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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공과
2024-07-26 제30과룻의 선(善) 룻기 1:16~17
읽을말씀 : 룻기 1:16~17  |  외울말씀 : 레위기 25:25 | 참고 말씀: 하박국 3:17~19
교육목표 : 어려운 상황에서도 룻처럼 끝까지 자신의 도리를 좇는 선을 행함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는 성도가 되게 한다.


   구약 성경 룻기에 나오는 룻이라는 여인은 참으로 비참한 상황에 부닥쳤으면서도 선한 마음을 소유해 누구보다도 행복한 삶을 살았습니다.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고 과부가 된 룻은 늙은 시어머니를 극진히 섬기며, 희망 없는 삶 속에서도 ‘자신의 도리를 좇는 선’을 이루었지요. 그 결과 이방 여인임에도 불구하고 다윗의 증조모로서 예수님의 계보에 오르는 놀라운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룻이 어떠한 선을 소유하였기에 이러한 축복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1. 끝까지 자신의 도리를 좇은 룻
   
   모압에 살던 이방 여인 룻은 심한 흉년을 피해 이주해 온 이스라엘 남자와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고향을 떠난 이 집안의 남자들이 후손을 남기지 않은 채 모두 죽음을 맞아 시어머니인 나오미와 동서 오르바, 그리고 룻만 남게 되었지요. 어느 날 시어머니는 유다 베들레헴에 풍년이 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남편과 자식이 없는 두 며느리를 불쌍히 여겨 친정으로 돌아가 평안히 살 것을 권유하지요.
   그러나 룻은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고백하며(룻 1:16) 끝까지 시어머니를 붙좇았습니다.
   만약 룻에게 자기 유익을 좇는 마음이 있었다면 인정상 한두 번은 “떠나지 않겠다.” 말한다 해도 시어머니가 그처럼 강권하니 동서인 오르바처럼 못 이기는 척하고 떠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룻은 선한 마음을 지녔으므로 끝까지 자신의 도리를 좇아 행하고자 하는 마음에 변함이 없었습니다.
   
   
   2. 하나님께서 룻의 선(善)을 인정하시는 이유
   
   1) 자신을 희생하며 도리를 좇았기 때문입니다
   ‘도리’란,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바른길을 말합니다. 자녀는 부모를 섬기고 형제간에 우애하며 나이 어린 사람은 어른을 존중하는 등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바른길을 갈 때 도리를 좇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도리란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하는 것이므로 굳이 선이라 할 수 없는데도 하나님께서 룻의 선함을 인정하시고 축복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룻이 시어머니를 따라가지 않고 고향으로 돌아가면 일가친척이 있고, 재혼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어머니를 좇아간다면 낯선 땅이라 당장 먹고살 뚜렷한 방안도 없습니다. 더욱이 시어머니는 나이가 드셨기에 룻이 모든 생활의 책임을 떠맡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룻은 자신의 유익을 계산한 것이 아니라 단호히 자신의 도리를 좇아 홀로된 시어머니를 섬기는 길을 택했습니다.
   형제간에도 부모님을 모시는 문제로 불화가 많은데 여러분이라면 어떤 쪽을 택하시겠습니까? 도리를 좇는 선은 가정뿐 아니라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사람은 현재 근무하는 직장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는 곳으로 오라는 제안을 받은 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하며 상담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 편을 택하기 전에 먼저 상담하는 것은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좇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어려울 때 그 직장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그곳에서 좋은 기술을 배워 능력 있는 사회인이 되어 지금은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선이겠습니까? 꼭 이직해야 하는 형편이라면 내게 많은 유익을 주었던 직장에 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하지요. 하나님을 믿음으로 현실의 어떠한 유익을 포기하면서 자신의 도리를 좇는 선을 택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더 좋은 것으로 갚아 주십니다.
   신앙 안에서도 도리를 좇는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영적인 성장이 빠릅니다. 마음이 선한 사람은 죄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기 때문에 하나님 뜻대로 사는 것을 당연한 도리로 여깁니다. 그래서 주일 성수하고 십일조를 드리며 계명들을 지키지요. 도리를 좇는 편을 택하는 선한 마음이라면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리는 것도 아깝지 않습니다. 성령을 통해 은혜의 체험을 하면 자신에게 있는 모든 것이 원래는 하나님 것임을 알게 되므로 그것을 인정하는 믿음의 표현으로 십분의 일만을 드리라는 하나님 말씀이 결코 무겁게 느껴지지 않지요. 비록 초신자라 할지라도 마음이 선한 분들은 신앙생활을 시작한 처음부터 주일 성수와 십일조를 잘하게 됩니다.
   이처럼 자신의 도리를 좇는 선이 있으면 가정이나 직장에서는 물론, 신앙 안에서도 신속하게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체험을 주시고 믿음이 되도록 역사해 주십니다.
   
