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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공과
2024-10-25 제43과엘리야의 선(2) 누가복음 1:17
읽을말씀 : 누가복음 1:17  |  외울말씀 : 누가복음 1:17 | 참고 말씀: 말라기 4:5~6
교육목표 :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한 엘리야가 어떻게 세례 요한으로 다시 태어나 주의 길을 예비하게 되었는지 알아본다.


   엘리야는 심히 겸비한 마음을 가졌고, 자기 의가 없어서 누구와도 부딪치지 않는 선을 소유했기에 하나님께서 한 시대의 큰 선지자로 세워 주셨습니다. 연단을 통해 강하고 담대한 면모를 갖추게 된 후에는 놀라운 이적과 기사를 나타내 우상 숭배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했지요. 그리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한 후 불병거를 타고 승천하였습니다.
   그런데 성경 곳곳에는 구약시대의 엘리야가 신약시대에 세례 요한으로 왔음을 뒷받침해 주고 있습니다. 과연 엘리야가 어떻게 세례 요한으로 다시 태어나 주의 길을 예비할 수 있었을까요?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한 엘리야의 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한 엘리야의 선
   
   엘리야 선지자는 이 땅에서 사역을 이룰 때 늘 하나님과 교통했습니다. 또한 깊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을 밝히 깨닫기 위해 노력했지요. 유약한 성품으로 하나님의 큰일을 이루기 위해 그만큼 더 하나님께 매달려야 했고, 하나님께서는 위로부터 능력을 내려 주셔서 엘리야의 심령을 강하게 붙들어 주셨습니다. 엘리야는 심히도 유약한 성품이었던 자신을 큰 권능으로 입혀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너무나 사랑했기에 도저히 순종할 수 없는 일도 순종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었고, 그 사랑이 행함과 진실함으로 온전히 나타났던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믿고 사랑한다고 하지만 정작 하나님의 일을 이룸에 있어서는 자신의 성품을 핑계 대며 슬그머니 뒤로 빠집니다. 혹여 자신은 그렇지 않은지, 중심에서 하나님을 믿으며 진실하게 사랑하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뜨거우면 성품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엘리야는 육으로 심히 유약한 성품을 지녔지만, 혈혈단신으로 바알 선지자 450인과 아세라 선지자 400인에게 불의 응답을 끌어내리는 대결을 하자고 아합왕에게 제안까지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불붙는 듯한 사랑이,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 숭배에 빠진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담대히 행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행함과 진실함으로 나타내 보이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에 대해 더 밝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장성한 믿음의 분량인 아비들의 믿음으로 태초부터 계신 이, 곧 근본 하나님에 대해 깊이 알게 되지요.
   엘리야는 이 땅에 있을 때도 하나님에 대해 깊이 깨우칠 뿐 아니라, 심히 사모했습니다. 하물며 천국에 올라가 하나님을 친히 뵈었을 때 그 마음은 얼마나 하나님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했을까요?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해 더 밝히 깨닫고 정립했을 뿐 아니라, 성자, 성령 하나님의 사명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성자 하나님께서 구세주가 되시기 위해 낮고 천한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셔서 종국에는 화목제물로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셔야 하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때부터 엘리야는 주를 향한 사모함이 불붙는 것 같아 하나님께 “주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나이다.”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고백을 받으시고 그를 다시 이 땅에 보내 주의 길을 예비케 하는 큰 사명을 주시지요.
   
