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제29과선의 단계(2)
로마서 12:2
읽을말씀 : 로마서 12:2 | 외울말씀 : 마태복음 5:39 | 참고 말씀: 마태복음 5:39~42
교육목표 : 선의 3단계와 4단계에 대해 알아 더 높은 차원의 선을 이룸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마음껏 받아 누리게 한다.
지난 시간에는 온전한 선에 이르는 과정을 4단계로 나누어 1, 2단계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악을 악으로 대응치는 않으나 마음에 감정이 있어 눌러 참는 1단계의 선, 마음에 어떠한 감정도 품지 않는 2단계의 선을 넘어서 3, 4단계의 선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상대에게 감동을 주는 3단계의 선
선의 3단계는 악으로 나오는 상대에게도 선을 행하여 오히려 감동을 줄 수 있는 차원입니다. 마음에 악이 없기에 단지 악으로 맞서 대항치 않는 선의 2단계가 소극적인 선의 단계라면, 악으로 대항치 않는 데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악을 선으로 갚는 선의 3단계는 적극적인 선의 단계라 할 수 있지요.
이러한 선의 단계에 들어온 사람은 ‘온 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하지 말라, 버리라” 하신 대로 육을 온전히 벗고 악은 모양이라도 버렸을 뿐만 아니라, “하라, 지키라” 하신 말씀도 온전히 임한 상태이지요. 예를 들면, 마태복음 5장 39~42절에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했습니다.
이러한 말씀을 마음 중심에서부터 자연스럽게 행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선의 3단계에 들어온 것이지요. 자기의 손익을 먼저 따지지 않으며 선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희생도 개의치 않습니다. 또한 자신에게 원수같이 대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어찌하면 그 마음을 녹여 화평을 이룰까’만 생각하지요.
선의 깊은 단계에 들어갈수록 현실에서는 자신을 희생해야 할 수도 있지만 마음이 선으로 채워진 사람은 선을 행하는 것 자체가 기쁘고 즐겁기 때문에 힘들게 여기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영적으로는 죄가 없는 것이 힘이기 때문에 악을 버리고 선을 이룬 만큼 영적인 빛도 강하게 나타납니다.
선의 2단계만 들어가도 영적인 빛으로 인해 원수 마귀 사단이 역사하지 못하므로 시험 환난이나 핍박이 물러가고, 시험이 온다 해도 선으로 통과함으로 오히려 축복을 받게 되지요. 하물며 선의 3단계에 들어간다면 악한 자가 만지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원수 마귀 사단의 궤계를 파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악으로 나온 상대의 마음이 선한 입술의 말과 행함에 감동하여 악을 회개하고 돌이키는 역사가 일어나지요. 이는 선을 행하는 사람의 영적인 빛이 너무나 강하여 상대에게 역사하는 원수 마귀 사단이 물러가고 그 마음에 남아 있는 작은 선에까지 그 빛이 다다랐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따라서 선이란 단지 착해서 져 주고 다 내주는 연약한 것이 아니라, 원수 마귀 사단을 물리치고 그 궤계도 파하는 큰 위력을 지녔다는 사실입니다.
다니엘의 경우, 억울하게 모함을 받아 사자 굴에 던져졌지만 모함한 사람들에게 어떤 감정이나 원망도 없었습니다. 왕이 구해 주지 않았다고 해서 서운해하지도 않았고 하나님의 역사로 사자 굴에서 살아났을 때도 오직 지극한 섬김의 말로 왕에게 고하지요. “다니엘이 왕에게 고하되 왕이여 원컨대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치 아니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 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의 앞에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단 6:21~22).
이처럼 선한 말을 들을 때 얼마나 왕의 심금을 울렸겠습니까? 왕은 다니엘을 해치려 했던 사람들을 즉각 징벌하고 다니엘을 영화롭게 할 뿐 아니라, 온 나라에 다니엘의 하나님을 존중하도록 조서를 내렸습니다.
다니엘처럼 상대에게 감동을 주는 3단계의 선에 이르면 하나님께서 항상 동행해 주시고 무엇이든 마음에 품은 대로 응답해 주십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높은 차원의 선이 있습니다. 다니엘 역시 3단계의 선에 머문 것이 아니라 가장 높은 차원의 선을 이루어 새 예루살렘에서도 존귀한 자리에 이르렀습니다.
