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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예배

제목
십계명 (1) 제1계명 [출 20:1-3]
설교자
당회장 이수진 목사
등록일
2024.08.18
오늘부터는 하나님의 자녀라면 반드시 지켜 행해야 하는 십계명, 각각에 담긴 그 영적 의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열 가지 계명입니다. ‘성경 66권에 기록된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열 가지로 요약한 것’으로 성경의 뼈대라 할 수 있지요. 하나님의 자녀라면 반드시 지켜 행해야 하는 신앙의 기본이며, 각각의 영적 의미를 알아야 제대로 지킬 수가 있습니다.


1. 당연히 지켜야 하며 능히 지킬 수 있는 십계명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한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받아 천국의 시민권을 얻게 됩니다. 이 세상에도 세상의 법이 있는 것처럼, 천국의 시민권을 얻었으면 하나님의 법을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장차 천국에서 영생 복락을 누릴 수 있고,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만사형통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법이 바로 66권 성경에 기록된 계명들입니다.
“무엇 무엇을 하라, 하지 말라, 지키라, 버리라”, 이러한 계명들을 지키면서 살면 하나님의 법안에 사는 것이고, 하나님의 보호 가운데 있기에 원수 마귀 사단이 시험 환란을 줄 수가 없습니다. 반대로 계명을 어기는 사람들에게는 원수 마귀 사단이 시험 환란을 주고 괴롭힌다 해도 하나님께서 지켜주실 수가 없지요.
로마서 6장 16절에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한 영계의 법칙대로입니다. 또 계명을 어긴다는 것은 곧 죄를 짓는 것이기에 결국 죄의 종, 마귀의 종이 되어 지옥에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계명을 주신 것은 우리를 얽어매고 힘들게 하시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천국에 갈 수 있도록, 축복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 주신 것이 바로 십계명입니다.
그런데 믿는다고 하는 사람 중에 십계명을 잘 지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어떤 사람들은 “사람이 어떻게 십계명을 다 지킬 수 있느냐?” 말하기도 합니다. 육을 입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다 지킬 수 없고, 단지 지키기 위해 노력할 뿐이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요한일서 5장 3절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말씀하십니다. “…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벧전 1:16), “…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벧후 1:4) 말씀하시지요.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증거는 계명들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요, 계명은 지켜 행하기에 결코 무거운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정녕 사랑하면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 힘들지 않고 오히려 기쁨으로 지켜나갈 수 있습니다.
더구나 구약 시대에는 자기 의지와 노력으로 율법을 지켜야 했지만 신약 시대에 와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화목제물이 되어 십자가에 못 박히시므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해 주셨습니다. 이를 믿고 영접하는 사람마다 그 마음 안에 성령이 임하시므로 성령의 도우심을 받을 수 있게 되었지요.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 깊이 깨닫고 성령의 능력을 힘입을 때 사람의 의지와 능력으로는 지키기 힘든 것도 능히 지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계명을 지키기가 어렵다고 하며 여전히 죄 가운데 거하고 지키지 않으려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할 수 없고 참믿음이 있다고 할 수도 없지요.
요한일서 1장 6절에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치 아니함이거니와” 했고, 요한일서 2장 4절에 “저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했습니다. 요한계시록 21장 27절에는 새 예루살렘 영광에 관해 설명하면서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했지요.
진리인 하나님 말씀, 곧 생명의 씨가 자기 안에 있다고 하면 당연히 죄를 지을 수 없으며 진리대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다.” 말하면서 계명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 안에는 진리가 없고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하는 것이지요. 이처럼 하나님의 계명, 그중에서도 십계명은 우리가 당연히 지켜야 하며 능히 지킬 수 있는 것입니다.


