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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

제목
창세기 강해(51) 넷째 강 - 유브라데 [창 2:14-15]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10.11.12
창세기 강해 쉰한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만드신 큰 강 넷 중 셋째 강까지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넷째 강인 “유브라데”를 살펴보겠습니다.
오늘날도 유프라테스로 불리는 강이 있지요. 유프라테스 강은 터키의 아르메니아 고원에서 발원하여 터키, 시리아, 이라크로 흐르다가 페르시아 만으로 빠집니다.

셋째 강인 힛데겔, 즉 티그리스 강과 매우 가깝고, 나중에는 두 강이 합류하지요. 그래서 오늘날 이 두 강을 묶어서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강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유브라데 강 역시, 오늘날 유프라테스 강과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랜 세월 동안 지형이 많이 바뀌었지요.

창세기 15장 18절에도, 유브라데 강이 나옵니다. “그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워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하셨지요.

아브라함은 BC 약 2천 년경 유브라데 강 하류의 갈대아 우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주관하심에 순종하여 가나안 땅으로 옮겨왔지요. 아브라함 당시에 있었던 큰 강 유브라데는 현존하는 유프라테스 강과 연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브라데 강을 처음 만드셨을 때의 모양과 위치는 정확히 알 수 없지요. 유브라데의 문자적인 의미는 ‘맛이 달다’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강에 담아 주신 영적인 의미는 ‘풍요’이지요.

이 강에 왜 이런 의미를 담아 주셨을까요?
유브라데 강은 티그리스 강과 인접해 있어서 비옥한 평야를 만들었습니다. 이 비옥한 평야는 서쪽으로 지중해 연안까지 이어지는데 이를 “초생달 옥토지대”라고 부르지요.

이런 지형적인 특색으로 인해 이곳에는 세계 4대 문명의 하나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발생했습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지형적인 이점을 이용하여 경제적인 풍요 속에 놀랍게 발전합니다. 유브라데 강에 “풍요”라는 의미를 담아 주신 또 한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날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인 석유가 이 지역에 많이 매장돼 있지요. 중동의 석유 매장량은 전 세계의 약 80%에 이릅니다. 이라크, 이란의 석유 매장량은 세계 1위인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세계 5위 안에 들지요. 특히 이라크는 지난 10월, 자국의 석유 매장량이 이전보다 24% 더 많다고 발표했습니다. 1,150억 배럴에서 1,431억 배럴로 상향 발표를 했습니다.

오늘날 중동의 산유국들은 석유 수출만으로도 큰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석유는 19세기에 들어와서야 중요한 자연재원으로 인식되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마지막 때에 될 일까지 내다보고 아셨던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고려하여 “풍요”라는 의미를 이 강의 이름에 담아 주셨지요. 그런데 이 유브라데 지역에 있는 풍족한 석유 자원으로 인해 7년 환난 동안, 큰 전쟁이 일어날 것이 계시록에 예언돼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9장 14~15절에 보면 “나팔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하기를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 주라 하매 네 천사가 놓였으니 그들은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예비한 자들이더라” 했습니다.

이 말씀의 배경이 되는 세계정세의 흐름을 잠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도 세계정세는 3파전의 양상을 띠는데 이 흐름은 앞으로 더욱 뚜렷해집니다. 여기서 3파전이란, 미국,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유럽연합(EU)이지요.

7년 환난이 시작되고 어느 시점이 되면 EU는 중국, 러시아와 손을 잡게 됩니다. 정확히 말하면, 중국과 러시아를 EU가 뒤에서 조종하지요. 각 나라는 어떤 대의명분 때문이 아니라 자국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것입니다.

이때도 세계열강들이 주목하는 것은 중동의 석유에 대한 이권입니다. 더 많은 이권을 갖기 위한 경쟁이 급기야 전쟁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한 팀이 되어 미국과 싸우는 것이지요. EU는 이 전쟁의 전면에 나서지 않고 중국과 러시아의 뒤편에 서 있기만 합니다.

이것이 3차 세계 대전으로 핵폭탄과 생화학 무기도 사용됩니다. 그 결과, 세계 인구 삼분의 일이 죽는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지요. 이에 전쟁 당사국들도 잠시 주춤하지만 이내 또 다시 싸우게 됩니다.

