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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공과
2024-10-04 제40과아브라함의 선(1) 창세기 13:8~9
읽을말씀 : 창세기 13:8~9  |  외울말씀 : 창세기 13:9 | 참고 말씀: 창세기 14:22~23
교육목표 :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은 아브라함의 선이 무엇인지 깨달아 범사에 지혜롭게 행하며 지극한 선을 느끼며 소유하게 한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을 소유하여 “믿음의 조상, 복의 근원,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은 믿음의 선진입니다. 이처럼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사랑과 인정을 받으며 축복된 삶을 영위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도 선(善)의 관점에서 살펴볼 때 아브라함의 지극한 선을 느끼며 온전히 소유하시기를 바랍니다.
   
   
   1. 관용과 양순의 마음을 지닌 아브라함의 선
   
   사람의 마음이 악을 버리고 진리로 변화되는 만큼 넉넉하고 여유로운 마음이 되어 관용과 양순의 마음이 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관용’이란 ‘진리가 마음에 풍성하게 임하면서 동시에 진리의 자유함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가진 것을 다 내어 줄 수 있는 마음’입니다. ‘양순’은 ‘선하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진리 안에서 이도 가하고 저도 가한 마음이되, 그중에서도 하나님께서 더 기뻐하시는 편을 택할 수 있는 마음’입니다. 이처럼 양순의 마음을 가진 사람은 단물만 내는 입술의 열매와 선하고 아름다운 행함의 열매를 맺게 되지요.
   아브라함은 관용과 양순의 마음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조카 롯에게 먼저 좋은 땅을 취하도록 선택권을 양보하는 행함을 통해 느낄 수 있지요. 하나님 뜻에 따라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올 때 조카 롯도 함께했고,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실 때 함께한 롯도 축복받았습니다. 그런데 둘 다 소유가 불어나 물과 목초지가 부족하게 되자 더 이상 동거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때 아브라함은 롯에게 “우리는 한 골육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말자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말합니다(창 13:8~9). 얼마든지 자신이 취할 수 있는 우선권을 포기하면서 롯이 먼저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그러자 롯은 물도 넉넉하고 더 기름진 땅을 택해 떠났습니다. 도리와 은혜를 안다면 삼촌에게 좋은 땅을 돌려야 했겠지만, 한 번도 사양하지 않고 자기 보기에 좋은 땅을 택해 떠났으니, 그 마음 됨이 어떠한지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롯이 자기 보기에 좋은 땅을 택해 떠났어도 아브라함은 결코 서운함이나 감정을 품지 않았고, 그의 넉넉한 마음에는 아무런 걸림이 없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상대에게 주고 또 줄 수 있는 관용의 마음과 이것도 저것도 가하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편을 택할 수 있는 양순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중심에서 상대를 섬김으로 소자에게도 자신이 누릴 권리를 내 줄 수 있었고, 오히려 더 달라고 해도 기꺼이 줄 수 있었지요. 이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기쁨으로 내어 줄 수 있는 아브라함의 마음이 바로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선입니다.
   
