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9
제32과다윗의 선(善)
사무엘상 26:23
읽을말씀 : 사무엘상 26:23 | 외울말씀 : 사무엘상 16:7 | 참고 말씀: 사무엘상 24장
교육목표 :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의 차원을 깊이 깨우쳐 마음에 온전한 선을 이루며 다윗처럼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게 한다.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은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였던 사무엘이 백성들의 요구에 의해 왕으로 세운 사람입니다. 그는 처음에는 겸손한 것 같았으나 왕이 되면서 점점 교만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사무엘을 통해 여러 차례 경고하셨지만 이를 무시하고 계속 불순종해 감으로 결국 버림받았지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 다윗을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다윗은 이새의 여덟 아들 중 말째로서 들에서 양을 치는 목동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의 지시를 받은 사무엘이 이새의 집에 찾아왔지요(삼상 16장). 사무엘 선지자는 외모가 뛰어난 다윗의 맏형 엘리압을 주목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며 이새의 아들 중 가장 어린 다윗을 왕으로 세우게 하셨습니다. 목동 다윗이 이처럼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입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1. 하나님의 이름이 욕을 당할 때 담대히 믿음으로 행했습니다
사무엘상 17장에는 이스라엘 군대가 이방 족속 블레셋과 엘라 골짜기에 대치한 장면이 나옵니다. 이때 블레셋 진영에 골리앗이란 장수가 있었는데, 그는 키가 3미터에 가까운 거인으로 놋 투구와 놋 단창, 약 57kg이나 되는 갑옷으로 무장한 용사였지요. 이러한 골리앗이 40일 동안 밤낮으로 하나님의 선민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하며 큰소리를 치는데도 그들은 두려워 떨고만 있었습니다.
이 광경을 본 다윗은 블레셋 사람 골리앗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외치며 골리앗을 향해 물맷돌을 힘껏 던졌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욕을 당할 때 담대히 믿음으로 나아가니 물맷돌이 이마에 적중해 그대로 쓰러졌지요. 이스라엘 군대는 사기충천하여 블레셋 군대를 진멸하고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다윗은 마음 중심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했기에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당하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쫓나니…”(요일 4:18) 한 말씀처럼 골리앗이 전혀 두렵지 않았지요.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믿음의 행함을 선으로 여기신 것입니다.
만일 부모님이 애매하게 욕을 당하는 것을 보고 잠잠히 있다면 이것이 선일까요? 이는 화평을 이루는 것도, 부모님을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선도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성전을 어지럽히는 사람들을 용납지 않으시고 호되게 책망하셨습니다(막 11:15~17). 즉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다윗처럼 분연히 일어나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선이 될 때도 있다는 것입니다.
2. 자신의 생명을 해하려는 원수도 선대 하며 감동을 주었습니다
사울은 전쟁터에서 돌아올 때 여인들이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노래하자 그때부터 다윗을 시기하며 죽이고자 하였습니다. 악신으로 고통받는 자신을 위해 수금을 타 주던 다윗에게 단창을 던지는가 하면, 일부러 전쟁터에 내보내 죽이려 하는 등 집요하게 찾아다니며 죽이고자 했지요.
그런데 다윗이 사울을 없앨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습니다(삼상 24장). 다윗이 은신처로 숨어 있던 엔게디 광야의 한 동굴에 사울이 모르고 들어온 것입니다. 그때 다윗의 사람들은 사울을 죽일 것을 권고하지만 다윗은 사울의 겉옷 자락만 가만히 베었습니다. 다윗은 이 일조차도 마음에 찔려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의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고백했지요. 그리고 이 말로 자기 사람들을 금하여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사울과 멀리 떨어져 있어도 지극히 겸비하고 선한 말로 사울에게 결코 왕을 해칠 마음이 없음을 나타내자, 사울은 감동하여 눈물을 흘리며 군대를 철수해 돌아갔지요. 그런데도 사무엘상 26장을 보면 사울은 마음이 심히 악하여 또다시 다윗을 잡으려고 3천 명을 거느리는 등 대대적인 준비를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사울 일행이 길가에 진을 치고 잠을 자고 있을 때 이 사실을 알고 있던 다윗은 깊이 잠든 사울에게 다가갔습니다. 이때 다윗과 함께 갔던 아비새가 “하나님이 오늘날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붙이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나로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청하였지요. 그러나 다윗은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 너는 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 하고 멀찍이 가서 사울을 향해 “여호와께서 각 사람에게 그 의와 신실을 갚으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오늘날 왕을 내 손에 붙이셨으되 나는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치기를 원치 아니하였음이니이다” 하며 자신의 진심을 알렸지요. 이에 사울은 감동하여 “내 아들 다윗아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네가 큰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 하고 다시 돌아갔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다윗의 두 번째 선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생명을 해하려는 원수에게도 선대 하되, 그 마음에 감동을 주는 선한 고백을 했다는 점입니다. 도의상 한 번은 살려 보냈는데 상대가 다시 악으로 나올 때 또 죽일 기회가 왔다면 다윗처럼 변함없이 선대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다윗은 중심이 선했기에 선을 행하되 변함없이 행함으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온전히 이룰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자신이 사울을 이어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았다 할지라도 ‘내가 왕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니까.’ 하며 임의로 사울을 죽이고 왕이 되려 하지 않았지요. 중심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니 끝까지 하나님께서 이루시도록 온전히 맡겼던 것입니다.
