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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 설교

제목
창세기 강해(43) 여섯째 날 (3) [창 1:26-31]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10.08.06
창세기 강해 마흔세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사람을 창조하신 부분을 말씀드렸습니다.

시편 139편 14절에 보면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했습니다. 이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을 얼마나 신기하고 놀랍게 만드셨는지 이 시간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자동차를 만드는 데에 약 1만 3천 개의 부품이, 칠사칠 제트여객기를 만드는 데에는 약 3백만 개의 부속품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우주 왕복선을 만드는 데에는 약 5백만 개의 부속품이 필요하고요.

인간의 몸은 60조 개 이상의 세포로 이뤄졌습니다. 성인의 경우, 뼈의 개수가 206개입니다. 인간의 뼈는 화강암보다 강해서 성냥갑만 한 크기로 10톤을 지탱할 수 있는데, 이는 콘크리트보다 4배 강한 것입니다. 뼈의 조직은 끊임없이 바뀌어서 7년마다 한 번씩은 몸 전체의 모든 뼈가 새로워지는 셈이 되지요.

피부의 넓이는 어른 남자의 경우 1.9제곱미터, 여자의 경우는 1.6제곱미터입니다. (1평=3.3제곱미터) 피부는 끊임없이 벗겨지고, 새롭게 생성되어 4주마다 완전히 새 피부로 바뀌지요. 우리는 천연의 완전 방수 가죽옷을 한 달에 한 번씩 갈아입는 것입니다. 인체의 혈관 길이를 모두 합하면 약 12만 킬로미터라고 합니다. 이는 경부고속도로를 144번 왕복할 수 있고, 지구를 세 바퀴 돌 수 있는 길이입니다.

눈꺼풀을 한 번 깜빡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0분의 1초라고 합니다. 사람은 1분에 평균 열다섯 번, 한 시간에 900번 깜빡거리지요. 눈 깜빡임은 눈을 보호하고 각막을 매끄럽게 합니다.

신명기 32장 10절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자기 눈동자같이 지키신다.” 하셨습니다. 시편 17편 8절에는 자신을 눈동자같이 지켜 주시라고 하나님께 간구하는 다윗의 기도가 나오고요.

눈에 먼지가 들어가려고 하면 눈꺼풀이 재빨리 내려와서 눈동자를 보호하듯이 아버지 하나님은 믿음의 자녀들을 이렇게 지켜 주시는 분입니다.
예를 들어 대형 교통사고가 날 수 있는 매우 급박하고 위험한 순간에도 천사를 통해서 재빠르게 역사하시지요. 얼마나 신속하게 역사하여서 지켜 주시는지 체험해 보신 분들은 느끼셨을 것입니다.

잠언 7장 2절에는 “내 명령을 지켜서 살며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법을 눈동자처럼 지키라고 하셨지요. 불법이라고 판단될 때는 재빠르게 돌아서고, 미혹하는 세상의 것이 밀려올 때는 그런 것이 틈탈 시간이 없도록 재빠르게 마음의 눈꺼풀을 닫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1분 1초라도, 아니 40분의 1초라도 세상의 것이 틈타지 못하도록 해서 항상 하나님의 말씀 안에만 거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코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두 개의 콧구멍은 3, 4시간마다 그 활동을 교대합니다. 즉 한쪽 콧구멍이 냄새를 맡는 동안 다른 하나는 쉬는 것이지요. 또, 인간의 혀에는 맛을 알아내는 미세포가 약 9천 개 이상 있습니다.

귀에는 소리의 진동을 받아들이는 기관인 고막(귀청)이 있습니다. 이 고막에서는 고약한 냄새가 나지요. 그래서 작은 곤충이나 벌레가 귓속으로 들어가도 이 냄새 까닭에 귓속을 상하게 하지 못합니다.

이제 인체의 내부로 들어가 볼까요? 먼저 폐는 약 3억~5억 개의 폐포가 있는데 폐포를 모두 넓게 편다면 70내지 100제곱미터(21평~30평)가 됩니다. 이는 농구경기장의 절반 넓이지요. 이렇게 넓은 것이 정교하게 접혀져서 몸속에 있는 것입니다.

