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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 설교

제목
창세기 강해(37) 창조 넷째날(2) [창 1:14-19]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10.06.25
창세기 강해 서른일곱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창조 넷째 날의 역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 넷째 날에 해와 달과 별들을 창조하셨습니다. 이를 천문학적으로 표현하자면 창조 넷째 날에 우리 은하를 만드셨다는 뜻이라 했지요. 우리 은하 외의 별들은 우주가 근본의 우주 곧 하나였을 때부터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드넓은 우주의 크기에 비하면 지구는 하나의 작은 점보다도 작지요.
지난 시간에 첫째 하늘의 모든 별들 중에서 지구는 바닷가의 무수한 모래알들 가운데서 모래 한 알에 비할까 말까 할 정도라 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우주에 있는 별의 개수가 지구 모든 해변에 있는 모래 알갱이 수보다 많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이 우주 공간에는 대략 1000억 개의 은하가 있다고 추측하기 때문입니다.
그 1000억 개 중의 하나인 우리 은하에만도 약 1000억 개의 별이 있지요. 따라서 우주 공간 전체에 있는 별의 개수는 1000억 곱하기 1000억이 됩니다. 사람들은 밤하늘에서 반짝이는 작은 빛들을 모두 별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천문학에서는 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천체만을 별이라고 하지요.
이 시간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 몇 가지 용어를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천체(天體)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태양계를 예로 들 때에 태양처럼 항상 그 자리에 있으면서 스스로 빛을 내는 것을 항성(恒星)이라 합니다.
천문학에서는 이 항성을 별이라고 하며, 우리가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들 대부분이 바로 이렇게 스스로 빛을 내는 천체이지요. 그중에서 극히 일부는 태양빛을 반사해서 빛을 내는데 그것이 별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샛별이라 부르는 금성도 스스로 빛을 낼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새벽 시간 동녘하늘에서 밝게 반짝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금성이 스스로 내는 빛이 아니라 태양빛을 받아서 그것을 반사한 것뿐이지요.
태양계 안에는 일정한 주기로 태양의 둘레를 도는 천체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항성을 공전하는 천체를 행성(行星)이라 합니다.
지구도 태양을 1년에 한 번씩 돌기 때문에 행성에 해당하지요.
이러한 행성의 둘레를 도는 천체 즉 지구를 도는 달과 같은 천체를 위성(衛星)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만들어서 하늘에 쏘아 올려 지구를 돌게 한 것을 인공위성이라고 하지요. 어느 때엔 이 인공위성들도 태양빛을 반사해서 반짝이는 것이 마치 밝은 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우주에 떠 있는 항성, 행성, 위성들, 곧 셀 수 없이 많은 천체들에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모양들이 모두 공처럼 생겼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나타낼까요? 창조주 하나님, 한 분에 의해 그 모든 천체들이 창조됐음을 나타냅니다. 과학자들은 대폭발로 생겨난 우주 먼지들이 뭉쳐서 별이 됐는데 오랜 시간 돌다보니 구형이 됐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공위성들도 점차 공과 같은 모양으로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인공위성 중에서는 약 2시간마다 지구를 한 바퀴씩 도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래도 그 모양이 구형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강어귀나 바닷가 등에서 볼 수 있는 조약돌은 원래 바위였던 것이 잘게 쪼개지고 모난 부분이 깎여서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조약돌들도 모두가 구형은 아니지요. 어떤 것은 둥글납작하고, 어떤 것은 길쭉합니다. 수천 년의 세월동안 모난 부분이 깎였다 해도 모양이 제각각 다른 것입니다.
그런데 우주 공간의 셀 수 없이 많은 별들은 모두가 공과 같은 구형이지요. 이것을 우연의 일치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창조주 하나님께서 그렇게 설계하셨고, 그렇게 만드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왜 모든 천체를 구형으로 만드셨을까요?

갖가지 모양으로 개성 있게 만들면 안 될까요? 사람들이 어떤 사물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끼는 데에는 사물의 빛깔도 중요하게 작용하지만 모양의 균형도 작용합니다.
보석은 원석 자체에서도 어느 정도 빛을 내지만 균형 잡힌 모양으로 세공을 하면 더 빛나고 아름답게 보이지요. 꽃이 아름다운 것도 빛깔 때문이기도 하지만 꽃을 구조적으로 볼 때에 균형이 잘 잡혀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어떤 종류의 꽃을 보아도 꽃 모양이 좌우 대칭을 이루지요. 좌우 대칭이란 가운데를 중심으로 반으로 접으면 좌우가 일치하는 것입니다. 많은 꽃들이 한 개 이상의 축에서 대칭을 이루어 놀라운 균형미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칭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꽃의 빛깔이 아무리 화려해도 그리 아름답게 보이지 않습니다.
