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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 설교

제목
창세기 강해(26)  [창 1:6-8]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10.03.12
창세기 강해 스물여섯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창조 첫째 날의 역사를 말씀드렸고, 이 시간에는 창조 둘째 날의 역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 역사를 베푸시던 과정을 지켜본 사람은 아무도 없지요.
그런데 창세기의 기록자인 모세는 어떻게 이런 창조 과정을 알 수 있었을까요? 하나님께서 친히 알려 주셔서 알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함께하시며 하나님의 살아 계신 증거를 나타내 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모세를 통해 애굽의 바로 앞에서 행하신 열 재앙의 이적들만 보아도 하나님께서 모세와 함께하심을 알 수 있지요. 출애굽기 7장 1절에 보면 "내가(곧 하나님께서) 너로(모세로) 바로에게 신이 되게 하였다"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모세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증거가 분명했기에 모세가 기록한 이 창세기도 하나님의 말씀이요, 참임을 우리는 믿는 것입니다.
그처럼 모세와 함께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본 제단과도 함께하시며 무수한 기사와 표적을 나타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감동함 가운데 이 창세기의 말씀을 풀어 주셨지요. 그러니 이 창세기 강해의 말씀이 참이요, 진실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창세기 강해를 통해서 과학이 풀지 못한 내용들이 풀어질 것입니다. 또는 과학계의 기존 이론이나 세상의 상식과는 상반된 내용들도 설교로 나갈 수 있지요. 그럴지라도 이 창세기 강해 말씀이 참임을 성도님들은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는 이 말씀을 확증하는 많은 기사와 표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권능은 사람의 지식의 한계를 초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지식과 능력을 뛰어넘는 무한한 지혜와 권능으로 창조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사람을 이해시키기 위해 사람의 한정된 지식의 수준에 맞춰서 창조 역사를 베풀 수는 없지요. 피조물인 사람은 하나님의 창조 역사에 대해 맞다, 틀리다, 판단할 입장이 못 됩니다. 다만 위대한 창조 역사를 완벽하게 이루신 창조주 하나님을 중심에서 경외해야 합니다.