   
   2. 사심이 없고 정직하며 성실하게 행한 아브라함의 선
   
   아브라함은 본래 마음이 아름답고 고우며 많은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큰 그릇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아름답고 큰 그릇을 금 그릇으로 온전히 나올 수 있도록 친히 연단과 시험을 허락하셨지요. 아브라함은 연단의 시간을 믿음과 소망 가운데 하나님 앞에 정직히 행함으로 축복받았던 것입니다.
   크고 좋은 그릇이요, 정직하고 성실히 행하는 것을 사모하는 아브라함이었기에 모든 일을 철저하고 정확하게 처리함으로써 하나님 앞에 완벽하게 이루어 내고자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은 아무것도 아님을 중심에서 인정하는 낮은 마음이되 하나님 이름으로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온전한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어려움이 왔을 때도 전혀 흔들림이 없었으며 그 마음에 더하여 정직하고 성실히 행해 나가니 그의 길은 축복의 길이 되었습니다.
   창세기 14장을 보면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전쟁에 포로로 잡혀갔을 때 아브라함이 앞장서 나아가 조카를 구해온 일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활약은 롯이 속한 소돔 왕의 편에 승리를 안겨 주었고 소돔 왕은 사례하고자 전쟁에서 얻은 물품을 취하도록 권했지요. 그런데 아브라함은 “천지의 주재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케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무론 한 실이나 신들메라도 내가 취하지 아니하리라” 고백합니다(창 14:22~23).
   전쟁을 승리로 이끈 주역이요, 소돔 왕에게 큰 은혜를 베푼 은인으로서 전리품을 취한다고 해서 뭐라 할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사사로운 유익을 취하려는 비진리의 마음이 전혀 없었던 것이지요. 또한 사람 편에서 자기 유익을 좇아 부를 쌓는 것이 아니라, 영혼이 잘되는 만큼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으로만 부해지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여러분도 정녕 하나님으로부터 축복받기를 원한다면 이러한 아브라함의 선이 마음에 임하여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자기 욕심을 따라 우선 눈에 보이는 유익을 좇아 행하기 때문에 복을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잠언 28장 10절에 “정직한 자를 악한 길로 유인하는 자는 스스로 자기 함정에 빠져도 성실한 자는 복을 얻느니라” 했으니 실제로 여러분을 악한 길로 유인하는 사람이 없다 해도 여러분 마음에 욕심이 있으면 미혹 받아 시험에 들고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자신이 취한다고 해도 허물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취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공(功)으로 거저 얻을 수 있는 것도 반드시 정가를 지불했던 것입니다. 바로 아내 사라의 매장지를 구할 때의 일이지요. 창세기 23장을 보면 헷 족속이 장사할 굴을 거저 주겠다고 제안했을 때 아브라함은 굳이 그에 해당하는 상당한 값을 치르고 매장지인 막벨라 굴을 취했습니다. 이 또한 조금도 사심이 없으며 정당하지 않은 것은 받지 않는 정직과 성실한 마음이 가득함을 보여주지요. 그런데 이처럼 아브라함이 값을 주고 확실히 자신의 소유를 삼은 일은 선의 지혜가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육의 사람의 마음은 언제든 변질될 수 있기에 당장은 거저 주겠다 하나 훗날에는 마음이 변하여 다시 땅을 돌려 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훗날까지 내다보는 지혜가 있었기에 근본적으로 문제의 소지를 없앴던 것입니다. 앞서 소돔 왕이 권하는 전리품을 취하지 않은 것도 선의 지혜 중 하나입니다. 훗날 아브라함이 더 부해졌을 때, 소돔 왕은 그때 자신이 모든 전리품을 아브라함에게 돌렸기 때문에 그가 부해졌다고 말할 수 있기에 소돔 왕의 제의를 단호하게 사양함으로써 조금도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도록 지혜롭게 행했던 것입니다.
   창세기 21장에는 아비멜렉의 종들이 아브라함의 우물을 늑탈한 일이 나옵니다. 이때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을 책망하면서 보상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암양 새끼 일곱을 주면서 우물에 대한 자신의 소유권을 확실히 했습니다. 상대가 잘못한 것이 분명하다고 해도 내 편에서 먼저 화평을 좇고, 이후에는 다시금 우물로 인한 분쟁이 생기지 않도록 명확한 선을 그었던 것입니다.
   만일 아브라함이 상대의 잘못만 꾸짖고 말았다면 아비멜렉은 진심으로 뉘우치기보다는 할 수 없이 물러나는 것이므로 참된 화평을 이룰 수 없습니다. 또다시 궁지에 몰리거나 기회가 되면 아비멜렉이 우물을 늑탈할 수도 있기에 피해를 보상해야 할 그에게 오히려 우물 값을 치렀던 것입니다. 이로써 아비멜렉이 마음 중심에서 아브라함에게 굴복하게 되고, 이후로는 우물을 넘보지도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이처럼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축복의 길로 인도받아 나가는 과정에서 항상 선의 지혜로써 그 결과가 깔끔하고 완벽하게 처리했습니다. 그러니 다툴 일도 없어지고, 화평할 수 있었으며, 더 나아가 어떤 문제의 소지도 없도록 잘 마무리되었지요. 이와 같이 선의 지혜를 소유하면 하나님 나라를 이룰 때도 방해받지 않고 신속하게 하나님 섭리를 이룰 수 있으며, 혹 나에게 잘못한 상대라도 선의 지혜로써 행하면 나를 돕는 사람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선의 지혜는 먼저 자신의 것을 내 줄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이 되고 아무런 사심 없이 정직하게 행할 때 임합니다. 야고보서 3장 17~18절에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말씀했으니 더욱 선을 사모하여 아브라함의 선에 이르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아브라함 선지자의 관용과 양순의 마음이 담긴 성경 구절을 고르세요.
   ① 창세기 13:9 ② 출애굽기 32:32 ③ 창세기 12:1 ④ 창세기 22:12
   