예전에 정육각형 결정구조를 갖는 눈의 결정을 보여 드린 적이 있지요. 그 눈의 결정들이 아름답다 느끼는 것도 완벽한 균형미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물이 구형일 경우 좌우, 상하 대칭은 물론 360도 어느 방향으로도 대칭을 이룹니다. 가장 완벽한 균형미를 갖는 도형이 바로 동그라미 모양 곧 원형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주 공간의 무수한 별들을 모두 공처럼 둥글게 만드셨습니다. 바로 이것이 한 분 하나님께서 해와 달과 별들을 창조하셨다는 첫째 증거입니다.

둘째 증거는 태양계 행성들의 궤도와 간격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태양계에는 여덟 개의 행성이 있습니다. 태양으로부터 가까운 순서대로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지요.
태양과 이 행성들의 크기는 지금과 같은 크기가 가장 적당합니다. 태양과 이 행성들과의 거리, 그리고 행성들 간의 거리도 지금이 가장 적당하지요.
비유를 들어 두 사람이 마주보고 서서 팔을 앞으로 쭉 뻗어서 서로 손바닥을 맞대고 있다고 합시다. 서로 상대 쪽으로 손바닥을 미는 힘이 같다면 두 사람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게 되지요. 둘 사이에는 팽팽한 힘이 오고가는 중이지만 제삼자는 그냥 두 사람이 나란히 서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때 둘 중 한 명의 힘이 순간 약해지면 힘의 균형이 깨지므로 두 사람 다 휘청하면서 제자리에 서 있기 힘들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태양과 여덟 개의 행성들이 지금의 위치에 있을 수 있는 이유도 적당한 크기와 간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서로 밀고 당기는 힘의 균형이 정확히 맞도록 하나님께서는 지혜롭게 창조하셨습니다. 따라서 만일 태양이나 어떤 행성이라도 지금보다 조금 더 크거나 작아진다면 태양계 전체가 영향을 받게 되지요.
태양열의 세기도 그렇습니다.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만일 태양이 지금보다 5%만 더 뜨거워져도 지구에는 식물이 살 수 없게 된다고 합니다. 식물이 살 수 없게 되면 자연히 동물들도 살 수 없게 되지요. 이는 지구보다 조금 더 태양에 가까운 금성과 조금 더 태양에서 먼 화성에 아무런 생명체가 살지 못하는 것만 보아도 알 수가 있습니다.
천문학이 발전할수록 우리 태양계의 특징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중에 한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앞서 태양과 같은 별이 우리 은하에만 약 1000억 개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 별들 곧 그 항성들도 태양계처럼 몇 개의 행성들을 갖고 있지요.
우리 태양계 이외의 다른 별의 행성은 2010년 5월까지 약 450여 개 발견됐다고 합니다. 이런 외계 행성들은 태양계의 행성들과 다른 점이 있었지요. 반대로 말하면 우리 태양계의 행성들이 다른 외계 행성들과 다른 점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행성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암석질 행성과 가스형 행성입니다. 암석질 행성은 표면이 암석으로 되어 있어서 비교적 부피는 작지만 밀도는 높습니다. 수성, 금성, 지구, 화성이 이에 속하지요. 가스형 행성은 핵 부분만 조금 암석질일 뿐 행성 자체가 거대한 가스 덩어리입니다.
예를 들어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 가스형 행성이지요. 이런 가스형 행성에는 가스의 빠른 흐름으로 엄청난 세기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거대한 규모의 태풍도 끊임없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생명체가 살기에 유리한 환경은 가스형 행성보다는 암석질 행성임을 알 수가 있지요.
천문학자들은 드넓은 우주 공간에서 지구와 같은 조건을 가진 행성이 어딘가에는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 행성들은 대부분 이런 가스형 행성이었습니다. 더구나 발견된 외계 행성들은 그들의 항성에 가깝게 자리하고 있었지요.