혹여 ‘나는 아직 악도 온전히 버리지 못했는데, 언제 선의 2단계를 거쳐서 3단계에 이르나?’ 생각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 말씀하셨으니 아직 악을 온전히 버리지 못했어도 열심히 선을 행하고자 노력한다면 신속히 벗을 수 있습니다. 물론 마음 자체가 선으로 일궈져서 선한 말과 행실이 나오는 것과는 다르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최선을 다해 선을 쌓아간다면 선이 나오게 됩니다. 우리가 선으로 생각하고 말하며 행하려고 노력하면 그만큼 악을 버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되 악이 온전히 벗어졌다면 그때가 비로소 선의 2단계입니다. 그러니 선의 2단계에서도 때에 따라 상대에게 감동을 주는 선한 말이나 선한 행함이 나올 수 있습니다.
때론 상대에게 맞대응하지 않는 정도에서 그치는 경우도 있고, 어떤 경우는 악으로 나오는 상대의 마음을 평안케 할 수 있는 선한 말을 내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상대의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는 선한 섬김의 행함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선의 3단계에서는 이런 선한 입술의 말과 행함이 항상 나옵니다.
그러니 ‘상대가 악으로 나와도 마음에 아무 불편함이 없고 오히려 선한 말을 했으니, 선의 3단계구나.’ 할 것이 아닙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나 어떠한 상대에게도 항상 마음이 불편하지 않고 그를 선대 했는지를 살펴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2. 생명도 아낌없이 주는 4단계의 선
가장 차원 높은 4단계의 선은 악으로 나오는 상대를 위해 생명도 아낌없이 줄 수 있는 선의 차원입니다. 바로 죄인들을 위하여 독생자 예수님을 화목제물로 내주신 하나님의 선의 차원이요, 의인들이나 선인들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죄인들을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내주신 우리 주 예수님의 선의 차원이지요.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이 받아야 하는 사망이라는 저주를 속량하시기 위해 나무에 달리셨을 뿐만 아니라, 흠 없는 보혈을 흘려 주심으로 죄인들의 모든 죄를 단번에 대속해 주셨습니다. 정녕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달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 자녀,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어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온전한 영의 자녀가 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보면 악으로 나오는 상대를 위해 예수님처럼 생명도 아낌없이 줄 수 있는 4단계의 선에 이른 분들이 있습니다. 출애굽기 32장 32절에는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고 불순종을 거듭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모세 선지자가 간절히 기도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러나 합의하시면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출애굽의 지도자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홍해를 마른 땅과 같이 걸어서 건너는 등의 많은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체험케 해 줬습니다. 그런데도 백성들은 늘 불평했고, 모세를 원망하며 심지어는 돌로 치려고까지 했지요. 이런 백성들인데도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하여 그들의 죄를 사해 주시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던 것입니다.
로마서 9장 3절을 보면 신약 시대의 사도 바울도 모세와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였습니다.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했지요. 여기서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이란 유대인들과 바리새인들로서 그들은 당시 심히도 사도 바울을 핍박하고 훼방했던 사람들입니다. 심지어 유대인 가운데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겠다고 동맹한 자들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자신을 핍박하고 훼방하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사도 바울은 자신이 구원받지 못할지언정 그들은 구원받기를 원하는 심정으로 하나님께 간구했던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엘리야, 에녹과 같은 분들도 최고의 선의 차원에 이르렀는데 이 차원에 이르면 원수 마귀 사단이 훼방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위로부터 권능도 받아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장차 천국의 가장 아름다운 처소인 새 예루살렘에 거하게 되는 것은 물론, 하나님 보좌에 더 가까이 거하여 세세토록 큰 영화를 누리게 됩니다. 믿음으로 아름다운 선을 사모하며 오직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면 신속히 온전한 선의 단계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 ) 안을 채워 보세요.
선의 1단계 : ( )으로 대항치 않고 ( )을 눌러 참는다.
선의 2단계 : 악을 ( )으로 갚지 않고, 마음에 어떤 불편한 ( )도 없다.
선의 3단계 : 악으로 나오는 상대에게 ( )을 행하여 오히려 ( )을 준다.
선의 4단계 : 악으로 나오는 상대를 위해 ( )도 아낌없이 줄 수 있다.
2. 다음 중 최고의 선을 이룬 분만 O 표를 해 보세요.
① 사도 바울 ② 다니엘 ③ 모세 ④ 엘리사
3. 다음 중 선에 관한 말씀 구절이 아닌 것을 고르세요.
① 마 5:39~42 ② 롬 9:3 ③ 마 5:28 ④ 출 32:32
● 금주 과제
<지난주 설교 요약, 구역공과> 읽고 복습하기.
● 알고 넘어갑시다!
◈ ‘송사’란?