다윗은 중심에서 사울이 잘되기를 원하는 마음이었기에 선한 말로 어떻게든 사울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고자 했습니다. 사울이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패한 후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슬피 울며 금식하였고, 사울을 장사 지내 준 길르앗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진심으로 축복해 주었습니다.
3. 지적받을 때 즉시 회개하고 감사함으로 연단을 받았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좇을 수 있는 중심이었지만, 성령 시대가 아니었기에 깊은 본성 속의 악까지 버리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왕이 된 후 평안해졌을 때 다윗의 본성 속에 있던 악이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무엘하 11~12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다윗이 온전한 선에 이르도록 연단을 허락하십니다. 즉 자기 부하 우리아의 아내를 취하고자 했을 때 막지 않으시지요. 다윗은 이를 은폐하기 위해 우리아를 전쟁터에 보내 이방인의 손에 죽게 만듭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나단 선지자를 통해 다윗을 호되게 책망하십니다.
그러자 다윗은 즉시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합니다. 그 후 이 일로 혹독한 연단을 감사함으로 받았지요. 이것이 다윗에게서 찾을 수 있는 세 번째 선입니다. 왕이라 할지라도 지적받을 때 즉시 회개하며, 주어진 연단을 감사함으로 받았다는 점입니다. 신앙의 경륜이 쌓일수록 지적받기를 즐겨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마음이 교만하기 때문입니다. 중심이 선한 사람은 어린 소자가 지적한다 해도 그것이 진리라면 중심에서 겸비함으로 받습니다.
사무엘하 16장에 보면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급히 왕궁을 빠져나와 도망치고 있는데 시므이란 사람이 자신과 그 일행을 향해 돌을 던지며 저주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때 아비새가 당장에 시므이를 처치하겠다고 하자 다윗은 만류하지요. 이처럼 다윗은 연단이 왔을 때 누구를 탓하지 않고 이를 통해 온전케 하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철저히 자신을 낮추며 감사함으로 연단을 받았습니다. 중심이 선한 사람은 어려움이 오면 환경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먼저 돌아보며 연단을 허락하신 선하신 뜻을 깨닫게 됩니다(욥 23:10).
다윗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참으로 혹독한 연단을 겪었지만, 선으로 잘 통과하니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뿐 아니라 천국에서도 존귀한 자로 세세토록 영화를 누리게 된 것입니다. 우리도 다윗의 아름다운 선의 마음을 본받아 온전한 선을 이루되, 항상 선한 것을 보고 듣기를 즐겨하며 주위에 아름다운 선의 향을 발해야 하겠습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의 선입니다. ( ) 안에 알맞은 단어를 쓰세요.
A. 하나님의 이름이 ( )을 당할 때 담대히 ( )으로 행했다.
B. 자신의 생명을 해하려는 원수도 ( ) 하며 ( )을 주었다.
C. 지적받을 때 즉시 ( )하고 감사함으로 ( )을 받았다.
2.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선만 행하신 부모님이 애매하게 욕을 당하고 있는데 잠잠히 지켜보고만 있다면 과연 하나님 보시기에 선이라 할 수 있을까요?
위의 A, B, C 항목 중 연관된 말씀을 고르세요.
● 금주 과제
<지난주 설교 요약, 구역공과> 읽고 복습하기.
● 알고 넘어갑시다!
◈ ‘시므이’는 어떤 사람일까요?
베냐민 지파 게라의 아들로 사울 왕의 친척이다.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반란을 피해 바후림에 이르렀을 때 사울가의 사람으로서 다윗에게 돌을 던지며 저주했다.
