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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공과
2024-11-01 제44과엘리야의 선(3) 요한복음 3:28~30
읽을말씀 : 요한복음 3:28~30  |  외울말씀 : 요한복음 3:30 | 참고 말씀: 누가복음 3:15~16
교육목표 : 주의 길을 예비하며 자기의 본분을 다한 세례 요한처럼 마지막 때 재림의 주님을 기다리는 성도의 본분에 대해 깨닫게 한다.


   엘리야는 심히 겸비한 마음을 소유하였기에 자기 의가 없었고 누구와도 부딪치지 않았습니다.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였기에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 숭배에 빠진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믿음으로 담대히 행하였습니다. 이 땅에서 자신의 모든 사명을 감당한 후에는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하지요.
   주를 향한 사랑이 불붙는 듯하여 엘리야는 이 땅에 다시 내려와 세례 요한으로서 주의 길을 예비하는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고 마침내는 순교를 당합니다. 주의 길을 예비한 엘리야의 선은 과연 무엇일까요?
   
   
   1. 자기 본분을 변함없이 지켰던 엘리야의 선
   
   누가복음 1장 13~17절에 보면 가브리엘 천사장이 사가랴에게 장차 아이를 얻게 될 것을 일러 줍니다. 즉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 이는 저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소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저희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니라 저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앞서 가서 아비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예비하리라” 했지요.
   그 후에 엘리사벳이 수태하여 아이를 낳았는데 그 아이가 바로 세례 요한입니다. 누가복음 1장 80절에 “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며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빈 들에 있으니라” 했습니다. 요한이 “빈 들에 있었다”는 것은 ‘세상과 구분된 삶을 살았음’을 의미합니다. 세례 요한은 세상과 구분된 삶을 살면서 늘 하나님과 영적인 교통을 이루었고 세상에 드러날 때를 정확히 주관받았습니다.
   그러면 세례 요한은 자신이 엘리야인 줄을 알았을까요? 요한복음 1장 21절에 유대인들이 “네가 엘리야냐?”라고 물었을 때 “나는 아니라”고 답한 것으로 보아 자신이 엘리야인 것을 몰랐습니다. 세례 요한이 엘리야의 마음이 담긴 영을 받았으되 부모의 기로 인해 가려졌기 때문이지요.
   예수님께서는 영 자체가 마음이요 부모의 기를 전혀 받지 않으셨기에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 누구인지 왜 이 땅에 오셨는지를 아셨습니다. 예수님이 열두 살 때 있었던 일을 통해 알 수 있지요. 누가복음 2장 49절에, 성전에 계신 예수님을 찾은 육의 부모에게 예수님께서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셨던 것입니다.
   자신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알고 계셨던 예수님과는 달리 세례 요한은 자신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했지요. 하지만 그의 영 안에 엘리야의 마음이 담겨 있었기에 어렴풋이 자신이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마음의 주관을 받았습니다. 스스로 세상과 구분되어 절제된 삶을 살며 늘 하나님과 교통하면서 자신의 사명에 대해 깨달아 나갔지요. 즉 ‘자신이 오실 이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과 무엇을 외쳐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하나하나 주관받아 세상에 드러날 때를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때가 되자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외치며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했습니다. 이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 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 죄를 자복하고 세례를 받았지요(마 3:5~6). 백성들은 요한이 혹 그리스도신가 심중에 의논하게 됩니다. 이때 세례 요한은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 신들메를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라고 답했지요(눅 3:16).
   세례 요한은 자신의 본분, 곧 자신은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라는 것을 분명히 알았고, 그 이상을 넘어서지 않고 잘 지켰습니다. 항상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신다.”고 전파하니 사람들의 마음은 얼마나 장차 오실 분에 대한 사모함이 더하였겠습니까. 때가 되자 예수님께서 사역을 시작하셨고, 세례 요한을 따르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갔습니다. 이때 요한의 제자들이 요한에게 “랍비여 선생님과 함께 요단 강 저편에 있던 자 곧 선생님이 증거하시던 자가 세례를 주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라고 하지요(요 3:26).
   그런데 요한은 ‘이제 내 시대는 끝났구나!’ 하며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나의 말한 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한 것을 증거할 자는 너희니라…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했지요(요 3:28~30). 제자들을 타이르며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의 본분을 되새겼고 주님의 나타나심을 진실로 기뻐했지요. 어떠한 사심도, 불의도 없이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세례 요한의 주님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에 대한 마음은 옥에 갇히고 순교하기까지 변함이 없었지요. 하나님께서는 세례 요한이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서의 본분을 변함없이 지킨 점을 참으로 선으로 여기셨습니다.
   