   2. 사심이 없고 정직하며 성실하게 행한 아브라함의 선이 아닌 것은?
   ① 소돔 왕이 권하는 전리품을 사사로이 취하지 않았다.
   ② 자신이 취해도 허물이 되지 않는 것은 취했다.
   ③ 거저 주겠다는 사라의 매장지인 막벨라 굴을 정당하게 값을 치렀다.
   ④ 아비멜렉의 종들이 우물을 늑탈했을 때 보상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암양 새끼 일곱을 주면서 분쟁의 소지가 없게 했다.
   
   
   ● 금주 과제
   
   <지난주 설교 요약, 구역공과> 읽고 복습하기.
   
   
   ● 알고 넘어갑시다!
   
   ◈ ‘막벨라’ 굴이란?
   
   아브라함이 자신과 가족의 묘지로 삼기 위해 헷사람 에브론 소유의 땅을 은 4백 세겔을 주고 구입한 것이다.
   막벨라 굴이란 그 땅 안에 있던 동굴의 이름이다.
지난 주 설교요약
2024-09-29 십계명(5) - 제4계명② - 이수진 목사 출애굽기 20:8~11 ; 이사야 58:13~14
제4계명인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에 관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안식일을 온전하게 지킬 수 있는지 그 세부적인 분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영적인 안식
   
   ‘안식한다’는 말을 문자적으로만 해석하면 ‘편히 쉬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안식은 단순히 일하지 않고 놀며 쉬는 안식이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과는 전혀 상관없으며 오히려 세상에서 의미하는 육적인 안식을 추구할 때는 사망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이사야 58장 13~14절에 ‘안식일에 발을 금하여 오락을 행치 말 것’과 ‘자신의 길로 행치 말 것’,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않을 것’ 등 안식일에는 세상 즐거움을 취하지 말고 거룩하게 지킬 것을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안식은 육적인 안식이 아니라 ‘영적인 안식’이기 때문이지요.
   영적으로 안식을 취한다는 것은 그날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날임을 기억해 하나님 앞에 나와 거룩하게 보내는 것을 말합니다. 세상의 어떤 육적인 일에도 매이지 않고 주님의 몸 된 성전에 나와서 말씀의 떡을 떼며 찬양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주님과 교통하므로 영적인 안식을 누리는 것이지요. 또한 성도의 교제를 통해 은혜를 나누고 믿음을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이렇게 영적인 안식을 취할 때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믿음이 성장하게 하시고 영혼이 잘되게 하십니다.
   