이제부터 창조 둘째 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둘째 날이 되기 전의 지구는 어떤 모습이었습니까? 생명수에 완전히 잠긴 상태였지요. 창조 둘째 날이 되자 하나님께서는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대로 지구를 완전히 덮고 있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생겼지요.
여기서 우리는 그 당시 물이 지구를 겉 표면만 살짝 덮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지구의 가장 높은 산까지 완전히 잠기고도 남을 만큼 많은 물이 덮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물 가운데 궁창이 생겼고 물은 궁창 아래와 위로 나뉘었지요. 하나님께서는 물 가운데 생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셨습니다. 그런데 둘째 날의 창조 역사는 육의 세계와 영의 세계에서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먼저 육의 세계에서 이뤄진 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구에 궁창 곧 하늘이 만들어졌다는 것은 대기권이 형성되었음을 뜻합니다. 대기권이란 지상 약 1,000km까지의 대기층입니다. 대기권은 지구에 생명체가 살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역할을 하지요. 대기권 중 지상 약 30km 이내에 전체 공기의 대부분이 존재합니다. 이 공기 중에는 동식물이 호흡하는 데 필요한 산소가 들어있습니다.
또한 대기권은 태양이나 외계에서 지구로 들어오는 해로운 빛을 흡수합니다. 운석이 지구 표면에 충돌하는 것을 막는 보호막 역할도 해 주지요. 그리고 지구 표면에서 나오는 열의 일부를 흡수하여 품고 있어서 지구를 보온해 주기도 합니다. 또한 대류현상으로 열을 고르게 퍼뜨려서 지구 각 지역의 온도 차이를 줄입니다. 이처럼 지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기권이 창조 둘째 날 조성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궁창을 중심으로 물을 위와 아래로 나누셨다 했습니다. 그러면 먼저 궁창 아래의 물은 무엇일까요? 간단히 말해서 지구에 있는 물입니다. 이 궁창 아래의 물은 창조 셋째 날에 한곳으로 모여 바다를 이루지요.
다음으로 육의 세계에서 궁창 위의 물은 무엇일까요? 바로 공기 중에 있는 수증기입니다. 공기 중의 수증기는 일정한 온도에서 물방울로 응결되지요. 이런 물방울이 모이면 구름이 되어 우리 눈에 보이는 것입니다. 이 물방울들이 뭉쳐서 땅으로 떨어지는 것이 비입니다.
또 구름 속의 물방울들은 기온이 낮아지면 얼음으로 바뀝니다. 구름에서 이 얼음 입자가 형성 되어 내리는 것이 눈 또는 우박이지요.
이처럼 궁창 위에도 물이 있음으로 인해 지구 곳곳에 수분이 골고루 공급되어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비나 눈이 되어 내린 물은 태양열에 의해 수증기가 되어 다시 하늘로 올라가서 구름이 되지요. 하나님께서는 물이 이처럼 일정 온도가 되면 기체나 액체나 고체로 변하게 하심으로 물의 순환이 이뤄지게 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현대 과학에 의해 근대에 와서야 밝혀졌지요.
그런데 성경에는 이 물의 순환에 관한 내용이 이미 수천 년 전에 기록됐습니다. 바로 욥기 36장 27-28절에 보면 "그가 물을 가늘게 이끌어 올리신즉 그것이 안개 되어 비를 이루고 그것이 공중에서 내려 사람 위에 쏟아지느니라"고 했습니다.
또한 예레미야 10장 13절에는 "그가 목소리를 발하신 즉 하늘에 많은 물이 생기나니 그는 땅 끝에서 구름이 오르게 하시며 비를 위하여 번개하게 하시며 그 곳간에서 바람을 내시거늘" 했지요.
이 밖에도 욥기 26장 8절에는 "물을 빽빽한 구름에 싸시나 그 밑의 구름이 찢어지지 아니하느니라" 했고, 전도서 11장 3절 전반절에는 "구름에 비가 가득하면 땅에 쏟아지며"라고 한 것입니다. 지구 전체적으로 볼 때 태양열은 초당 수십억 리터의 물을 증발시킨다고 합니다. 이렇게 증발한 수증기는 하늘로 올라가서 구름을 형성하지요.
바람과 기류는 이 구름들을 이동시키고 비나 눈으로 지면에 내리게 합니다. 이에 대해 욥기 37장 11절에도 "그가 습기로 빽빽한 구름 위에 실으시고 번개 빛의 구름을 널리 펴신즉 구름이 인도하시는 대로 두루 행하나니 이는 무릇 그의 명하시는 것을 세계상에 이루려 함이라"고 말씀했지요.
이처럼 막대한 양의 지표의 물이 중력을 역행하여 대기권으로 올라가는 것이나, 물이 필요한 지역으로 이동할 때까지 공기 중에 떠 있을 수 있는 것은 모두가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입니다.

이런 물의 순환이 창조 둘째 날부터 바로 이뤄진 것은 아닙니다. 아직 태양이 창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창조 넷째 날 해와 달이 만들어진 후에야 바닷물이 증발될 수 있게 되었지요. 태양열은 수면 온도를 높이고, 달로 인해 밀물과 썰물의 작용이 생기면서 바람이 일어나 증발을 돕지요. 이런 작용을 통해 구름도 생성되고 비도 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비로 인해 뭍에도 호수와 강이 생길 수 있었고요. 따라서 창조 둘째 날에는 궁창 위의 물과 궁창 아래의 물로 나누어지기는 했지만 궁창 아래의 물이 아직 바다나 호수나 강을 형성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둘째 날의 창조 역사로 인해 영의 세계 한 부분도 새롭게 조성되었습니다. 여기서 영의 세계란 둘째 하늘에 있는 영의 공간을 가리킵니다. 창세기 강해 두 번째 시간에 하늘들에 대해 설명해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소리를 머금은 빛의 형태로 온 우주에 퍼져 계시던 때에는 하늘이 하나였지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영계의 정점에 하나의 빛으로 응집하셨습니다. 이때 정점을 중심으로 바깥쪽으로 갈수록 빛의 밝기와 영의 밀도가 감소했다 했지요.
원래 하나였던 근본의 우주는 빛의 밝기와 영의 밀도에 따라 네 개의 서로 다른 우주가 되었습니다. 이 우주의 개념을 성경에서는 하늘이라 표현했지요. 따라서 네 개의 우주란 네 개의 하늘입니다. 이와 동시에 영계의 정점에 모아진 근본의 빛은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분리하셨습니다.
원래 하나였던 근본의 우주가 네 개의 하늘들로 분리되던 그 당시에는 각 하늘들의 내용물은 채워지지 않았지요. 각각의 용도에 적합하게 공간만 나뉘었을 뿐 그 안의 내용물은 차후에 창조된 것입니다.