   
   2. 재림의 주님을 기다리는 성도들의 본분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이 심히 가까운 마지막 때에 사는 우리에게도 주의 길을 예비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세례 요한이 예수님이 그리스도로 오신 분임을 사람들로 믿게 하기 위해 그 길을 예비했던 것처럼, 우리도 한 사람이라도 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재림의 주님을 함께 맞이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본 교회에 주신 사명을 한마음으로 이루는 것이 바로 우리가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것이지요. 세계 선교와 대성전 건축을 이루기까지 모든 과정이 영혼 구원과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큰 과업을 이루기 위해 교회 내 각 부서와 조직이 있으며, 각자가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할 때 결과적으로 교회 사명도 이루는 것이지요. 즉 각자의 사명을 충성되게 감당하는 것이 바로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것입니다.
   비록 특별한 직분이 없어도 주님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전도의 사명이 있고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는 사명이 있지요. 우리가 어떤 사명을 맡았다 해도 세례 요한처럼 변함없이 자기 본분을 지키면 주의 길을 잘 예비한 일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기 본분을 잘 지키지 못하는 사람은 마음이 높아져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자기 유익을 구하고, 사심이 있어 처음의 순수한 목적에서 이탈되는 경우도 있지요.
   세례 요한처럼 소중한 그릇이 되려면 사심이 없고 겸비하게 자신을 낮추며 주님만 높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릴 때 자신도 영광을 누리고자 하는 사심이 없이 오직 주의 영광만 위해 진실한 마음으로 행해야 합니다. 또한 주의 일을 이루는 동역자들이 나보다 더 크게 영광을 돌릴 수 있다면 중심에서 기쁨과 감사함으로 자신의 기득권도 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중심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내가 얼마나 더 많은 일을 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더 드러낼까’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나는 없고 오직 주의 영광만 구하는 사람’의 큰마음이지요. 각 분야에서 새로운 일꾼이 세워질 때도 모든 사람이 세례 요한과 같은 마음을 갖는다면 모든 분야가 화평함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어떤 사명을 받게 될까’에 연연하기보다 아버지 나라와 주의 영광을 위해서 나보다 나은 사람이 머리로 세워지길 바라는 마음이 돼야지요. 이것은 주의 일에 대한 열심이 없거나 식어져서 뒤로 물러나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설령 나보다 못한 사람이 머리로 세워졌다 해도 그가 충만한 가운데 잘할 수 있도록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도울 수 있는 마음이 선이지요. 마음이 선하고 장성한 아비의 믿음을 가진 사람은 아직 믿음이나 능력,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 자신보다 더 드러나게 일을 한다 해도 불편하지 않습니다. 자신보다 더 사랑받는다 해도 시기하지 않지요. 아비와 같은 마음이니 그가 사랑받으면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 행여나 경험이 부족하여 실수하지 않을까 하고 그의 부족함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채워 주시기를 더욱 간절히 의탁하는 기도를 하지요.
   정녕 재림의 주님을 사모하며 기다린다면 엘리야처럼 자기를 온전히 비우고 모든 사람과 화평하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자신의 본분을 변함없이 지켜 행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세례 요한처럼 주님의 길을 온전히 예비하고 영광스럽게 주님을 맞으며 주님 품에 기쁨으로 안기시기를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다음 설명 중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① 세례 요한은 자신이 엘리야인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② 세례 요한처럼 우리에게도 주의 길을 예비하는 사명이 있는데 이는 많은 사람이 주님을 믿고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③ 요한은 따르던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로 갔을 때도 슬퍼하지 않았고, 주님의 나타나심을 진실로 기뻐하며, 어떤 사심도, 불의도 없었다.
   ④ 세례 요한은 엘리야의 마음이 담긴 영을 받았으되 부모의 기로 인해 가려져서 자신이 엘리야인 줄 몰랐다.
   
   
   ● 금주 과제
   
   <지난주 설교 요약, 구역공과> 읽고 복습하기.
   
   
   ● 알고 넘어갑시다!
   
   ◈ ‘사가랴’란 누구인가?
   