   
   2.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려면
   
   1) 안식일의 축복을 사모해 축복받기에 합당한 그릇을 준비해야 합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구별하신 날이며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는 기쁜 날입니다(출 20:11 ; 사 58:13). 참으로 이날을 거룩하고 즐거운 날로 여긴다면 미리 안식일을 준비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아직도 구약의 율법을 좇아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고 있는데 안식일 전날부터 안식일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안식일에 먹을 음식도 미리 만들어 놓고 주중에 다른 지방에 출장 갔다가도 금요일 오후가 되면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 서둘러 귀가하지요.
   이처럼 주일을 맞기 전에는 주일을 예비하는 마음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한 주간을 살아가면서 돌아오는 주일에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합당하지 않은 것이 없도록 깨어 기도하며 진리 안에 살아가야 하지요. 그러므로 안식일을 온전히 지킨다는 것은 한 주 동안 하나님 말씀대로 산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가 됩니다. 혹여 하나님 앞에 합당하지 않은 것이 있었다면 회개하고 돌이키므로 깨끗한 마음으로 주일을 맞아야 하지요. 그래서 하나님 앞에 담대한 마음으로,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처럼 기쁨과 설레는 마음으로 예배에 나와야 합니다.
   이런 마음의 자세라면 목욕도 하고 필요하다면 미리 이발도 하여 단정한 모습을 갖추며 집 안도 깨끗이 청소할 것입니다. 주일에 입을 의복도 단정하고 깨끗한 것으로 준비해 두지요. 토요일은 밤늦게까지 세상 것을 취하다가 주일에 지장 있게 하는 일은 당연히 없어야 합니다. 이처럼 분야 분야를 살펴서 가장 충만하게 주일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며 은혜받을 그릇을 준비해야 합니다.
   참고로 금식할 때도 주일은 피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장기 금식을 할 때는 주일에도 금식하게 되지요. 주일에 금식한다고 해서 잘못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가능하면 주일에는 금식하지 않고 먹으면서 기쁘고 충만하게 예배드리고 성도의 교제를 나누는 것이 더 좋다는 말입니다.
   
   2) 주일 하루를 온전히 드려야 합니다
   오전 대예배만 드리고 오후에는 쉬거나 사적인 일을 본다면 안식일을 온전히 지켰다 할 수 없습니다. 정녕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안식일을 지킨다면 예배가 진행되는 시간에 사사로운 일을 할 리가 없습니다. 세상 정욕에 마음을 빼앗기거나 육적인 관심사를 좇기에 예배에 빠지고 다른 일을 하는 것이지요.
   비록 대예배에 참석했다 해도 세상일에 대한 잡념에 마음을 빼앗기기가 쉽습니다. “예배가 끝나면 빨리 가서 쉬어야지.” 하거나 “친구들을 만나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예배가 끝나면 서둘러서 가게 문을 열어야지.” 하는 등 이런저런 생각으로 말씀에 집중하지 못하고 자칫하면 졸음에 빠져버리기도 하지요.
   온전히 안식일을 지키려면 몸만 성전에 와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하나님을 향해 있어야 합니다. 주일 하루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며 하나님께 마음을 집중할 때 하나님께서 그 마음의 향을 받으시고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안식일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서는 나머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예배 후 성도의 교제를 하며 곳곳에서 하나님 나라에 봉사하는 것이지요. 그 뒤에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지만 이때도 세상을 즐기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날 들은 말씀을 묵상하거나 대화도 진리 안에서 은혜로운 대화를 해야 하지요. 텔레비전 같은 것은 보지 않으면 더 좋겠지만 혹여 보게 된다 해도 세상 정욕을 유발하는 프로그램이나 육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오락 프로그램이 아닌 건전하고 은혜로운 프로그램을 보아야 합니다. 이렇게 세세한 분야까지도 거룩하게 지키고자 할 때 하나님께서도 그 마음을 기뻐 받으시고 기쁨과 충만함을 주시며 참 안식을 누리게 하시는 것입니다.
   
