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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

제목
창세기 강해(68)  [창 3:1]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11.07.01
창세기 강해 예순여덟 번째 시간입니다. 지금부터는 창세기 3장으로 들어갑니다. 3장에는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기까지의 경위와 죄를 지은 결과가 나옵니다. 1-6절은 아담과 하와가 사단의 미혹을 받아 선악과를 먹는 과정, 7-13절은 하나님의 확인, 14-21절은 하나님의 심판과 사랑, 22-24절은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지구로 쫓겨나는 내용이지요.

아담과 하와는 빛으로 둘린 공간인 에덴동산에 살았는데, 어떻게 사단의 미혹을 받았을까요? 아담이 선악과를 먹기까지 사단이 얼마나 교묘한 방법을 썼는지를 낱낱이 해부해 드리겠습니다. 사단이 미혹할 때의 접근 방식이나 사용하는 단어 표현들을 아는 것은 영적으로 매우 유익합니다. 사단은 예나 지금이나 동일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죄 가운데로 이끌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3장 1-6절에는 사단이 사람을 미혹하는 전형적인 방법이 나오지요. 그러므로 성도님들은 이 구절의 내용을 잘 이해하시고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병법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항목이 있지요. ‘적의 사정과 나의 사정을 자세히 알면 백 번 싸워 백 번 이긴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혹 사단의 미혹을 받아도 이제는 사단의 궤계를 간파하여 곧바로 물리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단의 미혹에 빠져서 영적으로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기’를 반복할 시간이 없습니다. 이제 이 하나님의 말씀, 즉 진리로 허리띠를 띠고 곧게 서시기 바랍니다. 힘차게 영으로만 정진(精進)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1절 전반절을 보시면 “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말씀했습니다.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하신 말씀은 뱀만 간교하다는 뜻이 아니지요. 간교한 짐승이 여럿 있는데 그중에서 뱀이 가장 간교하다는 의미입니다. 간교함이란 간사하고 교활한 것이지요. 간교한 사람은 자신의 유익을 위해 나쁜 꾀를 부리거나 거짓으로 상대의 비위를 곧잘 맞춥니다. 짐승 중에서는 이처럼 간교한 속성을 가진 종(種)들이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보지요. 먼저 여우는 꾀가 많은 동물로 우화에도 자주 등장합니다. 이는 여우가 집으로 삼는 굴의 통로를 반드시 두 개 이상 만들기 때문입니다. 오소리나 곰, 호랑이도 굴을 집으로 삼는데 출입구가 하나이지요. 그래서 이들이 굴에서 나가고 들어옴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우 굴은 출입구가 여러 개여서 여우의 드나듦을 알기 어렵습니다.

새 중에서 다른 새의 알이나 새끼를 훔쳐 먹는 습성이 있는 종이 있습니다. 이 습성 때문에 이 새의 한국 이름은 ‘도둑 갈매기’로 명명됐지요. 하이에나도 다른 맹수들이 사냥한 고기를 훔쳐가는 동물로 유명합니다.

뻐꾸기는 남의 둥지에 몰래 알을 낳아 맡기는 ‘탁란’(托卵) 습성을 지닌 대표적인 새입니다. 뻐꾸기는 다른 새의 알들이 있는 둥지를 노립니다. 어미 새가 둥지를 비운 틈을 타서 알을 한 개 또는 몇 개를 둥지 밖에 버리고 재빠르게 자신의 알을 낳지요. 그리고 어미 뻐꾸기는 ‘나 몰라’라 합니다. 자신의 알이 부화되기까지 품는 일과 새끼를 키우는 역할을 전부 다른 새에게 미루지요.

한편, 뻐꾸기 알은 그 둥지의 다른 알보다 먼저 부화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먼저 부화한 뻐꾸기 새끼는 둥지에 있는 다른 새의 알이나 새끼를 둥지 밖으로 밀어내버리지요. 둥지를 독점하고 먹이 경쟁자들을 없애려는 못된 본능이 이런 행태로 나오는 것입니다.

이처럼 본능적으로 간교한 속성을 지닌 동물들이 더러 있는데 성경은 그중의 으뜸이 뱀이라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뱀의 원래 형상은 지금 우리가 아는 것과 아주 다릅니다. 뱀에게는 원래 다리가 있었습니다. 나중에 저주를 받아 다리가 사라져서 배로 다니게 되었지요.

