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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공과
2024-10-18 제42과엘리야의 선(1) 열왕기하 2:11
읽을말씀 : 열왕기하 2:11  |  외울말씀 : 열왕기하 2:11 | 참고 말씀: 고린도후서 4:7
교육목표 : 엘리야와 같이 항상 겸비하게 자신을 낮추어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힘입는 성도들이 되게 한다.


   엘리야는 에녹과 더불어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한 선지자입니다. 열왕기하 2장 11절에는 “두 사람(엘리야, 엘리사)이 행하며 말하더니 홀연히 불수레와 불말들이 두 사람을 격하고 엘리야가 회리바람을 타고 승천하더라”고 엘리야가 승천한 장면이 나오지요. 이처럼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했다’는 것은 영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로마서 6장 23절에 “죄의 삯은 사망”이라 한 것처럼, 사망 곧 죽음은 죄를 지은 대가로 임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했다는 것은 아무런 죄가 없다는 뜻이지요. 엘리야는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할 만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죄가 없는 온전한 하나님의 선지자였습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 경작 받은 피조물로서 천국에서 최고의 서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과연 엘리야는 어떠한 선의 마음을 가졌기에 하나님께서 ‘천국에서 큰 자’라 인정하시고 놀라운 권능으로 함께하신 것일까요?
   
   
   1. 심히도 겸비한 마음으로 누구와도 부딪치지 않은 엘리야의 선
   
   엘리야가 하나님의 능력이 입혀지기 전에는 매우 유약한 성품이었습니다. 자신은 부족하고 내세울 것이 없기에 자신감이 없는 모습이었지요.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를 주장하지 않았고, 자기 의견을 관철하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누구와도 부딪치지 않았기에 그가 있는 곳에는 화평이 깨어지는 일이 없었지요. 이러한 모습이 육으로는 우유부단하게 보일 수 있으나 영으로 변화된다면 큰 선지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본 바탕이 되는 마음이었습니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이 마음의 선을 크게 사시고 연단을 통해 큰 선지자로 쓰셨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모세, 베드로, 사도 바울은 변화되기 전에 육적으로 매우 담대하고 능력 있는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임 받기까지 자기를 철저히 부인하는 연단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엘리야는 연단을 통해 마음이 낮아진 것이 아니라 본래 성품이 심히도 유약하여 자존심이나 들렘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셨을 때도 엘리야는 ‘나는 부족한데 어찌 하나님의 일을 이룰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지요. 자기를 온전히 비우고 겸비한 것은 좋으나 한 시대의 큰 선지자로 쓰임 받기 위해서는 그 유약함이 영으로 변화되어야 했기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연단을 허락하셨습니다.
   당시 북이스라엘의 악한 왕 아합이 바알을 섬기는 시돈 왕의 딸 이세벨을 왕비로 맞이함으로, 바알 신을 섬기며 온 나라가 우상숭배로 만연해졌습니다. 얼마나 하나님을 격노케 했으면 마침내 하나님 심판이 임하게 되지요.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수년 동안 우로가 내리지 않을 것을 아합왕에게 전하게 합니다. 그런데 아합왕은 그 말을 듣고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엘리야를 잡아 죽이려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그릿 시냇가로 숨게 하시고 까마귀를 통해 떡과 고기를 공급해 주시지요. 또 가뭄으로 시내가 마르자 엘리야를 시돈에 있는 사르밧 과부에게로 가서 공궤 받게 하십니다. 엘리야는 과부로부터 떡 한 조각을 공궤 받고 가뭄이 끝날 때까지 양식이 끊이지 않는 축복을 내려 주었고, 죽은 아이를 다시 살려 주었습니다.
   3년이 지난 후,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비를 내릴 것이니 아합왕을 만나라고 하십니다. 아합은 이스라엘에 임한 가뭄이 엘리야 때문이라 생각했기에 그를 잡기 위해 온 나라가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붙잡힌다면 생명도 잃을 수 있는 상황인데도 하나님께서는 아합에게 보이라 하셨던 것입니다.
   마음이 유약한 엘리야로서는 그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었으나 아합왕 앞에 나가 하나님의 뜻을 전합니다. 나아가 갈멜산에서 바알의 선지자 450명과 대결하여 불의 응답을 끌어내림으로 하나님만이 참 신이심을 나타내었고, 바알 선지자들을 모두 죽입니다. 또한 엘리야가 기도함으로 3년 반 동안 우로가 없었던 이스라엘에 큰비가 내렸지요(약 5:17~18).
   이 밖에도 요단강을 가르며, 앞일에 대해 밝히 예언하는 등 영적으로 어두운 이스라엘 백성을 깨우며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권능의 선지자였습니다.
   