가장 먼저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공간인 넷째 하늘의 내용물이 조성되었지요.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 앉으시는 보좌와 머무시는 처소가 마련된 것입니다.
이어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영적인 존재들 곧 천사와 그룹이 창조되었고, 그들을 위한 처소가 셋째 하늘에 마련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셋째 하늘은 사실 천사나 그룹을 위한 영의 공간이라기보다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한 공간이지요. 천국이 바로 셋째 하늘에 조성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천국은 주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부터 본격적으로 조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셋째 하늘이라는 영의 공간이 생긴 시점과 천국이 조성된 시점은 다릅니다. 첫째, 둘째 하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하늘들의 공간이 생긴 시점은 넷째 하늘, 셋째 하늘이 생긴 시점과 같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아직 내용물은 없는 빈 공간과 같은 상태로 존재했지요. 하나님의 천지창조 역사를 통해 비로소 둘째 하늘과 첫째 하늘에 내용물이 하나씩 채워진 것입니다.
첫째 하늘의 중요한 내용물들은 인간 경작의 무대가 되는 지구와 지구에 영향을 주는 해, 달, 별들이지요. 이런 것들은 지구 창조와 6일 창조의 시간동안 순차적으로 채워집니다.

그러면 둘째 하늘이라는 영의 공간의 내용물들은 언제 어떻게 조성된 것일까요? 바로 이 창조 둘째 날에 조성이 되었습니다.
창세기 1차 강해를 들으신 분들 중에는 "창조 둘째 날에 둘째 하늘이 만들어졌다"고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둘째 하늘은 이미 전에 만들어졌고, 창조 둘째 날에는 둘째 하늘의 내부가 조성됐다고 설명하고 있지요. 그때는 창세기 계시를 조금씩 받는 대로 설교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윤곽을 먼저 잡지 않고 부분적으로 설명이 나갔던 것입니다.
그래서 2차 강해에서는 전체적인 윤곽을 잡고 세부적인 부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창조 둘째 날에 둘째 하늘이 만들어졌다"는 설명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둘째 하늘의 주된 영역들은 창조 둘째 날에 조성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하늘의 주된 영역은 무엇이며 어떻게 조성되었을까요?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 궁창을 만드시고 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셨다 했지요. 앞서 이 말씀은 육의 세계와 영의 세계에 동시에 이뤄진 창조 역사를 설명한다 했습니다. 육의 세계에 궁창 곧 하늘이 만들어졌다는 것은 대기권이 형성되었음을 뜻한다 했구요. 동시에 영의 세계인 둘째 하늘의 공간은 두 개의 영역으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바로 빛의 영역과 어둠의 영역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창조 첫째 날 밤에 무저갱에서 풀려난 루시퍼와 악한 영들은 둘째 날이 되자 둘째 하늘의 어둠의 영역에 머물게 됐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루시퍼와 악한 영들이 인간 경작 기간 동안 이 둘째 하늘의 어둠의 영역에 머물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루시퍼와 악한 영들의 처소가 이 어둠의 영역 안에 마련되었지요. 그리고 장차 첫째 하늘에 있는 육의 존재들을 공의 가운데 다스릴 수 있는 권세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악한 영들에 대해 에베소서 2장 2절에서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자라 했습니다, 그리고 에베소서 6장 12절에서는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라 했구요. 바로 여기에 나온 공중과 악의 영들이 있는 하늘은 같은 공간으로서 바로 둘째 하늘에 있는 어둠의 영역입니다. 이처럼 성경 곳곳에는 악한 영들이 머무는 공간이 별도로 있음을 알려 주는 말씀들이 있습니다.

둘째 하늘에 있는 빛의 영역에는 어떤 공간이 있을까요? 인간 경작의 열매인 구원받는 영혼들이 장차 주님과 7년 혼인 잔치를 하는 장소가 이 둘째 하늘의 빛의 영역에 조성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17절에 보면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했습니다. 바로 여기 나온 공중이 둘째 하늘에서 빛의 영역 안에 있는 별도의 공간이지요. 그렇다 하여 혼인 잔치하는 이 공간이 창조 둘째 날에 완전히 조성된 것은 아닙니다. 천국도 주님의 부활 승천 후에야 본격적으로 조성되듯이 혼인 잔치할 공간도 이후에 조성이 되지요.