   2) 성실과 진실로 변함없이 도리를 행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엇이든지 억지로 하는 것을 기뻐하시지 않고 자유 의지 가운데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변함없이 행하는 것을 기뻐하시며 축복하십니다. 룻은 시어머니를 좇아 유대 땅으로 온 후로 한 번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고 처음과 동일한 마음으로 시어머니를 섬겼습니다.
   베들레헴에 도착했을 때는 당장 일용할 양식을 구해야 했기에 하루 종일 주운 이삭으로 시어머니를 공궤하면서도 기뻐했고, 종일 있었던 일들을 조곤조곤 아뢰었지요. 친딸보다 더한 성심으로, 시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려서 사랑으로 섬겼던 것입니다. 시어머니도 룻을 친딸처럼 사랑했으며, 이러한 룻의 행실은 베들레헴 성읍 사람들에게 알려져 칭송받았습니다.
   그리고 성읍의 유력자인 보아스가 시어머니의 근족으로서 기업 무를 자가 되어 룻을 아내로 맞이하게 되지요(룻 2:20 ; 레 25:25). 룻은 보아스에게서 아들 오벳을 낳았는데 그가 바로 다윗의 할아버지입니다. 바로 룻은 이방 여인이면서도 예수님의 계보에 오르는 놀라운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이처럼 중심이 선한 사람은 선한 일을 할 때 몇 번 하다가 그치지 않습니다. 상대의 유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사람으로서 바른 도리를 좇는 것이 하나님 뜻이기에 룻처럼 변함없이 선을 행하지요. 바로 어떤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선을 행하는 것이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오늘날은 이처럼 선한 사람도 드물거니와 더구나 끝까지 온전한 선을 지키는 사람은 참으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이러한 세태를 잘 나타내 주고 있지요. 자녀 된 도리를 좇아 병든 부모님을 보살핀다 해도 시간이 오래되고 많은 물질이 들어가면 마음이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녀들이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부모님을 섬기는 것이 당연한 도리이지만, 섬김을 받는 부모님의 입장에서도 서운해할 것이 아니라 자녀의 입장을 이해해 주고 배려해 주는 것이 참사랑이며 선이지요.
   서로 간에 이러한 사랑이 있다면 사람의 도리를 따질 필요도 없습니다. 예로부터 전해 오는 얘기들을 살펴보면 하나님을 알지 못한 시대에 살았던 사람일지라도 참된 사랑을 가진 사람들도 있었고, 자기 생명이 다하기까지 도리를 좇는 선을 행했던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알고 진리의 말씀을 아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어떻게 행해야 할까요?
   우리는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사망의 길에서 주님의 은혜로 구원받아 영생을 약속받았습니다. 받은바 은혜를 갚는 것은 사람의 도리이지요. 더군다나 우리 영혼의 아버지는 하나님이요, 우리는 그분의 자녀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을 좇아 얼마나 자녀 된 도리를 다했는지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내 평생을 주님께 드리겠습니다.”라고 고백한 분들은 마음에 변함이 없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때로는 어려운 일을 만난다 해도 항상 감사와 기쁨으로 달려가야 하지요(합 3:17~19).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가장 좋은 것으로 갚아 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육적인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영적인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얼마나 선한 마음으로 자신의 도리를 다하고 있는지요? 만일 영이신 하나님의 자녀 된 도리를 좇는다면 영육 간에 자신의 도리를 다하게 될 것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룻과 같이 선을 행함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레위기 25장 25절을 다 함께 외워 보세요.
   
   2. 최고의 선을 이룬 룻과 관계없는 것을 고르세요.
   ① 성실과 진실로 변함없이 자신의 도리를 다했다.
   ② 자신을 희생하며 시어머니인 나오미를 지극 정성으로 섬겼다.
   ③ 모압 여인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계보에 오르는 축복을 받았다.
   ④ 이스라엘에서 태어났으며 원래 하나님을 믿었다.
   