   
   2. 엘리야처럼 자신의 유약함을 극복하고 담대히 순종하려면?
   
   엘리야가 자신의 유약함을 극복하고 담대히 순종할 수 있었던 것은 항상 하나님과 교통하는 끈을 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엘리야는 자신의 부족함을 알았기에 하나님과 늘 교통하기에 힘썼고,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지 정확히 깨달으려 했습니다. 또한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겸비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구하였지요.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받기 위해 하나님과 교통하기를 힘썼습니다. 이를 통해 엘리야는 자신의 유약함을 극복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담대함과 능력을 받아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엘리야는 이러한 체험을 통해 “사람의 생각으로 되지 않는 일이라 해도 하나님께서 하라 하시면 능히 된다.”는 믿음이 확고해졌습니다. 그렇다고 단번에 유약함이 벗겨진 것은 아닙니다. 연단을 받으면서도 하나님과 교통의 끈을 놓지 않으니 승리할 수 있었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강인함이 입혀졌던 것입니다. 그 이후로는 믿음 안에서 어떤 것도 이룰 수 있다는 목표를 가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즉 엘리야가 큰 권능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도 육의 한계 속에 있는 자신은 할 수 없으되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하실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과 그 뜻에 순종만 했기 때문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순종한 엘리야에게 하나님께서는 영의 공간에서 가능한 일들을 육의 공간에 나타내셨지요.
   하나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시므로 사람을 쓰고자 할 때 육적으로 능력이 많은 사람을 택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그대로 나타낼 사람을 쓰시지요. ‘자기’로 꽉 차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능력이 많이 담길 수가 없을뿐더러 하나님께서 능력을 부어 주셔도 ‘자기’와 섞이면 순수한 하나님의 능력이 발휘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그릇은 어떠한 사람일까요? ‘자기’가 온전히 비워지고 깨끗한 그릇입니다. 그리고 자기를 비워 속이 깊은 그릇이지요. 그릇이 깊어야 많이 담길 수 있듯이 겸비하게 자신을 낮출수록 하나님의 능력이 많이 임할 수 있습니다.
   엘리야는 이 두 가지 조건을 다 갖추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육적으로는 능력이 없고 약해 보이는 사람을 택해 하나님의 능력으로 입히시고 하나님의 일을 크게 이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셨던 것입니다(고전 1:27~29). 그런데 ‘자기’를 온전히 비우지 않고 욕심과 들레는 악이 있으면서도, 마치 하나님께서 택해 쓰임 받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여 은사가 나타나면 이내 교만해져서 잘못된 길로 빠지기도 하지요. 따라서 “나는 날마다 죽노라” 한 사도 바울처럼, 날마다 자기 마음 그릇을 비우시기를 바랍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신속히 벗어버리고, 자기 의와 틀을 철저히 깨뜨려 버릴 때 신령한 하나님의 능력과 풍성한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엘리야는 부르심을 받기 전에도 자기를 전혀 주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누구와도 부딪치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성령을 받고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일꾼들 사이에서 자기 의를 주장함으로 서로 부딪치며 불편해하는 경우를 봅니다. 자신은 진리라 생각하고 만들어 놓은 틀이 다른 사람에게 불편함을 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이 회개하고 돌이키면 그 모든 죄와 허물을 주님의 보혈로 용서하시고 은혜를 내려 주셨습니다. 이러한 은혜를 입은 우리는 진리 말씀으로 죄와 의에 대해서 밝히 분별하되, 하나님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사랑으로 감싸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죄인들을 섬기셨던 예수님처럼 설령 나 보기에 의롭지 못한 상대도 섬길 수 있어야 하지요. 이것이 하나님께서 보실 때의 참된 의(義)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것이 참된 의라 믿고 자기를 비우고 낮추는 마음 자세가 바로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4장 7절에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했습니다. 질그릇 같은 우리를 택하사 보배를 담는 그릇이 되게 하신 은혜에 감사하며 겸비하게 자신을 낮춤으로 하나님께 귀히 쓰임 받는 일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다음 중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한 선지자가 아닌 것을 고르세요.
   ① 에녹 ② 엘리야 ③ 모세 ④ 아브라함
   