다음은 위로 가보겠습니다. 위에서 분비되는 위산은 아연을 녹일 정도의 강한 산성입니다. 만일 사람의 위에 이 위산만 분비된다면 위벽은 금세 상하고 말지요. 그런데 사람의 위에는 점액층에 의한 점막 방어 장치도 있고 알칼리성 분비물도 분비되어 위산을 중화시킴으로 위벽이 녹는 것을 막아 줍니다. 그럼에도 위벽의 세포들은 계속 새로운 세포로 대치되는데, 3일마다 위벽 전체가 새로 바뀐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심장으로 가보면, 1분 동안 심장을 통과하는 피의 양은 약 4.7리터 정도라고 합니다. 여러분이 2리터짜리 페트병을 생각해 보면 우리 심장이 얼마나 빠르게 피를 펌프질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지요. 이렇게 심장에서 뿜어져 나온 피가 몸을 한 바퀴 돌아 심장으로 돌아가는 데에는 약 46초가 걸립니다.

사람이 가진 피의 양은 몸무게에 비례하지요. 체중 1킬로 당 피의 양은 약 80밀리리터로, 체중이 60킬로라면 4.8리터의 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피의 주요 성분인 적혈구는 골수에서 매초마다 2만 개씩 생성됩니다.

소화 경로를 살펴보면, 입에서 항문까지는 약 8.5미터입니다. 그중에서 대장은 약 1.5미터이고 소장이 6미터로 가장 깁니다. 인간은 위의 50% 이상, 간의 70~80%, 신장과 폐의 한 개를 떼어 내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정상적인 손톱은 한 달에 약 3밀리 정도 자라는데, 중지의 손톱이 가장 빨리 자라고, 새끼손가락의 손톱이 가장 천천히 자랍니다. 인체의 신비를 얘기하자면 이 밖에도 굉장히 많지요.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지으실 때 이처럼 신묘막측하게 만드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이렇게 만드시고 본문 26절 후반절에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고 하셨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만드시고 그로 하여금 고기, 새, 육축 등 동물들과 ‘온 땅’을 다스리게 하자고 하셨지요.

여기서 ‘온 땅’이란, 첫째 하늘에 속한 지구와 함께 둘째 하늘에 속한 에덴동산도 포함합니다. 아담은 이 땅에서 흙으로 만들어졌지만, 생기가 불어넣어지자 생령이 되었지요. 지구에 있는 식물이나 동물과 같은 육의 차원이 아니라 영의 차원에 속한 존재가 된 것입니다.
‘공간’을 기준으로 차원을 분류하면, 첫째 하늘은 1차원이요, 둘째 하늘은 2차원이지요. 그리고 고차원의 존재가 저차원의 존재를 다스릴 수 있는 것이 영계의 법칙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첫 사람 아담을 1차원에 속한 흙으로 지으셨으되, 생기를 불어넣으심으로 2차원에 속한 생령이 되게 하셨습니다. 생령인 아담은 2차원에 속한 존재였기에 2차원인 에덴동산뿐만 아니라 1차원인 지구에 속한 것들도 능히 다스릴 수 있었지요. 그래서 아담은 에덴동산에 살았지만 지구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었습니다.

본문 28절에는 하나님께서 첫 사람 아담을 창조하신 기쁨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복을 주셨는지가 잘 나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주신 첫째 복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것입니다. 아담은 하나님께서 배필로 주신 하와와 함께 에덴동산에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케 되었지요. 즉, 많은 자녀를 낳아서 자손이 번창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주신 둘째 복은 “땅을 정복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땅’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에덴동산뿐만 아니라 지구도 포함되지요. 한 나라의 왕이 다른 나라를 정복하면 정복당한 나라의 영토는 정복한 왕의 소유가 됩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에덴동산과 지구를 정복하게 했다는 것은 그 모든 것이 아담의 소유가 되게 했다는 뜻이지요.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에덴동산과 지구를 기업으로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주신 셋째 복은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는 것이었지요. 2장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이렇게 할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주셨습니다.

이 지구뿐만 아니라 에덴동산에도 물고기와 새와 육상 동물들이 있지요. 아담은 그 모든 동물들과 교통하는 법을 알았습니다. 그렇다하여, 사람들이 말로 의사소통하듯이 아담이 동물들과 교통한 것은 아닙니다. 아담은 동물과 교감(交感)함으로써 다스려 나갔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잘 길들여진 애완견은 주인의 감정 상태까지 느끼는 것을 봅니다. 주인이 기뻐하면 애완견도 기뻐하고 주인이 슬퍼하면 애완견도 시무룩해 있지요. 주인과 애완견이 어느 정도는 감정의 교감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아담은 동물과 또렷이 교감함으로써 다스릴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땅을 정복하고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신 데에는 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에덴동산이 속해 있는 둘째 하늘에는 어둠의 영들이 머무는 영역도 있지요. 빛의 영역에 속한 에덴동산과 이 어둠의 영역은 맞닿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권세를 주시면서, 이 어둠의 세력으로부터 에덴동산과 이 땅을 잘 지키길 바라셨지요.