   3.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셔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때 마음에 어떤 부담이나 불편함 없이 감사한 마음으로 자식 된 도리를 다할 수 있나요?
   
   
   ● 금주 과제
   
   <지난주 설교 요약, 구역공과> 읽고 복습하기.
   
   
   ● 알고 넘어갑시다!
   
   ◈ ‘베들레헴’이란?
   
   ‘떡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예루살렘 남쪽에 위치한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곳이다.
지난 주 설교요약
2024-07-21 순전(3) - 이수진 목사 마태복음 12:19~21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시는 예수님의 순전함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주님을 구세주로 영접하여 구원받은 성도에게 성령을 선물로 보내시어 진리 가운데 살도록 도와주십니다. 그런데 성령을 받았다 해도 심히 죄를 범하면 회개의 영이 오지 않아 결국 소멸해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몇 번 죄를 지었다고 소멸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에 기록하신 사함 받지 못할 죄를 짐짓 행하며, 회개한다고 하고 또 죄를 짓고 성령의 음성도 무시하며 계속해 하나님을 속이니 결국 성령께서도 완전히 떠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완전히 성령이 소멸한 것이 아니라 불씨처럼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회개하고 소생하여 온전한 구원에 이르기까지 붙드시고 무수히 기회를 주시지요. 이것이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라는 말씀에 담겨 있는 의미입니다. 이뿐 아니라 주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아무리 죄악 가운데 살며 하나님을 대적한다 해도 예수님께서는 그가 마음을 열도록 계속해서 마음 문을 두드리신다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성령을 받음으로 죄의 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서 하늘나라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될 때까지 계속해 마음 문을 두드리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님의 사랑으로 구원받은 우리도 전도할 때 포기하거나 지치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하며 그들이 마음 문을 열 수 있도록 도와주며, 성령의 인도를 받아 지혜의 말로 전한다면 가장 합당한 때 여러분의 손을 잡을 것입니다.
   
