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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공과
2024-07-12 제28과선의 단계(1) 로마서 12:2
읽을말씀 : 로마서 12:2  |  외울말씀 : 로마서 12:2 | 참고 말씀: 마태복음 1:19
교육목표 :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선의 단계를 알아 더 높은 차원의 선을 이룸으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성도가 되게 한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의 단계에 이르면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 시험 환난이 떠나며 무엇이나 기도하는 대로 응답받게 됩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무엇인지 밝히 분별하여 온전한 선의 차원에 이를 수 있도록 선의 기준과 단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온전한 선의 기준
   
   로마서 12장 2절에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했습니다. 날이 갈수록 세상은 죄악으로 관영하여 너무나 세찬 육의 흐름을 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결코 추하고 악한 육의 흐름을 타지 말고 거룩하고 선하신 하나님의 뜻을 좇아 영의 흐름을 타야 합니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선과 하나님께서 보시는 선의 기준은 전혀 다릅니다. 세상에서 말하는 선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착하다, 좋다’ 혹은 ‘사람의 좋고 나쁨과 마땅하고 마땅하지 않음을 가리는 일’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막연한 기준을, 다시 각자의 기준에 맞춰서 ‘양심’이라는 틀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 양심이라는 기준에 의해 어떤 것이 ‘선하다’, ‘선하지 않다’ 말하지만, 사람의 양심은 결코 온전한 선의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나 성장하면서 나름대로 ‘진리는 이것이다’라고 자기의 가치 판단 기준을 만들어 냅니다. 따라서 양심에는 비진리도 섞여 있으며 지역, 혹은 시대마다 달라지지요. 같은 시대, 같은 곳에 산다 해도 사람마다 양심이 다르고 어떤 환경, 어떤 부모, 어떤 스승의 영향을 받았느냐에 따라 서로 달라집니다. 그러니 ‘양심’은 절대적인 선의 기준이 될 수 없으며 오직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만이 절대적인 선, 온전한 선의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선의 기준으로 삼는 양심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선의 기준은 다릅니다. 예를 들면, 세상에서는 원수를 갚는 것을 의롭게 여기는데 하나님께서는 원수 갚는 것은 악이며 용서하는 것이 선이라 하십니다(마 5:44 ; 롬 12:20).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들은 온전한 선의 기준이요, 선 자체인 하나님의 마음과 뜻이 담긴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듣고 배워야 합니다. 또한 배운 것을 그대로 행함으로 마음에 일구어서 온전한 선에 이르러야 하는데, 그 단계를 크게 넷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선의 1, 2단계에 관해 설명하겠습니다.
   