백성 사이에 발생한 분쟁의 판결을 관청에 호소하는 일로 ‘소송’이라고도 한다.
교육목표 : 선의 3단계와 4단계에 대해 알아 더 높은 차원의 선을 이룸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마음껏 받아 누리게 한다.
지난 시간에는 온전한 선에 이르는 과정을 4단계로 나누어 1, 2단계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악을 악으로 대응치는 않으나 마음에 감정이 있어 눌러 참는 1단계의 선, 마음에 어떠한 감정도 품지 않는 2단계의 선을 넘어서 3, 4단계의 선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상대에게 감동을 주는 3단계의 선
선의 3단계는 악으로 나오는 상대에게도 선을 행하여 오히려 감동을 줄 수 있는 차원입니다. 마음에 악이 없기에 단지 악으로 맞서 대항치 않는 선의 2단계가 소극적인 선의 단계라면, 악으로 대항치 않는 데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악을 선으로 갚는 선의 3단계는 적극적인 선의 단계라 할 수 있지요.
이러한 선의 단계에 들어온 사람은 ‘온 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하지 말라, 버리라” 하신 대로 육을 온전히 벗고 악은 모양이라도 버렸을 뿐만 아니라, “하라, 지키라” 하신 말씀도 온전히 임한 상태이지요. 예를 들면, 마태복음 5장 39~42절에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했습니다.
이러한 말씀을 마음 중심에서부터 자연스럽게 행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선의 3단계에 들어온 것이지요. 자기의 손익을 먼저 따지지 않으며 선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희생도 개의치 않습니다. 또한 자신에게 원수같이 대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어찌하면 그 마음을 녹여 화평을 이룰까’만 생각하지요.
선의 깊은 단계에 들어갈수록 현실에서는 자신을 희생해야 할 수도 있지만 마음이 선으로 채워진 사람은 선을 행하는 것 자체가 기쁘고 즐겁기 때문에 힘들게 여기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영적으로는 죄가 없는 것이 힘이기 때문에 악을 버리고 선을 이룬 만큼 영적인 빛도 강하게 나타납니다.
선의 2단계만 들어가도 영적인 빛으로 인해 원수 마귀 사단이 역사하지 못하므로 시험 환난이나 핍박이 물러가고, 시험이 온다 해도 선으로 통과함으로 오히려 축복을 받게 되지요. 하물며 선의 3단계에 들어간다면 악한 자가 만지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원수 마귀 사단의 궤계를 파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악으로 나온 상대의 마음이 선한 입술의 말과 행함에 감동하여 악을 회개하고 돌이키는 역사가 일어나지요. 이는 선을 행하는 사람의 영적인 빛이 너무나 강하여 상대에게 역사하는 원수 마귀 사단이 물러가고 그 마음에 남아 있는 작은 선에까지 그 빛이 다다랐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따라서 선이란 단지 착해서 져 주고 다 내주는 연약한 것이 아니라, 원수 마귀 사단을 물리치고 그 궤계도 파하는 큰 위력을 지녔다는 사실입니다.
다니엘의 경우, 억울하게 모함을 받아 사자 굴에 던져졌지만 모함한 사람들에게 어떤 감정이나 원망도 없었습니다. 왕이 구해 주지 않았다고 해서 서운해하지도 않았고 하나님의 역사로 사자 굴에서 살아났을 때도 오직 지극한 섬김의 말로 왕에게 고하지요. “다니엘이 왕에게 고하되 왕이여 원컨대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치 아니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 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의 앞에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단 6:21~22).
이처럼 선한 말을 들을 때 얼마나 왕의 심금을 울렸겠습니까? 왕은 다니엘을 해치려 했던 사람들을 즉각 징벌하고 다니엘을 영화롭게 할 뿐 아니라, 온 나라에 다니엘의 하나님을 존중하도록 조서를 내렸습니다.
다니엘처럼 상대에게 감동을 주는 3단계의 선에 이르면 하나님께서 항상 동행해 주시고 무엇이든 마음에 품은 대로 응답해 주십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높은 차원의 선이 있습니다. 다니엘 역시 3단계의 선에 머문 것이 아니라 가장 높은 차원의 선을 이루어 새 예루살렘에서도 존귀한 자리에 이르렀습니다.