이와 달리 우리 태양계에서는 가스형 행성들이 태양에서 먼 곳에 있습니다. 이런 배치는 매우 독특한 것이지요. 가스형 행성들은 태양에서 먼 곳에 있고, 반대로 지구와 같은 암석질 행성이 태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이지요. 그중에서도 지구는 생명체가 지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습니다. 이 사실만 보아도, 태양계가 우연히 생성된 것이 아님을 알 수가 있지요. 하나님께서 고도의 지혜로 설계하셨고, 놀라운 능력으로 창조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해와 달과 별들을 창조하신 증거

셋째는 해와 지구와 달의 거리와 크기가 오묘한 조화를 이룬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시간에 해와 달의 부피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말씀을 드렸습니다. 부피를 계산해 보면 해는 지구의 약 130만 배, 달은 지구의 약 50분의 1배여서 해는 달의 약 6500만 배라 했지요.
이는 입체적인 부피를 계산한 것이고, 지름을 비교해 보면 해는 달의 400배입니다. 그냥 평면에 동그랗게 해와 달을 그린다면 해는 달보다 지름이 400배 더 큰 원을 그려야 정확한 비율로 그린 것이 되지요.
달의 지름을 1센티로 그린다면 해의 지름을 4미터로 그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지름이 차이나는 해와 달이 지구에서 크기가 비슷해 보이는 이유는 달이 해보다 지구와 400배 가깝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지구에서 해와 달의 크기가 비슷해 보이는 것은 결코 우연히 될 수 없는 일이지요. 해의 크기와 달의 크기, 그리고 해와 지구 사이의 거리와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 이 네 가지 조건이 딱 맞아떨어져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해가 조금만 더 크거나 작아도 안 되고 달 역시 조금만 더 크거나 작아도 안 됩니다. 해와 지구 사이의 거리나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지금과 조금만 달라져도 우리 눈에 보이는 해와 달의 크기는 지금처럼 같게 보일 수가 없습니다.
태양계 안에서 위성을 가진 행성들 중에서 자신의 위성과 태양의 크기가 비슷하게 보이는 것은 오직 지구뿐이지요. 이로 인해 지구에서 관측되는 특별한 현상이 있습니다. 바로 일식과 월식이지요.
일식은 달이 해를 정확하게 가리는 현상이며, 월식은 햇빛에 의해 생긴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현상입니다. 해와 지구와 달의 크기와 서로 간의 거리, 그리고 달의 공전과 지구의 공전이 복잡하면서도 정확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일정한 주기로 월식과 일식이 일어납니다.
이처럼 세 개의 천체가 상호작용을 하여 일정한 주기로 월식과 일식이 일어날 수 있는 확률은 제로(0)에 가깝다고 합니다. 도저히 일어나기 어려운 일을 지구에서는 관측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의 과학자들은 이처럼 확률이 제로인 일이 대폭발에 의해 우연히 이뤄진 일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사실로 믿고 있습니다. 이처럼 정교하게 운행하는 우주의 천체는 대폭발로 인해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니라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입니다.
해가 생명체에 꼭 필요한 존재라는 사실은 모두가 인정할 것입니다. 반면 달은 스스로 빛과 열을 내지 못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왜 달을 만드셔서 지구와 함께 있게 하셨을까요?

육적인 이유와 영적인 이유가 있는데 먼저 육적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과학이 발달할수록 달의 중요성이 더 많이 인식되고 있습니다. 만일 달이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요? 우선 바다에는 밀물과 썰물이 사라집니다. 그러면 개펄이 마르고 해변에 사는 조개, 게, 낙지 등이 보금자리를 잃게 됩니다.
또한 바닷물의 순환에 변화가 오면서 오염물질도 제대로 정화되지 않습니다. 지구가 23.5도 기울어져 자전하고 있는데 이렇게 기울어진 상태에서도 안정적으로 돌 수 있는 이유도 달 때문이라고 합니다. 달의 인력이 지구의 자전축을 안정적으로 붙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달이 사라진다면 지구는 마치 쓰러지기 직전의 팽이처럼 크게 요동치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달이 지구와 현재보다 10% 가까워진다면 지구의 모든 대륙은 하루에 두 번씩 완전히 물에 잠기게 된다고 합니다.
한편 이런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일정한 달빛이 바다에 사는 많은 생명체들에게는 생존에 꼭 필요하다는 사실이지요. 많은 종류의 바다 생명체들이 일정한 달빛을 받기 위해 바닷물 속을 오르내리는 것이 밝혀졌지요. 바다가 아닌 민물에 사는 갑각류나 육지에 사는 파충류, 곤충류들 중에서도 생존을 위해서 달빛이 꼭 필요한 동물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결국 지구는 태양도 필요하지만 달도 꼭 함께 있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달과 별들을 두어 밤을 비추게 하신 데는 영적인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빛과 어둠을 나누시고 어둠을 밤이라 칭하셨는데 그렇다고 해서 어두운 밤 동안에 빛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태양의 빛을 반사하여 비추어 주는 달이 있고 태양계의 밖에도 많은 별들이 있어서 밤에 어둠을 밝혀 주지요.