   
   2. 악으로 대항치 않고 감정을 눌러 참는 선의 1단계
   
   선의 1단계는 악으로 나오는 상대에 대해 마음에는 좋지 않은 감정이 있다고 할지라도 함께 악으로 대응하지 않는 단계입니다. 예를 들어, 누가 여러분을 욕하고 때리는데 같이 욕하고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잠잠히 참았다고 합시다. 속으로는 억울하고 속상하여 마음이 불편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알기에, 또는 나름대로 갖추어진 교양을 지키기 위해 감정을 꾹 눌러 참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사람은 겉으로 보기에는 참으로 선하고 온유해 보이므로 세상에서는 “법 없이도 살 사람이다.” 인정받기도 합니다. 그런데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이를 선하다 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외모를 보시는 것이 아니라 중심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않는다 해도 그 마음에 여전히 악이 있다면 이는 결코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선의 차원에 들 수 없습니다. 악에 맞대응해 싸우는 사람보다는 낫지만, 마음이 불편하면서도 눌러 참는다는 것은 여전히 그 속에 악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세상 사람들처럼 악을 행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진실로 하나님을 믿는다면 선으로 가득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대로 지켜 행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잠언 8장 13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나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느니라” 했습니다. 하나님을 정녕 믿는다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악을 미워하게 되고 선을 좇아 행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세상 사람들과 같이 악을 행하거나 심지어는 더 악을 행한다면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믿지도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는 것이지요.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죄악이 관영하여 선을 찾아보기 어렵고 진실한 믿음 가진 사람을 찾기도 어렵습니다(눅 18:8). 그런데 어둠이 짙으면 짙을수록 작은 불빛도 눈에 잘 띄는 법입니다. 사랑이 식고 더욱 심한 악으로 치닫는 이 세대 가운데 하나님의 자녀로서 참된 선을 행해 나간다면 어두운 세상의 빛이 되어 많은 사람을 빛 가운데로 이끌며 하나님께 크게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3. 마음에 어떤 불편한 감정도 없는 선의 2단계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선은 바로 선의 2단계부터인데, 선의 2단계는 악을 악으로 갚지 않음은 물론, 마음에 어떤 불편한 감정도 없는 것입니다. 마음이 불편하고 속이 상해도 꾹꾹 눌러 참는 것이 아니요, 아예 미움도 불편함도 없고 상대에 대한 어떤 감정도 품지 않는 차원입니다. 이는 바로 마음에 악이 전혀 없는 상태로서 ‘영의 마음’이라 할 수 있지요. 바로 이 상태가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최소한의 선의 단계라는 사실입니다.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는 과정이 있습니다. 악한 일을 당할 때 악으로 갚지는 않는다 해도 순간 마음에 감정이 일거나 요동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지요. 그러나 이때도 이내 마음을 다스리며 선으로 이해하고자 노력해 나가다 보면 나중에는 순간의 감정조차 일어나지 않는 선을 이룰 수 있습니다.
   동정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의 경우,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자기 약혼녀가 자신과 동침하지도 않았는데 잉태한 것을 알았을 때 보통 사람 같으면 간음했다고 율법대로 벌을 받게 하거나, 그냥 참는다 해도 평안한 마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저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했지요(마 1:19). 이처럼 선한 요셉이므로 하나님께서는 마리아가 잉태한 아기가 구세주로 오신 예수님이심을 알려 주셨습니다.
   요한일서 5장 18절에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범죄치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가 저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최소한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선의 2단계 마음을 이루어야 원수 마귀 사단이 어찌하지 못하고 시험 환난도 당하지 않습니다. 만일 원수 마귀 사단이 악을 부추기는 대로 순종하여 악으로 생각하고 악으로 말하며 악을 행한다면 아무리 교회를 다녀도 지킴 받거나 축복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최소한의 선만 이룬다 해도 그 선이 빛으로 역사 되어 자연히 어둠이 물러갑니다.
   다음 예를 통해 자신의 마음이 얼마나 선한지를 점검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어떤 분야의 책임자로 있는데, 아랫사람의 실수나 잘못으로 인해 일이 잘못되었다고 합시다. 이런 경우 많은 분이 제 앞에서 “제 탓입니다. 제가 더 잘 돌아보지 못한 까닭입니다.”라고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그런데 이후에 혹 마음 한편에 아랫사람을 탓하는 마음이 남아 있어서 그를 탓하고 책망했다면 이는 결코 선하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선한 사람은 억지가 아니라 진심으로 내 탓이라 고백하며 자신을 돌아봅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도 은혜를 주시며 다음에 또다시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지켜 주시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살펴볼 것은 직접 자신과는 관련이 없다 할지라도 다른 사람이 책망 듣는 것을 보았을 때입니다. 혹 ‘나는 상관없는 일이니 다행이다.’ 하거나 자신도 책망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마음속으로 함께 책망하지는 않았는지요? 정녕 마음이 선한 사람은 직접 관련된 일이 아니라 해도 ‘내가 도와줬더라면 그러지 않았을 텐데.’ 하며 민망한 마음으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러니 직접 관련된 일인 경우는 당연히 모든 상황을 진실하게 말하되, 일의 결과에 대한 책임도 자신이 져야 할 것으로 여길 것입니다. 이런 연유로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때론 어려움과 곤욕을 당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결국은 하나님께 사랑과 축복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더욱 선을 사모함으로 모든 일을 선으로 생각하고, 선한 마음을 가지며, 선으로 행하시기를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로마서 12장 2절을 다 함께 외워 보세요.
   
   2. ( ) 안에 알맞은 말을 채워 보세요.
   선의 ( )단계는 악으로 나오는 상대에 대해 마음에는 좋지 않은 감정이 있어도 함께 ( )으로 ( )하지 않는다. 이를 하나님께서는 선이라 인정하시지 않는다. 그러나 선의 ( )단계는 악을 ( )으로 갚지 않으며 ( )에 어떤 불편한 ( )도 없다. 이는 마음에 악이 전혀 없는 영의 마음이며, 이 상태가 바로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 )의 ( )의 단계이다.
   
   
   ● 금주 과제
   
   <지난주 설교 요약, 구역공과> 읽고 복습하기.
   
   
   ● 알고 넘어갑시다!
   
   ◈ ‘마귀’란?
   