   
   2. 세례 요한으로 다시 태어나 주의 길을 예비한 엘리야의 선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다시 이 땅에 보내실 것과 그가 어떤 사명을 감당할 것까지 예언해 놓으셨습니다.
   이사야 40장 3절에 “외치는 자의 소리여 가로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 하라” 했습니다. 말라기 4장 5~6절에는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 했지요.
   이것은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의 개념과는 전혀 다릅니다. 하늘에 올라간 사람이 다시 태어난 일은 인류 역사상 단 한 번 오직 엘리야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그러면 산 채로 승천한 엘리야는 어떻게 다시 이 땅에 태어날 수 있었을까요?
   사람이 잉태된 지 6개월이 되면 하나님께서는 영을 보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길을 예비할 사람에게 보내 주시는 영 안에 엘리야의 마음을 담아 보내 주셨지요. 이때 엘리야의 영 자체가 온 것이 아니라 ‘엘리야의 마음이 담긴 영’을 보내 주신 것입니다.
   또한 태아는 부모의 기(氣)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 당시 가장 선하다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잉태한 태아에 엘리야의 마음이 담긴 영을 보내 주셨습니다. 이렇게 태어난 사람이 바로 세례 요한입니다(요 1:6).
   성경 곳곳에는 세례 요한이 엘리야의 마음을 가진 사람임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1장 17절에 “저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앞서가서 아비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예비하리라” 했습니다. 누가복음 3장 4절에는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사람, 곧 주의 길을 예비하기 위해 광야에서 외치는 자가 바로 세례 요한임을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이 바로 엘리야임을 말씀해 주셨지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이 변화산상에서 홀연히 변화되신 예수님을 목격하고 예수님이 구세주로 오신 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그러면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하고 여쭈었지요(마 17:10). 제자들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일을 회복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엘리야가 이미 왔으되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임의로 대우하였도다 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 답변하시지요(마 17:11~12). 그리고 이어지는 13절에 “그제야 제자들이 예수의 말씀하신 것이 세례 요한인 줄을 깨달으니라”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로서 아무 흠도 점도 없으신 참 빛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온 영을 이뤄 산 채로 들림 받은 엘리야를 다시 이 땅에 보내어 주의 길을 예비하게 하셨습니다.
   엘리야가 택함 받은 또 한 가지 이유는 엘리야가 주를 향한 불붙는 듯한 사랑 가운데 “주를 위해서 내가 무엇이든 할 수 있나이다.”라고 고백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다시 이 땅에 내려가라 하셨을 때 기꺼이 “아멘” 하며 순종했지요. 엘리야는 주님께서 겪으실 일을 생각하면 주를 향한 사랑이 불붙는 것 같아 주를 위해 이 죄악의 땅에 다시 내려오는 것이 조금도 꺼려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기쁨과 감사함으로 받았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가 말과 혀가 아닌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을 온전히 나타내는 것을 지극한 선으로 여기셨습니다. 사람들은 처음 주님을 만나 첫사랑이 뜨거울 때는 “내가 주님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 고백을 변함없이 행함으로 진실하게 보이는 사람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마음에 가득한 사람은 모든 말과 행함에서도 그 사랑이 배어 나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가 있지요. 예를 들어, 너무도 순전하셔서 “누구와 다투지도 아니하며 들레지도 아니하고 길에서 그 소리도 듣지 못하리라” 하신 예수님도 성전을 더럽히는 사람들은 엄히 책망하셨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어느 누가 하나님의 일을 이룸에 있어서 자신의 성품이나 환경을 핑계 댈 수 있겠습니까? 영적으로 하나님과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면 주변 사람이나 환경이 눈에 들어오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의 뜻만 생각하게 되고 어찌하든 그 뜻을 이뤄 드리고자 열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엘리야의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선을 통해 진실한 사랑 앞에서는 어떤 이유나 핑계도 필요 없다는 사실을 깨우쳐야겠습니다. 더구나 엘리야 시대와는 달리 우리는 성령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 마음 안에 계셔서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고 힘주시는 성령님을 더욱 의지하심으로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고 성결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온전한 선의 단계에 이르시기를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엘리야가 세례 요한으로 왔음을 뒷받침해 주는 말씀이 아닌 것은?
   ① 누가복음 1:17 ② 누가복음 3:4
   ③ 마태복음 17:11~13 ④ 데살로니가전서 5:16~18
   
   2. 다음 설명 중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길을 예비할 사람이 잉태될 때 그에게 보내 주시는 영 안에 엘리야의 영이 아닌 엘리야의 마음을 담아 보내 주셨다.
   ② 엘리야는 주님께서 겪으실 일을 생각하면 주를 향한 사랑이 불붙는 것 같아 이 죄악의 땅에 다시 내려오는 것이 조금도 꺼려지지 않았다.
   ③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잉태하면 5개월째에 영을 보내 주신다.
   ④ 엘리야는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였다.
   
   
   ● 금주 과제
   
   <지난주 설교 요약, 구역공과> 읽고 복습하기.
   
   
   ● 알고 넘어갑시다!
   
   ◈ ‘바알신’이란?
   