   
   1.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신 예수님
   
   요한복음 4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사마리아의 수가라는 동네 우물가에서 한 여인을 만나십니다.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과 상종하지 않았지만, 예수님께서는 상처 입고 힘든 사마리아 여인에게 생명을 주셨지요.
   이 여인은 다섯 남편이 있었으나 당시 함께 사는 남자도 자기 남편이 아니라 생각할 정도로 참 평안과 쉼을 얻지 못했습니다. 누가 알려 주지 않았음에도 예수님께서는 이미 여인의 과거와 현재를 다 아셨지요. 여러 남자에게 배신당하고 버림받으며 갖은 풍파를 겪었으나 지금도 행복하지 못한 것을 아셨습니다. 사실 현실적으로 보면 이 여인의 삶은 참으로 기구하다 할 만큼 힘들고 거친 삶이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판단하고 수군거리며 손가락질할 수 있지요.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죄악 된 세상에 살면서 마음이 찢기고 상한 것을 긍휼히 여기시며 그 상처 난 마음을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세상에서 믿고 의지할 사람 하나 만나지 못해 늘 사랑에 주리고 갈급한 심령에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영생수를 부어 주셨지요. 그로 인해 영원히 변함없는 진실한 사랑을 주시는 영적인 신랑, 곧 구세주를 믿고 영접할 수 있는 축복의 길로 인도해 주신 것입니다.
   막달라 마리아에게도 그리하셨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것처럼 사람들은 마리아를 죄인이라 판단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마리아를 물리치거나 싫어하지 않으셨고 오직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셨지요. 마리아는 그 사랑으로 치료받고 새 생명을 얻으므로 예수님의 죽음의 자리까지 붙좇는 여인이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9장에는 예수님께서 세리 마태의 집에서 식사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압제하에 있었고 세금을 거둬들이는 세리들은 백성들로부터 많은 미움과 멸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설움도 쌓이고, 마음의 상처도 많이 있었지요. 때로는 상처 난 마음에 울분을 이기지 못해 백성들에게 더 강압적으로 세금을 거둬들이는 일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죄악 된 겉모습을 보고 멀리하신 것이 아니라 그러한 행동이 나올 수밖에 없는 찢기고 상처 난 마음을 이해해 주셨고 고쳐주길 원하셨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다른 사람들이 손가락질하고 나쁜 사람이라 수군거리는 사람들과 어울린다면 같이 정죄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개의치 않으셨습니다. 사람의 겉모습을 보신 것이 아니라 그 중심을 보셨고 어찌하든 한 영혼이라도 구원에 이르게 하려 하셨지요. 상한 영혼, 찢기고 짓밟힌 영혼이라도 끝까지 구원해 주기를 원하셨지, 남의 비난을 두려워한 것이 아니었기에 오직 선만 행하셨습니다. 바로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는 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은 누구나 원죄를 가지고 태어나 원수 마귀 사단이 주관하는 이 세상에서 살면서 마음이 찢기고 상하며 죄악에 깊이 물들어 가는 것을 아셨습니다(시 51:5). 죄로 물들고 상처 난 마음에서 곱지 않고 거친 행동이 나오며 거짓된 말과 행동이 나올 수 있는 것을 이해하시고 긍휼히 여기셨지요.
   대부분의 사람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고 정죄하며, 싫어하고 멀리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판단하거나 정죄하지 않으셨고 오히려 그 상처 난 마음을 고쳐주시기 위해 사랑으로 가까이해 주셨습니다. 죄인들을 정죄하려는 마음이 아니요, 어찌하든 그들을 살리시려는 마음이었기에 사회적으로 멸시받고 천대받는 사람들도 모두 예수님의 사랑 안에 깃들이려 했지요(마 9:10).
   그런데 악한 사람들은 예수님의 선과 사랑을 향해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비방하기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대놓고 찌르거나 그들과 다투지 않으셨고 진리로 깨우쳐 주셨습니다(마 9:12~13). 자신이 비방을 받으실지라도 죄인들에게 다가가기를 주저하지 않으셨고, 그들의 마음과 영혼을 고쳐주셨으며,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죄인들을 바라보기는 하지만 그들을 구원과 축복의 길로 인도하기는 주저하는 것을 봅니다. 늪에 빠진 사람에게 “거기 있으면 죽으니까 빨리 나오세요.”라고 말만 하는 것과 같지요. 어떤 경우는 상대의 손을 꽉 붙잡고 놓지 않다가 같이 빠져 죽을 위험한 상황도 도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상대를 사랑한다면 어찌하든 구하려 힘씁니다.
   그런데 혹, 늪에 빠진 사람의 손을 잡아주면 그 오물이 내게 묻을까 봐 그저 말만 하고 있지 않았는지요? 내게 손해가 오는 것이 싫어서 죽어가는 영혼들을 보고도 모른 체 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죄가 없는 거룩한 분이면서도 죄인들의 친구라는 비방을 두려워하지 않으셨고 그들을 구원과 영생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귀신을 물리쳐 주셨고, 병든 자들과 연약한 자들은 강건케 해 주셨지요. 악으로 나오는 사람에게는 다투지 않으시고 진리로 깨우쳐 주셨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세리 마태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고, 죄인이라 오해받은 막달라 마리아는 몸과 영혼이 온전케 되어 예수님을 가장 사랑하며 붙좇는 여인이 되었습니다. 순전하신 예수님을 통해 어둠과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아무 소망 없이 살아가던 많은 사람이 구원의 밝은 빛을 보고 산 소망을 갖게 된 것입니다.
   