   천사와 정반대로 사람들로 하여금 온갖 죄를 짓게 한다.
   생각을 통해 비진리를 사주하는 것이 사단의 역사라면 비진리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게 하는 것은 마귀다.
   그래서 성경은 죄를 짓는 사람에 대해 마귀에게 속했다고 말씀한다.
지난 주 설교요약
2024-07-07 순전(2) - 이수진 목사 마태복음 12:19~21
지난 시간에 이어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순전하신 예수님의 모습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순전’이란 ‘순수하고 완전함’을 뜻하며, 깨끗한 마음 그릇에 영의 열매가 가득 담겨 있는 상태와 같다 했습니다. 이러한 순전을 이루기 원하는 성도라면 먼저 입술의 말을 살펴봐야 합니다. 마태복음 12장 35절에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말씀한 대로, 특히 말속에는 사람의 선과 악이 담겨 있습니다.
   만약 남의 말 하기를 좋아하고 판단 정죄하며 수군거린다면 이는 자기가 얼마나 악한지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마음에 미움이 있으면 말속에도 담겨 나오지요. 좋은 사이였을 때는 덮어준 허물과 잘못이 사이가 멀어지고 싫어지면 들춰내어 전하므로 나쁜 사람으로 만듭니다. 쌓은 교양으로 나쁜 감정을 절제하여 드러내지 않는다 해도 말속에 가시가 담긴 것을 느낄 수 있지요.
   반면에 순전한 사람은 그 말과 행실이 온전하며 아름답습니다. 어떤 사람도 품을 수 있는 온유한 마음에서 모든 사람에게 덕이 되는 말과 행실이 나옵니다. 오해하여 따져 묻는 사람에게도 화를 내거나 싫어하지 않으니,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일 수 있고 선과 사랑으로 오해를 풀 수도 있지요. 자신을 온전히 내어주는 희생적인 사랑과 긍휼, 자비, 양선, 오래 참음과 절제 등 영의 열매가 마음 안에 풍성히 맺혀 있으니 그 말과 행실에서 순전한 그리스도의 향기가 풍깁니다. 이는 죽어가는 영혼들을 생명에 이르게 하는 향기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아무도 길에서 그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고우신 성품이 겉으로 나타난 모습입니다. 예수님의 걸음걸이나 몸가짐, 언어 습관에서도 얼마나 흠이 없고 온전하셨는지를 나타내지요. 달리 표현하면 참으로 교양 있으셨다는 말입니다.
   우리도 주의 교양을 이루어야 합니다. 에베소서 6장 4절에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했습니다. 아이들이 부모가 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짜증스럽게 지적할 것이 아니라 먼저 부모가 주의 교양으로 행하며 본이 되었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자녀는 부모가 하는 행동을 그대로 배워 행합니다. 혈기가 많아서 식사하거나 대화하다가도 화를 내는 아버지를 보고 자란 아들은 짜증이 많고 다혈질로 성장하여 사춘기가 되고 청년이 되면 그 혈기와 폭력을 부모에게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는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지 않은 부모의 책임입니다. 이때 세상에서는 어찌할 도리가 없어 포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는 해결할 수가 있습니다. 먼저 부모가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하고 변화되면서 자녀를 위해 기도한다면 하나님, 성령님께서 그 마음을 역사하십니다. 또한 가정이 빛이 되니 어둠이 떠나 자녀도 변화될 수 있는 것입니다.
   배우자와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내가 변화되어 선과 사랑으로 남편을 섬겼다면 남편도 구원받고 영육 간에 행복한 가족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말씀은 들었어도 지켜 행하지 않아 주의 교양으로 채우지 못했다면 여전히 짜증 내고 서운해하니 남편에게 전도해도 남편의 마음이 열리지 않지요.
