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3
제34과다니엘과 세 친구의 선(2)
다니엘 3:17~18, 6:21~22
읽을말씀 : 다니엘 3:17~18, 6:21~22 | 외울말씀 : 다니엘 3:18 | 참고 말씀: 잠언 17:9
교육목표 : 다니엘과 세 친구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선을 본받아 항상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체험하는 성도가 되게 한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이라면 자신들도 철저히 싫어했고, 목숨을 잃을지언정 절대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신의를 저버리지 않았기에 참으로 선하다고 인정받았으며 더 큰 명예와 권세를 얻게 되었지요.
오늘은 하나님께서 감동하셨던 다니엘과 세 친구의 선한 입술의 고백과 그들의 선한 마음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든 후 낙성예식에 방백과 수령과 도백과 재판관과 재무관과 모사와 법률사와 각 도의 모든 관원을 참석하게 했습니다. 그중에는 다니엘의 세 친구도 있었지요. 왕은 누구든지 금 신상에 절을 하지 않으면 즉시 극렬히 타는 풀무 불에 던져 넣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하지만 세 친구는 풀무 불에 던져질 시험 속에서도 우상 앞에 절대 절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내보이지요.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 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 내시리이다”라고 담대히 믿음의 고백을 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 앞에 신의를 지키기 위해서 생명을 잃을지라도 절대 타협하지 않는 마음을 하나님께서는 선하다고 인정하셨는데, 이어지는 고백을 보면 선의 감동이 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풀무 불 가운데서 건져내 주시지 않을지라도 결코 우상에게 절하지 않겠다는 비장한 믿음의 고백이지요. 이것은 하나님께서 건져 주실 것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건져 주시지 않는다 해도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사랑은 변함이 없을 것을 깊은 선 가운데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영혼의 주인인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는 온전한 신뢰가 있었습니다. 죽고 사는 것이 하나님 뜻 가운데 있으며 자신이 행할 바를 행했으니, 하나님께서도 자신에게 이만큼 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조금도 없었습니다. 설령 목숨을 잃을지라도 결코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힘들어하지 않는 마음이었지요.
이러한 선한 마음이 있으면 어떠한 상황에 부닥쳐도 서운해하거나 낙심하며 절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그 뜻에 따라 심고 행한 것을 하나님께서 다 받으셨다는 자체만으로도 족한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생각은 사람의 생각보다 높기에 당장은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해도 중심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면 반드시 가장 좋은 것으로 갚아 주신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주시든지 아니 주시든지, 또한 내 생각과 전혀 다른 상황으로 인도하셔도 좋으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절대 변치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도 ‘참 선하구나!’ 인정하시며 가장 좋은 것으로 갚아 주십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도 평일보다 칠 배나 더 뜨겁게 달군 풀무 불에 던져졌지만,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니 오히려 더 크게 영광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왕의 마음을 주관하시면, 다니엘의 세 친구를 풀무 불에 던져 넣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풀무 불에 던져지도록 허락하신 것은 믿음의 증거를 선 가운데 나타내 보일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확실한 믿음의 증거를 삼으시고, 세 사람을 더욱 축복하시며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드러내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내 생각과 달리 어려움이 온다 해도 하나님을 믿음으로, 행하고 심은 것 자체를 족하게 여기며 변함없이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반드시 그 이상의 크고 놀라운 축복으로 갚아 주십니다.
2. 왕이여 원컨대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1) 자신을 모함하여 죽이려는 상대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으려는 마음
다니엘은 바사 왕 다리오 시대에 전국을 다스리는 세 총리 중 한 사람으로 마음이 민첩하고 총리들과 방백들 위에 뛰어나 왕의 총애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하였지요.
이에 총리들과 방백들이 다니엘을 시기해 궁지에 몰아넣고자 합니다. 국사에 대해 다니엘을 고소할 틈을 얻고자 했지만, 아무런 허물도 찾지 못하자 율법에 따라 기도하는 것을 빌미로 계략을 꾸몄지요. 곧 다니엘이 하루 세 번 예루살렘을 향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이용해 30일 동안 왕 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는다는 금령을 정하게 한 것입니다.