아담이 생령일 때는 하나님이 주신 권세로 이 땅과 에덴동산을 잘 지키고 다스렸습니다. 그때는 원수 마귀 사단이 에덴동산을 넘보거나 틈탈 수도 없었습니다. 또한 아담의 권세 아래 있는 것에게는 그 어떤 해도 가할 수가 없었지요.

루시퍼는 수하의 악한 영들과 함께 둘째 하늘의 어둠의 영역에 거하며 늘 아담을 미혹할 방법을 궁리했지요. 어떻게 하면 죄를 짓게 하여 자기의 밥이 되게 할까를 호시탐탐 노렸던 것입니다.

그러나 아담은 하나님이 주신 권세로써, 참으로 오랜 세월동안 에덴동산과 이 땅을 잘 다스렸습니다. 당시엔 아담이 죄가 전혀 없는 생령이었기에 그 빛의 권세로 인해 어둠의 세력은 가까이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어지는 본문 29절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씨 맺는 채소’의 예로는 수박, 참외, 메론, 토마토, 오이 등을 들 수 있지요. 또한 ‘씨 가진 열매’의 예로는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등 나무에서 열리는 과일을 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장차 지구에 내려와 살 때에 먹을 수 있는 것을 이처럼 미리 말씀해 주셨지요.

처음에는 이처럼 채식만 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다가 육식이 허락된 계기가 있었지요. 바로 노아의 홍수 심판 이후에는 육식도 허락해 주셨습니다.
창세기 9장 3~4절에 보면 “무릇 산 동물은 너희의 식물이 될지라 채소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채 먹지 말 것이니라” 하신 것입니다. 아담이 에덴동산에 사는 동안에는 지구에 사는 동물들도 물과 풀만 먹고 살았습니다.

이에 대해 본문 30절에 “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식물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했지요. 이 땅이 저주받기 전에는 동물들도 악하지 않았으므로 서로 싸우거나 해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모든 동물이 물과 풀만 먹고도 살 수 있었으며 육의 질서를 따라 평화롭게 살았습니다.

본문 31절에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말씀하셨습니다. 6일 창조 기간 중에서 여섯째 날 동물을 창조하실 때까지는 그냥 ‘좋았더라’고만 나옵니다. 물론, 악한 영들의 처소가 마련된 둘째 날에는 ‘좋았더라’는 표현이 아예 없지요.

하나님께서 여섯째 날 사람을 창조하신 다음에는 ‘심히 좋았더라’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아담을 통해 참 자녀를 얻게 되실 것을 믿고 바라보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참 자녀를 얻으시기까지는 아담이 범죄하여 이 땅으로 쫓겨나는 일 등 마음 아픈 일들을 많이 겪으셔야 하지요. 그러나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결국은 참 자녀가 많이 나올 것을 믿으셨기에 기뻐하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 경작을 통해 온 영에 이른 첫 열매로 ‘에녹’이 나왔을 때 어떻게 하셨습니까? 창세기 5장 24절에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했지요.

이에 대해 히브리서 11장 5절에서는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기웠으니 하나님이 저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니라 저는 옮기우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했습니다.

에녹이 온 영으로 들어가자 하나님께서는 너무나 기뻐하셨고, 늘 동행해 주셨지요. 그러시고도 더 가까이 두고 싶으셔서 당시로서는 청년의 나이에 해당하는 에녹을 산 채로 천국으로 이끌어 올리셨습니다.

이처럼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온 영을 이룬 참 자녀를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도 꼭 온 영을 이뤄 참 자녀의 반열에 이르시길 바랍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여러분 모두가 그렇게 되기를 바라시며 온전한 사랑 가운데 기다리고 계십니다.

구하는 자에게 은혜와 능력을 부어 주시며 능히 영으로 온 영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도와주시지요. 온 영을 이뤄 하나님의 참 자녀가 되면 생령인 아담이 가졌던 권세와 능력보다 더 큰 권세와 능력이 임하게 됩니다.
생령인 아담은 둘째 하늘에 속한 2차원의 존재였지만, 온 영을 이루면 셋째 하늘에 속한 3차원의 존재가 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공의를 어기지 않는 범주 안에서 2차원과 1차원의 모든 것을 다스릴 수 있게 됩니다.