   2. 엘리야 선지자에 관한 설명 중 맞지 않은 것을 고르세요.
   ① 이스라엘 왕 중 가장 악한 왕 아합 시대에 활동한 선지자다.
   ②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던 이스라엘에 비를 내리게 했다.
   ③ 하나님과 교통하는 끈을 놓지 않음으로 자신의 유약함을 극복했다.
   ④ 원래 성격이 담대한 데다 하나님 능력이 입혀지니 더 크게 쓰임 받았다.
   
   
   ● 금주 과제
   
   <지난주 설교 요약, 구역공과> 읽고 복습하기.
   
   
   ● 알고 넘어갑시다!
   
   ◈ ‘아합왕’은 어떤 인물일까요?
   
   북이스라엘에서 가장 악한 왕으로 꼽힌다.
   바알을 숭배하는 시돈 왕의 딸 이세벨과 정략 결혼함으로 바알 신당을 만들고 아세라 목상을 세워 하나님을 격노케 했다.
   또한 나봇을 죽이고 그의 포도원을 빼앗았으며, 아합의 피를 개들이 핥는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지난 주 설교요약
2024-10-13 만민이 하나 되어 - 이수진 목사 빌립보서 2:1~5
교회 창립 42주년을 맞아 ‘만민이 하나 되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뤄 드리기를 소망하며 우리가 하나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창립하여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주님의 구세주 되심을 세상에 선포하며 많은 사람을 구원에 이르도록 인도하는 제단입니다. 이 일을 감당하기 위해 원로 목사님께서는 무수한 기도와 금식으로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권능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양 떼들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 자녀로 변화시켜 아름다운 천국을 침노하도록 인도해 주셨지요. 오직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시며 금식과 기도로 풀어 받으신 영의 세계와 성결의 복음을 통해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원로 목사님의 가르침과 헌신을 기억하며 힘차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변화된 우리가 세상에 하나님의 참뜻, 바로 거룩한 성도의 모습과 예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신앙생활을 나타내 보이기를 원하십니다. 죄를 씻어내고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며 영혼이 잘된 하나님 자녀의 삶이 어떠하며 하나님께서 어떻게 사랑하고 보장하시는지 세상의 빛이 되기를 바라시지요.
   이와 같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뤄 드리기 위해 저와 교역자님들, 장로님들과 일꾼들, 그리고 모든 성도님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랑하여 결혼한 부부도, 한 부모 한 가정에서 자란 형제도 하나 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면 다른 가치관과 성격, 다른 양심을 가진 사람들이 교회 안에서 성도로 만났다고 쉽게 하나 될 수가 있을까요?
   하나님과 주님께서 구원받은 성도들은 한 형제라 하시며 서로 사랑하고 화목하라 하셨습니다. 하지만 교회 안에 분쟁이 생기고 의견 대립이 있는 것도 봅니다. 그래서 초대교회에서도 이에 대해 경계하시는 말씀을 볼 수 있지요. 그러면 우리가 하나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한뜻, 한 목표를 가지고 신앙생활 할 때 하나 될 수 있습니다
   