어두운 밤 동안에도 달과 별들이 있어서 그 빛으로 사람들의 길을 인도합니다. 사람들은 밤하늘의 달과 별을 보면서 나아갈 방향을 찾기도 하지요. 도시에는 밤에도 빛이 있지만 오지에서는 그나마 달빛이 있고 별빛이 있으므로 캄캄한 밤중에도 실족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어떤 것은 우리 인간을 위해서 특별히 눈에 띄게 만들어 놓으신 것도 있고요.
예를 들어 북극성은 항상 그 위치에 있어서 정확하게 방향을 알려 줍니다. 나침반이 개발되기 이전에는 이 북극성만 찾으면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낮뿐만 아니라 어두운 밤에도 달과 별이 있어 빛을 비추어 주듯이 하나님의 진리의 빛은 언제든지, 어느 곳이든지 비추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바로 밤하늘에 달과 별들을 두어 비추게 하신 영적인 의미이지요. 영적인 낮에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진리의 빛이 항상 비춰집니다. 그런데 설령 잠시 어두운 가운데 있는 사람에게도 하나님의 진리의 빛은 비춰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어두운 밤길을 헤매는데 하늘에 달빛은 물론이고 별빛 하나 보이지 않는다면 그 마음이 얼마나 두렵고 낙심이 되겠습니까. 반면 한 줄기 희미한 별빛이라도 보인다면 그것은 그 사람에게 큰 위안과 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언제 어디서든 우리의 빛이 되시고 인도자가 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 계심을 모든 사람이 깨달아야 하지요. 영적으로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있는 사람이라도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고 구하면 하나님은 진리의 빛을 비춰 주십니다.
역대하 16장 9절 전반절에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시편 18편 6절에 시편 기자는 "내가 환난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저가 그 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 귀에 들렸도다" 했지요. 시편 34편 6절에도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했습니다.
성도님들도 혹여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앞이 캄캄한 상황을 만난다 해도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부르짖는 여러분의 소리를 들으시는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항상 여러분에게 은혜 베풀기를 원하시고 평강 주기를 원하십니다. 사람 편에서 사모하지 않고 구하지 않기에 받지 못하는 것뿐이지요. 또한 사람 편에서 빛을 싫어하여 멀리하기에 어둠 가운데 헤매며 고통받는 것입니다.
우리는 밤하늘에 두신 달과 별들을 통해서도 어둠 가운데서도 우리에게 소망을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마음으로 깊이 느낄 수가 있습니다. 성도님들은 이 사랑을 힘입어 온전히 빛 가운데 행하심으로 여전히 어둠 가운데 행하는 영혼들을 빛으로 인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 시간은 하나님께서 해와 달과 별들을 창조하신 증거 세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해와 함께 달을 만드신 이유와 별들도 만드신 이유를 말씀드렸지요.
다음 시간에는 하나님께서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라" 하신 말씀이 어떻게 성취됐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욥기 38장 31~33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욥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셨습니다.
"네가 묘성을 매어 떨기 되게 하겠느냐 삼성의 띠를 풀겠느냐 네가 열두 궁성을 때를 따라 이끌어 내겠느냐 북두성과 그 속한 별들을 인도하겠느냐 네가 하늘의 법도를 아느냐 하늘로 그 권능을 땅에 베풀게 하겠느냐"
여기에 나온 묘성, 삼성, 열 두 궁성은 별자리 또는 특정 별자리에 있는 별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별들을 움직이지 못하는 것은 물론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정확히 모르지요.
하나님께서는 그 별들을 만드셨고, 하늘의 법도를 세워서 그에 따라 움직이게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사람은 지식과 지혜가 발달한다 해도 별 하나도 만들 수 없으며 마음대로 움직이지도 못합니다. 이렇게 미약한 존재임에도 하나님을 찾거나 경외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는 인생들이 많지요.
우리 하나님께서는 이런 인생들에게도 구원의 기회를 주시고자 오래 참고 기다리십니다.
베드로후서 3장 9절에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말씀하신 바와 같지요.
따라서 우리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를 알아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이 사랑을 먼저 깨달은 분들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이제 하나님이 창조주 되심을 힘써 전하셔서 아버지의 오래 참으심의 열매가 풍성히 맺힐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0-06-28 오후 11:06:53 Posted
2010-07-27 오전 10:25:19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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