   세례 요한의 아버지로서 헤롯 왕 때 아비야 반열의 제사장이다(눅 1:5).
   그의 아내는 동정녀 마리아의 친척 엘리사벳으로 그들 부부는 모두 율법을 잘 지킨 선한 사람이었다.
지난 주 설교요약
2024-10-27 십계명(8) - 제7계명 - 이수진 목사 출애굽기 20:14
오늘은 십계명 중 제7계명으로 “간음하지 말지니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담긴 그 의미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행함으로 범하는 간음’을 금하셨습니다
   
   ‘간음’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부부간이 아닌 남녀가 성적 관계를 맺음’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행위적인 간음은 대표적인 육체의 일로서 구원조차 받지 못할 것을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6장 9~10절에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했지요.
   물론, 아직 진리를 잘 모르는 초신자라면 하나님께서도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3단계 이상에 들어서서 어느 정도 진리를 아는 사람이 이런 현저한 육체의 일을 행할 때는 회개의 영조차 받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 철저히 회개하며 금식하며 몸부림치면서 매달려야 회개의 은혜를 받을 수 있고, 당연히 간음을 완전히 버려야 용서받을 수 있지요.
   잠언 6장 32절에 “부녀와 간음하는 자는 무지한 자라 이것을 행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망하게 하며” 했고, 레위기 20장 10절에 “누구든지 남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 곧 그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는 그 간부와 음부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하여 엄격히 경계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혼인 관계가 아닌 남녀 간의 일뿐만 아니라, 짐승과 혹은 동성 간의 범죄에 대해서도 성경에서는 엄격히 금하고 있음을 반드시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날은 드라마나 영화에 비윤리적인 간음에 관한 것을 아름다운 사랑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무엇을 보고 들어도 하나님 말씀을 기준으로 하여 분별해야 합니다. 아직 결혼하지 않은 남녀 사이에서도 ‘앞으로 결혼할 사이라면 괜찮다.’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오늘날에는 더욱 엄격하게 육체적인 죄들을 금하고 계신 것을 알아야 합니다. 혹여 세상 풍조를 좇아 자신을 더럽히는 일이 없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2. ‘마음의 간음’을 버려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또 간음치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 5:27~28) 말씀하셨습니다. 행함으로 간음한 것이 아니라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것만으로도 이미 “간음했다.”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모든 육체의 일이 그런 것처럼 사람이 행함으로 범죄하기까지는 먼저 마음에 죄악을 품게 됩니다. 마음으로 미워하기 때문에 상대에게 해를 입히는 것이고 마음에 분을 품었기에 혈기 내고 욕하는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마음에 음욕을 품을 때는 결국 행위적인 간음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마음에만 품고 있어도 이미 간음이요 죄의 뿌리는 같은 것이지요.
   설령 행함으로 범죄하지 않았다 해도 거룩해야 할 마음에 음욕을 품고 있다면 모든 것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는 숨길 수가 없습니다. 거룩한 척하고 있어도 음욕을 품고 음란한 것을 보고 들으며 생각한다면 어찌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라 인정하시겠습니까?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사람이 마음에서까지 간음을 버릴 수는 없다. 버리고자 노력할 뿐이다.” 가르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말은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지만 기도하고 금식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받으면 반드시 마음의 죄성까지도 버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마음과 생각으로 짓는 죄까지 사하시고자 머리에 가시관을 쓰셨고 보혈을 흘려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보내주셔서 우리 마음에 있는 죄성까지 뽑아 버릴 수 있도록 도와주시지요. 그래서 마음에서 죄성 자체를 뽑아버리면 이후로는 아예 비진리의 생각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아무리 좋지 않은 것을 보고 듣는다 해도 이에 대해 느낌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으니, 진리가 아닌 것은 떠오르지도 않지요.
   물론 버려 나가는 과정에서는 어느 정도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같은 죄성이 또 나오고, 또 나오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녕 하나님 말씀을 믿고 순종해 죄악을 버리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결코 똑같은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양파를 벗기다 보면 한 겹, 두 겹 벗겨도 다시 비슷한 모양의 속껍질이 나오지만 계속 벗겨나가다 보면 마침내는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지요.
   죄성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때는 “내가 그토록 노력했는데도 여전히 죄악을 못 버렸구나.” 낙심하지 않습니다. 내가 버리고자 노력하는 만큼 내 마음이 변화되고 있음을 확실히 믿으며 결국은 온전히 성결될 것을 소망하므로 더 힘내어 달려갈 수 있지요. 버린 줄 알았는데 여전히 그대로인 것이 아니요, 예전에는 그런 악이 없었는데 새로 나타난 것이 아닙니다. 전에는 마음에 있는데도 알지 못했던 것들을 이제 발견한 것이고, 그래서 결국 한 걸음 더 온전함에 근접하는 것이니 오히려 더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버려 나가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는 혹여 생각 속에 간음이 순간 틈탔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간음했다고 정죄하지는 않으십니다. 생각 속에 틈탄 것을 계속 받아들여서 상상하고 발전시켜 나갈 때 문제가 되는 것이지 깨닫는 즉시 회개하며 온전히 성결 되고자 계속 노력해 나갈 때는 더욱 은혜와 능력을 주시지요. 마침내는 승리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우시는 것입니다.
   