2. 제1계명 :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1) 창조주요, 구원자이며 유일신이신 하나님
출애굽기 20장 1~3절에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일러 가라사대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했습니다. 여기에서 ‘너’란, 말씀을 직접 받은 모세와 이 말씀을 전달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며, 또한 오늘날 주님의 이름으로 구원받은 모든 하나님의 자녀를 칭합니다.
놀라운 기사와 표적을 행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하신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신 것처럼, 죄악으로 관영해 멸망할 세상에서 죄의 종노릇 하던 저와 여러분을 구원하신 분도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 이러한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을 결코 우리 안에 두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이 전지전능하시며 살아 계신 참신이고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조물주이십니다. 하나님만이 모든 우주 만물과 인류 역사,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며 사람에게 참 생명과 영생을 주시는 분이지요.
그런데 이런 하나님을 두고 세상 사람들은 헛된 신들을 많이 섬깁니다. 부처나 돌, 고목, 북극성을 신으로 섬기고 무당이 굿할 때도 자연이나 죽은 사람을 신으로 삼아서 그 이름을 부르지요. 민족이나 나라마다 섬기는 신들도 달라서 일본만 보더라도 팔백만이나 되는 잡다한 신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우리를 구원할 능력도 없고 결코 축복을 줄 수 없습니다.
로마서 1장 20절에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했습니다. 천지 만물을 보아도 창조주가 계시고 오직 한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지구와 우주의 운행만 보아도 창조주 하나님이 아니 계신다고 할 수 없지요.
지구는 하루 한 바퀴씩 자전하고 일 년에 한 번씩 태양 주위를 공전하며 달은 지구 주위를 한 달에 한 번 공전합니다. 이로 인해 낮과 밤이 생기고 사계절도 생기며 밀물과 썰물이 생기고 대기가 순환하게 되지요. 천체의 위치나 움직임은 사람이나 생명체가 살아가기 위해 가장 필요하고 적합한 환경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태양과 지구의 거리, 지구와 달의 거리도 지금보다 멀거나 가까워도 안 되지요. 가장 적당한 거리에서 헤아릴 수 없는 오랜 세월 동안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규칙적으로 자전과 공전을 해온 것입니다. 이는 우연의 일치도, 우주의 대폭발로 된 것도 아닙니다. 누군가 이렇게 계획하고 운행하신 것이며 그분이 바로 창조주요, 우리 하나님이시지요. 지극히 뛰어나신 하나님의 지혜로 우주 만물의 모든 것이 계획되었고 창조되었으며 운행되고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또 창조하신 분이 한 분임을 알 수 있는 사실도 있습니다. 지구상의 모든 인류가 신체의 구조와 기능이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흑인이든, 백인이든,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이라도 눈과 귀는 두 개, 코와 입은 하나이며, 그 위치도 같습니다. 동물도 그 위치와 기능이 사람과 동일하지요. 수많은 짐승과 물고기나 새, 곤충들까지 종의 특성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무수한 생명체가 동일한 구조와 기능을 가졌다는 것은 창조주가 한 분임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분명한 증거들이 있기에 마지막 심판 날에는 누구도 “하나님이 계신 줄 몰랐습니다.” 변명할 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이 제단에서 신앙생활 하시는 여러분은 무엇보다도 더 확실한 증거를 항상 보고 있습니다. 이전에 헛된 신들을 섬기므로 시험 환란 중에 살았던 사람들이라도, 전능하신 하나님께 나와서 한 분 하나님만 의뢰할 때, 하나님께서 만나주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인류 역사를 보면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 중에도 선한 사람들은 유일하신 창조주를 인정하며 정도를 좇아 살았습니다. 마음이 청결하지 못하고 혼잡한 사람들은 많은 잡신을 섬기지만, 마음이 곧고 청결한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해도 오로지 한 분의 조물주만을 경외했지요.
이렇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은 비록 계명에 대해 배우지 못했다 할지라도 매사에 반듯하게 정도를 걷고자 하며 선과 진리를 좇아 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들도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셨는데, 이것이 ‘양심 심판’입니다. 로마서 2장 14~15절에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송사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했습니다. 주님께서 오시기 전 구약 시대 사람들이나 복음을 듣지 못하고 율법을 몰랐던 사람들이라도 선한 양심을 좇아 살았다면 그 중심을 보시고 구원의 길을 열어주신다는 말입니다.

2) 하나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고 명하신 이유
하나님을 안다 하고 살아 계심을 믿는다는 사람 중에도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을 의지하거나 섬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당을 찾아가기도 하고, 점이나 주술을 하기도 하며, 부적을 붙이고 다니기도 합니다. 혹은 거짓 신을 섬기는 이방 종교의 예식에 참석해 동조하면서 마치 화합이고 관용적인 자세인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인 중에서는 “기독교는 오직 하나님만 믿으라고 하니 너무 융통성 없고 배타적인 종교가 아닌가.”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는 오직 한 분이며 우리에게 복 주시고 생명을 주시는 분도 하나님 외에는 절대 없습니다.
하나님 외에 사람이 섬기는 헛된 신들은 결국 하나님을 대적하는 어둠의 것이요, 하나님의 원수 된 마귀로부터 비롯되었지요. 원수 마귀 사단이 사람들을 미혹하여 마땅히 경외할 하나님을 떠나 헛된 것을 섬기게 하므로 결국 원수 마귀 사단 자신이 경배받으며 사람을 멸망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다면서도 다른 신들을 자기 안에 둘 때는 그 삶 속에 시험 환란이 끊이지 않으며 눈물, 슬픔, 질병으로 불행을 당하게 됩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다른 신들을 섬겨 영원히 멸망하는 것을 원치 않으시기에 하나님만 섬김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고 이 땅에서도 축복된 삶을 영위하도록 “하나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이 계명을 기록해 놓지 않으셨다면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 중에서도 마음에 정함이 없는 사람들은 문란하게 다른 신들을 받아들이고 섬겼을 것입니다. 하나님 외에 어떤 신들이라도 아무런 유익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의 영혼을 해롭게 한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을 정녕 믿는 사람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않을 뿐 아니라 범사에 세상을 의지하거나 육신의 생각을 동원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뢰한다는 사실입니다. 정녕 간사함이 없고 진실한 중심으로 하나님만 의뢰하는 사람을 보실 때 하나님께서는 그 중심을 기뻐하시므로 반드시 응답하시고 역사해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는 하나님만 변함없이 섬기고 의뢰하시며, “참신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라고 어디서나 담대하게 증거할 수 있는 복된 입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도 여러분을 사랑하며 신뢰하시므로 이 땅에서나 하늘에서나 하나님의 자녀로서 풍성한 축복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4-08-16 오전 11:05:58 Posted
2024-08-22 오후 3:22:38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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