다윗의 신하 아비새에게 죽을 뻔하였지만, 다윗의 만류로 생명을 건졌다.
교육목표 :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의 차원을 깊이 깨우쳐 마음에 온전한 선을 이루며 다윗처럼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게 한다.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은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였던 사무엘이 백성들의 요구에 의해 왕으로 세운 사람입니다. 그는 처음에는 겸손한 것 같았으나 왕이 되면서 점점 교만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사무엘을 통해 여러 차례 경고하셨지만 이를 무시하고 계속 불순종해 감으로 결국 버림받았지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 다윗을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다윗은 이새의 여덟 아들 중 말째로서 들에서 양을 치는 목동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의 지시를 받은 사무엘이 이새의 집에 찾아왔지요(삼상 16장). 사무엘 선지자는 외모가 뛰어난 다윗의 맏형 엘리압을 주목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며 이새의 아들 중 가장 어린 다윗을 왕으로 세우게 하셨습니다. 목동 다윗이 이처럼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입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1. 하나님의 이름이 욕을 당할 때 담대히 믿음으로 행했습니다
사무엘상 17장에는 이스라엘 군대가 이방 족속 블레셋과 엘라 골짜기에 대치한 장면이 나옵니다. 이때 블레셋 진영에 골리앗이란 장수가 있었는데, 그는 키가 3미터에 가까운 거인으로 놋 투구와 놋 단창, 약 57kg이나 되는 갑옷으로 무장한 용사였지요. 이러한 골리앗이 40일 동안 밤낮으로 하나님의 선민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하며 큰소리를 치는데도 그들은 두려워 떨고만 있었습니다.
이 광경을 본 다윗은 블레셋 사람 골리앗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외치며 골리앗을 향해 물맷돌을 힘껏 던졌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욕을 당할 때 담대히 믿음으로 나아가니 물맷돌이 이마에 적중해 그대로 쓰러졌지요. 이스라엘 군대는 사기충천하여 블레셋 군대를 진멸하고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다윗은 마음 중심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했기에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당하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쫓나니…”(요일 4:18) 한 말씀처럼 골리앗이 전혀 두렵지 않았지요.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믿음의 행함을 선으로 여기신 것입니다.
만일 부모님이 애매하게 욕을 당하는 것을 보고 잠잠히 있다면 이것이 선일까요? 이는 화평을 이루는 것도, 부모님을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선도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성전을 어지럽히는 사람들을 용납지 않으시고 호되게 책망하셨습니다(막 11:15~17). 즉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다윗처럼 분연히 일어나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선이 될 때도 있다는 것입니다.
2. 자신의 생명을 해하려는 원수도 선대 하며 감동을 주었습니다
사울은 전쟁터에서 돌아올 때 여인들이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노래하자 그때부터 다윗을 시기하며 죽이고자 하였습니다. 악신으로 고통받는 자신을 위해 수금을 타 주던 다윗에게 단창을 던지는가 하면, 일부러 전쟁터에 내보내 죽이려 하는 등 집요하게 찾아다니며 죽이고자 했지요.
그런데 다윗이 사울을 없앨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습니다(삼상 24장). 다윗이 은신처로 숨어 있던 엔게디 광야의 한 동굴에 사울이 모르고 들어온 것입니다. 그때 다윗의 사람들은 사울을 죽일 것을 권고하지만 다윗은 사울의 겉옷 자락만 가만히 베었습니다. 다윗은 이 일조차도 마음에 찔려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의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고백했지요. 그리고 이 말로 자기 사람들을 금하여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사울과 멀리 떨어져 있어도 지극히 겸비하고 선한 말로 사울에게 결코 왕을 해칠 마음이 없음을 나타내자, 사울은 감동하여 눈물을 흘리며 군대를 철수해 돌아갔지요. 그런데도 사무엘상 26장을 보면 사울은 마음이 심히 악하여 또다시 다윗을 잡으려고 3천 명을 거느리는 등 대대적인 준비를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사울 일행이 길가에 진을 치고 잠을 자고 있을 때 이 사실을 알고 있던 다윗은 깊이 잠든 사울에게 다가갔습니다. 이때 다윗과 함께 갔던 아비새가 “하나님이 오늘날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붙이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나로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청하였지요. 그러나 다윗은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 너는 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 하고 멀찍이 가서 사울을 향해 “여호와께서 각 사람에게 그 의와 신실을 갚으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오늘날 왕을 내 손에 붙이셨으되 나는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치기를 원치 아니하였음이니이다” 하며 자신의 진심을 알렸지요. 이에 사울은 감동하여 “내 아들 다윗아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네가 큰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 하고 다시 돌아갔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다윗의 두 번째 선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생명을 해하려는 원수에게도 선대 하되, 그 마음에 감동을 주는 선한 고백을 했다는 점입니다. 도의상 한 번은 살려 보냈는데 상대가 다시 악으로 나올 때 또 죽일 기회가 왔다면 다윗처럼 변함없이 선대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다윗은 중심이 선했기에 선을 행하되 변함없이 행함으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온전히 이룰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자신이 사울을 이어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았다 할지라도 ‘내가 왕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니까.’ 하며 임의로 사울을 죽이고 왕이 되려 하지 않았지요. 중심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니 끝까지 하나님께서 이루시도록 온전히 맡겼던 것입니다.