   남편도 아내를 내 몸과 같이 사랑하여 덕과 사랑으로 섬긴다면 아내와 자녀들이 존경하며 중심에서 아빠의 말에 순종하므로 가정의 복음화는 물론 행복한 가정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변화된 모습 없이 명령하고 지적하며 혈기 내는 남편이요, 아빠라면 아무리 복음을 전하고 진리를 말한다 해도 가족이 들으려 하지 않지요. 바로 평상시 나의 말과 행동으로 가족의 행복도, 기도의 응답도 달라지는 것입니다.
   교양이 있다고 해서 다 영으로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영으로 들어갈수록 반드시 교양 있는 언행이 나옵니다. 사람의 걸음걸이나 몸가짐, 말에는 그 사람의 마음과 성품이 배어져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 마음에 선과 사랑이 가득하면 상대를 섬기며 배려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내 유익을 구해 남에게 피해를 준다면 마음이 편치 않지요. 섬김받는 것보다 섬기는 것이 편하기에 당연히 섬깁니다. 그런데 혹여 섬길 만한 사람은 섬기고 섬길 만한 모습이 없다 하며 상대를 섬기지 않는다면 이는 선도 아니고 진리도 아닙니다. 주의 교양도 없는 것이지요. 마음이 변화되면 행함도 따라오는 것이 곧 주의 교양입니다.
   주의 교양은 육적인 에티켓이 아니라 주님을 닮고 영, 온 영으로 들어가는 길임을 알아 결여되고 부족한 것은 신속히 고치시기를 바랍니다. 몇 가지 고쳐야 할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성격이 급한 사람은 대체로 걸음걸이나 말과 행동이 빠릅니다. 남의 말을 다 듣기도 전에 성급히 판단해 답하기도 하고 남의 말을 중간에 끊는 무례함도 나오지요. 급히 행동하다가 넘어지거나 물건을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식사하면서 음식을 입에 담고 말하니 음식물이 튀어나오기도 하지요. 걸을 때 몸을 흔들며 걷는 사람도 있고 앉아 있을 때 삐딱하게 앉거나 다리를 떨고 손도 가만히 두지 않으며 부산하게 움직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외모도 반듯하고 행동하는 것도 교양 있어 보이는데 막상 대화해 보면 실망스러운 경우가 있습니다. 말하는 것을 들어보니 인격이 좋지 않음을 알게 되어서이지요. 대화 가운데 남을 은근히 험담하거나 다른 사람의 잘못을 전한다면 그 사람과는 가까이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처럼 입에서 나오는 말은 그 사람의 마음과 직결됩니다(약 1:26, 3:2).
   우리 성도님들은 성결을 사모하니 입술을 주의하겠지만, 꼭 비진리의 말이 아니라 해도 불필요한 말을 많이 한다거나 어떤 상황에서 깊이 생각지 않고 즉흥적으로 말을 내는 것도 고쳐야 합니다. 말의 내용뿐만 아니라 말하는 모습도 잘 살펴 순전한 모습으로 변화되어야 하지요.
   상대방을 손으로 치면서 말하거나 삿대질은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입에 음식물을 머금고 말하거나 침을 튀기면서 말하는 것, 공공장소에서 크게 웃거나 큰 소리로 말하는 것 등도 순전한 모습과는 거리가 멀지요. 또 얼굴에 미소를 거의 띠지 않고 무뚝뚝한 표정으로 말하는 사람도 봅니다. 기분이 나쁘거나 상대가 싫어서 그런 것이 아닌데 무표정한 표정과 불친절한 말투가 몸에 배어 있는 것이지요. 또 다른 사람은 생각하지 않고 자기 얘기만 길게 하거나 식사 자리나 모임에서 휴대폰을 보고 있는 경우도 무례히 행하는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말씀들을 들으며 혹시 ‘고쳐야 할 것도 많고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생각하며 내 모습을 살펴야 하나?’ 생각되십니까? ‘순전하신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말씀하시고 행동하셨을까?’를 항상 생각한다면 내주하신 성령님으로부터 답을 얻게 될 것입니다. 또 여러분 삶에서 나를 바라보시는 아버지 하나님과 주님을 항상 생각하고, 나를 지키고 응원하는 천사를 생각하면 행동도 더 반듯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누구를 만나든지 주의 교양으로 대화함으로 선한 향을 발하고 은혜를 끼치며 덕을 세우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골 4:6 ; 엡 4:29).
   