온 영을 이룬 사람이 어둠의 영에게 명하면 그 명에 순종할 수밖에 없지요. ‘물러가라’ 하면 물러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귀신에게 나가라고 명하시면 그대로 순종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바람과 파도에게 ‘잠잠하라’ 명하실 때도 그대로 순종했지요. 예수님뿐만 아니라 사도 바울, 베드로, 빌립 집사, 스데반 집사도 많은 기사와 표적을 나타냈습니다. 온 영의 마음을 이루자 육에 속한 것이나 어둠의 세력도 다스릴 수 있는 권세가 주어졌던 것입니다.

이 주간 수련회를 통해 잠자리 체험을 많이 하셨을 텐데요, 잠자리의 나타나고 사라짐, 또 마리 수까지도 마음먹은 대로 조절이 되는 것을 봅니다. 그만큼 육의 차원을 다스리는 권세가 있는 것이지요.

성도님들도 온 영이 되시면 영적인 권세와 능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생령인 아담은 2차원의 존재로서 에덴동산과 지구를 정복하고 다스렸지요. 그런데 인간 경작을 통해 1차원을 경험한 인생들이 온 영에 이르면 2차원보다 높은 3차원의 존재가 됩니다.

겉모습만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게 아니라, 마음까지 하나님을 닮은 참 자녀가 나오는 것입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참 자녀를 무수히 얻기 원합니다. 그래서 인간 경작의 마지막이 가까울수록 성령의 불같은 권능을 나타내 주시지요. 모든 사람에게 심어 주신 생명의 씨는 성령의 역사로만 깨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명의 씨가 깨어난 영혼은 성결의 복음을 공급받을 때 영적으로 가장 잘 성장할 수 있습니다. 성결의 복음은 마음 밭을 옥토로 개간시키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마음 밭을 개간하여 옥토가 된 만큼 영적인 ‘땅’을 정복한 것과 같습니다.
옥토로 일구지 못한 마음이 있는 만큼은 자기 마음도 자신이 정복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마음인데도 자기 스스로 다스리지 못하지요. 그런 만큼 원수 마귀 사단의 사주를 받고 그들의 주관에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땅을 정복하라’ 하셨고, ‘모든 것을 다스리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에는 깊은 영적인 뜻이 담겨 있습니다. ‘땅’은 흙으로 지어진 사람의 마음이지요. 첫 사람 아담은 생령일 때는 모든 땅을 정복했고, 다스렸습니다. 그 당시에는 마음이 영 자체였기에 마음과 영을 구분할 필요도 없었지요.

그런데 죄를 범함으로 자기 마음을 원수 마귀 사단에게 내어주게 되었습니다. 영적인 땅을 원수 마귀 사단에게 빼앗긴 것입니다. 그 결과 에덴동산의 소유권을 박탈당하고 이 땅으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이 땅도 예전처럼 다스릴 수 없었고, 힘들여 일을 해야 소산을 먹을 수 있었지요. 또한 이 땅을 다스리던 아담이 그렇게 되자 이 땅에 속한 것들도 원수 마귀 사단의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된 원인은, 아담이 영적인 땅인 자기 마음을 정복하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역으로 생각하면 누구라도 영적인 땅인 자기 마음을 정복한다면 아담이 가졌던 권세와 능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온 영을 이루면 3차원의 존재가 되기에 아담보다 더 큰 권세와 능력을 받게 되지요. 그러므로 영적인 땅인 자기 마음을 정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잠언 4장 23절에도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말씀하셨지요. 그런데 마음에 육의 속성이 남아 있는 한은 온전히 마음을 정복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육의 속성은 아주 조금만 있다 해도 마음이 변개하고 변질되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실을 안다면 신속히 육을 벗고 영의 마음이 되어야 하겠지요? 마음 밭에서, 영적인 돌이라 할 수 있는 세상 사랑하는 마음은 온전히 골라내야 합니다. 영적인 가시떨기도 뿌리까지 뽑아내야 하고요. 곧,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으로 인해 육신의 생각으로 작용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게 하는 모든 비진리를 벗어내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열매를 주렁주렁 맺음으로 영의 마음, 온 영의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아담의 차원보다 높은 3차원의 존재가 되어 공의 가운데 모든 것을 정복하고 다스릴 수 있게 됩니다. 우리 많은 성도님들이 꼭 이런 차원에 이르러 먹으나 마시나 무엇을 하든지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0-08-09 오후 10:37:56 Posted
2010-08-20 오전 11:49:36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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