   3) 세상일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느헤미야 13장을 보면 예루살렘의 총독 느헤미야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안식일에도 노동하고 매매했기에 하나님께 지킴 받지 못하고 재앙을 당한 것이라고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안식일에 노동하거나 이방인들과 더불어 매매하는 것을 철저히 금했고 심지어는 안식일에 성 밖에서 잠자는 이방 상인들까지 쫓아내 버렸지요. 이들은 안식일이 지나면 성에 들어와 장사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인데 느헤미야는 혹여 안식일을 범할 가능성까지도 없애기 위해 그들을 쫓아내었던 것입니다.
   출애굽기 16장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백성들의 양식을 삼게 하셨습니다. 매일 아침 광야에서 만나를 거둬오는데 하루가 지나면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나서 먹을 수 없었기에 하루 먹을 분량밖에 거둘 수가 없었지요. 그런데 안식일 전날에는 만나의 양을 두 배로 거둘 수 있었고 하루가 지나 안식일이 되어도 상하지 않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안식일 아침에는 광야에 나가도 만나가 없으므로 헛수고만 하게 되었지요.
   이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안식일에 일하지 않는다고 해서 수입이 줄어 손해 보는 것이 아닙니다. 하루 더 일한다고 해서 더 유익을 얻는 것도 아니지요. 주일을 지킨 사람이 6일 동안 일할 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7일만큼의 수입을 주시며 그 이상으로 넘치도록 채워주실 수 있습니다. 반면에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7일 내내 일해 수입이 늘어났다고 해도 하나님께 지킴 받지 못하면 여러 가지 사고나 질병 등으로 뜻밖의 손실이 생기고 수입보다 오히려 지출이 많습니다. 더 많이 일했는데도 결국 아무 유익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뿐 아니라 안식일을 어기고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했으니, 구원과도 거리가 멀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지킬 것을 십계명에까지 명시해 두신 것이고, 심지어 민수기 15장에는 안식일에 일하다가 잡힌 사람을 돌로 쳐서 죽이도록 명하셨습니다. 이렇게 엄격한 형벌로 경계해서라도 많은 백성이 안식일의 중요성을 기억하여 사망의 길로 가지 않도록 하신 것입니다.
   
