 새겨진 문양과 장식한 보석, 또 머리에 쓴 면류관과 각종 장식을 통해 얼마나 하나님께 사랑받고 인정받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새 예루살렘에서는 옷을 갈아입을 때나, 잔치 자리에 가거나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든지 각 사람에게 딸린 천사가 그림자처럼 수종 듭니다. 또한 각 사람이 영으로 들어온 정도에 따라 수종하는 천사의 수도 다르지요.
   새 예루살렘 성은 아름답고 화려할 뿐 아니라 그 안에서 배우고 보고 듣고 즐기며 사랑을 주고받는 일이 끝이 없습니다. 영원한 삶의 순간마다 새롭고 행복한 일들로 가득합니다. 항상 연회가 열리는데 때로는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기도 하고 주님과 성령님께서 주관하시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연회에는 사람마다 최고로 아름답게 단장하고 최상의 것을 먹고 마시며 아름다운 찬양과 춤을 즐깁니다. 그 영화로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에도 성결되어 진리로 변화되는 만큼 천국의 행복을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천국의 소망과 기쁨이 더해질수록 이 땅에 대한 미련이 사라지며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많은 영혼을 구원하여 함께 새 예루살렘의 영광을 누릴 수 있을까 하는 영적인 소원만 마음에 가득해집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절에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했으니 신속히 성결을 이루고 온 영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 ) 안을 채워 보세요.
   “하나님의 영광이 있으매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 ) 같고 ( )과 ( ) 같이 맑더라” (계 21:11)
   
   2. 믿음의 5단계가 들어가는 새 예루살렘에 관한 설명 중 틀린 것은?
   ① 새 예루살렘 성의 모양은 정육면체로 가로, 세로, 높이가 같다.
   ② 사면 성벽에는 각각 세 개씩 총 열두 개의 아치형 진주 문이 있다.
   ③ 새 예루살렘에서는 의의 면류관과 금 면류관만 주어진다.
   ④ 집은 복층으로 정금과 보석으로 화려하게 지어지며 연못, 정원, 동물원, 골프장, 무도회장 등 원하는 모든 시설을 소유할 수 있다.
   
   
   ● 금주 과제
   
   <지난주 설교 요약, 구역공과> 읽고 복습하기.
   
   
   ● 알고 넘어갑시다!
   
   ◈ 열두 문을 ‘진주’로 만드신 이유
   
   조개는 이물질이 살점을 파고들면 고통스러워서 진액을 내어 이물질을 감싸는데, 그 진액의 결정체가 바로 진주이다.
   조개가 진주를 만들기까지 많은 아픔과 인내가 필요하듯이, 성도들이 새 예루살렘의 자격을 얻기까지 어떠한 고통도 인내하고 진리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진주로 새 예루살렘 성의 문을 만드셨다.
지난 주 설교요약
2024-06-23 불의한 청지기 - 이수진 목사 누가복음 16:1~9
오늘은 난해 구절 중의 하나인 ‘불의한 청지기’라는 비유의 말씀에 담긴 영적인 의미에 대해 전하겠습니다.