   순전하신 예수님께서는 오직 선과 사랑으로 영혼들을 대하셨는데도 예수님을 미워하여 대적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 당시의 대제사장과 제사장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었지요. 그들은 참 빛 되신 예수님의 나타나심으로 자신들의 악함이 드러나자, 이것을 견디지 못해서 더욱 악을 발했습니다. 어찌하면 예수님을 잡아 죽일까를 궁리했고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했지요.
   이것은 마치 꺼져가는 심지로, 불이 약하여 기름을 완전히 연소시키지 못하니 매캐하고 검은 연기를 내어 주변을 해롭게 하는 것과 같은 모습입니다. 보통 이런 경우, 더 이상 검은 연기가 나지 않도록 심지의 불을 아예 꺼 버리지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러지 않으셨습니다.
   자기 악으로 인해 스스로 꺼져가는 심지와 같은 사람들이 악을 발하여 예수님께 해를 가해도 절대 저주하지 않으셨고, 그들이 멸망하기를 원치 않으셨습니다. 다만 그들이 죄에서 회개하고 돌이킬 수 있도록 말씀으로 가르치실 뿐이었고, 피해야 할 때는 피하셨습니다.
   가룟 유다가 자신을 배반하고 팔아넘기려는 마음을 가진 것을 아시면서도 끝까지 버리지 않고 다른 제자들과 동일하게 품어 주셨던 것도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는 마음이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가룟 유다에게 그 마음에 품은 죄악을 지적하고 책망하셨다면 그는 더 악하게 나왔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선대 하셨기에 유다는 예수님 곁에 계속 머무를 수가 있었지요. 그렇다고 가룟 유다의 죄를 모르는 체하신 것이 아니라 때가 이를 때까지 기다리셨고, 어찌하든 돌이킬 수 있도록 깨우쳐 주시고 선하게 대하셨습니다(요 13:1 ; 마 26:24).
   결국 예수님께서는 가룟 유다에 의해 팔려 십자가 고난을 받으시고 죽임을 당하셔야 했지만, 그 길은 결국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섭리를 이루는 길이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사실은 상한 갈대와 같고 꺼져가는 심지와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모든 사람이 구원의 빛을 보고 영생에 이를 뿐만 아니라 복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온전한 희생으로 단번에 그 길을 열어 놓으신 것입니다. 이러한 원대한 뜻, 하나님의 비밀 된 섭리가 있었기에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난과 고통도 선과 사랑으로 견디셨습니다.
   
   
   2. 순전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
   
   육으로 볼 때는 도무지 구원받을 수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여러분 편에서 먼저 안 된다며 포기하지 마시고 어찌하든 구원으로 인도하시길 바랍니다. 선을 베풀어도 오히려 악을 발하는 사람이 있다면 악은 싫고 밉더라도 그 영혼은 불쌍히 여김으로 여러분이 먼저 그 심지를 끄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신앙 안에서도 상한 갈대와 같고 꺼져가는 심지와 같은 영혼들이 있습니다. 믿음이 연약하여 시험 환란에 넘어져서 혼자서는 교회에 나올 영적인 힘이 없는 영혼들도 있습니다(롬 14:1). 또는 아직 버리지 못한 악으로 인해 성도들을 어렵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악을 행하고 교회를 떠났다가 이후에 잘못한 것을 알아도 민망하고 부끄러워 다시 나오지 못하는 영혼들도 있지요.
   신앙 안에서 먼저 되었으나 지금은 영적으로 나중 된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중에는 자신도 사랑받고 인정받기 위해 몸부림치는데, 때로는 뒤처진 것이 속상하므로 악을 발하거나 앞선 사람들을 시기하여 그들에 대해 험담하기도 합니다. 바로 꺼져가는 심지가 나쁜 연기를 피우는 것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지요. 이때 정녕 앞서가는 사람이라면 뒤처진 사람들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마음을 헤아려서 품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또 흑백을 가리거나 옳고 그름을 논하여 상대를 꺾으려는 것도 순전한 마음이 아닙니다. 오히려 꺼져가는 심지를 불어 꺼 버리는 경우가 되는 것이지요.
   진실과 사랑으로 대함으로써 악으로 나오는 사람들의 마음마저 녹이고 감동을 주는 것이 순전한 마음입니다. 깨끗한 마음 그릇 안에 양선과 사랑이 가득하여 어느 때 누구를 대하든지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므로 그리스도의 진한 향을 발할 수 있어야 순전하다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마태복음 12장 21절에 “또한 이방들이 그 이름을 바라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 말씀한 것처럼 순전하신 주님의 이름은 오늘날까지 믿는 모든 사람의 찬송이 되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는 존귀한 이름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진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여 세상에 있는 상한 갈대와 같고 꺼져가는 심지와 같이 죽어가는 많은 영혼을 구원과 축복의 길로 인도해 주어야 합니다. 그럴 때 칭찬과 명예와 영광으로 그 지으신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며, 새 예루살렘 성의 성민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신 26:19). 주님의 순전하심을 닮아 그 영광중에 함께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금주 예배 안내
주일 대예배 (2024년 7월 21일 주일)
* 사회: 조수열 목사
개회찬송 57장 1절
성시교독 52번
찬송 369장
기도 이영인 전도사
성경봉독 요한일서 3:21~22
찬양 주와 함께 가리라
임마누엘성가대 · 닛시오케스트라
설교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
당회장 이수진 목사
찬송 만민 찬양 174장
주일 저녁예배 (2024년 7월 21일 주일 오후 3시)
* 사회: 박광현 목사
대표기도 최성숙 전도사
성경봉독 욥기 32:1~13
특송 바이올린 듀오
설교 욥기 강해(92) - 자기 자신을 알자①
당회장 이수진 목사
수요 예배 (7월 24일 수요일 오후 7시)
* 사회: 정현진 목사
대표기도 권영남 전도사
성경봉독 마태복음 25:13
설교 당부의 말씀
문태규 목사
금요 철야예배 (7월 26일 금요일 오후 11시)
* 사회: 조혁희 목사
대표기도 장성식 목사
성경봉독 이사야 62:6~7
찬양 샬롬성가대 · 닛시오케스트라
설교 영광의 날을 준비하는 이스라엘
다니엘 로젠 목사(이스라엘 크리스탈 포럼 대표)
새벽 예배
인도 최성숙 전도사
시간 매일 오전 5시(토요일은 제외)
장소 3층 성전
온라인헌금 안내(예금주 : 만민중앙교회)
우리은행 1005-501-353157
국민은행 547801-04-030598
신한은행 140-008-226641
농협 064-01-184095
기업은행 318-039172-04-031
SC제일은행 353-20-488363
하나은행 118-890064-10004
※ 입금 시 송금자명에 반드시
이름+동명번호+헌금의종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예 : 홍길동1감사, 홍길동1십일조)
알려드리는 말씀
2024-07-21 2024년 7월 셋째주 교회 공지
본 교회에 새로 나오셔서 등록해 주신 분들과 인터넷으로 등록하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당회장님 동정