이번에는 핵전쟁이 아니라 재래식 전쟁입니다. 유브라데 강 유역, 곧 중동지역으로 양측 군대가 와서 직접 싸우는 것입니다.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미국은 핵전쟁에 연이어 치른 전쟁으로 인해 양측 모두 엄청난 피해를 봅니다. 결과적으로는 누구도 중동 지배권을 취하지 못하지요.

이때 바로 EU가 등장합니다. EU는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미국 사이를 중재하려는 듯이 나섭니다. 그리고 양대 세력이 약해진 틈을 타서 세계정세 주도권을 잡게 되지요. EU는 한동안 패권을 쥐고 세계정세를 주도해 갑니다. 중동 지역을 장악하여 석유자원을 통해 경제력도 월등해지지요. 그런데 이것도 오래가지 못합니다.

요한계시록 16장 12절에 “또 여섯째가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더라” 했습니다. 이 예언처럼, 유브라데의 강물이 마르지요. 이는 진짜 강물이 마른다는 뜻이 아니라 석유자원이 유전 시설의 파괴 등의 이유로 고갈된다는 의미입니다.

석유자원이 고갈되면서 EU의 경제력도 약화되지요. 이렇게 석유자원의 고갈로 EU가 힘과 권세를 잃게 되는 것을 “강물이 마른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원래 이 땅에 풍성한 복을 주셨습니다.

큰 강이 두 개나 인접해 있어서 비옥한 토지가 광활하게 형성되었고, 석유자원도 많이 매장되게 하셨지요. 그러나 사람들은 마음이 악함으로 인해 복을 화로 바꾸고 말았습니다. 이 땅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고대로부터 세상 끝날까지 이어지는 것입니다.

유브라데 강까지 하나님께서 만드신 네 강을 모두 살펴보았습니다.
네 강은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 중 세 곳과 겹칩니다. 바로 첫째 강 비손 유역은 인더스 문명, 둘째 강 기혼 유역은 이집트 문명, 셋째와 넷째 강 유역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상지입니다.

참고로, 중국 황하 유역의 황하 문명도 세계 4대 문명 중의 하나에 들어가지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만드신 네 강의 위치를 한꺼번에 보면 이스라엘을 원처럼 두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민 이스라엘이 어느 곳에 자리 잡을지를 아시고 그 주변에 네 강을 만드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미리 아시고 하나하나 이루셨음을 알 수 있지요. 물론 이 네 지역 외에 다른 곳에도 큰 강들이 있습니다.

그런 강들은 자연의 법칙에 의해 오랜 시간 동안 저절로 만들어졌지요. 반면 이 네 강은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하나님께서 친히 위치를 잡고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이 네 강이 인류 문명의 발상지들이 될 수 있었지요.

이스라엘 민족은 애굽에서 번성했고, 출애굽으로 한 나라가 되는 계기를 마련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통치자시요, 하나님이 주신 율법은 법이며, 하나님께서 택한 민족이 국민인 나라입니다. 그래서 출애굽 후 가나안을 향해 갈 때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출애굽기 19장 5~6절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지니라”

에스겔 38장 12절에는 선민 이스라엘을 “세상 중앙에 거하는 백성”이라고 표현했지요. 하나님께서는 인간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의 모델을 세우시기 위해 이스라엘을 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6일 창조 이후에도 이스라엘 주변에 네 강을 만드셨지요. 그 네 강에서 생긴 문명들이 각각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정녕 인류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본문 15절을 보시겠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곧 아담)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사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셨다” 했지요. 아담은 이 지구에서 흙으로 지어졌는데 하나님께서 생기를 불어넣으시자 생령이 되었습니다.

생령인 아담은 육의 사람과 달리 영원히 썩지 않는 영의 몸이 되었지요. 이에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지구가 아닌 둘째 하늘의 에덴동산에서 살게 하셨습니다. 에덴동산은 영에 속한 공간으로 그 어떤 생물도 죽지 않고, 썩지 않지요.