   가나안 및 수리아에서 섬겼던 남성신으로 주(lord) 혹은 소유자라는 뜻이다. 땅의 생산력과 가축의 번식력을 주관하는 신으로 이스라엘 민족은 가나안 정착 초기부터 바알 신앙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 주 설교요약
2024-10-20 십계명(7) - 제6계명 - 이수진 목사 출애굽기 20:13
오늘은 “살인하지 말지니라” 하신 제6계명을 통해 육적인 살인뿐 아니라 영적인 살인도 하지 말아야 함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남의 생명을 빼앗는 살인이 중한 범죄라는 사실은 누구나 인정할 것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더 기억할 것은 남의 생명을 해치는 것만 아니라 자기의 생명을 해치는 자살 역시 살인죄에 해당한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사람의 생명에 대한 주권은 오직 하나님께 속해 있기 때문이지요. 낙태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태중에 있는 아이라 할지라도 그 생명에 대한 권한은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살인이 왜 나쁜 것인지를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지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살인이 죄인 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살인하지 말라” 하신 것은 단순히 문자적인 의미로 사람의 육의 생명을 해치지 말라는 것만이 아닙니다. ‘영적인 살인’ 또한 금하시는 말씀이지요. 그러면 영적인 살인이란 무엇일까요?
   
   
   1. 영적인 살인이란, 진리에서 벗어나는 말과 행동으로 영혼을 실족시키는 것
   
   실족이란 ‘발을 잘못 디딘다’는 뜻인데 신앙 안에서 누군가를 실족시킨다는 것은 상대를 진리에서 벗어나게 하여 그 영혼을 해롭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주일에 집안에 중요한 일이 있는데 예배에 빠져도 될까요?”하는 상담을 받았다고 합시다. 이때 “중요한 일이라면 주일을 어겨도 어쩔 수 없지요.”라고 가르쳤다면 사망의 길로 가게 하는 것이니 영적인 살인이 됩니다.
   혹은 기관 회비 등 교회 재정을 맡은 사람이 급하게 돈이 필요한데, 수중에 이 재정밖에 없어서 “며칠 안에 금방 채워 넣을 수 있으니 잠깐 써도 될까요?” 하고 질문했을 때 “다시 채워 넣기만 하면 상관없어요.”라고 가르친다면 하나님의 뜻을 정반대로 가르치므로 상대를 실족시키는 것이지요. 마치 소경이 소경을 인도해 함께 구덩이에 빠지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상대에게 비진리를 가르쳐 주므로 생명의 길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영적인 살인이라는 사실입니다.
   때로는 초신자나 양 떼로부터 신앙 상담을 받았을 때 그에 맞는 답을 모르면서도 자존심 때문에 잘못된 답을 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양 떼의 형편을 어렵게 하고 크게 연단 받도록 하는 일들이 종종 있지요.
   바른 상담을 해줄 자신이 없다면 “나중에 알려드리겠습니다.” 하고 기도해서 정확한 주관을 받든지, 답을 알만한 분들에게 질문해 답해주거나 정확한 답을 해줄 수 있는 분을 양 떼에게 권하면 됩니다. 자신이 해준 답이 진리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상대를 힘들게 하고 어렵게 만드는 죄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입 밖에 내면 안 될 말, 악한 말을 전해 상대의 영혼을 실족하게 하는 것도 영적인 살인입니다. 악한 말로 남의 허물을 판단 정죄하고 사단의 회를 만들어 수군수군하는 것, 이간질하는 것 등이 여기에 해당하지요. 이로써 형제가 다른 사람을 미워하게 하거나 판단 정죄하거나 악을 행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특히 자신이 직접 본 것도 아니면서 주의 종이나 교회에 대해 비방하는 말을 전해 많은 사람을 실족시킨 경우도 하나님 앞에서 반드시 계수하게 됩니다. 우리는 교회 역사 속에 이런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90년대에는 원로 목사님의 간증 수기에 주님께서 언제 오신다고 적혀 있다, 자칭 구세주라 한다는 거짓을 목회자들이 전해 타 교회 성도들이 그대로 믿고 이단이라 판단 정죄하는 일들이 있었지요. 우리 교회 내에서도 사실이 아닌 악한 말들을 전해 그것을 듣고 판단 정죄하여 스스로 실족했을 뿐 아니라 그 말을 전하므로 다른 사람들까지 실족하게 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이 시험 환난에 빠져야 했고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할 때까지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많이 보았지요.
   
