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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예배

제목
믿음 소망 사랑  [고전 13:13]
설교자
당회장 이수진 목사
등록일
2018.11.25
주님을 영접한 성도들은 항상 믿음, 소망, 사랑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세상 사람과 다를 바 없이 힘든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연단과 어려움 중에도 믿음, 소망, 사랑이 있으면 넉넉히 승리하며 더욱 큰 믿음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믿음, 소망, 사랑을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믿음’이 항상 있는 사람은?

믿음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살아 계신 것과 하나님께서 나의 아버지가 되심을 믿는 것입니다. 믿음은 평안할 때뿐 아니라 어려움과 연단 중에 빛을 발하지요.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있으면 감당치 못할 어려움을 만나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하시니 가장 합당한 때 역사하심으로 문제가 해결되고 응답됨을 믿을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고후 4:8~9)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주님을 위해 충성하다가 많은 핍박과 모함을 받았으나 믿음이 있으므로 낙심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주님을 위해 당한 고난을 영광으로 여겼습니다.
이것이 참 믿음이지요. 현실의 어려움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기도하고 응원하실 주님과 그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니 기쁨으로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려면 죄의 담이 없어야 합니다. 그럴 때 담대한 믿음으로 나아가며 시험을 통해 내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변 사람을 통해 애매한 말을 듣고 미움을 받을 때 그저 슬퍼하고 힘들어한다면 이는 참 믿음이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참 믿음이 있다면 우선 내가 상대에게 잘못한 것이 있는지 돌아보고, 잘못이 없다면 기뻐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할 것입니다. 그럴 때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 주십니다.
‘이 일로 나의 마음을 넓히고 큰 사랑을 이루게 하시는구나. 믿음의 선진들은 이와 비교할 수 없는 모함을 당해도 기뻐하셨는데 나는 어떠한가?’라고 떠올려 주시니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행하는 만큼 연단이 축복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이처럼 시험을 통해 나를 온전케 하실 하나님을 믿어드리며 자신의 부족한 것을 채우고 선과 사랑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시기 바랍니다. 연단을 통해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 뜻을 찾아 아름다운 열매로 나올 때 이것이 참 믿음인 것이며 더 큰 믿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약 1:2~4).
빌립보서 4장 6~7절에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말씀한 대로 이것이 시험을 신속히 마치고 어려움을 믿음으로 승리하는 방법이요, 믿음 있는 사람의 행함입니다.
하지만 참 믿음이 없고 불같이 기도하지 않으면 어려운 현실을 보며 불평하고 슬퍼하며 힘들어합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하지요. 이는 연단의 어려움을 가중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을 수 없는 행함입니다. 그러니 믿음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방법대로 문제를 풀어갑니다. 환경과 상대를 탓하며 미워하고 싸우고 다투기도 하지요. 그러면 원수 마귀 사단이 더욱 방해하니 문제가 더 어려워질 뿐입니다.

믿음이 항상 있는 사람은 시험과 연단 앞에서도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말씀하신 대로 행합니다(살전 5:16~18). 나아가 어떤 핍박이나 어려운 상황 속에도 선과 진리만 좇습니다. 애매히 어려움과 공격을 당한다 해도 하나님을 의지하여 오직 선과 사랑으로 낮아지고 희생하지요(벧전 4:19). 그럴 때 하나님께서 내 편이 되어 주시니 문제도 신속히 해결되며 더 큰 축복으로 갚아 주십니다.
이는 다윗을 통해 잘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시기하며 괴롭히는 사울왕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어도 오직 선만 좇았습니다. 사무엘상 24장을 보면 사울왕이 다윗을 죽이려고 삼천 명의 군사를 데리고 왔을 때 도리어 다윗이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때 다윗의 사람들이 사울왕을 죽이자고 말합니다.
사무엘상 24장 4절에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붙이리니 네 소견에 선한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날이니이다” 했지요. 하나님의 말씀까지 인용하며 절호의 찬스라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윗의 소견은 무엇입니까? 끝까지 선대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사울왕을 해치지 않고 그저 옷자락만 가만히 벨 뿐이었습니다. 이에 사울왕은 감동을 받아 변화된 것 같지만 또다시 다윗을 죽이려고 쫓아오지요. 하지만 하나님은 선을 행하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한 다윗의 편이십니다. 결국 이 연단을 통해 그를 큰 그릇으로 만들어 사울왕을 대신하는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연단과 어려움이 올 때 선한 사람은 괴로움만 당하고 죽임을 당할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그의 편이 되시니 결국은 크게 영광을 돌리고 승리하는 것입니다.