   빌립보서 2장 2절에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품은 뜻과 바라보는 푯대가 같을 때 하나 될 수 있지요. 우리가 바라는 뜻은 무엇이며 목표는 무엇입니까?
   바로 성결이요, 아름다운 천국 새 예루살렘에 이르는 것입니다. 또한 많은 영혼을 구원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이지요. 이 목표에 맞춰 마음과 생각을 하나로 모아 행한다면 수천, 수만, 수십만의 성도라도 하나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전 세계 만민의 성도님들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달려가므로 언어, 문화 등 많은 것이 달라도 쉽게 하나 되는 것을 보아 왔지요.
   우리의 삶, 교회 생활에서도 그리 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성결을 이루기 위해 달려갈 때 불편하고 싫은 사람이 생기면 어떻게 하십니까? 믿음이 작을 때야 옆 사람에게 불평하고 수근거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성결을 사모한다면 불편하고 싫은 마음으로 멈춰있을 리 없고, 옆 사람도 불평과 수근거림에 맞장구칠 리가 없습니다. 매주 듣는 말씀이 있고 기도하니 성령님께서 깨우쳐 주심으로 이내 잘못을 발견하고 회개해 불편하고 싫은 감정을 버려갈 것입니다. 그러니 미움과 불화가 사라지며 서로 섬기고 사랑하며 화기애애해지지요.
   그래서 저는 일꾼 사이에서 불편한 모습이 보이거나 느껴질 때 ‘기도하고 있는지, 성결에 대해 멈춰 있지는 않은지’를 체크합니다. 기도하는 분이고 성결의 푯대가 흔들리지 않았다면 변화될 것이기에 굳이 지적하지 않지요. 이렇게 성결, 새 예루살렘을 향해 달려간다면 우리는 주님 안에 하나를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민의 역사를 볼 때 처음에는 같은 목표, 한뜻으로 달려오다가 시간이 흐르며 변개해 기도하지 않고 마음의 할례를 하지 않으므로 그 목표를 잃어버리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좁은 길 가는 것이 힘들어지니 불평하고 시시비비하므로 주변 사람을 힘들게 하며 교회를 어렵게 하는 이들도 있었지요.
   예수님과 함께했던 열두 제자도 그랬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권능을 보며 붙좇았습니다. 예수님을 핍박하고 죽이려 해도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었을 때는 상관없었지요. 사람으로 할 수 없는,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권능을 행하시며 천국 복음을 전하시니 넉넉히 이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흐르며 예수님께서 이해하지 못할, 죽음의 길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과 함께하면서도 마음을 할례 하지 않고 악을 더욱 키워간 제자 가룟 유다는 결국 예수님을 은 30에 팔아버린 것을 볼 수 있지요.
   그러니 우리는 항상 변개함을 경계해야 합니다. 특별히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 세상의 자랑을 버리며 처음 가진 목표를 바로 세워 힘차게 달려가야 합니다(요일 2:15). 그리하여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뜻, 성결한 참 자녀로 나와 아름다운 새 예루살렘까지 힘차게 달려가시기를 바랍니다.
   