   
   3. ‘영적인 간음’을 해서는 안 됩니다
   
   앞에서 설명한 육체의 간음과 마음의 간음은 육적인 의미의 간음입니다. 이보다 더 무서운 것이 영적인 간음인데, 이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는 것’이지요. 육적인 간음 역시 근원을 따지고 보면 하나님을 더 사랑하지 못하고 세상 정욕을 더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성령을 받고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여 믿음이 있다고 해도 마음에서 탐심을 버리지 못하면 세상 것들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게 됩니다(골 3:5~6).
   제2계명을 설명할 때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는 것은 영적으로 우상이라고 설명했지요. 그래서 탐심이 있으면 영적으로 우상 숭배를 낳게 되고, 이는 더 나아가 영적인 간음이 됩니다. 그러면 제2계명에 나오는 ‘우상 숭배’와 제7계명의 ‘영적인 간음’은 어떻게 다른 것일까요?
   계명에서 영적인 우상이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모든 것이라 했습니다. 하나님을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어떤 형상을 만들어 신으로 섬기는 경우가 육적인 의미의 우상이라면 하나님을 믿지만 아직 믿음이 연약한 사람이 세상 것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할 때 이것이 영적인 의미의 우상입니다.
   그런데 초신자 때는 아직 믿음이 약하므로 세상을 버리지 못하고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살아계실까? 지옥이 있을까? 부활이 정말 있을까?” 이렇게 의심이 남아 있으니, 세상을 버리고 말씀 가운데 산다는 것이 쉽지 않지요. 그래서 여전히 돈이나 명예를 더 사랑하고 하나님보다 가족을 더 사랑하는 등 영적인 우상들을 섬기고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점점 말씀을 듣고 기도해 나가면서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는 것을 체험하고 성경의 말씀들이 참이라는 사실과 천국과 지옥이 마음에 믿어집니다. 하나님을 제일로 사랑해야 하는 줄 알고 그렇게 노력해 가야 하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이렇게 분명한 믿음이 생겼는데도 여전히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여 어둠에 속한 것들을 계속 취해 나가면 받은바 하나님의 사랑을 저버리는 것이며 영적인 간음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적인 우상 숭배와 영적인 간음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엄격하게 말하면 차이가 있는 것이지요.
   성경에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의 관계를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로 말씀하기도 하지만, 남편과 아내의 관계로도 말씀합니다. 서로 간에 마음 다해 사랑하기로 언약한 부부와 같은 관계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 하나님과의 언약을 저버리고 이방 신들을 섬긴 일이 많이 있습니다.
   이방인들이야 원래 하나님을 잘 모르니 우상을 만들어 섬긴 것이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에 대해 너무나 잘 압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택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고 수많은 기사와 표적을 보여주시며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나타내 주셨지요. 그런데도 그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기 욕심을 따라 미혹되니 이방인들의 우상을 받아들였고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며 섬겼습니다. “저희가 그 열조의 하나님께 범죄하여 하나님이 저희 앞에서 멸하신 그 땅 백성의 신들을 간음하듯 섬긴지라”(대상 5:25) 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의 우상 숭배가 영적인 간음이라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내게 배역한 이스라엘이 간음을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를 내어쫓고 이혼서까지 주었으되 그 패역한 자매 유다가 두려워 아니하고 자기도 가서 행음함을 내가 보았노라”(렘 3:8) 하신 말씀이 나옵니다. 북이스라엘이 우상을 섬기므로 영적으로 간음하다가 하나님께 버림받고 멸망했는데 남 유다가 이것을 보고도 회개하지 않고 우상을 섬기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간음하는 죄를 범해 하나님의 진노를 산 이스라엘은 결국 이방인들의 칼에 멸망하고 맙니다.