2. ‘소망’이 항상 있는 사람은?

천국 소망이 있으면 어려움 중에도 지치지 않고 넘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어려운 현실 뒤에 있는 영의 세계를 바라보기에 기뻐할 수 있지요. 그러니 어려움 중에도 충성의 행함이 나옵니다. 힘든 일이 있으니 하나님 일은 뒷전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더 힘써 충성합니다. 또한 어려움 중에 악한 사람들의 거짓말과 악을 보니 반대인 선이 더 사모되고, 거짓과 악이 없는 천국 소망이 커집니다. 그러니 기뻐할 수 있고, 예배 때나 기도 및 찬양 중에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도 핍박이나 어려움을 당할 때 천국 소망으로 승리하였습니다. 고린도후서 4장 16~18절에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하셨습니다.
얼마나 멋진 고백입니까? 훗날 주어질 하늘의 영광에 비하면 지금의 당하는 환난과 어려움은 가벼운 것이고 잠시 잠깐이라 고백합니다. 평안하고 행복할 때만 아니라 어렵고 힘들 때 천국 소망으로 승리할 수 있어야 하지요. 하지만 참 소망이 없는 사람은 현실만 보며 지치고 힘들어합니다. 소망이 없으니 성령 충만함도 잃고 기도도 하지 못하니 주어진 사명도 감당하지 않지요. 이때 힘써 부르짖어 기도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충성하면 위로부터 성령 충만함이 임하며 문제를 해결할 힘과 지혜가 옵니다.
교회를 개척하기 전, 당회장님의 신앙생활이 그리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만나 어떤 의학으로도 치료받을 수 없었던 질병을 단번에 치료받으셨지만 산더미 같은 빚으로 인해 현실은 심히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내일 땟거리를 걱정해야 할 정도였지만 당회장님과 원장님께서는 하나님을 만난 기쁨과 천국 소망이 크셨기에 행복한 삶을 사셨지요. 입술에는 항상 찬양이 넘쳤고,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기쁨이 넘치므로 많은 전도의 열매까지 맺을 수 있었습니다.



3. ‘사랑’이 항상 있는 사람은?

구약 시대나 신약 시대에 하나님의 사람들과 주님의 사도들은 어려움을 만나도 자신에게 주신 아버지 하나님,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승리하였습니다. ‘주님이 나를 위해 당하신 고난이 얼마나 큰데 내가 당한 어려움으로 힘들어하겠는가?’ 생각하며 넉넉히 이기셨지요.
당회장님께서도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어떤 고난과 핍박이라도 기쁨과 감사, 선과 사랑으로 이겨 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것보다 더 많은 선과 사랑, 믿음을 내보이셨지요. 하나님을 사랑하시니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온전히 순종하셨고, 영혼들을 사랑하니 생명 다해 헌신해 오실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정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교회가 어려울 때 더 열심히 기도하고 금식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입니다. 사람 앞에서 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고 계시니 더 힘써 충성하며 헌신해야 할 것입니다. 일꾼들은 한 영혼도 잃지 않기 위해 힘써 충성하겠지요. 지금까지 받은 은혜와 사랑, 축복을 생각한다면 너무도 많은 감사가 넘칠 것입니다.
수많은 분들이 중한 질병을 치료받았고, 불임으로 고통받던 이들이 기도받아 잉태하게 되었으며, 말씀대로 순종하니 아프지 않고 사고로부터 지킴 받았습니다. 성결의 복음으로 변화되어 선을 좇는 사람이 되니 평안하고 행복합니다. 크고 놀라운 권능을 보여 주시니 믿음도 날로 성장할 수 있었지요. 혹여 내가 부족하여도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주의 종, 일꾼들이 계시고,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 사랑으로 어려움과 연단을 기쁨과 감사, 믿음으로 승리하는 것, 이것이 참된 신앙생활입니다. 그리고 받은 사랑으로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라도 사랑하고 용서할 때 아버지 하나님을 닮은 참 자녀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어려움과 연단을 얼마나 믿음, 소망, 사랑으로 승리하셨습니까? 부족한 모습이 있었다면 신속히 모든 일에 믿음, 소망, 사랑을 대입하여 채우시고 하나님께서 진정 사랑하고 기뻐하시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베드로전서 1장 7절에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말씀한 대로 연단과 어려움을 믿음, 소망, 사랑으로 승리하여 하나님께서 자랑스러워할 만한 자녀들로 나오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2018-11-26 오후 11:02:34 Posted
2018-12-19 오전 11:04:12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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