   
   넷째,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셨습니다.
   
   베드로전서 1장 24절에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했습니다. 우리 육의 인생의 모습을 풀에 비유하여 말씀한 대로 본문의 ‘갈대’도 사람을 의미합니다.
   특별히 ‘상한 갈대’는 영적으로 ‘악한 세상에서 세파에 시달리고, 마음의 상처를 받아 심령이 상한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풀은 영혼이 없기에 말라 죽으면 그만이지만 사람은 영원불멸의 영을 부여받은 존재이므로 육의 수명이 끝나면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됩니다(히 9:27).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영원한 천국에서 영생 복락을 누리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지옥 불에 던져져서 세세토록 고통받지요. 이 땅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았다 해도 죽은 후에 지옥 불에서 고통받게 된다면 그는 차라리 죽으면 그만인 풀보다 더 못하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될 뿐이지요(마 6:29).
   또한 들풀도 아끼시는 하나님께서 하물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들이 죄에 물들어 그 형상을 잃어버리고 원수 마귀 사단에게 찢기고 상했다고 해서 어찌 단번에 버리시겠습니까?(마 6:30) 아무리 불의가 가득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회개할 수 있는 양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끝까지 버리지 않으시지요.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 예수님의 마음이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신다’는 말씀으로 표현된 것입니다. 하지만 오래 참으신다고 해서 심판이 없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분명 하나님의 심판은 엄중히 임합니다.
   다음으로 ‘꺼져가는 심지’란 무엇일까요? ‘심지’는 양초나 등잔, 석유난로에서 실이나 헝겊을 꼬아서 꽂고 불을 붙이는 부분입니다. 심지가 꺼져간다면 불이 꺼져간다는 뜻으로, 꺼져가고 있지만 아직 불씨는 남은 상태이지요.
   여기서 심지도 인생의 영혼을 의미합니다. 성경에서는 우리 영혼의 생명을 등불에 비유한 것을 볼 수 있지요(잠 13:9). ‘꺼져가는 심지’ 또한 구원의 빛이 꺼져가는 인생의 모습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신다’는 것은 악한 세상에 마음이 물든 악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다시금 불을 피울 수 있는 조그만 불씨만 남아 있다면, 즉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할 수 있는 양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 심지를 끄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처럼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시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신다’ 했습니다. 이 ‘심판’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먼저는 인간 경작이 마친 후에 임하는 심판으로, 모든 사람은 이 땅에서 행한 대로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심판에서 한 사람도 멸망치 않기를 원하시지요(요 3:17~18).
   물론 모든 사람은 장차 백보좌 대심판 때 최종 심판을 받게 되지만 이 땅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느냐, 믿지 않느냐로 이미 심판이 이뤄진다는 사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을 받으면 죽었던 영이 살아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므로 영생이라는 복이 이미 주어지지요. 하지만 주님을 영접하지 않은 사람은 죄의 종으로 살다가 이 땅의 생명이 다하면 결국 지옥으로 떨어지니 주를 믿지 않은 사람은 이미 심판을 받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을 영접한 성도들이라 해도 구원의 테두리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주님을 영접할 때 성령을 보내주시어 온전한 구원과 참 자녀로 나올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 성령께서는 믿는 사람들의 마음에 내주하셔서 그 영혼이 천국에 안전하게 이를 때까지 늘 깨우쳐 주시고 주관하시므로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며 연약함을 도와주시는 역할을 하시지요(요 16:8). 이처럼 아버지 하나님과 주님께서 자녀 된 우리를 끝까지 책임져 주시는 사랑을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로 표현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모두 크고 넓으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용서받고 기회를 얻어 아름다운 천국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때로 변개하고 넘어지며 지칠 때도 주님께서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힘 주시며 기도해 주셨지요. 그 사랑을 받은 우리는 이제 내 주변과 이웃, 나아가 세상에 이 사랑을 힘써 전해야겠습니다.
   또한 여러분이 주님의 순전하심을 닮아 찢기고 상한 영혼들을 주님께로 인도하시길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과 주님의 뜻입니다. 그렇게 주님을 닮은 여러분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며 하늘의 영광중에 여러분을 이끄시기를 순전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금주 예배 안내
주일 대예배 (2024년 7월 7일 주일) 맥추감사주일
* 사회: 이미경 목사
개회찬송 23장 1절
성시교독 64번
찬송 307장
기도 김진홍 장로
성경봉독 마태복음 9:37~38
찬양 주께 감사해
임마누엘성가대 · 닛시오케스트라
설교 소출의 기쁨
당회장 이수진 목사
찬송 만민 찬양 159장
주일 저녁예배 (2024년 7월 7일 주일 오후 3시) 성찬예식
* 사회: 임학영 목사
대표기도 최종태 장로
성경봉독 신명기 24:18, 요한복음 6:53
특송 서승원 찬양선교사
설교 기억하라
당회장 이수진 목사
수요 예배 (7월 10일 수요일 오후 7시)
* 사회: 정규원 목사
대표기도 문순미 전도사
성경봉독 로마서 1:16~17
설교 오직 믿음으로 전진 전진(말레이시아 선교 출장보고)
이성칠 목사
금요 철야예배 (7월 12일 금요일 오후 11시)
* 사회: 정진영 목사없음
대표기도 강승표 목사
성경봉독 창세기 1:1
찬양 샬롬성가대 · 닛시오케스트라
설교 창세기 강해(20) - 영적인 존재들⑨
이재록 원로목사
새벽 예배
인도 윤영자 전도사
시간 매일 오전 5시(토요일은 제외)
장소 3층 성전
온라인헌금 안내(예금주 : 만민중앙교회)
우리은행 1005-501-353157
국민은행 547801-04-030598
신한은행 140-008-226641
농협 064-01-184095
기업은행 318-039172-04-031
SC제일은행 353-20-488363
하나은행 118-890064-10004
※ 입금 시 송금자명에 반드시
이름+동명번호+헌금의종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예 : 홍길동1감사, 홍길동1십일조)
알려드리는 말씀
2024-07-07 2024년 7월 첫째주 교회 공지
본 교회에 새로 나오셔서 등록해 주신 분들과 인터넷으로 등록하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당회장님 동정