   1. 주인의 소유를 허비한 불의한 청지기
   
   1절에 “…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허비한다는 말이 그 주인에게 들린지라” 했습니다. 여기서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을 뜻하며 ‘주인의 소유를 허비한 청지기’, 즉 ‘불의한 청지기’는 ‘삯꾼 목자’를 뜻합니다. 또 ‘주인의 소유를 허비한다’는 것은 ‘주님께서 맡겨주신 양 떼를 잘 양육하지 못함으로 그들을 믿음의 온전함 가운데로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는 의미이지요. 양 떼를 잃는 것은 물론이고요.
   그러면 ‘삯꾼 목자’란 무엇일까요? 바로 삯, 곧 돈을 바라고 주의 종의 길을 가는 사람으로서 주의 종을 하나의 직업으로 여기는 사람입니다. 주의 종이 되면 섬김도 받고 돈도 잘 벌 수 있다고 잘못 판단해 주의 종이 된 사람이지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오늘 말씀을 통해 ‘삯꾼 목자’에 관해 좀 더 포괄적인 의미로 말씀하십니다. 목회자로서, 주의 종으로서 주님께서 맡겨주신 양 떼들을 잘 양육하여 믿음 안으로 온전히 들어오도록 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를 못하는 사람을 가리켜 ‘주인의 소유를 허비하는 청지기’라 말씀하시지요.
   주의 종이라면 당연히 양 떼들을 잘 양육하여 끝까지 주님의 품으로 인도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헌신하지 않았을 때뿐만이 아니라 참믿음으로, 영으로 인도하지 않았을 때도 야단은 맞게 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꼭 주의 종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꾼으로서 자신이 맡은 양 떼들이 파리해지고 은혜가 떨어져 충만하지 못하며 믿음이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면, 이 역시 주인의 소유를 허비하는 것입니다. 주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은 자로서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하여 하나님의 일이 지체되고 지장을 받는다면 이것도 주인의 소유를 허비하는 모습이지요.
   결국 자신에게 주어진 직분이나 사명을 주님께서 주신 소중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삯꾼 목자와 마찬가지로 섬김받으려는 목적이나 명예나 권세를 바라보고 맡은 이들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사람들을 가르치기는 하되 진정 영혼들의 영적인 성장을 도와주지는 못하고 그럴만한 능력도 없습니다.
   바로 이처럼 주인의 소유를 허비하는 청지기에게 주인, 즉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2절에 “주인이 저를 불러 가로되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찜이뇨 네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사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하니” 하였지요. 이는 요한계시록 2장 5절에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하신 말씀과 같은 의미입니다.
   처음에 아무리 열심 있고 충성했다 할지라도 어느새 그 처음 행위를 잃어버리고 이제는 그것을 회복하려 하지도, 또한 회개하려 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주님께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말씀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불의한 청지기를 향해 “청지기 사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2. 주인이 불의한 청지기를 칭찬한 이유
   
   이러한 상황에서 청지기는 생각합니다. 3절에 “청지기가 속으로 이르되 주인이 내 직분을 빼앗으니 내가 무엇을 할꼬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부끄럽구나” 했지요. 지금 자신의 모습을 회개하고 돌이키려 하기보다는 직분을 빼앗긴 후의 자신의 처지에 대해 먼저 염려하고 걱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생각해 낸 방법이 4~7절입니다. “내가 할 일을 알았도다 이렇게 하면 직분을 빼앗긴 후에 저희가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리라 하고 주인에게 빚진 자를 낱낱이 불러다가 먼저 온 자에게 이르되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졌느뇨 말하되 기름 백 말이니이다 가로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빨리 앉아 오십이라 쓰라 하고 또 다른 이에게 이르되 너는 얼마나 졌느뇨 가로되 밀 백 석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팔십이라 쓰라 하였는지라” 했지요.
   불의한 청지기는 자신에게 진 빚도 아니고 주인에게 진 빚을 자기 임의대로 탕감해 주는 호의를 베풀어서 장차 자신이 청지기의 직무에서 쫓겨난 후에 이렇게 은혜 베푼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볼까 했던 것입니다. 그러니 주인이 이 사실을 알았을 때 그 청지기가 더욱 괘씸하게 여겨질 만한 상황이었지요.
   그런데 이어지는 8절 전반절에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말씀합니다. 청지기가 한 일에 대해 책망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칭찬한 것입니다. 여기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이란 영적으로 아직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못하여 구원에 이르지 못한 채 여전히 죄의 짐을 지고 있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런데 청지기가 이들의 빚을 얼마씩 탕감해 주었다는 것은 비록 그들의 빚을 전부 탕감해 주지는 못했지만, 즉 온전한 구원에 이르게 하지는 못한 것이지요.
   삯꾼 목자라 할지라도 양 떼들에게 구세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가르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만이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구원의 도’만은 가르쳤다는 의미입니다. 들어서 아는 지식적인 믿음은 있기에 지식적으로는 구원의 도를 가르칠 수 있고 이것이 주님께서 보실 때, 마치 주인에게 빚진 자들의 빚을 조금씩이나마 탕감해 주는 것과 같다는 말이지요.
   여기서 우리는 ‘신앙생활 하는 데 있어서 어떠한 인도자를 만나느냐’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아야 합니다. 인도자를 잘못 만나면 자칫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여 둘 다 구덩이에 빠질 수도 있고, 반대로 인도자를 잘 만나면 천국 가는 길을 밝히 제시받음으로 주님께 더 가까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어떻게 해서든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시므로 비록 삯꾼 목자이지만 그가 양 떼들에게 구원의 도를 가르치는 일에 대해서만은 칭찬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온전한 칭찬이 될 수는 없습니다.
   삯꾼 목자는 가르치기는 하지만 마음을 할례 하지도 않고 말씀대로 살지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변화되어야 할 자신은 변화되지도 않고 영적인 차원에도 들어가지를 못하지요. 마치 예수님 당시에 제사장들과 바리새인, 서기관들이 외식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에 대해 “무엇이든지 저희의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저희의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저희는 말만 하고 행치 아니한다” 말씀하셨지요(마 23:3). 마찬가지로 삯꾼 목자라 해도 구원의 도를 가르치는 그 행위만큼은 칭찬받을 만하고 그 말씀도 옳은 것이지만, 정작 중요한 ‘말씀에 따르는 행함’이 없으므로 온전한 칭찬이 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3. 진정 지혜로운 사람은 이 세대의 아들들이 아닌 빛의 아들들
   