   
   3. 안식일에 노동이나 매매가 허용되는 경우
   
   이것은 주님의 일을 이루는 데 꼭 필요한 경우나 생명을 살리는 선한 일을 하는 경우입니다. 제사장이 짐승을 잡고 곡식을 태워 제사드릴 때 이것을 노동이라, 안식일을 범했다 하지 않는 것처럼 안식일의 주인인 주님 안에서 행해지는 일들은 하나님께서도 “안식일을 범했다” 하고 정죄하지 않으십니다(마 12:5~8).
   예를 들어, 하루 종일 수고하는 성가대나 교사들의 음식을 제공해야 하는데, 교회에 식당이 없거나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외부에서 밥을 사 먹는 것도 가합니다. 물론 교회에서 제공할 수 있다면 당연히 그것이 낫지요. 그래서 우리 교회는 전 성도에게 주일 점심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또 성도들의 편의를 위해 교회 내 서점이나 매점에서 주일에도 판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서점에서 판매하는 것은 성경, 찬송, 신앙 서적 등 주 안에서 생명을 주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고 부득이하게 주일에 구입해야 하는 분들을 위해 주일에도 개방하지요. 수입도 온전히 선교나 구제 등 주 안에서 선한 사업으로 돌립니다. 또 어린아이가 울고 보채면 부모님이 나가서 간식을 사 올 때가 있습니다. 초신자 중에는 나가서 커피나 음료를 사 먹는 일도 있지요. 물론 더 큰 믿음이 있다면 주일 전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 놓을 것이고 준비하지 못했다 해도 하루 정도는 참을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이 연약할 때는 이것도 힘들 수 있지요. 그래서 이런 분들도 주일을 충만히 지킬 수 있도록 하고자 매점이나 자판기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그 수익 또한 주 안에서 선한 사업에 사용하지요.
   다음으로, 주일에도 근무해야 하는 군대나 경찰, 병원 등의 경우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선한 일에 매여 있는 것이므로 하나님께서 “주일을 범했다.” 하지 않으시지요. 정녕 하나님을 믿는다면 어찌하든 예배는 드리고자 할 것이고, 어느 곳에 있든지 안식일을 기억하며 마음만은 하나님을 향해 있어야 합니다. 이때 양해를 구하거나 비번 날짜를 바꿔 주일을 지키는 믿음 있는 성도들도 많지요.
   그러나 주일에 계약하지 않으면 큰 손실을 본다거나 가게 문을 닫으면 단골이 떨어진다는 등 사사로운 이유로 안식일을 어긴다면 믿음이라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초신자들에게까지 주일에는 무조건 가게 문을 닫으라고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믿음을 저버릴 수 있으니 스스로 믿음이 생겨서 주일을 지킬 때까지 인내하고 기다려줘야 하지요. 그러나 일꾼들의 입장에서는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영육 간에 왜 축복인지’를 바로 알려줄 수는 있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유통업이나 요식업 등에 종사해 주일을 온전히 지킬 수 없는 분들을 위해 주일 밤에라도 예배드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국가시험 등으로 예배 참석이 어렵다면 녹화방송이나 이 빛과소금선교회 예배를 드리지요.
   참고로, 주일에 결혼식을 올리는 양 떼가 있다면 일꾼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주일에 결혼한다면 그만큼 믿음이 작다는 말입니다. 교회에서 아무도 참석하지 않는다면 오해하고 실족할 수도 있지요. 그러니 예배를 드린 후 축하해 주러 가는 것은 가합니다(마 12:11~12). 그러나 결혼식 후에도 남아서 세상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은 가하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주일 성수에 대해 여러 질문이 있을 수 있지만, 각각의 답을 얻으려면 영으로 들어가 하나님의 마음을 깨우치면 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는 제사가 아니라 긍휼을 원하신다” 했지요. “어떠한 행동을 했는가?”보다 “왜 그렇게 행했는가?” 하는 중심을 먼저 보십니다. 중심에서 하나님을 경외한다면 감히 무슨 일을 빌미로 안식일을 범하려는 생각은 할 수가 없습니다. 악이 없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할 때는 율법을 어기지 않으면서도 하나님 안에서 참 안식을 누리게 됩니다. 성령의 역사 속에, 범사에 하나님 뜻을 분별할 수 있고 능히 진리 안에서 자유함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안식일을 온전히 지키고 모든 계명을 온전히 지키므로 하나님 앞에서 무엇이나 담대히 구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 여러분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며 가장 좋은 천국으로 들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금주 예배 안내
주일 대예배 (2024년 9월 29일 주일)
* 사회: 주현철 목사
개회찬송 27장 1절
성시교독 24번
찬송 447장
기도 황금란 목사
성경봉독 출애굽기 20:12
찬양 주 예수 이름 높이어
임마누엘성가대 · 닛시오케스트라
설교 십계명(6) - 제5계명
당회장 이수진 목사
찬송 만민 찬양 113장
주일 저녁예배 (2024년 9월 29일 주일 오후 3시)
* 사회: 조수열 목사
대표기도 서덕분 전도사
성경봉독 욥기 34:7~15
특송 여은진 자매
설교 욥기 강해(99) - 하나님의 마음을 바로 알자
당회장 이수진 목사
수요 예배 (10월 2일 수요일 오후 7시)
* 사회: 박광현 목사
대표기도 정규원 목사
성경봉독 요한복음 20:15~18
찬양
설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한 향
임학영 목사
금요 철야예배 (10월 4일 금요일 오후 11시)
* 사회: 강승표 목사
대표기도 장성식 목사
성경봉독 수 1: 7-9
찬양 샬롬성가대 · 닛시오케스트라
설교 인도하시는 하나님
이재록 원로목사
새벽 예배
인도 강순길 전도사
시간 매일 오전 5시(토요일은 제외)
장소 3층 성전
온라인헌금 안내(예금주 : 만민중앙교회)
우리은행 1005-501-353157
국민은행 547801-04-030598
신한은행 140-008-226641
농협 064-01-184095
기업은행 318-039172-04-031
SC제일은행 353-20-488363
하나은행 118-890064-10004
※ 입금 시 송금자명에 반드시
이름+동명번호+헌금의종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예 : 홍길동1감사, 홍길동1십일조)
알려드리는 말씀
2024-09-29 2024년 9월 다섯째주 교회 공지
본 교회에 새로 나오셔서 등록해 주신 분들과 인터넷으로 등록하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당회장님 동정