● 지난 주일 세례식을 집례하셨습니다.

● 오늘 저녁예배 시 「맥추감사주일 성찬예식」을 집례하십니다.

● 당회장님의 신앙칼럼이 「기독선교신문」, 「서울뉴스통신」 등에 정기 게재되고 있습니다.


● 교회 소식

● 원로목사님의 저서 「영혼육(하)」 라트비아어(835번째), 「근본의 소리를 발하라」슬로바키아어(836번째), 「거역된 삶과 순종의 삶」 케냐 국가의 공용어인 스와힐리어(837번째)가 종이책으로 발간되었습니다.

●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저녁예배 시 성찬예식이 있사오니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작정 다니엘 철야가 「2024년 만민하계수련회 "변화와 생명」을 주제로 7월 7일(주일)~27일(토)까지 만민기도원 이복님 원장님의 인도로 진행됩니다.
준비찬양은 오후 8시 40분부터 시작합니다. 성도님들의 많은 참석 바랍니다.

● "만민하계수련회 은사집회" 환자접수를 7월 8일(월)~7월 17일(수)까지 교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을 통해 접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제23회 말씀퀴즈대회 예선전이 오늘 오후 1시 30분에 인터넷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문제풀이는 모바일 및 현장에서 가능하며 장소는 3층 성전, 사택예배실, 한신IT타워 남선교회 예배실, 구로지성전에서 시험 보실 수 있습니다.
예선전 문제는 중요 50구절 내에서 출제됩니다. 동참하는 모든 성도님들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드립니다. 성도님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행복한 신앙생활을 위해 만민라디오 「좋으신 하나님」 16회가 만민중앙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저녁예배 후 업로드 됩니다.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청취 바랍니다.
※ 16회 라디오 진행자: 이미경 목사

● 원로목사님의 저서를(주보 맨 뒷장 참고) 교보문고, 영풍문고, 북스리브로, 예스24, 인터파크, 알라딘 등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자책(e-book) 및 오디오북으로 발간하여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도 판매합니다.
성도님들의 신앙 성장과 전도 및 문서 선교를 위해 널리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교구 소식

1대대 남장년 연합예배/ 7월 13일(토) 오후 6시 30분 3층 성전(강사: 이미영 목사)


● 기관 소식

화요찬양예배 운영팀
만민 화요찬양예배(학생?청년?가나안선교회)/ 7월 9일(화) 저녁 8시
※ 인도: 이미영 목사 (화요찬양예배 후 9시 30분부터 다니엘 철야로 진행)


● 성도 소식

전진수3 형제(1청년, 1교구)/ 제49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대학부 자유형 70kg급 금메달 획득

임종익 집사(15교구, 1-3남) ? 이연숙2 집사(1-5여)/ 「산이야(쌈정식)」 개업예배
7월 16일(화) 강북구 삼양로 181길 201-8(우이동) ☎ 02-900-7557
※ 설교: 이미영 목사


● 감사드립니다.

강단헌화/ 2대대 13교구(꽃꽂이 봉사: 예배국 꽃꽂이부, 시설관리국)
주간 성경구절
2024-07-07
[주일]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롬 2:13]
2024-07-08
[월요일]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요일 3:3]
2024-07-09
[화요일]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요 6:63]
2024-07-10
[수요일]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을 인하여 나를 믿으라 [요 14:11]
2024-07-11
[목요일]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수 1:8]
2024-07-12
[금요일]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롬 8:6]
2024-07-13
[토요일]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약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