반면 이 지구는 육에 속하여서 생물들은 수명이 다하면 죽고 썩어서 흙이 됩니다. 따라서 생령인 아담이 살기에 적합한 곳은 지구보다는 에덴동산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지구에서 창조하시고 에덴동산으로 이끌어 들이셨지요. 그리고 아담이 에덴동산뿐만 아니라 지구도 다스리고 지키게 하셨습니다.

창세기 1장 28절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셨습니다.

여기서 ‘땅’은 에덴동산과 지구를 모두 지칭한다 했지요. 아담은 에덴동산에 살았지만 지구를 자유롭게 오고 가며 다스렸습니다. 그러니 아담이 가진 권세와 능력과 위엄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짐작할 수 있지요.

옛날 광대한 지역을 정복했던 제국의 황제들이 가졌던 권세를 생각해 보세요. 그들이 무슨 말을 하든지 그 말은 곧 법이 되어 그대로 실행되었습니다. 한 사람이 살고 죽는 것은 물론이요, 한 도시나 성읍의 운명도 황제의 말 한마디에 의해 엇갈렸지요.

지구의 일부를 다스렸던 왕들에게도 이처럼 큰 권세가 있었던 것입니다. 하물며 아담이 가진 권세는 얼마나 대단했겠습니까! 아담은 지구 전체와 에덴동산까지 다스리고 지키는 권세를 갖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에덴동산은 지구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드넓은 곳이지요.

그렇다면 아담은 어떻게 이러한 권세와 능력을 갖게 됐을까요?
아담이 창조될 당시에 몸은 성인이었지만 뇌세포에는 아무런 지식이 없었습니다. 마치 갓 태어난 어린아이와 같았지요. 어린아이들은 바른 교육을 받으며 성장할 때에 사람다운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에덴동산으로 이끌어 들이신 뒤 그에게 진리의 지식, 곧 영의 지식을 하나하나 가르쳐 주셨습니다. 아버지 하나님뿐만 아니라 성자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께서도 아담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특히, 신성보다 인성이 더 많으신 성령님께서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에 대해 아담에게 자상하게 일러 주셨지요. 아버지 하나님께서 아담의 무엇을 기뻐하시는지, 왜 생령인 아담을 지으셨고 어떻게 지으셨는지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한 하늘들 중에서 아담이 첫째 하늘과 둘째 하늘의 에덴을 정복하고, 다스리며, 지배해야 한다는 점과 그 모든 것을 다스리는 방법도 알려 주셨지요. 이밖에도, 아버지 하나님께서 셋째 하늘이나 넷째 하늘에 계시며 찬양을 기뻐하신다는 사실도 전해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이때 에덴동산에 직접 가셨을까요? 개인교사가 학생을 마주 앉혀놓고 가르치듯이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도 에덴동산에서 아담을 그렇게 가르치셨을까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본체는 둘째 하늘에 가시지 않았습니다. 둘째 하늘에는 하나님을 배신하고 대적한 루시퍼와 악한 영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첫째 하늘의 지구에는 종종 오셨지만 둘째 하늘에는 가지 않으셨지요. 그렇다고 생령인 아담이, 셋째 하늘이나 넷째 하늘로 갈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어떻게 만나서 가르치셨을까요? 아버지 하나님이 계신 곳과 에덴동산은 서로 통하는 통로와 문이 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은 이 영계의 통로를 통해 아담과 교통하셨지요. 둘째 하늘에 직접 가지 않으셔도 마치 눈앞에서 마주 대하고 있는 것처럼 아담과 대화하실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은 과학기술이 발달하여 멀리 떨어진 사람과 화상전화도 하고, 화상회의도 하지 않습니까? 영의 세계에서는 영의 통로를 통해 다른 차원의 공간에 있는 사람이나 사물을 가까이 당겨 볼 수 있지요.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이런 방식으로 에덴동산에 있는 아담을 친히 가르치셨습니다.

아담이 첫째 하늘과 둘째 하늘의 에덴을 능히 정복하고 다스리며 지배할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과 권세를 갖게 하셨지요. 이로써 아담은 겉모습뿐만 아니라 속 내용까지 하나님을 닮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진리의 지식을 100% 활용하는 뛰어난 지혜를 발휘했지요. 또한 영계에서는 죄가 없는 것이 곧 큰 힘과 권세로 작용합니다. 아담은 당시 죄가 전혀 없었기에 하나님께로부터 빛의 권세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에덴동산과 지구를 어둠의 영들로부터 능히 지킬 수 있었지요.