또한 뱀의 원래 피부는 아주 매끄럽고 찬란하게 빛났습니다. 물론 오늘날도 빛깔이 화려한 뱀이 있지만 아름답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뱀의 원래 빛깔은 순수하면서도 매우 화려했지요. 전체적으로 긴 체형에 매끄럽고 부드러우며 찬란한 빛이 났으므로 보는 이가 참 아름답다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유를 들면 여성들이 애용하는 실크 스카프는 어떤가요? 부드럽고 길며 무늬와 색상이 화려하지요. 목에 감으면 촉감이 좋고 보온도 되며 매우 멋스럽게 보입니다. 뱀의 원래 이미지가 이와 유사합니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도 뱀이 아름답다고 느꼈고 특히 여자인 하와가 뱀을 가까이 했지요. 하와는 바로 이 뱀에게 미혹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왜 뱀을 간교하게 만드셔서 사단의 도구가 되게 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는 간교한 뱀이 사단의 사주를 받아 하와를 미혹할 줄을 모르셨을까요? 아셨지요. 그렇다면 왜 간교한 뱀이 에덴동산에 있게 하셨을까요? 이것은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두신 이유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가 결국 선악과를 먹을 줄 아셨지만 에덴동산에 두셨습니다. 인간 경작을 통해 참 자녀를 얻기 위한 하나님의 깊은 섭리였지요.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섭리를 이루기 위해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도록 일부러 유인하신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선악과를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고 경계하셨습니다. 그러나 강제로 못 먹게 하지는 않았지요. 아담과 하와의 자유 의지에 맡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뱀을 창조하실 때에 간교하게 변질될 수 있는 속성을 갖도록 하신 것도 이와 같은 이치입니다.

여러분은 공룡 사건을 통해 에덴동산의 흙으로 지음 받은 공룡도 변질될 수 있음을 알게 되셨습니다. 처음엔 작은 부러움에서 시작되었는데 계속해서 사단의 생각을 받아들이니 시기 질투와 같은 큰 악으로 변질되어 갔지요.

그런데 하와를 미혹한 뱀은 지구에서 지구의 흙으로 지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에덴동산으로 들이실 때에 지구의 흙으로 지으신 동물 중 일부도 함께 들이셨다 했지요. 그중에 이 뱀도 있었던 것입니다. 모든 동식물의 근본 재료는 흙과 물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는지요? 그런데 뱀을 조성한 흙에는 어둠의 세력과 접하면 간교해지기 쉬운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었습니다.

흙은 무엇을 섞느냐에 따라서 성질이 변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지요. 농사를 짓는 분들은 이 사실을 잘 아실 것입니다. 농사를 짓다 보면 땅이 산성화 됩니다. 땅의 기운이 쇠한다고 하지요. 이럴 때는 땅의 성질을 중화시키려고 석회를 논에 뿌리기도 합니다. 또는 기름진 흙을 섞기도 하고요. 이는 흙의 성분이 그 흙에서 자란 식물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고구마는 토질에 따라서 당도나 단단한 정도가 달라집니다. 어떤 곳에서는 밤고구마가 잘 되고 어떤 곳에서는 물고구마가 잘 되지요. 땅콩은 물이 잘 빠지는 모래밭 같은 곳에서 잘 되고요.

또한 흙의 성분에 따라 그 흙으로 만든 그릇의 상태도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A, B 두 종류의 흙을 가지고 각각 그릇을 만들었습니다. 이때 A 흙은 차지고 끈끈한 성질, 곧 점성이 강하고 B 흙은 약합니다. 만일 두 종류의 흙을 가지고 동일한 방식으로 그릇을 만들었다면 어떤 그릇이 더 단단하겠습니까? 당연히 A 흙으로 만든 그릇이지요.

동일한 충격을 가해도 A 그릇은 멀쩡한데 B 그릇은 깨질 수가 있습니다. B 그릇을 일부러 약하게 만든 게 아닌데 원재료인 흙의 점성이 약하기에 깨지기 쉬운 그릇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도공이 좋은 자기를 만들려고 하면 원재료인 흙부터 신중하게 고르지요. 고려청자나 이조백자가 아무 흙으로나 빚어진 것이 아닙니다.