   그런데 신약에 와서도 하나님의 자녀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고후 11:2) 했지요. 신랑 되신 주님께 나아감에 있어서 성도들이 정결한 신부로서 단장할 수 있도록 사도 바울이 성도들을 가르치며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주를 믿고 성령을 받아 천국과 지옥을 마음에 믿으면서도, 주님을 “나의 신랑.”이라 말하면서도 세상을 사랑하며 비진리와 타협해 나간다면 이는 곧 영적으로 간음하는 것이 됩니다(약 4:4). 하나님과 원수 되게 행하며 주님을 배신하고 간음한 사람이 주님의 신부라 말할 수 없지요. 장차 주님의 혼인 잔치에 참여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적인 간음이 육적인 간음보다 더 무서운 죄라고 한 것입니다. 비유 들어, 동생이 형에게 욕하고 침 뱉었다면 그나마 회개하고 돌이킬 때 형이 용서해 줄 여지가 조금은 있습니다. 그러나 아들이 아버지에게 그런 행동을 했다면 이는 너무나 패륜적인 행동이요, 용서받기가 심히 어려운 일이지요.
   이처럼 사람 사이에 육적인 간음을 행한 것도 용서받기 어려운 범죄이지만 영적 간음으로 하나님과 주님을 배신하면 그 죄질이 더 중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영적 간음이 관영한 이스라엘에 대해 그들을 위해 기도하지도 말라 하셨고 그들이 하나님께 부르짖을지라도 듣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셨지요(렘 11:11~14).
   이처럼 오늘날도 신앙 안에서 영적인 간음이 어느 한계를 넘어서면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도 없고, 기도해도 응답받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과 멀어지니 점점 더 세상에 물들게 되며 육적인 간음을 비롯하여 사망에 이르는 죄들을 범해 나가지요. 그래서 히브리서 6장, 10장에 나온 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현저히 못 박게 되고 결국은 사망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몸은 성령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입니다(고전 3:16~17). 그러니 육적인 간음은 물론 영적인 간음과도 전혀 상관없이 오직 진리만 사모하여 마음에 채워나가시므로 온전한 주님의 신부로 나오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흠도 점도 없는 어린양의 신부로서 가장 아름답게 단장하시므로 기쁨으로 혼인 잔치에 참석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금주 예배 안내
주일 대예배 (2024년 10월 27일 주일)
* 사회: 조혁희 목사
개회찬송 31장 1절
성시교독 51번
찬송 369장
기도 이미영 목사
성경봉독 출애굽기 20:15
찬양 주와 함께 가리라
임마누엘성가대 · 닛시오케스트라
설교 십계명(9) - 제8계명
당회장 이수진 목사
찬송 만민 찬양 149장
주일 저녁예배 (2024년 10월 27일 주일 오후 3시)
* 사회: 박광현 목사
대표기도 김영순 전도사
성경봉독 욥기 34:31~37
특송 몰도바 만민교회 무용팀
설교 욥기 강해(102) - 연단의 축복
당회장 이수진 목사
수요 예배 (10월 30일 수요일 오후 7시)
* 사회: 이풍근 목사
대표기도 문순미 전도사
성경봉독 전도서 12:13~14
찬양
설교 사람의 본분(3)
장성식 목사
금요 철야예배 (11월 1일 금요일 오후 11시)
* 사회: 주현철 목사
대표기도 박형렬 목사
성경봉독 창세기 2:7, 요한일서 3:9
찬양 샬롬성가대 · 닛시오케스트라
설교 창세기 강해(32) - 생명의 씨④
이재록 원로목사
새벽 예배
인도 김영석 목사
시간 매일 오전 5시(토요일은 제외)
장소 3층 성전
온라인헌금 안내(예금주 : 만민중앙교회)
우리은행 1005-501-353157
국민은행 547801-04-030598
신한은행 140-008-226641
농협 064-01-184095
기업은행 318-039172-04-031
SC제일은행 353-20-488363
하나은행 118-890064-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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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동명번호+헌금의종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예 : 홍길동1감사, 홍길동1십일조)
알려드리는 말씀
2024-10-27 2024년 10월 넷째주 교회 공지
본 교회에 새로 나오셔서 등록해 주신 분들과 인터넷으로 등록하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당회장님 동정

● 당회장님의 신앙칼럼이 「동아일보」, 「중앙일보」, 「기독선교신문」, 「서울뉴스통신」 등에 정기 게재되고 있습니다.