   이어지는 8절 후반절에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말씀합니다. 이는 실제로 이 세대의 아들들이 빛의 아들들보다 지혜로워서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앞서 나름대로 자기 지혜를 동원하였던 불의한 청지기의 행동을 볼 때 ‘자기 시대’, 즉 이 어두움의 세상에서는 그것을 지혜로운 것처럼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빛의 아들들’이란 ‘어떠한 상황에서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말씀에 따라 그 뜻대로 행하고 가르치는 사람’을 말합니다. 성경 66권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가르치기에 그 믿음대로 역사가 일어나는 것을 봅니다. 치료의 역사가 나타나고 성경에 기록된 기사와 표적 등 권능의 역사가 따르지요. 또한 성경에 기록된 영적인 현상들이 나타납니다.
   이처럼 성경에 기록된 일들이 수천 년 전에만 있었던 일이 아니라 지금도 동일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증거함으로 양 떼들이 확실한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신앙생활 해 나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입니다. 더욱 말씀 안에, 빛 가운데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오늘날 이러한 주의 종들에 대해 오히려 ‘신비주의’라 하며 심지어 ‘이단’이라고까지 하는 것을 봅니다.
   그러면 ‘이 세대의 아들들’이란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요? 이들은 비록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치고 기독교의 기본적인 구원의 도는 가지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하나님 편에서 옳은 것을 택하기보다는 주변을 의식하고 사람들을 의식하여 결국 세상과 타협하고 마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가르친다고 하지만 인간의 지식에 맞는 한도 내에서 자기 믿음만큼만 가르치지요.
   그러니 하나님 역사를 온전히 베풀 수도 없고 혹여 양 떼 중에 자신이 체험하지 못하는 영적인 것을 체험하면 오히려 그것을 막고 ‘쉬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증거함에 있어서 세상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을 만큼만 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그들과 손을 잡지요. 그런데 이 세대의 사람들이 볼 때는 이러한 모습이 환경과 여건에 맞게 잘 적응해 가는 지혜로운 모습으로 보인다는 말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전하고 하나님 권능의 역사를 나타내는 사람은 뭔가 좀 이상하고 미련한 사람으로 보는 것이지요.
   하지만 하나님 편에서 보실 때는 세상이 무서워서 하나님 역사를 피하고 세상과 타협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 아닙니다. 설령 신비주의나 이단이라는 말을 듣는다고 할지라도 결코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이들을 지혜롭다고 하시지요(마 10:28). 이렇게 하나님의 인정받을 만한 참된 종은 양 떼들에게 구원의 도를 가르칠 뿐만 아니라 그들이 온전한 믿음 가운데로 들어오게 이끌어 줍니다. 또한 하나님 역사를 끌어낼 수 있는 종이지요. 그래서 이러한 종이 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먼저 마음을 할례하고 영으로 변화되며 행함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종이 진정 지혜로워서 하나님께 칭찬받을 수 있는 종입니다.
   