   그런데 어떤 경우는 상대가 실족시킨 것이 아니고 자신의 악으로 인해 스스로 실족을 당하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진리로만 행하셨지만 악한 유대인들이나 가룟 유다 같은 사람은 빛이신 예수님을 인해서도 실족했지요. 이는 예수님께서 실족시킨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자신의 악으로 인해 실족했던 것입니다.
   혹여 상대의 허물을 보고 실족한다면 자기 안에 악이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가령, 신앙생활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구습을 버리지 못한 사람을 보고 “예수 믿는 사람이 왜 저래? 저런 사람 때문에 교회 안 나가겠어.” 하며 실족한다면, 이는 판단 정죄하는 자기 악으로 인해 스스로 실족한 것입니다.
   어떤 경우는 자신이 신뢰할 만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비진리를 행해 실망하여 하나님을 떠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회 내에서 상대를 믿고 보증을 서주었는데 그로 인해 어려움을 당했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는 결국 자신의 믿음이 참믿음이 아니었음을 스스로 증거하는 것입니다. 보증을 서지 말라고 항상 단에서 가르치고 믿음의 형제간에는 금전 거래를 금하라 했는데 상대가 말씀에 불순종하고 보증을 요청한다면 진리로 분별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분별도 못 하고 자신도 말씀에 순종하지 않아 보증을 서서 상대에게 피해를 보았다면 이는 실족할 내용이 아니라 오히려 회개할 내용이지요.
   또한 사람을 보고 판단 정죄하므로 실족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악으로 인해 다른 사람을 실족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녕 선한 마음이요 참믿음이 있다면 상대의 부족한 모습을 보았다고 해도 오히려 긍휼히 여기고 기도해 줄 뿐입니다. 어떤 사람 때문에, 교회에 나오고 반대로 나오지 않는다면 이것이 어찌 믿음이라 하겠습니까? 자신이 하나님과 주님을 바라보고 믿었다면 이런 것으로 실족할 이유가 없는데 사람을 보고 신앙생활 했으니 실족한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스스로 걸림이 되므로 실족 당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이 빛 가운데 행치 않고 어둠 가운데 살아가기에 진리의 말씀을 들을 때 스스로 찔림이 되어 악을 발하고 교회를 떠나는 경우가 있지요. 예를 들어, 단에서 죄를 지적하는 말씀이 나올 때 “목사님이 내 말씀을 하시네, 나를 찌르시네.”하고 마음이 상해서 교회를 떠나 버리는 것입니다.
   참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이 자기 교양과 세상 지식 등에 맞지 않는다 해서 실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경에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이요 온전한 십일조를 해야 축복받는다고 했는데 이런 말씀을 전하면 교회에서 물질을 강조한다며 불편해하고 실족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의 권능에 대한 역사를 말하면 육신의 생각 때문에 믿지 못하므로 “도무지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한다.” 하면서 마음에 걸림이 되고 실족하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나를 인하여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말씀하셨고(마 11:6), “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 안에 없는 고로 실족하느니라” 하셨습니다(요 11:10). 자기 안에 진리를 받아들이고자 하는 선한 마음이 있다면 빛 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인해 실족하지 않을 것인데 자신이 어둠 가운데 거하므로 빛이신 하나님의 말씀에 걸림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이 실족하는 것 자체가 그 자신의 믿음이 연약하기 때문이고 결국 마음에 악이 있기 때문이기는 하지만 연약한 믿음을 가진 형제를 실족시키는 사람 편에도 책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말씀을 전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리 그 말씀이 진리라 해도 상대 믿음의 분량에 맞추어 지혜롭게 전해야 합니다. 이제 갓 주님을 영접하고 성령을 받은 사람에게 “구원받으려면 술 담배를 끊으세요.” 한다거나 아직 믿음이 없는 사람에게 무턱대고 “주일에는 절대로 가게를 열면 안 됩니다.” 하거나 “기도 쉬는 죄를 범하면 하나님 앞에 담이 됩니다. 매일 성전에 나와 기도하세요.” 이렇게 가르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는 마치 젖먹이 아기에게 갑자기 고기를 먹인 것과 같습니다. 억지로 순종한다 해도 마음에 짐이 되고 “신앙생활은 무척 어려운 것이구나.” 하면서 자칫하면 아예 교회에 나오기를 포기해 버릴 수도 있지요.
   마태복음 18장 7절에 “실족게 하는 일들이 있음을 인하여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게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게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 했습니다. 자기편에서는 상대를 위해 말했다고 하지만 상대의 믿음에 맞지 않는 말로서 결과적으로는 상대를 실족게 하고 영적으로 살인하게 되니 그에 따른 보응으로 여러 가지 연단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정녕 주님을 사랑하고 영혼을 사랑한다면 말 한마디를 해도 삼가 절제하여 상대를 실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은혜와 덕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똑같이 진리를 가르친다 해도 ‘상대에게 짐이 되고 찔림이 되게 가르치는지’ 아니면 ‘소망을 주고 행할 수 있는 능력이 되게 가르치는지’ 이것이 중요하지요. 꼭 실족시킨 것은 아니지만 자기 생각을 주장하며 상대를 지적하고 힘들게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모습들이 결국 상대를 실족시키는 큰 죄로 나올 수 있음을 알아 항상 곱고 아름다운 말을 내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항상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가르치셨지만, 누구도 실족시키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죄인들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행할 수 있도록 사랑으로 가르치셨고 진리로 인도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내어 주셨지요. 이러한 예수님으로 인해 무수한 영혼이 생명의 길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처럼 여러분도 모든 사람을 생명의 길로 인도할 수 있기를 부탁드립니다.
   