이처럼 뱀을 조성한 흙에는 어둠을 접하면 쉽게 간교해질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는 뱀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매우 억울한 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만일 이 속성이 어둠의 세력과 반대인 빛의 세력과 접하면 ‘지혜로움’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뱀은 에덴동산에서 지혜롭게 행하여 오랫동안 하와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믿음의 선진들 중에서 원래는 매우 간교한 성품이었는데 연단을 통해 변화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야곱이지요. 야곱은 쌍둥이 형인 에서의 장자권을 팥죽 한 그릇에 샀습니다. 또한 아버지 이삭을 속여서 장자인 에서 대신 축복기도를 받았지요. 이에 창세기 27장 35절에 “이삭이 가로되 네 아우가 간교하게 와서 네 복을 빼앗았도다” 했습니다. 야곱은 이처럼 간교한 속성과 함께 매우 곧은 중심도 갖고 있었지요.

이에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연단하셔서 그 간교한 속성을 빼버리게 하십니다. 바로 삼촌 라반의 집에서 20년간 지내면서 낮아지고 또 낮아지게 하셨지요. 결정적으로 얍복강 가에서 완전히 죽어지게 하셨습니다. 20년간 온갖 지혜로 모은 재산도, 가족도, 심지어 자신의 생명까지도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지 않으면 안 됨을 철저히 깨닫게 해 주셨지요. 그 결과 이사야 41장 14절에 나온 대로 “지렁이 같은 야곱”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야곱을 이스라엘 민족의 시조로 삼으십니다. 야곱의 아들들이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이루게 하셨지요. 간교한 야곱이 영으로 변화되니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게 된 것입니다. 영적으로 간교한 성질과 지혜는 서로 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간교한 사람이 영으로 변화되면 보통보다 뛰어난 지혜를 발취할 수 있지요.

이런 변화는 사람의 노력으로 되지 않고 야곱처럼 연단을 받을 때에 일어납니다. 잠언 17장 3절에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자신을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그 자체를 깨트리기 위해 연단을 허락하시지요. ‘내 지혜와 힘으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 겸비한 마음이 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이런 연단을 빨리 통과하려면 하나님 앞에서 먼저 자기를 부인하고 자신을 철저히 낮추면 됩니다. 고린도전서 3장 18-20절에 보면 “아무도 자기를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미련한 자가 되어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 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미련한 것이니 기록된바 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궤휼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 하였고 또 주께서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다 하셨느니라”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자신을 비우고 깨끗한 마음 그릇을 준비하면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참 지혜를 주십니다. 원수 마귀 사단의 궤계를 능히 간파하여 대처할 수 있는 지혜, 모든 사람과 화평하며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영광 돌릴 수 있는 지혜를 주시지요. 성도님들은 이러한 참 지혜 얻기를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에덴동산에서 뱀은 심히 지혜롭게 행하여 하와의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다른 짐승들에 비해 눈치가 빠르고 하와가 좋아할 만한 것을 잘 알아서 착착 맞춰 주곤 했지요. 하와는 그런 뱀을 기쁘게 여기고 친근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뱀은 하와 주변에 머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화근(禍根)이 되었지요. 사단이 하와를 미혹하고자 할 때 하와와 가까운 뱀을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만일 뱀이 하와와 아무런 사귐이 없었다면 사단도 뱀을 사주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뱀은 하와와 가까울 뿐만 아니라 매우 간교한 속성도 지니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사단이 볼 때에 뱀은 더없이 좋은 도구였지요.

여기서 우리가 깨우쳐야 할 점이 있습니다. 먼저는 내 주변에 어떤 사람이 있는가를 살펴보아야 하지요. 나를 칭찬하는 말, 듣기에 좋은 말을 해 주는 사람은 가까이하고 지적, 권면하는 사람은 멀리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사람들은 주위에 간교한 사람을 두어서는 안 됩니다.

역사를 살펴보아도 폭군 주변에는 항상 간사하게 아첨하는 신하들이 있었습니다. 듣기에 좋은 말만 하는 사람은 가까이하기보다는 경계해야 하지요. 그런 사람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다가는 그로 인해 눈도, 귀도 가려질 수 있습니다.

잠언 29장 5절에 “이웃에게 아첨하는 것은 그의 발 앞에 그물을 치는 것이니라” 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여러분의 귀에 달콤한 말을 한다면 이는 바로 여러분을 넘어뜨리기 위해 발 앞에 그물을 치는 일일 수도 있지요. 그 결과 잠언 26장 28절 후반절에 “아첨하는 입은 패망을 일으키느니라” 하신 말씀처럼 됩니다.