혹여 ‘나는 아직 악도 온전히 버리지 못했는데, 언제 선의 2단계를 거쳐서 3단계에 이르나?’ 생각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 말씀하셨으니 아직 악을 온전히 버리지 못했어도 열심히 선을 행하고자 노력한다면 신속히 벗을 수 있습니다. 물론 마음 자체가 선으로 일궈져서 선한 말과 행실이 나오는 것과는 다르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최선을 다해 선을 쌓아간다면 선이 나오게 됩니다. 우리가 선으로 생각하고 말하며 행하려고 노력하면 그만큼 악을 버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되 악이 온전히 벗어졌다면 그때가 비로소 선의 2단계입니다. 그러니 선의 2단계에서도 때에 따라 상대에게 감동을 주는 선한 말이나 선한 행함이 나올 수 있습니다.
때론 상대에게 맞대응하지 않는 정도에서 그치는 경우도 있고, 어떤 경우는 악으로 나오는 상대의 마음을 평안케 할 수 있는 선한 말을 내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상대의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는 선한 섬김의 행함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선의 3단계에서는 이런 선한 입술의 말과 행함이 항상 나옵니다.
그러니 ‘상대가 악으로 나와도 마음에 아무 불편함이 없고 오히려 선한 말을 했으니, 선의 3단계구나.’ 할 것이 아닙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나 어떠한 상대에게도 항상 마음이 불편하지 않고 그를 선대 했는지를 살펴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2. 생명도 아낌없이 주는 4단계의 선
가장 차원 높은 4단계의 선은 악으로 나오는 상대를 위해 생명도 아낌없이 줄 수 있는 선의 차원입니다. 바로 죄인들을 위하여 독생자 예수님을 화목제물로 내주신 하나님의 선의 차원이요, 의인들이나 선인들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죄인들을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내주신 우리 주 예수님의 선의 차원이지요.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이 받아야 하는 사망이라는 저주를 속량하시기 위해 나무에 달리셨을 뿐만 아니라, 흠 없는 보혈을 흘려 주심으로 죄인들의 모든 죄를 단번에 대속해 주셨습니다. 정녕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달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 자녀,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어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온전한 영의 자녀가 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보면 악으로 나오는 상대를 위해 예수님처럼 생명도 아낌없이 줄 수 있는 4단계의 선에 이른 분들이 있습니다. 출애굽기 32장 32절에는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고 불순종을 거듭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모세 선지자가 간절히 기도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러나 합의하시면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출애굽의 지도자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홍해를 마른 땅과 같이 걸어서 건너는 등의 많은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체험케 해 줬습니다. 그런데도 백성들은 늘 불평했고, 모세를 원망하며 심지어는 돌로 치려고까지 했지요. 이런 백성들인데도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하여 그들의 죄를 사해 주시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던 것입니다.
로마서 9장 3절을 보면 신약 시대의 사도 바울도 모세와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였습니다.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했지요. 여기서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이란 유대인들과 바리새인들로서 그들은 당시 심히도 사도 바울을 핍박하고 훼방했던 사람들입니다. 심지어 유대인 가운데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겠다고 동맹한 자들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자신을 핍박하고 훼방하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사도 바울은 자신이 구원받지 못할지언정 그들은 구원받기를 원하는 심정으로 하나님께 간구했던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엘리야, 에녹과 같은 분들도 최고의 선의 차원에 이르렀는데 이 차원에 이르면 원수 마귀 사단이 훼방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위로부터 권능도 받아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장차 천국의 가장 아름다운 처소인 새 예루살렘에 거하게 되는 것은 물론, 하나님 보좌에 더 가까이 거하여 세세토록 큰 영화를 누리게 됩니다. 믿음으로 아름다운 선을 사모하며 오직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면 신속히 온전한 선의 단계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 ) 안을 채워 보세요.
선의 1단계 : ( )으로 대항치 않고 ( )을 눌러 참는다.
선의 2단계 : 악을 ( )으로 갚지 않고, 마음에 어떤 불편한 ( )도 없다.
선의 3단계 : 악으로 나오는 상대에게 ( )을 행하여 오히려 ( )을 준다.
선의 4단계 : 악으로 나오는 상대를 위해 ( )도 아낌없이 줄 수 있다.
2. 다음 중 최고의 선을 이룬 분만 O 표를 해 보세요.
① 사도 바울 ② 다니엘 ③ 모세 ④ 엘리사
3. 다음 중 선에 관한 말씀 구절이 아닌 것을 고르세요.
① 마 5:39~42 ② 롬 9:3 ③ 마 5:28 ④ 출 32:32
● 금주 과제
<지난주 설교 요약, 구역공과> 읽고 복습하기.
● 알고 넘어갑시다!
◈ ‘송사’란?
백성 사이에 발생한 분쟁의 판결을 관청에 호소하는 일로 ‘소송’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