다윗은 중심에서 사울이 잘되기를 원하는 마음이었기에 선한 말로 어떻게든 사울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고자 했습니다. 사울이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패한 후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슬피 울며 금식하였고, 사울을 장사 지내 준 길르앗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진심으로 축복해 주었습니다.
3. 지적받을 때 즉시 회개하고 감사함으로 연단을 받았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좇을 수 있는 중심이었지만, 성령 시대가 아니었기에 깊은 본성 속의 악까지 버리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왕이 된 후 평안해졌을 때 다윗의 본성 속에 있던 악이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무엘하 11~12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다윗이 온전한 선에 이르도록 연단을 허락하십니다. 즉 자기 부하 우리아의 아내를 취하고자 했을 때 막지 않으시지요. 다윗은 이를 은폐하기 위해 우리아를 전쟁터에 보내 이방인의 손에 죽게 만듭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나단 선지자를 통해 다윗을 호되게 책망하십니다.
그러자 다윗은 즉시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합니다. 그 후 이 일로 혹독한 연단을 감사함으로 받았지요. 이것이 다윗에게서 찾을 수 있는 세 번째 선입니다. 왕이라 할지라도 지적받을 때 즉시 회개하며, 주어진 연단을 감사함으로 받았다는 점입니다. 신앙의 경륜이 쌓일수록 지적받기를 즐겨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마음이 교만하기 때문입니다. 중심이 선한 사람은 어린 소자가 지적한다 해도 그것이 진리라면 중심에서 겸비함으로 받습니다.
사무엘하 16장에 보면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급히 왕궁을 빠져나와 도망치고 있는데 시므이란 사람이 자신과 그 일행을 향해 돌을 던지며 저주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때 아비새가 당장에 시므이를 처치하겠다고 하자 다윗은 만류하지요. 이처럼 다윗은 연단이 왔을 때 누구를 탓하지 않고 이를 통해 온전케 하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철저히 자신을 낮추며 감사함으로 연단을 받았습니다. 중심이 선한 사람은 어려움이 오면 환경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먼저 돌아보며 연단을 허락하신 선하신 뜻을 깨닫게 됩니다(욥 23:10).
다윗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참으로 혹독한 연단을 겪었지만, 선으로 잘 통과하니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뿐 아니라 천국에서도 존귀한 자로 세세토록 영화를 누리게 된 것입니다. 우리도 다윗의 아름다운 선의 마음을 본받아 온전한 선을 이루되, 항상 선한 것을 보고 듣기를 즐겨하며 주위에 아름다운 선의 향을 발해야 하겠습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의 선입니다. ( ) 안에 알맞은 단어를 쓰세요.
A. 하나님의 이름이 ( )을 당할 때 담대히 ( )으로 행했다.
B. 자신의 생명을 해하려는 원수도 ( ) 하며 ( )을 주었다.
C. 지적받을 때 즉시 ( )하고 감사함으로 ( )을 받았다.
2.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선만 행하신 부모님이 애매하게 욕을 당하고 있는데 잠잠히 지켜보고만 있다면 과연 하나님 보시기에 선이라 할 수 있을까요?
위의 A, B, C 항목 중 연관된 말씀을 고르세요.
● 금주 과제
<지난주 설교 요약, 구역공과> 읽고 복습하기.
● 알고 넘어갑시다!
◈ ‘시므이’는 어떤 사람일까요?
베냐민 지파 게라의 아들로 사울 왕의 친척이다.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반란을 피해 바후림에 이르렀을 때 사울가의 사람으로서 다윗에게 돌을 던지며 저주했다.
다윗의 신하 아비새에게 죽을 뻔하였지만, 다윗의 만류로 생명을 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