   
   2. 마음을 선한 것에 두어야 합니다
   
   마음을 하나로 이룬다는 것은 그 마음의 내용물이 같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오직 하나님 중심, 주님 사랑, 진리로 가득 채워야 각기 다른 생각과 양심, 성격을 가진 우리가 하나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 되어야 어렵고 힘든 일도 함께 이뤄내며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지요. 그런데 구성원 중 몇몇 사람이 다른 마음을 품으면 그로 인해 큰 해가 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나안을 정복해 들어가는 과정에서 이스라엘을 아주 어렵게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아간이지요. 겉으로 볼 때는 한마음인 것처럼 위태로운 전쟁터에서도 함께 싸웠습니다. 그러나 아간은 마음에 하나님의 뜻을 품은 것이 아니라 물질에 대한 욕심과 불순종을 품었습니다. 목숨을 걸고 싸움에 동참했지만, 진리를 품지 않았기에 마음이 하나 될 수 없었지요. 결과적으로 자신이 멸망했을 뿐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에도 뼈아픈 아이성의 패배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을 할 때는 모두 진리, 하나님 말씀, 주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진리의 마음으로 변화되는 과정에서 ‘내 생각과 행함이 선인가?’하는 것을 항상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같은 목적을 가지고 일해도 서로 간에 선을 마음에 품을 때라야 진정으로 하나 될 수 있습니다. 얼마나 선으로 하나 되었는지에 따라 일이 쉽게 풀어질 수도, 그렇지 못할 수도 있지요. 선을 품었는가 아니면 욕심을 품었는가, 하나님 영광을 위하는 마음인가 아니면 자기 명예를 위하는 마음인가에 따라 하나 될 수도, 흩어질 수도 있습니다.
   일꾼들이 하나님의 일을 할 때 나름대로는 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며 교회와 목회자를 사랑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열정적으로 일한다고 해도 마음에 선한 것을 두지 않으면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가 없습니다.
   역사적으로 당파싸움을 할 때도, 각각 자신들의 목적은 나라와 백성과 왕을 위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나라를 위한다는 명목과 함께 자기 의, 자기 욕심, 자기 권세를 구했지요. 용서나 섬김, 희생, 이런 선의 마음으로 행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각각 다 “나라를 사랑한다.” 하였지만 피 흘리는 분쟁과 사화들이 일어나고 나라와 백성을 어렵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일할 때도 반드시 마음에 선한 것을 두어야 합니다. 양보와 용서, 화평, 섬김과 희생, 인내, 항상 이런 것을 기반으로 해야 하지요. 그런 일꾼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면 원수 마귀 사단의 진이 깨어지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형통한 복을 받아 풍성한 열매를 낼 수 있습니다. 한 목표를 가졌다 해도 그 일의 방법이 다를 수 있으니 각자 선의 마음을 가지고 일할 때 아름다운 열매가 맺히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목표를 향해 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연합회장이 열심히 어떤 행사를 추진할 때 선교회장이나 기관장은 ‘교회에 힘이 되고자 하는구나. 감사하다. 나도 최대한 힘을 모아야겠다.’ 생각해야겠지요. 그런데 어떤 경우는 ‘이 일이 잘 된다고 해도 주도하는 저분만 인정받고 칭찬받는데 내가 그렇게까지 애써서 힘든 일을 이뤄야 하나. 내 생각과 일의 방법도 다르니 연합회장님 일 잘하시라고 하지.’ 하며 생각하기도 합니다.
   또 윗사람의 입장에서 일꾼들의 마음이 잘 모이지 않을 때 감사하며 기뻐하십니까? ‘내가 더 기도하고 능력을 받아야겠다. 아버지의 마음, 주님의 마음으로 상대의 입장도 헤아려야겠다. 그래서 함께 한 마음으로 일해야겠다.’ 하시는지요? 아니면 ‘교회와 모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데 왜 함께 마음을 써주지 않고 순종해 주지 않지?’ 하며 답답한 마음이 되거나 상대를 불편해하는 일은 없으십니까? ‘일꾼들이 자기가 맡은 분야만 생각하고 자기 유익을 구하니 나를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너무 힘들다. 다음에는 나도 이렇게 애쓰지 말고 그냥 각자 알아서 하게 내버려둬야겠다.’ 하며 서운한 마음은 없으신지요?
   일할 때 생각과 방법이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윗사람이라 하여 “내게 맞춰라.” 주장한다거나, 의견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큰 소리가 나고 불편해진다면 어찌 하나님의 일을 이룬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빌립보서 2장 3절에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라고 말씀한 것입니다.