   
   4.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는 말씀의 의미
   
   9절에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 했습니다. 이는 ‘비록 불의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돌이킬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고 변화시켜 온전한 믿음 안에 들어오게 했을 때 장차 천국에 이르러서 여러분을 영접한다’는 뜻입니다.
   진리로 볼 때 옳지 못하고 아직 육에 거하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그들을 끊고 믿음이 없다 하며 손가락질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품을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지요. 예수님께서도 가룟 유다를 끝까지 참아주시고 긍휼히 여기셨으며, 모세 또한 출애굽 한 백성들이 불평하고 원망할지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그들을 위해 하나님 앞에 자신의 생명을 걸고 간구했습니다.
   이처럼 그들의 믿음이 부족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슬려 나간다 해도, 사랑으로 권면하고 기도해 주며 인내로 바라봐 주었을 때 그들이 변화되고 장차 천국에 이르러서는 여러분을 영접하고 섬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맞는 사람만 골라서 사랑하고 사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믿음에서 볼 때, 때로는 내 마음 같지 않고 나와 맞지 않는 분야가 있다 해도, 또한 하나님 보시기에 옳지 않은 것이 있다 해도, 어찌하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하지요. 그러기 위해 끝까지 참아주고 사랑해 주며, 한 영혼을 천하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주님의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날마다 주인 소유를 늘려갈 수 있는 충성된 청지기요, 주님 마음을 닮은 선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의 칭찬과 기쁨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금주 예배 안내
주일 대예배 (2024년 6월 23일 주일)
* 사회: 조혁희 목사
개회찬송 52장 1절
성시교독 38번
찬송 88장
기도 이미영 목사
성경봉독 마태복음 12:19~21
찬양 주님을 찬양해
임마누엘성가대 · 닛시오케스트라
설교 순전(1)
당회장 이수진 목사
찬송 만민 찬양 44장
주일 저녁예배 (2024년 6월 23일 주일 오후 3시)
* 사회: 정진영 목사
대표기도 오인숙 전도사
성경봉독 욥기 31:4~15
특송 여은진 자매
설교 욥기 강해(89) - 욥의 의①
당회장 이수진 목사
수요 예배 (6월 26일 수요일 오후 7시)
* 사회: 이미경 목사
대표기도 정현진 목사
성경봉독 빌립보서 4:8~9
설교 육체의 결여(9)
이미경 목사
금요 철야예배 (6월 28일 금요일 오후 11시)
* 사회: 주현철 목사
대표기도 서진범 목사
성경봉독 창세기 1:1
찬양 샬롬성가대 · 닛시오케스트라
설교 창세기 강해(18) - 영적인 존재들⑦
이재록 원로목사
새벽 예배
인도 조은영 전도사
시간 매일 오전 5시(토요일은 제외)
장소 3층 성전
온라인헌금 안내(예금주 : 만민중앙교회)
우리은행 1005-501-353157
국민은행 547801-04-030598
신한은행 140-008-226641
농협 064-01-184095
기업은행 318-039172-04-031
SC제일은행 353-20-488363
하나은행 118-890064-10004
※ 입금 시 송금자명에 반드시
이름+동명번호+헌금의종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예 : 홍길동1감사, 홍길동1십일조)
알려드리는 말씀
2024-06-23 2024년 6월 넷째주 교회 공지
본 교회에 새로 나오셔서 등록해 주신 분들과 인터넷으로 등록하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당회장님 동정

● 제34회 (사)예수교연합성결회 정기 총회 시 설교하십니다.