둘째 하늘에 있는 빛의 영역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공간은 바로 에덴동산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도 대부분은 에덴동산이 지구에 있었던 것으로 알지요. 그래서 이스라엘 주변의 중동 지역 등 이곳저곳을 탐사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지구의 어떤 곳에서도 에덴동산의 유적이 발견된 적이 없지요. 에덴동산은 육의 세계인 이 지구가 아닌 영의 세계인 둘째 하늘에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첫 사람 아담을 지구에서 만드신 후에 둘째 하늘의 에덴동산으로 이끌어 들이셨지요. 이는 아담이 흙으로 지어졌지만 육의 존재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2장 7절에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말씀하셨지요.
아담은 하나님의 생기로 인해 생령 곧 살아있는 영적인 존재가 됐습니다. 이런 아담에게 적합한 공간은 이 육의 공간보다는 둘째 하늘에 있는 영의 공간이었지요. 둘째 하늘에 있는 영의 공간인 에덴동산은 영의 세계이지만 셋째 하늘에 있는 천국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에덴동산은 분명 영의 세계이지만 에덴동산에 있는 존재가 이 땅에 온다면 육의 사람의 눈에도 보이고, 손으로 만질 수도 있지요.
반면 셋째 하늘의 천국에서 내려오는 천사들은 육의 사람들이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생령으로 만드신 아담을 위해 이 땅과는 별도로 영의 공간인 둘째 하늘에 에덴동산을 창설하신 것입니다.
이 에덴동산의 환경은 지구와 비슷하지만 영의 세계이기 때문에 식물이나 동물들도 죽지 않고, 썩거나 냄새나는 것도 없지요. 맑고 깨끗하며,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늘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 에덴동산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넓습니다. 동산이란 표현 때문에 하나의 작은 동산으로 생각하시면 안 되지요. 지구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훨씬 더 넓습니다. 이러한 에덴동산에 대해서는 창세기 2장에서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시간은 창조 둘째 날에 만드신 궁창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육의 세계에서의 궁창 곧 대기권에 대해 그리고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에 대해서도 말씀드렸지요. 영의 세계에서의 궁창은 둘째 하늘의 빛의 영역과 어둠의 영역이라 했습니다.
그런데 둘째 하늘에 있는 이 빛의 영역과 어둠의 영역은 서로 맞닿아 있지요. 이에 대한 성경 말씀과 둘째 하늘에 있는 또 다른 특별한 공간에 대해서 나중에 이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잠언 3장 19~20절에 보면 "여호와께서는 지혜로 땅을 세우셨으며 명철로 하늘을 굳게 펴셨고 그 지식으로 해양이 갈라지게 하셨으며 공중에서 이슬이 내리게 하셨느니라" 했지요. 공중에서 이슬이 내리는 현상 하나까지도 하나님의 지식으로 된 것입니다. 여러분은 풀잎에 맺힌 이슬방울 하나에서도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 그리고 섬세한 사랑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필요한 물을 충분히 공급받는 사람들은 물의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반면 사막과 같은 곳에서는 물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낄 수 있지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막에서도 생명체가 살 수 있도록 최소한의 처방을 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침이슬입니다.
물론 사막에서도 오아시스가 있는 곳은 동식물이 살 수 있지요. 그런데 오아시스가 없는 사막 지역에서도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아침이슬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남서부의 나미브사막에서 딱정벌레가 사는 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막은 일교차가 심하지요. 밤이 되면 공기가 냉각되어 낮 동안에 뜨거워진 공기와 섞여 아침이슬을 만들어 냅니다.
딱정벌레는 해가 뜨기 전 모래 밖으로 나와 경사면에서 얼굴을 아래로 향한 채 엎드립니다. 딱정벌레의 차가운 등에 닿은 안개는 이슬이 되어 등을 타고 내려와 입에 도달하지요. 딱정벌레는 물이 없는 사막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해가 뜨면 모래 속으로 숨습니다.
이처럼 이슬은 황량한 사막에서 살아가는 동식물의 생명의 원천이 되지요. 마음이 순수하고 선해질수록 작은 것에서도 창조주의 신성과 사랑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깊고 오묘한 하나님의 창조 섭리에 대해 자세히 풀어진 말씀을 듣고 계시지요. 그러므로 더욱 순수하고 선한 마음이 되어 창조주 하나님의 깊은 마음까지 헤아리며 진정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0-03-15 오후 9:09:24 Posted
2018-02-21 오후 2:44:51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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