   기관과 연합회, 각 모임과 레위 부서 등 회의와 대화의 모습을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자신에게 더 좋은 의견이 있다면 건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그 의견을 수용하지 않는다고 불편해하거나 내 의견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삐지거나 답답해하지는 않았는지요?
   선을 항상 좇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겸비하게 다른 사람의 입장을 받아들일 것입니다. 그리고 결정된 사항에 대해 최대한 열매를 낼 수 있도록 희생하고 헌신하며 마음을 모아줍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자기 의견을 말할 때 다른 의견에 대해 공격적인 태도로 말합니다. 어떤 얘기를 들을 때도 다투듯이 하는 습관과 자세가 있기도 하지요. 또 어떤 사람들은 몇 번 주장해 보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이내 뒤로 물러섭니다. 이는 자기 뜻을 굽히고 모아주려는 마음에서 그러는 것이 아니지요. 겉으로 볼 때는 더는 자기를 주장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따라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마음을 꽁꽁 닫아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화평을 깬다.”는 말을 듣기는 싫으니까, 자신이 꼭 해야 하는 만큼만 합니다. 자신에게는 능력이 있어서 일이 더 잘되게 도와줄 수도 있고 잘못될 것도 막을 수 있는데, 자신이 반대했던 일이 잘되는 것이 싫고 혹은 더 애써봐야 자신만 고생할 뿐 그 공이 다른 사람에게 돌아갈 것을 알기에 그냥 모른 척하지요. 그러다 결과적으로 열매가 잘 나지 않으면 ‘그것 봐라.’하는 마음으로, “내가 옳았다.”고 은근히 표현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이룸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은 선한 향입니다. 누가 더 옳은지 그른지, 당장에 조금 열매를 더 내고 덜 내는지, 이런 것이 핵심이 아니지요.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며, 섬겨주고 용서하기를 원하십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닮은 자녀들이 선한 마음으로 하나 되어 일할 때 그 열매는 하나님께서 책임지십니다. 성령의 음성을 들려주셔서 안 될 것도 되게 인도하시고, 될 것은 더 잘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사단이 송사할 수 없으니 얼마든지 축복의 열매로 주실 수가 있지요.
   그러므로 항상 선한 것에 마음을 두고, 선으로 분별하며, 선으로 하나 되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더 나아가 온전히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이루어 여러분의 수고와 헌신이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 되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더욱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의 띠로, 진리의 띠로, 성령의 띠로 하나 되어 마지막 때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더욱 창대하게 이룰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금주 예배 안내
주일 대예배 (2024년 10월 13일 주일)
* 사회: 장성식 목사
개회찬송 21장 1절
성시교독 49번
찬송 266장
기도 이영인 전도사
성경봉독 출애굽기 20:13
찬양 내게로 와서 쉬어라
임마누엘성가대 · 닛시오케스트라
설교 십계명(7) - 제6계명
당회장 이수진 목사
찬송 만민 찬양 64장
주일 저녁예배 (2024년 10월 13일 주일 오후 3시)
* 사회: 정진영 목사
대표기도 최영신 전도사
성경봉독 욥기 34:16~23
특송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 만민교회 성가대
설교 욥기강해(100) - 죄와 양심의 화인
당회장 이수진 목사
수요 예배 (10월 16일 수요일 오후 7시)
* 사회: 노영진 목사
대표기도 오상록 권사
성경봉독 마태복음 12:7
찬양
설교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문태규 목사
금요 철야예배 (10월 18일 금요일 오후 11시)
* 사회: 조대희 목사
대표기도 박광현 목사
성경봉독 창세기 2:7, 요한일서 3:9
찬양 샬롬성가대 · 닛시오케스트라
설교 창세기 강해(30) - 생명의 씨②
이재록 원로목사
새벽 예배
인도 임금선 전도사
시간 매일 오전 5시(토요일은 제외)
장소 3층 성전
온라인헌금 안내(예금주 : 만민중앙교회)
우리은행 1005-501-353157
국민은행 547801-04-030598
신한은행 140-008-226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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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353-20-488363
하나은행 118-890064-10004
※ 입금 시 송금자명에 반드시
이름+동명번호+헌금의종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예 : 홍길동1감사, 홍길동1십일조)
알려드리는 말씀
2024-10-13 2024년 10월 둘째주 교회 공지
본 교회에 새로 나오셔서 등록해 주신 분들과 인터넷으로 등록하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당회장님 동정