● 다음 주일 세례식을 집례하십니다.

● 당회장님의 신앙칼럼이 「기독선교신문」, 「서울뉴스통신」 등에 정기 게재되고 있습니다.


● 교회 소식

● 원로목사님의 저서 「근본의 소리를 발하라」 리투아니아 공화국 국가의 공용어인 리투아니아어(829번째), 「사랑은 율법의 완성」 라트비아어(830번째),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것은」 우간다 국가의 공용어인 루간다어(831번째) 가 종이책으로 발간되었습니다.

● 제34회 (사)예수교연합성결회 정기 총회가 6월 25일(화) 오후 2시 전주만민교회에서 있습니다.
정기 총회에 참석하는 대의원 차량이 6월 25일(화) 오전 9시 신학교에서 출발합니다.
※ 설교: 총회장 이수진 목사

● 7월 7일 주일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저녁예배 시 성찬 예식이 있습니다.
성도님들은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맥추감사절을 맞이하여 학습식 및 세례식을 실시합니다.
오늘 대예배 후 오후 2시 3층 성전에서 학습식이 있습니다.
※ 세례식: 6월 30일(주일) 오후 2시, 스튜디오

● 2024 만민하계수련회 현장 회비접수를 6월 30일(주일) ~ 7월 28일(주일)까지 신학교 2층, 사택 예배실, 구로 지성전, 한신 IT 예배 장소에서 접수하며 온라인 회비접수는 7월 1일(월) ~ 25일(목)까지 접수합니다.
※ 회비 내용은 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행복한 신앙생활을 위해 만민라디오 「좋으신 하나님」 14회가 만민중앙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저녁예배 후 업로드 됩니다.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청취 바랍니다.
※ 14회 라디오 진행자: 임학영 목사

● 7월 추천도서는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입니다.
성도님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우림북 홈페이지 www.urimbooks.com)

● 교회 직원(주의 종, 레위) 조회가 6월 24일(월) 오전 9시 30분에 3층 성전에서 있습니다.
레위 직원은 조회 후 성전 대청소가 있습니다.

● 원로목사님의 저서를(주보 맨 뒷장 참고) 교보문고, 영풍문고, 북스리브로, 예스24, 인터파크, 알라딘 등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자책(e-book) 및 오디오북으로 발간하여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도 판매합니다.
성도님들의 신앙 성장과 전도 및 문서 선교를 위해 널리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기관 소식

화요찬양예배 운영팀
만민 화요찬양예배(학생?청년?가나안선교회)/ 6월 25일(화) 오후 7시 40분
※ 인도: 전아영 집사(GCN방송, 유튜브 채널 및 지니TV 882번 생방송으로 방영)


● 감사드립니다.

강단헌화/ 캐나다 토론토 만민교회(꽃꽂이 봉사: 예배국 꽃꽂이부, 시설관리국)
주간 성경구절
2024-06-23
[주일]
빛은 실로 아름다운 것이라 눈으로 해를 보는 것이 즐거운 일이로다 [전 11:7]
2024-06-24
[월요일]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눅 6:38]
2024-06-25
[화요일]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롬 13:1]
2024-06-26
[수요일]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판단하시는 자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의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벧전 1:17]
2024-06-27
[목요일]
인자와 진리로 인하여 죄악이 속하게 되고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인하여 악에서 떠나게 되느니라 [잠 16:6]
2024-06-28
[금요일]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엡 5:10]
2024-06-29
[토요일]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실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예한 자가 되리라 [히 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