다니엘은 왕의 신임과 사랑을 받고 있었기에 악한 무리의 궤계를 왕에게 고하여 분쇄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왕에게 고하지도 않았고 악한 무리에게 대항하지도 않았지요. 마음 중심에서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금령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면서도 예전대로 하루 세 번 기도하며 감사했습니다. 이는 다니엘이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으려는 선한 마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설령 자신을 모함하는 이들로 인해 해를 받아 생명을 잃게 될지언정 자신의 입장에서는 그들에게 해를 끼치는 일을 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생사화복의 주관자는 오직 하나님 한 분임을 온전히 믿어드렸지요. 바로 이러한 마음이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마음인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될 줄 알면서도 거침없이 말하거나 행동한다면 이는 선과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마음이 선해지는 만큼 상대에게 해가 되거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말들은 자연히 걸러지게 되지요. ‘이 말은 지금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하거나, 어떤 뜻을 꼭 전달해야 할 경우에는 선한 표현으로 돌려서 말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직접 상대에게 말은 하지 않지만 친분 있는 윗사람에게 상대를 염려하는 척하면서 그의 약점이나 단점을 말합니다. 상대를 위해 말했다고 하겠지만 마음이 선하면 허물을 덮어 주게 됩니다(잠 17:9). 이처럼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으며 항상 상대의 유익을 구해 주는 것이 선한 마음입니다.
2) 민망한 입장에 있는 상대 마음을 헤아려 그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마음
다니엘의 하나님을 향한 신앙은 악한 무리도 알고 있을 정도로 신실하고 굳건했습니다. 다니엘은 금령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하나님 앞에 변함없이 감사하며 기도했습니다. 이에 악한 무리는 즉시 왕에게 나아가 다니엘을 고소하기에 이르렀지요. 그제야 왕은 금령이 다니엘을 넘어뜨리기 위해 제정된 것임을 알고 다니엘을 구원하려고 마음을 썼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왕은 너무나 총애하는 신하를 지켜 주지 못하고 사자 굴에 던져야 하는 비통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었습니다. 기악을 그치고 밤이 다하도록 금식하며 잠도 이루지 못했지요. 다음 날 새벽, 왕은 급히 사자 굴로 가서 다니엘을 부릅니다.
“사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너의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에게서 너를 구원하시기에 능하셨느냐?”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사자 굴속에서 “왕이여 원컨대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라는 다니엘의 음성이 들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치 아니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의 앞에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는 것이었지요.
구구절절 왕의 마음을 위로하며 기쁘게 하는 선한 고백이었습니다. 다니엘에게는 왕에 대한 어떠한 원망이나 서운함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사자 굴에 던져진 후, 얼마나 가슴 아파하며 슬퍼할지를 염려했지요. 밤새 자신이 걱정되어 잠 못 이루고 새벽 일찍 달려온 왕에게 다니엘은 “왕이여 원컨대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며 왕을 먼저 안심시키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해 아뢰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선한 사람은 그럴 수밖에 없었던 상대의 입장도 이해하며 조금도 상대가 민망하지 않도록 말하고 행동합니다. 교회에서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이처럼 선한 마음으로 서로를 섬긴다면 화평이 깨어지거나 불목하는 일은 절대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먼저 선대 해 주기를 바라지 말고, 자신이 먼저 상대를 선대 한다면 가는 곳마다 화평이 이뤄지고 천국이 임할 수밖에 없습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다니엘 3장 18절을 다 함께 외워 보세요.
2. 다니엘과 세 친구의 선에 관한 내용입니다. ( ) 안을 채워 보세요.
① 하나님께서 ( )하시는 것이라면 자신들도 철저히 싫어했다.
② 생명의 위협이 와도 ( )을 지키기 위해 절대 ( )하지 않았다.
③ 자신을 모함하여 죽이려는 상대에게도 ( )를 끼치지 않았다.
④ 민망한 입장에 있는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그 마음을 ( )해 주었다.
3.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해가 될 줄 알면서도 거침없이 말하는 편인가요? 아니면 어찌하든 선한 말로 상대가 깨우칠 수 있도록 하는 편인가요?
● 금주 과제
<지난주 설교 요약, 구역공과> 읽고 복습하기.
● 알고 넘어갑시다!
◈ ‘풀무’란?
돌이나 진흙으로 만든 도가니, 쇠로 만들어져서 금속 등을 용해하여 제련하는 용광로를 말한다.