● 7월 20일(토) 여름성경학교에서 설교하셨습니다.

● 당회장님의 신앙칼럼이 「기독선교신문」, 「서울뉴스통신」 등에 정기 게재되고 있습니다.


● 교회 소식

● 원로목사님의 저서 「사랑은 율법의 완성」 루마니아어(841번째),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하여」 슬로바키아어(842번째), 「영혼육(하)」 우간다 국가의 공용어인 루간다어 (843번째)가 종이책으로 발간되었습니다.

● 만민뉴스 말레이시아어(35호) 신문을 온라인으로 발행하였습니다.
(만민뉴스 홈페이지 www.manminnews.com)

● 제7회 정기원로회가 오늘 저녁예배 후 온라인으로 개최됩니다.

● 교회 개척 42주년 기념예배가 다음 주일 대예배 시 있습니다.

● 하나님의 권능과 성령의 불같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2024 만민하계수련회」가 7월 29일(월) ~ 7월 31일(수)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있습니다.
금주 중 해외 선교사님들과 성도님들이 만민하계수련회 참석을 위해 입국하십니다.
성도님들은 따뜻하게 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 2024 만민찬양제가 7월 28일(주일) 오후 1시 30분에 GCN방송을 통해 방영됩니다.
성도님들께서는 함께 응원해 주시고 인기상 투표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교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전 성도의 영적인 능력 배양과 성경 지식을 함양하기 위하여 영적 성장 프로젝트 「2024년 전 성도 성경읽기」를 진행합니다. 성도님들의 적극적인 참여 바랍니다.
※ 기간: 8월 1일(목) ~ 11월 30일(토)까지 (4개월 간)

●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행복한 신앙생활을 위해 만민라디오 「좋으신 하나님」 18회가 만민중앙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저녁예배 후 업로드 됩니다.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청취 바랍니다.
※ 18회 라디오 진행자: 이미영 목사

● 수련회 관계로 8월 4일자 주보 광고 접수를 7월 24일(수)까지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원로목사님의 저서를(주보 맨 뒷장 참고) 교보문고, 영풍문고, 북스리브로, 예스24, 인터파크, 알라딘 등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자책(e-book) 및 오디오북으로 발간하여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도 판매합니다.
성도님들의 신앙 성장과 전도 및 문서 선교를 위해 널리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감사드립니다.

강단헌화/ 16교구 의정부 지성전(꽃꽂이 봉사: 예배국 꽃꽂이부, 시설관리국)
주간 성경구절
2024-07-21
[주일]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삼상 15:22]
2024-07-22
[월요일]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일 1:7]
2024-07-23
[화요일]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요일 2:15]
2024-07-24
[수요일]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요일 2:16]
2024-07-25
[목요일]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 [골 3:2]
2024-07-26
[금요일]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빌 4:4]
2024-07-27
[토요일]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벧전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