그런데 마음에서 들렘이나 사심을 벗어버리면 상대가 하는 말이 아첨인지 진심인지 분별이 됩니다. 또 칭찬을 받았다 해서 마음이 ‘으쓱’ 높아지지 않지요. 정말 어떤 일을 잘해서 칭찬을 받아도 중심에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이런 마음이 온전히 되기까지는 칭찬이나 위로받기를 좋아하기보다는 권면과 지적받기를 사모해야 합니다.

잠언 27장 5절에 “면책(面責)은 (즉 마주 대하여 책망하는 것은) 숨은 사랑보다 나으니라” 했습니다. 또한 잠언 29장 15절에는 “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준다” 했지요. 그러므로 성도님들 주변에 지적해 주고 권면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정녕 그분에게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뱀을 통해 한 가지 더 깨달을 점은 사단은 악과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상을 찾는다는 사실입니다. 사단은 뱀이 어둠의 세력을 접하면 심히 간교해질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계속 뱀을 향해 어둠의 전파를 쏘아 보냈지요.

하와에게 한창 사랑을 받고 있던 뱀은 마침내 사단의 전파를 받아들였고 간교한 속성이 더 강하게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한 번 사단과 접속이 되자 그 후로는 사단의 음성을 듣고 그대로 순종하는 사단의 도구가 되었지요.

사단은 오늘날도 이처럼 비진리의 전파를 공중에 계속 뿌리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 안에 있는 비진리는 사단의 전파를 받아들이는 안테나와 같습니다. 그런데 사단은 사람 마음에 있는 비진리 중 어느 분야가 가장 강한지를 압니다. 거짓이 많은지, 욕심이 많은지, 허영이 많은지, 시기가 많은지, 음욕이 많은지 등을 정확하게 간파하지요. 그래서 각 사람이 가장 잘 받아들일만한 비진리의 미끼를 던집니다.

이때 영으로 깨어 있는 사람은 그것이 사단의 미끼임을 알아차립니다. 육신의 생각이 틈탔다면 물리치고 제삼자에게 전해들은 소문은 믿지 않지요. 아무리 그럴듯하게 보이거나 들려도 진실을 분별합니다. 그런데 영으로 깨어 있지 않으면 사단의 미끼인 줄 모르고 걸려들지요. 육신의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판단 정죄하며 시기하고 질투합니다. 사심, 욕심에 눈과 귀가 멀어서 죄인의 길로 가기도 하지요.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들은 항상 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기도를 쉬지 않아야 하지요. 누가복음 22장 46절에 우리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말씀하셨습니다. 기도를 쉬면 영적인 분별력이 흐려집니다. 내주하시는 성령의 음성을 듣는 안테나 기능이 약해지지요. 반대로 사단의 음성을 듣는 안테나 기능은 강해지고요.

그러므로 성도님들은 골로새서 4장 2절 말씀처럼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시기 바랍니다. 사단이 아무리 간교한 말로 미혹해 와도 바로 분별하고 물리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 나아가 사단의 궤계를 미리 알아 분쇄해버릴 수도 있는 능력의 차원에 이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시간에는 창세기 3장 1절 전반절을 강해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간교한 속성을 지닌 뱀을 에덴동산에 들이신 이유를 말씀드렸지요. 선악과를 두신 이유가 인간 경작을 이루기 위함이었듯이 뱀도 인간 경작을 위해 필요했습니다.

뱀은 처음부터 간교한 존재로 지어진 것이 아니라 어둠을 접하면 변질되기 쉬운 속성을 갖고 있었지요. 이 속성은 반대로 빛의 세력 안에서는 매우 지혜롭게 발전될 수 있다 했습니다.

그리고 뱀과 하와의 관계성을 통해서 어떤 사람을 가까이 해야 하는지 말씀드렸지요. 또한 쉬지 말고 기도함으로 영으로 깨어 있을 것을 당부 드렸습니다. 야고보서 4장 8절 전반절에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말씀하셨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가까이 만나는 방법입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지요. 성도님들은 아버지 하나님을 사모함으로 어찌하든 하나님과 친밀한 사이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1-07-04 오후 1:57:27 Posted
2011-07-08 오후 3:33:27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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