아담이 있는 한, 어둠의 영들이 에덴동산과 지구를 감히 침범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아담에게 하와를 배필로 주셨습니다.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말씀하셨지요.

이 말씀을 통해,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도 자손을 많이 낳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손이 크게 번성했지요. 에덴동산은 질병도, 죽음도 없기 때문입니다. 하와가 에덴동산에서도 아이를 낳았음은 성경의 기록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했을 때에 하나님께서 하와에게 이처럼 말씀하셨지요.

창세기 3장 16절에 “내가 네게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셨습니다. ‘이제부터 잉태하는 고통이 있으리라’가 아니라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겠다’ 하셨지요.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겠다’는 것은 그 전에도 고통이 있었음을 나타냅니다.

나중에 자세히 말씀드리겠지만, 에덴동산에서도 여인이 아이를 해산할 때는 미미한 통증을 느낍니다. 태아가 나오려면 산모의 골반이 벌어져야 하지요. 생령이라 할지라도 아이를 출산할 때에 이처럼 뼈가 벌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렇지만 그 느낌은 이 땅의 여인들이 받는 출산의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요.

여인에게 잉태의 고통이 크게 더해진 데에는 다른 영적인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그것은 창세기 3장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자손을 많이 낳았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자손이 자손을 낳음으로 에덴동산은 아담과 하와의 후손으로 충만해졌지요.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산 기간은 결코 짧지 않습니다.

제가 1983년도에 창세기 계시를 받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해 주셨지요.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산 이래로 너희가 상상할 수 없는 무수한 세월이 흘렀느니라. 그러나 하나님 편에서는 그것도 순간이니라” 하나님께는 매우 짧은 시간이지만 사람이 느끼기에는 셀 수 없을 만큼 오랜 세월이 흘렀다는 사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아담과 하와가 창조된 후 얼마 안 가서 범죄 했다고 오해하지요. 만일 그렇다면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을 굳이 따로 창설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아담에게 그처럼 큰 권세와 능력을 주실 필요도 없지요.

어차피 잠시 후면 모든 권세를 잃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날 텐데 말입니다. 아담은 에덴동산에서 자손을 낳으며 무수한 세월을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와 지혜와 능력으로 에덴동산과 지구를 잘 다스렸지요.

그러면 아담은 그 넓은 지역을 혼자서 통치했을까요? 저번 시간에 에덴동산의 사람들에게도 조직과 질서가 있다 했지요. 일정한 단위로 나뉘어 있고, 각 단위마다 머리 급이 있다 했습니다.

이외에 아담의 통치를 직접적으로 돕는 존재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이 누구이며 어떻게 아담을 도왔는지는 다음 시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또한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산 무수한 세월 동안 있었던 일들 몇 가지도 차차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시간에는 유브라데 강의 위치와 강에 담긴 영적인 의미를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어떻게 아담과 교통하셨는지 설명했지요.

영계의 통로와 문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친히 진리의 지식을 심어 주셨다 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아담뿐만 아니라 모든 믿음의 자녀들과 교통하기를 원하십니다.

아버지 하나님에 대해, 영의 세계에 대해 밝히 알려 주기를 원하시지요. 야고보서 1장 17절에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 사함을 받으면 누구나 성령을 받습니다. 성령은 아버지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 통달하시는 분이지요. 성령은 성도들의 마음속에 계시면서 때론 음성으로, 때론 주관하심으로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알려 주십니다. 하나님의 깊은 사랑도 느끼게 해 주시지요.

성령님과 밝히 교통하려면 에덴동산의 아담처럼 죄가 없어야 합니다. 마음에서 비진리와 악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형상을 되찾아야 하지요. 그러면 아담처럼 아버지 하나님께 영적인 권세와 능력도 받게 됩니다. 범사에 형통한 길로 인도받아 복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성도님들이 속히 하나님의 형상을 되찾아 만군의 하나님의 자녀답게 영적인 권세와 복을 누리며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0-11-15 오후 10:51:40 Posted
2010-11-20 오후 7:03:06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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