고대 세계에서는 사람을 불에 태워 죽이는 잔인한 형벌이 있었다.
교육목표 : 다니엘과 세 친구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선을 본받아 항상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체험하는 성도가 되게 한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이라면 자신들도 철저히 싫어했고, 목숨을 잃을지언정 절대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신의를 저버리지 않았기에 참으로 선하다고 인정받았으며 더 큰 명예와 권세를 얻게 되었지요.
오늘은 하나님께서 감동하셨던 다니엘과 세 친구의 선한 입술의 고백과 그들의 선한 마음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든 후 낙성예식에 방백과 수령과 도백과 재판관과 재무관과 모사와 법률사와 각 도의 모든 관원을 참석하게 했습니다. 그중에는 다니엘의 세 친구도 있었지요. 왕은 누구든지 금 신상에 절을 하지 않으면 즉시 극렬히 타는 풀무 불에 던져 넣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하지만 세 친구는 풀무 불에 던져질 시험 속에서도 우상 앞에 절대 절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내보이지요.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 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 내시리이다”라고 담대히 믿음의 고백을 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 앞에 신의를 지키기 위해서 생명을 잃을지라도 절대 타협하지 않는 마음을 하나님께서는 선하다고 인정하셨는데, 이어지는 고백을 보면 선의 감동이 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풀무 불 가운데서 건져내 주시지 않을지라도 결코 우상에게 절하지 않겠다는 비장한 믿음의 고백이지요. 이것은 하나님께서 건져 주실 것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건져 주시지 않는다 해도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사랑은 변함이 없을 것을 깊은 선 가운데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영혼의 주인인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는 온전한 신뢰가 있었습니다. 죽고 사는 것이 하나님 뜻 가운데 있으며 자신이 행할 바를 행했으니, 하나님께서도 자신에게 이만큼 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조금도 없었습니다. 설령 목숨을 잃을지라도 결코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힘들어하지 않는 마음이었지요.
이러한 선한 마음이 있으면 어떠한 상황에 부닥쳐도 서운해하거나 낙심하며 절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그 뜻에 따라 심고 행한 것을 하나님께서 다 받으셨다는 자체만으로도 족한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생각은 사람의 생각보다 높기에 당장은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해도 중심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면 반드시 가장 좋은 것으로 갚아 주신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주시든지 아니 주시든지, 또한 내 생각과 전혀 다른 상황으로 인도하셔도 좋으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절대 변치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도 ‘참 선하구나!’ 인정하시며 가장 좋은 것으로 갚아 주십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도 평일보다 칠 배나 더 뜨겁게 달군 풀무 불에 던져졌지만,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니 오히려 더 크게 영광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왕의 마음을 주관하시면, 다니엘의 세 친구를 풀무 불에 던져 넣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풀무 불에 던져지도록 허락하신 것은 믿음의 증거를 선 가운데 나타내 보일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확실한 믿음의 증거를 삼으시고, 세 사람을 더욱 축복하시며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드러내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내 생각과 달리 어려움이 온다 해도 하나님을 믿음으로, 행하고 심은 것 자체를 족하게 여기며 변함없이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반드시 그 이상의 크고 놀라운 축복으로 갚아 주십니다.
2. 왕이여 원컨대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1) 자신을 모함하여 죽이려는 상대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으려는 마음
다니엘은 바사 왕 다리오 시대에 전국을 다스리는 세 총리 중 한 사람으로 마음이 민첩하고 총리들과 방백들 위에 뛰어나 왕의 총애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하였지요.
이에 총리들과 방백들이 다니엘을 시기해 궁지에 몰아넣고자 합니다. 국사에 대해 다니엘을 고소할 틈을 얻고자 했지만, 아무런 허물도 찾지 못하자 율법에 따라 기도하는 것을 빌미로 계략을 꾸몄지요. 곧 다니엘이 하루 세 번 예루살렘을 향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이용해 30일 동안 왕 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는다는 금령을 정하게 한 것입니다.