   
   2. 영적인 살인이란, 형제를 미워하는 것
   
   요한일서 3장 15절에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했습니다. 단지 마음에 미워하는 것뿐인데 어째서 살인과 같은 죄라고 하시는 것일까요?
   살인이라는 죄악도 근본적으로 미움이라는 뿌리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마음으로만 미워했다고 해도 그 미움이 점점 발전하면 행함으로도 상대에게 악을 행하게 되고 결국 살인까지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류 최초로 살인죄를 범한 가인의 경우도 그 죄의 뿌리는 미움에서 시작되었지요. 가인은 동생 아벨을 사랑하지 못하므로 아벨이 하나님께 사랑받는 것으로 인해 심히 시기 질투하게 되었습니다. 동생을 사랑했다면 동생이 하나님께 사랑받는다 해서 시기할 이유가 없지요. 자기 자신이 사랑받는 것처럼 기뻐하면서 자신도 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해 하나님께 사랑받고자 노력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인은 불순종한 자신의 제사는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시는데 순종한 아벨의 제사는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자, 아벨에 대한 미움이 극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기회를 보아 동생을 죽이기까지 했던 것입니다.
   형제를 미워하는 마음이 있으면 여러 악을 행하게 됩니다. 분이 나서 욕하고 다투기도 하고 상대가 잘되면 시기 질투하기도 하며 판단 정죄하여 상대의 허물을 전하기도 하지요. 거짓으로 속이므로 손해를 입히기도 하고 아예 원수를 맺으므로 서로 상종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미움으로 인해 상대에게 악을 행하는 것들이 결국은 영적으로 살인이라는 말씀입니다(마 5:21~22).
   구약시대에는 성령이 오시지 않았기에 스스로 마음에 할례 하여 성결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신약시대에는 우리 마음에 성령이 오셨고 죄성까지 버릴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시지요. 그러니 오늘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행함으로 살인하지 않을 뿐 아니라 미움이라는 죄의 뿌리까지 마음에서 벗어 버리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죄악들을 벗어버리고 사랑으로 온전히 채워나갈 때 하나님의 사랑 안에 온전히 거하며 그 사랑의 증거를 마음껏 누릴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원수까지도 사랑하신 주님의 사랑으로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므로 장차 새 예루살렘까지 인도하시고 영원히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거하게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금주 예배 안내
주일 대예배 (2024년 10월 20일 주일)
* 사회: 조수열 목사
개회찬송 25장 1절
성시교독 43번
찬송 492장
기도 이성숙 목사
성경봉독 출애굽기 20:14
찬양 은혜의 단비
임마누엘성가대 · 닛시오케스트라
설교 십계명(8) - 제7계명
당회장 이수진 목사
찬송 만민 찬양 113장
주일 저녁예배 (2024년 10월 20일 주일 오후 3시)
* 사회: 조혁희 목사
대표기도 최성숙 전도사
성경봉독 욥기 34:24~30
특송 손영락 장로
설교 욥기강해(101) - 자존심과 감정을 깨뜨리자
당회장 이수진 목사
수요 예배 (10월 23일 수요일 오후 7시)
* 사회: 성기용 전도사
대표기도 정영임 전도사
성경봉독 고린도후서 10:3~6
찬양
설교 육신의 생각(1)
이미경 목사
금요 철야예배 (10월 25일 금요일 오후 11시)
* 사회: 김영석 목사
대표기도 문태규 목사
성경봉독 창세기 2:7, 요한일서 3:9
찬양 샬롬성가대 · 닛시오케스트라
설교 창세기 강해(31) - 생명의 씨③
이재록 원로목사
새벽 예배
인도 박금미 전도사
시간 매일 오전 5시(토요일은 제외)
장소 3층 성전
온라인헌금 안내(예금주 : 만민중앙교회)
우리은행 1005-501-353157
국민은행 547801-04-030598
신한은행 140-008-226641
농협 064-01-184095
기업은행 318-039172-04-031
SC제일은행 353-20-488363
하나은행 118-890064-10004
※ 입금 시 송금자명에 반드시
이름+동명번호+헌금의종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예 : 홍길동1감사, 홍길동1십일조)
알려드리는 말씀
2024-10-20 2024년 10월 셋째주 교회 공지
본 교회에 새로 나오셔서 등록해 주신 분들과 인터넷으로 등록하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당회장님 동정