● 지난 주일 저녁 「교회 창립 42주년 기념예배」에 설교하셨습니다.

● 당회장님의 신앙칼럼이 「동아일보」, 「중앙일보」, 「기독선교신문」, 「서울뉴스통신」등에 정기 게재되고 있습니다.


● 교회 소식

● 원로목사님의 저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것은」 리투아니아어(877번째),「사랑은 율법의 완성」조지아어(878번째),「일곱 교회」가 우간다 국가의 공용어인 루간다어(879번째) 종이책으로 발간되었습니다.

● 만민뉴스 영어(767호) 신문을 온라인으로 발행하였습니다.
(만민뉴스 홈페이지 www.manminnews.com)

● 2024년 창립 42주년 기념예배 관련 소식이 「서울뉴스통신」, 「기독교선교신문」, 「국제뉴스」, 「IT 비즈뉴스」, 「시사매거진」, 「이투뉴스」, 「스타데일리뉴스」 에 인터넷 언론 기사로 나왔고, 일간지인 「동방일보」, 「k-경찰일보」 신문에 게재 되었으며, 러시아어권 최대 기독포털 사이트인 「인빅토리」에 게재 되었습니다.

● 지난주 교회 창립 42주년 기념예배 및 축하공연을 은혜 가운데 잘 마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기념예배에 설교해 주신 당회장 이수진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참석해 주신 해외 선교사, 지교회 교역자와 성도님들께 감사드리며 2부 공연 등 각 분야에서 수고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 전 세계에 성결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당회장님의 다국어 유튜브 채널 프로그램 "ONLY BIBLE" 2회가 저녁예배 후 업로드 됩니다.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청취 바랍니다.
※ 12개국 다국어 자막(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불어, 히브리어, 루마니아어, 힌디어, 타밀어, 우르두어, 스와힐리어)

● 일본 나고야 만민교회 창립 30주년 기념예배 참석차 출장합니다.
※ 출장일정: 10월 18일(금) ~ 22일(화)
※ 출장자: 강사 이미영 목사, 특송: 전아영 집사, 통역 및 업무: 주진경 권사

●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행복한 신앙생활을 위해 만민라디오 「좋으신 하나님」30회가 만민중앙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저녁예배 후 업로드 됩니다.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청취 바랍니다.
※ 30회 라디오 진행자: 임학영 목사

● 원로목사님의 저서를(주보 맨 뒷장 참고) 교보문고, 영풍문고, 북스리브로, 예스24, 인터파크, 알라딘 등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자책(e-book) 및 오디오북으로 발간하여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도 판매합니다.
성도님들의 신앙 성장과 전도 및 문서 선교를 위해 널리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지교회 소식

밀양만민교회(담임 문태규 목사) 창립 37주년 기념예배 및 권사 취임식
※ 일시: 10월 13일(주일) 오후 3시, 강사: 이미영 목사

서산만민교회(담임 차전환 목사) 창립 24주년 기념예배
※ 일시: 10월 20일(주일) 오후 3시, 강사: 이미경 목사


● 교구 소식

여조장 월례회/ 10월 14일(월) 오전 11시 사택예배실(강사: 이미경 목사)


● 감사드립니다.

강단헌화/ 만민 자매 봉사대(꽃꽂이 봉사: 예배국 꽃꽂이부, 시설관리국)
주간 성경구절
2024-10-13
[주일]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사 60:1]
2024-10-14
[월요일]
보라 어두움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우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사 60:2]
2024-10-15
[화요일]
열방은 네 빛으로, 열왕은 비취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사 60:3]
2024-10-16
[수요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엡 5:18]
2024-10-17
[목요일]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 [딤후 3:12]
2024-10-18
[금요일]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요 3:20]
2024-10-19
[토요일]
진리를 쫓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요 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