● 교회 소식

● 원로목사님의 저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것은」 보스니아어(883번째), 「영혼육(상)」 우크라이나어(884번째), 「고린도전서 강해(하)」 우간다 국가의 공용어인 루간다어(885번째)가 종이책으로 발간되었습니다.

● 케냐 나이로비 지역사회에 신선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나이로비 만민문화 아카데미' 소식이 <스타데일리 뉴스>, <피앤피 뉴스>, <문학 뉴스>, <핸드 메이커>, <새전북 신문>에 게재되었고, 창립 42주년 기념예배 및 축하공연 소식이 기독교계 복음신문에 게재되었습니다.

● 추수감사절(11월 17일)을 맞이하여 학습문답 및 학습식을 실시합니다. 문답 내용을 잘 숙지하시고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답 책자는 우림북에서 구입 가능)
※ 학습문답: 11월 3일(주일) 오후 2시, 3층 성전(단 앞쪽)
※ 학습식: 11월 10일(주일) 오후 2시, 3층 성전(단 앞쪽)

● 전 세계에 성결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당회장님의 다국어 유튜브 채널 프로그램 "ONLY BIBLE" 4회가 저녁예배 후 업로드 됩니다.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시청 바랍니다.
※ 12개국 다국어 자막(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불어, 히브리어, 루마니아어, 힌디어, 타밀어, 우르두어, 스와힐리어)

●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행복한 신앙생활을 위해 만민라디오 「좋으신 하나님」32회가 만민중앙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저녁예배 후 업로드 됩니다.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청취 바랍니다.
※ 32회 라디오 진행자: 이미경 목사

● 11월 추천도서는 「치료하는 여호와」입니다.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우림북 홈페이지 www.urimbooks.com)

● 전 직원 조회 및 법정의무교육이 10월 28일(월) 오전 9시 30분에 3층 성전에서 있습니다.
※ 대상: 주의 종, 레위직원
※ 교육 후 레위직원들은 성전 대청소가 있습니다.

● 원로목사님의 저서를(주보 맨 뒷장 참고) 교보문고, 영풍문고, 북스리브로, 예스24, 인터파크, 알라딘 등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자책(e-book) 및 오디오북으로 발간하여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도 판매합니다.
성도님들의 신앙 성장과 전도 및 문서 선교를 위해 널리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지교회 소식

부산만민교회(담임 김요한 목사) 창립 31주년 기념예배
※ 일시: 10월 27일(주일) 오후 3시, 강사: 이미경 목사

목포만민교회 창립 28주년 기념예배
※ 일시: 10월 27일(주일) 오후 3시 30분, 강사: 박형렬 목사

순천만민교회(담임 조대희 목사) 창립 14주년 기념예배 및 권사 취임식
※ 일시: 11월 3일(주일) 오후 3시 30분, 강사: 이미경 목사
(성령충만 기도회: 11월 2일(토) 오후 7시)

대전만민교회(담임 박흥영 목사) 창립 33주년 기념예배 및 권사 취임식
※ 일시: 11월 3일(주일) 오후 3시 , 강사: 이미영 목사

열린문만민교회(담임 김영래 목사) 창립 1주년 기념예배
※ 일시: 11월 3일(주일) 오후 3시 30분, 강사: 문태규 목사


● 기관 소식

화요찬양예배 운영팀
만민 화요찬양예배(학생·청년·가나안 선교회)/ 10월 29일(화) 오후 8시 사택예배실
※ 인도: 전아영 집사(준비찬양 오후 7시 50분)


● 감사드립니다.

강단헌화/ 대전만민교회(꽃꽂이 봉사: 예배국 꽃꽂이부, 시설관리국)
주간 성경구절
2024-10-27
[주일]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 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전 15:10]
2024-10-28
[월요일]
대저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리라 [합 2:14]
2024-10-29
[화요일]
여호와께서 그 권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 명철로 하늘들을 펴셨으며 [렘 10:12]
2024-10-30
[수요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막 8:35]
2024-10-31
[목요일]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사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신령한 몸이 있느니라 [고전 15:44]
2024-11-01
[금요일]
해의 영광도 다르며 달의 영광도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른데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 [고전 15:41]
2024-11-02
[토요일]
너희가 아들인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갈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