● 지난 주일 저녁에 「2024년 임직예배」를 집례하셨습니다.

● 지난 금요 철야예배 시 「9월 은사집회」를 인도하셨습니다.

● 다음 주일 저녁 「교회 창립 42주년 기념예배」에 설교하십니다.

● 당회장님의 신앙칼럼이 「동아일보」, 「 중앙일보」, 「기독선교신문」, 「서울뉴스통신」 등에 정기 게재되고 있습니다.


● 교회 소식

● 원로목사님의 저서 「권능」 슬로베니아어(871번째), 「근본의 소리를 발하라」세르비아어(872번째), 「고린도전서 강해(상)」 우간다 국가의 공용어인 루간다어(873번째)가 종이책으로 발간되었습니다.

● 「9월 은사집회」에 치료하시고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은사집회를 인도해 주신 당회장님께 감사드리며 은사집회를 통해 치료받거나 응답받으신 성도님들은 해당 교구장, 지도교사 또는 교회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 간증 접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 교회 창립 42주년 기념예배 및 축하공연이 10월 6일(주일) 오후 3시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 컨벤션센터 2층」에서 있습니다. 초청을 받으신 성도님들께서는 2시 30분까지 입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준비찬양은 2시 40분부터입니다.)
※ 10월 6일(주일) 대예배는 오전 10시와 11시 30분에 있습니다.

●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행복한 신앙생활을 위해 만민라디오 「좋으신 하나님」28회가 만민중앙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저녁예배 후 업로드 됩니다.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청취 바랍니다.
※ 28회 라디오 진행자 : 이미영 목사

● 다음 주 공휴일 관계로 10월 6일자 주보 광고를 오늘 오후 6시까지 접수 바랍니다.

● 10월 추천도서는 「거역된 삶과 순종의 삶」입니다.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우림북 홈페이지 www.urimbooks.com)

● 교회 레위 직원 조회가 9월 30일(월) 오전 9시 30분 3층 성전에서 있습니다.
레위 직원은 조회 후 성전 대청소가 있습니다.

● 원로목사님의 저서를(주보 맨 뒷장 참고) 교보문고, 영풍문고, 북스리브로, 예스24, 인터파크, 알라딘 등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자책(e-book) 및 오디오북으로 발간하여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도 판매합니다.
성도님들의 신앙 성장과 전도 및 문서 선교를 위해 널리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지교회 소식

춘천만민교회(담임 강영식 목사) 창립 24주년 기념예배
※ 일시: 10월 3일(목) 오후 3시, 강사: 이미경 목사


● 감사드립니다.

강단헌화/ 1964년생 남ㆍ여선교회(꽃꽂이 봉사: 예배국 꽃꽂이부, 시설관리국)
주간 성경구절
2024-09-29
[주일]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엡 5:16]
2024-09-30
[월요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 2:5]
2024-10-01
[화요일]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롬 8:17]
2024-10-02
[수요일]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롬 8:18]
2024-10-03
[목요일]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 20:24]
2024-10-04
[금요일]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요 16:13]
2024-10-05
[토요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요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