다니엘은 왕의 신임과 사랑을 받고 있었기에 악한 무리의 궤계를 왕에게 고하여 분쇄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왕에게 고하지도 않았고 악한 무리에게 대항하지도 않았지요. 마음 중심에서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금령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면서도 예전대로 하루 세 번 기도하며 감사했습니다. 이는 다니엘이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으려는 선한 마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설령 자신을 모함하는 이들로 인해 해를 받아 생명을 잃게 될지언정 자신의 입장에서는 그들에게 해를 끼치는 일을 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생사화복의 주관자는 오직 하나님 한 분임을 온전히 믿어드렸지요. 바로 이러한 마음이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마음인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될 줄 알면서도 거침없이 말하거나 행동한다면 이는 선과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마음이 선해지는 만큼 상대에게 해가 되거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말들은 자연히 걸러지게 되지요. ‘이 말은 지금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하거나, 어떤 뜻을 꼭 전달해야 할 경우에는 선한 표현으로 돌려서 말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직접 상대에게 말은 하지 않지만 친분 있는 윗사람에게 상대를 염려하는 척하면서 그의 약점이나 단점을 말합니다. 상대를 위해 말했다고 하겠지만 마음이 선하면 허물을 덮어 주게 됩니다(잠 17:9). 이처럼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으며 항상 상대의 유익을 구해 주는 것이 선한 마음입니다.
2) 민망한 입장에 있는 상대 마음을 헤아려 그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마음
다니엘의 하나님을 향한 신앙은 악한 무리도 알고 있을 정도로 신실하고 굳건했습니다. 다니엘은 금령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하나님 앞에 변함없이 감사하며 기도했습니다. 이에 악한 무리는 즉시 왕에게 나아가 다니엘을 고소하기에 이르렀지요. 그제야 왕은 금령이 다니엘을 넘어뜨리기 위해 제정된 것임을 알고 다니엘을 구원하려고 마음을 썼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왕은 너무나 총애하는 신하를 지켜 주지 못하고 사자 굴에 던져야 하는 비통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었습니다. 기악을 그치고 밤이 다하도록 금식하며 잠도 이루지 못했지요. 다음 날 새벽, 왕은 급히 사자 굴로 가서 다니엘을 부릅니다.
“사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너의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에게서 너를 구원하시기에 능하셨느냐?”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사자 굴속에서 “왕이여 원컨대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라는 다니엘의 음성이 들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치 아니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의 앞에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는 것이었지요.
구구절절 왕의 마음을 위로하며 기쁘게 하는 선한 고백이었습니다. 다니엘에게는 왕에 대한 어떠한 원망이나 서운함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사자 굴에 던져진 후, 얼마나 가슴 아파하며 슬퍼할지를 염려했지요. 밤새 자신이 걱정되어 잠 못 이루고 새벽 일찍 달려온 왕에게 다니엘은 “왕이여 원컨대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며 왕을 먼저 안심시키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해 아뢰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선한 사람은 그럴 수밖에 없었던 상대의 입장도 이해하며 조금도 상대가 민망하지 않도록 말하고 행동합니다. 교회에서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이처럼 선한 마음으로 서로를 섬긴다면 화평이 깨어지거나 불목하는 일은 절대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먼저 선대 해 주기를 바라지 말고, 자신이 먼저 상대를 선대 한다면 가는 곳마다 화평이 이뤄지고 천국이 임할 수밖에 없습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다니엘 3장 18절을 다 함께 외워 보세요.
2. 다니엘과 세 친구의 선에 관한 내용입니다. ( ) 안을 채워 보세요.
① 하나님께서 ( )하시는 것이라면 자신들도 철저히 싫어했다.
② 생명의 위협이 와도 ( )을 지키기 위해 절대 ( )하지 않았다.
③ 자신을 모함하여 죽이려는 상대에게도 ( )를 끼치지 않았다.
④ 민망한 입장에 있는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그 마음을 ( )해 주었다.
3.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해가 될 줄 알면서도 거침없이 말하는 편인가요? 아니면 어찌하든 선한 말로 상대가 깨우칠 수 있도록 하는 편인가요?
● 금주 과제
<지난주 설교 요약, 구역공과> 읽고 복습하기.
● 알고 넘어갑시다!
◈ ‘풀무’란?
돌이나 진흙으로 만든 도가니, 쇠로 만들어져서 금속 등을 용해하여 제련하는 용광로를 말한다.
고대 세계에서는 사람을 불에 태워 죽이는 잔인한 형벌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