● 당회장님의 신앙칼럼이 「동아일보」, 「중앙일보」, 「기독선교신문」, 「서울뉴스통신」등에 정기 게재되고 있습니다.


● 교회 소식

● 원로목사님의 저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것은」 마케도니아어(880번째),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조지아어(881번째), 「고린도전서 강해(하)」 콩고 국가의 공용어인 링갈라어(882번째)가 종이책으로 발간되었습니다.

● 만민뉴스 불어(149호) 신문을 온라인으로 발행하였습니다.
(만민뉴스 홈페이지 www.manminnews.com)

● 제10회 정기 원로회가 오늘 저녁예배 후 온라인으로 개최됩니다.

● 전 세계에 성결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당회장님의 다국어 유튜브 채널 프로그램 "ONLY BIBLE" 3회가 저녁예배 후 업로드 됩니다.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시청 바랍니다.
※ 12개국 다국어 자막(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불어, 히브리어, 루마니아어, 힌디어, 타밀어, 우르두어, 스와힐리어)

● 추수감사절(11월 17일)을 맞이하여 학습문답 및 학습식을 실시합니다. 문답 내용을 잘 숙지하시고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답 책자는 우림북에서 구입 가능)
※ 학습문답: 11월 3일(주일) 오후 2시, 3층 성전(단 앞쪽)
※ 학습식: 11월 10일(주일) 오후 2시, 3층 성전(단 앞쪽)

● 일본 나고야 만민교회 창립 30주년 기념예배 참석차 출장 중입니다.
※ 출장일정: 10월 18일(금) ~ 22일(화)
※ 출장자: 강사 이미영 목사, 특송: 전아영 집사, 통역 및 업무: 주진경 권사

●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행복한 신앙생활을 위해 만민라디오 「좋으신 하나님」31회가 만민중앙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저녁예배 후 업로드 됩니다.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청취 바랍니다.
※ 31회 라디오 진행자: 이미영 목사

● 원로목사님의 저서를(주보 맨 뒷장 참고) 교보문고, 영풍문고, 북스리브로, 예스24, 인터파크, 알라딘 등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자책(e-book) 및 오디오북으로 발간하여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도 판매합니다.
성도님들의 신앙 성장과 전도 및 문서 선교를 위해 널리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지교회 소식

서산만민교회(담임 차전환 목사) 창립 24주년 기념예배
※ 일시: 10월 20일(주일) 오후 3시, 강사: 이미경 목사

부산만민교회(담임 김요한 목사) 창립 37주년 기념예배 및 성령충만기도회
※ 일시: 10월 27일(주일) 오후 3시 30분, 강사: 이미경 목사
(성령충만기도회: 10월 26일(토) 오후 7시 30분)

목포만민교회 창립 28주년 기념예배
※ 일시: 10월 27일(주일) 오후 3시 30분, 강사: 박형렬 목사


● 성도 소식

전진수3 형제(1청년, 1교구)/ 105회 전국체전 레슬링 70kg 자유형 대학부 금메달 수상


● 감사드립니다.

강단헌화/ 최영민 성도ㆍ김소담 권사 부부(14교구)(꽃꽂이 봉사: 예배국 꽃꽂이부, 시설관리국)
주간 성경구절
2024-10-20
[주일]
아무도 자기를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미련한 자가 되어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 [고전 3:18]
2024-10-21
[월요일]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 4:6]
2024-10-22
[화요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 4:7]
2024-10-23
[수요일]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 [사 55:11]
2024-10-24
[목요일]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롬 12:1]
2024-10-25
[금요일]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빌 3:20]
2024-10-26
[토요일]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시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